지난 10년간 건설 환경에서 노무비는 재료비에 대해 상대적으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강구조물의 최적 설계를 위해 널리 쓰이고 있는 최소중량설계는 더 이상 최소경비설계를 의미하지 못한다. 최근의 강 구조물의 제작 시 재료비 외에 부재연결에 소요되는 경비가 실제로 총 제작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연구가 최소 중량설계나 구조물의 고등해석에만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횡 방향 하중에 효과적으로 저항하도록 보와 기둥이 모멘트 연결된 강 뼈대 구조물을 대상으로 안정성에 문제가 없이 경비절감에 효과적인 설계를 위해 재료비뿐만 아니라 제작비 및 현장에서 가설 시 부재연결에 소요되는 경비를 포함하는 최소 경비 설계를 수행하고자 한다. 하중저항계수설계법에 따른 전단과 처짐 및 보-기둥 상관관계식을 포함하는 비선형 해석과정과 유전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한 최적화 알고리즘을 결합하여 모멘트 부재연결의 수를 줄이고 또한 효과적인 배치를 수행함으로 최적 설계 해 및 모멘트 연결의 수와 총 경비와의 상반관계를 나타내고 이로부터 최적의 모멘트 연결의 수 및 그 배치를 구하였다. 현실적인 하중조건을 고려한 수치 예를 통해 본 연구의 적용성과 효율성을 나타내었다.
옥천대의 심부 지질구조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옥천대 서남단의 주요 구조선과 대체로 직교 하는 70km의 측선을 따라 중력과 자력탐사를 수행하였다. 또한 측선을 포함하는 옥천대 서남부에 대한 최근의 암석학적 및 지화학적 연구성과를 요약하였다. 중력과 자력 측정치들을 보정하여 각각 부게이상과 총자기이상을 구했다. 중력과 자력이상은 옥천대 남쪽 경계인 장흥부근에서 급격히 변화한다. 이러한 부게이상의 급격한 증가는 선 캠브리아 편마암류와 상대적으로 밀도가 큰 중성 심성암류와의 사이에 상당히 큰 변위를 가진 심부의 정단층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이 단층은 옥천대의 형성과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 단층으로 사료된다. 한편 중력이상과 자력이상의 근원이 같다는 가정아래 중력이상으로부터 가상의 자력이상을 계산하였다. 계산된 자력이상은 측선상의 50km 부근(장흥근처)까지는 대체로 중력이상과 일치하나, 그 이후에는 완전히 반대의 상관을 보여준다. 끝으로 잔여 부게이상을 만족하는 지하구조가 시행착오적인 순해법에 의하여 제시되었다. 여기서 초기모델은 지표지질과 역해법의 결과로부터 주어졌다.
3D 레이저 스캐너는 대상물에 대한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른 시간 내에 취득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최근 측량, 변위측정, 대상물의 3차원 데이터 생성, 실내공간정보 구축,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3D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취득되는 점군데이터의 활용을 위해서는 정합과정을 거쳐 많은 측점에서 취득한 데이터를 통일된 좌표체계를 가진 하나의 데이터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정합 방법에 따른 점군데이터의 정확도에 대한 분석적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3D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취득되는 점군데이터의 정합방법에 따른 정확도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3D 레이저 스캐너를 통해 연구대상지의 점군데이터를 취득하고, 자료처리를 통해 ICP (Iterative Closest Point) 와 형상정합 방법에 의해 점군데이터를 정합하였으며, 토털스테이션 측량성과와 비교하여 정확도를 분석하였다. 정확도 평가 결과 ICP와 형상정합 방법은 각각 토털스테이션 성과와 0.002~0.005m, 0.002~0.009m의 차이를 나타내었다. 각각의 정합 방법은 실험결과 모두 0.01m 미만의 편차를 나타내어 1:1,000 수치지형도의 허용정확도를 만족하였으며, ICP 및 형상정합을 이용한 점군데이터의 정합이 공간정보 구축에 충분히 활용 가능함을 제시하였다. 향후 형상정합 방법에 의한 점군데이터의 정합은 3D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한 공간정보 구축 과정에서 타겟의 설치를 줄임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
한반도 서부인 당진 지역에서 새로이 발견된 제4기 진관단층의 운동 특성과 단층활동 이력에 대한 윤곽을 잡기 위해 몇 개의 단층비지대로 구성된 진관단층의 기하 분석과 단층비지 물질에 대한 ESR 연령측정을 하였다. 진관단층은 정단층으로, $N55^{\circ}E$ 주향의 이 단층은 낮은 곳에서는 경사가 $57^{\circ}NW$, 상부로 갈수록 경사가 수직에 가깝게 변화를 보여 주며 리스트릭 단층임을 보여준다. 단층비지대의 두께는 노두 하부의 기반암과 기반암 사이에서 2~3 cm, 중상부의 기반암과 제4기층 사이 경계에서는 20~30 cm 폭으로 보다 두껍다. 후자의 경우에 있어서 3개 이상의 단층비지대가 분리되거나 합쳐지기도 하며, 부분적으로는 서로 중첩되기도 하는데 이는 서로 다른 단층운동 사건들이 있었음을 지시한다. 지질단면도로부터 산출된 단층의 누적 총변위는 약 10 m이며 누적 총변위와 단층의 길이 사이 경험식에 따르면 약 2.5 km의 단층 길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단층의 길이를 제대로 알기 위해 보다 연구가 요구된다. 단층대를 따라 채취한 세 단층암 샘플에 대한 ESR 연령측정 결과, $651{\pm}47$, $649{\pm}96$, $436{\pm}66ka$ 등으로 나타났으며 최소 두번의 단층운동이 있었음을 지시한다. 단층면에서 관찰되는 단층조선은 순전한 경사이동만을 지시하며(정단층 운동), 동북동-서남서 주향의 진관단층은 북북서-동남동 방향의 수평 최소 압축응력 환경에서 단층운동이 있었음을 제시한다.
지반침하는 인위적인 인간 활동 또는 자연적 현상에 의해 지표면이 가라앉는 현상이다. 멕시코시티는 전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지반침하가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멕시코시티 지반침하의 원인은 과도한 지하수 채취로서 해당 지역 전체의 물 사용량의 약 70%를 지하수가 차지하고 있다. 범 지구 위성 항법 시스템(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GNSS) 또는 수준측량과 같은 전통적인 현장 관측 방법은 지반침하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선호되어 왔다. 하지만 GNSS 관측은 매우 높은 시간해상도를 가진 정확한 지표 변위량을 측정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넓은 지역에 대한 부분적인 관측 정보를 제공하고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되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인공위성 영상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 SAR)는 주야 조건과 기상상태에 관계없이 높은 공간 해상도의 지표변화 정보를 mm에서 cm 크기의 정밀도로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관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07년 2월 11일에서 2011년 2월 22일까지 획득된 ALOS PALSAR L-band 영상레이더를 이용하여 멕시코시티의 지반 침하 시계열을 추정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시계열 분석 방법인 고정 산란체 위상간섭기법(persistent scatterer interferometry, PSI)과 small baseline subset (SBAS)을 적용하여 지표 변위의 시계열 결과를 획득하였으며 대기 효과 및 지형 오차를 제거하였다. PSI 및 SBAS 기법을 이용한 분석 결과 최대 지반침하 속도는 각각 -29.5 cm/year, -27.0 cm/year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지역을 지질 공학적 특성에 따라 세 가지 구역으로 분류하여 각 분류에서의 지반 침하속도를 비교한 결과, 단단한 기반암으로 구성된 지역에 비해 압축률이 큰 호수성 퇴적물로 구성된 지역에서 침하가 크게 발생하였다.
일반적으로 PSC 거더 교량은 철근 콘크리트 부재와 달리 전단면을 사용하여 외부하중을 저항한다. 또한 설계와 시공의 용이성, 구조적 안전성, 경제성, 유지관리의 편리성 등의 장점 때문에 30 m 이하의 중/소 경간 교량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세계적으로 환경, 미관 등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교량의 경간은 점점 길어지는 추세이다. 이러한 추세는 케이블 교량뿐만 아니라 PSC 교량에서도 나타난다. 본 연구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PSC 거더를 50 m 이상의 장경간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상부에 H형 강재가 도입된 중공 박스 합성거더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거더는 타설 전 상부에 H형 강재에 미리 비부착 압축 프리스트레스를 주어 거더의 성능저하 시 프리스트레스력을 제거하여 성능을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개발된 거더는 실제 교량에 사용하기위한 필수적인 정적실험을 3점 재하로 4단계로 구분하여 수행하였다. 1차 하중은 균열발생시점까지로 하였으며, 하중 제거 후 미리 상부강재에 도입된 프리스트레스력을 제거하여 거더의 성능회복력을 확인하였다. 그 후, 거더가 파괴될 때까지 하중을 재하하였다. 실험 결과, 18.7 mm의 잔류변형이 발생하였으나, 상부 강재의 PS 제거에 의해 7.7 mm로 회복되었다. 즉, 상부 H형 강재에 도입된 비부착 압축프리스트레스의 제거에 의한 거더 하연의 추가 압축응력으로 하중 증가에 따른 잔류변형을 약 60%가량 회복시키는 성능향상을 보였다. 상부에 H형 강재를 시공함으로써 추후 보수보강을 용이하게 할 수 있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진도개 동결정액 제조기술을 정립하기 위하여 진도개 정액성상과 동결 전후 정액의 활력과 생존율 및 CASAs를 이용한 운동성 등에 대하여 조사하였고, 백구와 황구간, 개체간의 정액성상과 내동성을 비교, 조사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총 63회 정액채취 후 신선정액의 평균 정액량 3.8 $m\ell$, 농도 145.6$\times$$10^{6}$$m\ell$, 총정자수 396.2$\times$08/$m\ell$, 전진운동율 79.7% 및 생존율 89.5% 였다. 황구와 백구간에는 황구가, 개체간에는 황구 2호가 정자농도, 총정자수, 전진운동정자율 및 생존율 등의 정액성상에서 유의적으로 우수하였다(P<0.05). 2. 동결전.후 정자의 전진운동율과 생존율을 46회 조사한 결과 동결전 73.5%와 82.3%를, 동결후 51.1%와 64.9%를 나타내 동결과정이 전진운동율과 생존율에 영향이 있었으며, 역시 황구와 백구간에는 황구가, 개체간에는 황구 2호가 동결전후 전진운동율과 생존율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인정되었다 (P<0.05). 3. 동결.융해정자의 보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하여 CASA system을 이용한 총 44회 평가한 결과, 생존율 65.6%, 전진운동율 54.8%, VAP 75.3 $\mu\textrm{m}$/sec, VCL 90.0 $\mu\textrm{m}$/sec, VSL 69.4 $\mu\textrm{m}$/sec 및 ALH 4.4 $\mu\textrm{m}$로 동결 융해 정액의 운동성은 양호하였고, 황구와 백구간의 운동성에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개체간에는 역시 황구 2호가 운동성이 우수하여 유의적인 차이가 인정되었다 (P<0.05). 4. 채취된 정액중 백구는 46%(13/28), 황구는 94%(33/35)가 동결정액 제조가 가능해 황구가 내동성이 좋았으며, 전체적으로 73%(46/63) 동결정액 제조가 가능하였다. 결론적으로 진도개의 동결정액을 제조하기 위하여 정액성상 및 동결 전후 운동성을 조사한 결과 동결정액 제조와 생산체계의 구축이 가능하였으며, 황구와 백구간, 개체간의 정액성상과 동결전후의 운동성에 차이가 인정되므로 정액성상과 내동성을 고려한 종견선발 체계가 필요하다고 사려되었다.
상악 정중부 과잉치는 혼합치열기 및 영구치열기 아동에서 많은 병발증을 야기한다. 본 연구에서는 지난 6년간 경북대학교 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상악 정중부 과잉치를 지닌 1171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임상적, 방사선학적 검사를 통해 상악 정중부 과잉치의 양상과 병발증을 조사하고 발거 후 병발증의 치유율에 관해 조사 평가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게 되었다. 1. 상악 정중부 과잉치를 발견하게 된 동기로는 다른 원인으로 상악 중절치부를 우연히 방사선사진 촬영한 경우 23.4%, 상악 정중부 과잉치의 맹출 16.1%, 충치 치료를 위해 상악 중절치부를 방사선사진 촬영한 경우 15.1%로 나타났다. 2. 상악 정중부 과잉치로 인한 병발증이 나타나지 않은 경우는 36.8%, 인접 영구전치의 맹출 지연을 야기한 경우가 34.4%, 정중 이개가 16.1%였다. 3. 상악 정중부 과잉치의 외과적 발거 시 인접 영구중절치의 치령은 치근길이의 1/2이상에서 2/3이하가 54.7%였다. 4. 상악 정중부 과잉치의 발거 후 정중 이개와 인접 상악 영구전치의 맹출 지연 치유율은 외과적 발거 시 인접치의 치령이 치근 길의 1/2이하인 경우 맹출 지연에서 65.27%로 유의성있게 높았으며(P<0.05), 정중 이개에서는 인접측절치와 중절치 간의 총생이 없는 경우에서 그 치유율이 68.23%로 유의성있게 높았다(P<0.05).
본 연구에서는 TBM 터널 SFRC 세그먼트 개발을 위하여 이형철근이 보강되지 않은 SFRC 보의 휨파괴 실험을 통하여 SFRC 배합의 평가를 수행하였다. 압축강도, 강섬유의 형상비와 강섬유 혼입률을 변수로 하여 총 16개의 SFRC 보를 제작하고 휨에 의하여 파괴시까지 실험하였다. 하중-수직변위 분석결과, 큰 형상비의 강섬유를 사용하여도 소형보의 실험(Moon et al, 2013)과 달리 보의 인성거동을 증진시키는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극한상태에서 강섬유는 균열폭 7 mm까지 하중을 저항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기존의 SFRC 보의 휨강도예측모델과 실험결과를 비교한 결과, SFRC 보의 휨강도를 최대 20배까지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TR No. 63 모델(Concrete Society, 2011)은 다른 모델에 비하여 근사하게 휨강도를 예측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강섬유의 분포에 대한 분석결과, 소형보에서 보다 실제 규모의 보에서 강섬유의 분산도가 훨씬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상악 전돌증을 보이는 환자에게서 상악 제 1 소구치를 발치한 후 견인시 bracket 종류에 따른 치근흡수 차이, 이동양상에 따른 치근 흡수 차이, 각 치아간에 따른 전치부의 치근 흡수 정도를 연구하기 위해 단국 대학교 부속 치과 병원 교정과에 내원한 남녀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연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상악 전치 후방 견인시 치근 흡수를 보이지 않는 것은 31.77%, 약간의 흡수는 33.33%, 치근의 1/4이하 흡수는 23.96%, 1/4이상은 10.94%를 보였다. 2. Apical tipping, lingually bodily movement, ant-post apical displacement 의 세가지 이동 양상은, 치근 흡수와의 상관 관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 Standard br.을 사용한 환자는 많은 치축 변화를 보이고 치근첨의 이동은 적었으나, straight br.을 사용한 환자는 적은 치축 변화를 보이고 치근첨의 이동량은 많았다. 4. Standard br.과 straight br.의 치근흡수에서 standard br.을 사용한 환자가 더 많은 치근 흡수를 보였다. 5. Standard br.을 사용시 치근 흡수정도는 2>1>3=0순을 보이고, straight br.을 사용시에는 0>1>2>3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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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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