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the predictive performance of non-contrast CT (NCCT) signs for hemorrhagic growth after intracerebral hemorrhage (ICH) when stratified by onset-to-imaging time (OIT). Materials and Methods: 1488 supratentorial ICH within 6 h of onset were consecutively recruited from six centers between January 2018 and August 2022. NCCT signs were classified according to density (hypodensities, swirl sign, black hole sign, blend sign, fluid level, and heterogeneous density) and shape (island sign, satellite sign, and irregular shape) features. Multivariable logistic regression was used to evaluate the association between NCCT signs and three types of hemorrhagic growth: hematoma expansion (HE), intraventricular hemorrhage growth (IVHG), and revised HE (RHE). The performance of the NCCT signs was evaluated using the positive predictive value (PPV) stratified by OIT. Results: Multivariable analysis showed that hypodensities were an independent predictor of HE (adjusted odds ratio [95% confidence interval] of 7.99 [4.87-13.40]), IVHG (3.64 [2.15-6.24]), and RHE (7.90 [4.93-12.90]). Similarly, OIT (for a 1-h increase) was an independent inverse predictor of HE (0.59 [0.52-0.66]), IVHG (0.72 [0.64-0.81]), and RHE (0.61 [0.54-0.67]). Blend and island signs were independently associated with HE and RHE (10.60 [7.36-15.30] and 10.10 [7.10-14.60], respectively, for the blend sign and 2.75 [1.64-4.67] and 2.62 [1.60-4.30], respectively, for the island sign). Hypodensities demonstrated low PPVs of 0.41 (110/269) or lower for IVHG when stratified by OIT. When OIT was ≤ 2 h, the PPVs of hypodensities, blend sign, and island sign for RHE were 0.80 (215/269), 0.90 (142/157), and 0.83 (103/124), respectively. Conclusion: Hypodensities, blend sign, and island sign were the best NCCT predictors of RHE when OIT was ≤ 2 h. NCCT signs may assist in earlier recognition of the risk of hemorrhagic growth and guide early intervention to prevent neurological deterioration resulting from hemorrhagic growth.
회충증은 Ascaris lumbricoides에 의하여 유발되는 장 질환이다. 대부분의 회충증 환자는 무증상이지만 장내 유충이 많은 경우에는 장 폐색, 폐쇄성 황달, 담관염, 담낭염, 췌장염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저자들은 컴퓨터단층촬영(이하 CT)에서 구불창자간막에 혈종과 활동성 출혈이 발생하여 회충증으로 진단된 74세 남자의 사례를 경험하였다. 이후에 환자가 시행한 CT에서는 이와 더불어 구불창자의 천공 발생이 확인되었다. 복강경을 통한 저위전방절제술이 시행되었고 구불창자간막에 큰 혈종이 있었으며 장간막 지방 조직에서 현미경적으로 회충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회충증의 드문 임상적, 영상의학적 소견은 기생충이 장관의 내강 안에서 복강 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순차적인 합병증들을 보여준다.
과민성폐렴(hypersensitivity pneumonitis)은 기도를 통해 흡입된 항원물질이 세기관지와 폐포에 면역매개 염증병변을 일으켜 발생하는 간질성폐질환(interstitial lung disease)이다. 다양한 유기물질이 발생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환자의 흉부영상검사와 임상증상을 통해 과민성폐렴을 의심하고 직업 또는 주변 환경을 통해 노출되는 항원을 파악하는 것이 과민성폐렴 진단의 핵심이다. 하지만 다양한 임상증상과 진행 형태로 인해 간질성폐질환 환자의 진단에서 과민성폐렴을 정확히 감별할 수 있느냐는 풀기 쉽지 않은 주제이다. 이에 2020년 미국흉부학회, 일본호흡기학회 그리고 라틴아메리카흉부학회는 과민성폐렴 진단에 대한 새로운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하였다. 이번 임상진료지침은 과민성폐렴 진단에 있어서 흉부 고해상도 전산화단층촬영(high-resolution CT; 이하 HRCT)의 역할을 강조하며 과민성폐렴에 대한 새로운 분류 기준도 제시하고 있다. 본 종설은 흉부 HRCT 내용을 포함해 새롭게 소개된 과민성폐렴 진단에 대한 전반을 살펴보고자 한다.
목적 췌장선암으로 완치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 중 수술 전 CT만 시행 받은 환자군과 추가적 MRI를 시행 받은 환자군의 재발 양상 및 생존율을 비교하고, 첫 재발 위치에 따른 예후 차이를 비교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췌장선암으로 R0 수술을 시행 받은 15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중 103명은 수술 전 CT만 시행 받았고, 나머지 49명은 추가적 MRI를 시행 받았다. 두 명의 영상의학과 의사가 합의하에 각 환자의 첫 재발 위치와 재발 시기를 평가하였다. 두 환자군의 재발 양상, 무병 생존율, 전체 생존율을 비교하고, 첫 재발 위치에 따른 예후를 비교하였다. 결과 두 환자군 모두 간 전이가 가장 흔한 재발 양상이었고, 무병 생존율(p = 0.247)과 전체 생존율(p = 0.067)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첫 재발 위치에 따른 예후는 간 전이가 가장 나빴고, 그다음은 국소 재발이었다(p < 0.001). 결론 췌장선암으로 완치 수술을 시행 받은 환자에서 수술 전 CT만 시행 받은 환자군과 추가적 MRI를 시행 받은 환자군 사이에 재발 양상과 생존율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간 전이가 가장 흔한 재발 양상이었고, 다른 재발 양상과 비교하여 예후가 가장 나빴다.
목적 CT나 MRI에서 이하선의 양성종양, 악성종양 및 염증 질환에서 나타나는 활경근 침윤의 빈도와 어떤 상황에서 잘 일어나는지 그 조건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이하선에서 발생한 양성종양 314명, 악성종양 52명 그리고 염증 2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CT나 MRI에서 활경근 침윤의 빈도 및 병변의 위치, 피막침범 유무, 국소성에 따른 활경근 침윤 유무를 후향적으로 알아보았다. 결과 활경근 침윤의 빈도는 양성종양에서 0%, 악성종양에서 19.2% (10/52), 염증 환자에서 50% (11/22)였다. 피막을 침범한 염증 환자 13명 중 10명에서 활경근 침윤을 보였다. 활경근 침윤을 보인 염증 환자 11명 중 10명이 미만성을, 1명은 국소성을 보였다. 활경근 침윤을 보인 악성종양 총 10명 모두에서 피막을 침범하였으며, 그중 미만성 병변이 7명, 국소성이 3명이었다. 결론 이하선 질환에서 활경근 침윤은 악성종양보다 염증 질환에서 더 흔하게 일어났다. 염증 질환에서의 활경근 침윤은 이하선 피막을 침범하거나 미만성 병변일 경우 더 잘 나타났다.
목적 다중 검출 전산화단층촬영(multidetector CT; 이하 MDCT) 영상에서 바터 팽대부의 샘근종과 국소 샘암종을 감별할 수 있는 영상 소견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MDCT 영상을 이용하여 바터 팽대부의 샘근종이 있는 16명의 환자와 국소 샘암종이 있는 30명의 환자를 평가하였다. 우리는 병변의 크기와 감쇠정도, 병변의 균일한 조영 증강의 여부, 간외담관과 주췌관의 직경, 국소 림프절 종대 유무를 측정하였고, 혈액검사 결과도 분석하였다. 바터 팽대부의 국소 샘암종과 비교하여 샘근종을 시사하는 독립적 소견을 확인하기 위해 다변량 분석을 수행하였다. 결과 병변의 크기와 간외담관의 직경은 샘근종에서 국소 샘암종군보다 유의하게 작았다(all p < 0.001). 다변량 분석에서 병변의 크기가 1.3 cm보다 작은 것, 간외담관의 작경이 1.3 cm 보다 작은 것, alanine transaminase level이 31보다 낮은 소견은 바터 팽대부의 국소 샘암종과 비교하여 샘근종을 시사하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독립적 소견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세 소견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 바터 팽대부에 생긴 샘근종의 진단적 특이도는 93.3%였다. 결론 MDCT 영상에서 병변의 크기와 간외담관의 직경을 측정하여 바터 팽대부의 샘근종과 국소 샘암종의 감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생아 황달의 주요 원인인 담도폐쇄증은 Kasai portoenterostomy가 기본적인 치료 술식이다. 수술 이후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portoenterostomy를 통해 발생하는 상행성 담도염이 가장 흔하다. 성공적인 Kasai portoenterostomy 후에도 간 섬유화가 진행할 수 있어 이로 인한 간경화, 문맥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이 많은 경우에서 발생하게 된다. 합병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진행성 고빌리루빈혈증이 있는 경우 간이식을 시행하게 된다. Kasai portoenterostomy 이후 합병증 확인 및 장기 생존 환자의 추적 검사로 다양한 영상 진단이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간이식이 필요한 경우 이식 전후로 공여자 및 수혜자 모두에서 수술 금기 확인 및 합병증 조기 발견을 위해 영상 검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초음파 검사가 추적 관찰에 가장 먼저 사용되는 유용한 검사이며 추가적으로 CT 및 MRI를 통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말초동맥질환은 고령의 환자들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며, 하지 동맥 단층촬영 혈관조영술은 말초동맥질환을 발견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유용하다. 특히, 이중에너지 단층 촬영을 통해 낮은 kiloelectron volt (이하 KeV) 영상부터 높은 KeV 영상까지 단일 에너지 영상을 재구성하면, 말초동맥질환을 정확하게 평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낮은 KeV 영상은 높은 대조도를 제공해 주지만, 낮은 KeV 영상은 높은 KeV 영상보다 더 심한 잡음을 제공한다는 단점도 있다. 최근에 낮은 KeV 영상에서 잡음을 극복하기 위해 Mono+ 기술이 도입되었다. 따라서, 본 임상 화보에서는 Mono+ 기법으로 시행한 하지동맥 단층촬영 혈관조영술에서의 말초동맥질환의 영상 소견을 보여주며 낮은 KeV 영상과 높은 KeV 영상의 특성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여 보여주고자 한다. 많은 사례에서, 전체적인 영상의 질과 말초동맥질환을 평가하고자 하는 구간에서의 영상의 질은 모두 높은 KeV에서 더 좋았고, 금속 인공물과 정맥 오염은 높은 KeV 영상에서 감소했다.
선천성 심장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그 해부학적인 구조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이러한 선천성 심장질환의 구조적인 특징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삼차원 프린팅 모델을 이용하는 것은 아주 효과적이다. 기존에 얻어진 전산화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 혹은 심장 초음파 검사의 자료만으로는 정확한 복잡심장기형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있으며, 삼차원 프린팅 모델의 사용이 이러한 제한점 들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삼차원 프린팅 모델을 이용해 선천성 심장질환의 교육과 수술 전 시뮬레이션 그리고 치료의 방침을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며, 실제 구체적인 환아들의 예를 통해서 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향후 그 기술의 발전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 심장외과 의사의 관점에서 수술 수기의 발전이나 훈련 등 여러 방면의 이용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심혈관계 석회화는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에서 나타나며 심혈관 사건 발생의 표지자의 역할을 한다. CT의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심전도동기 CT뿐만이 아닌 비 심전도동기 CT에서도 심혈관계 석회화를 평가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번 종설에서는 비 조영증강 비 심전도동기 흉부 CT에서 발견되는 심혈관계 석회화를 심혈관 사건 발생과 연관되었다고 알려진 3가지 석회화(관상동맥, 흉부 대동맥, 판막 석회화)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추가적으로 우연적으로 발견될 수 있는 심막 석회화에 대해서도 간단히 기술하였다. 우리나라에서 2019년 하반기부터 폐암 검진이 시작되면서 고령 흡연자의 비 조영증강 비 심전도동기 저선량 CT의 영상의 수가 늘어나고 있고 이에 우연히 발견되는 심혈관계 석회화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비 조영증강 비 심전도동기 흉부 CT에서 발견되는 심혈관계 석회화의 의미를 이해하고 적절히 보고하는 것이 영상의학과 의사에게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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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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