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Stone arte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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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늘거리 유적 석기에 대한 암석학적 특성 및 산지추정 (Petrological Characteristics and Provenance Estimation on the Stone Artefacts from the Pocheon Neulgeori Prehistoric Site, Korea)

  • 김선우;황가현;문성우;좌용주
    • 암석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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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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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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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에서는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 늘거리 유적지에서 출토된 일부 석기의 육안 및 현미경 관찰 그리고 모드분석 결과를 근거로 주변 지역에 대한 야외지질조사를 통해 석기의 산지를 추정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늘거리 석기 12점은 화산회 응회암, 화산력 응회암, 화강반암, 안산암, 섬록반암 등의 암석으로 동정되었으며, 석기의 용도와 암석의 종류를 살펴보면 격지는 다양한 암석으로, 돌날과 돌조각은 주로 응회암질 암석으로 제작되었다. 석기의 산지로 화산력 응회암은 철원분지에 분포하는 동막골 응회암, 화강반암은 옥산리 남동쪽, 연천 동쪽에 소규모 암주로 산출되는 백악기 관입암류인 화강반암, 안산암은 유적지 북쪽에 위치한 안산암체가 그 산지로 밝혀졌으며, 섬록반암은 유적지 남쪽에서 위치한 섬록암체가 산지로 추정된다. 산지해석 결과, 연구 대상 석기는 유적지로부터 최대 15 km 이내의 주변에서 산출되는 암석과 같거나 유사하다.

백제 지하저장시설(地下貯藏施設)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검토 (A Study on the Structure and Function of the Underground Storage Facility in Baekje)

  • 신종국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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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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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9-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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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최근 백제유적에 대한 발굴조사에서는 토광형태 또는 목재나 석재를 이용하여 축조한 지하식의 저장시설이 발견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백제시대 지하저장시설을 형태 및 축조방법별로 복주머니형(플라스크형), 목곽형, 석곽형 시설로 구분하고 각각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복주머니형 저장공은 백제 한성시기~사비시기의 금강 및 한강유역의 많은 유적에서 현재까지 600기 이상 조사된 백제의 가장 대표적인 지하저장시설로 3~7세기대 한강유역과 금강유역의 백제의 독특한 저장문화를 구성하는 유구로서 그 구조나 중국의 예를 통해 볼 때 곡물의 장기저장을 위한 시설이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 외에도 토기의 저장 등 다양한 물품이 저장되었다고 보인다. 목곽형과 석곽형의 저장시설은 사비시기의 유적에서 주로 확인되고 있어 6세기 이후 복주머니형 저장공의 축조가 줄어들면서 그 기능을 일부 대체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그 축조방법이나 구조상 공력이 많이 소모되는 것으로 도성이나 성곽유적에서 공적인 용도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목곽형 저장시설은 평면 장방형인 것과 방형인 것, 축조방식에 따라 가구식(架構式)과 주혈식(柱穴式)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는 축조하고자 하는 지점의 지형이나 지질에 의해 결정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목곽형 저장시설은 관북리유적과 월평동유적의 예를 통해 볼 때 과일과 같은 식품류의 저장과 군사주둔지에서의 중요물품 저장 등 필요에 따라 다양한 품목의 물건이 저장된 것으로 보인다. 지하 저장시설의 기능적 특성상 식품류의 장기저장과 일본의 예를 통해 볼 때 화재시 중요물품의 안전한 보관과 관련하여 목곽이나 석곽의 저장시설이 채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한반도 출토 결상이식(玦狀耳飾) 소고 (A Study on the Slit Jade Earring Excavated in the Korean Peninsula)

  • 임승경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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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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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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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한반도를 비롯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에서는 신석기시대 조 전기부터 결상이식, 비상수식(匕狀垂飾), 관옥(管玉) 등 장식용 옥기가 출토되고 있으며 이중 결상이식(?狀耳飾)은 이들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출토되고 있다. 각 지역에서 출토되고 있는 결상이식은 비록 세부적인 외형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대체로 모두 환형(環形)의 고리에 중간에 절개부분(절구(缺口))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고고학적 출토위치나 형태상으로 판단할 때 이식(耳飾)의 기능을 했을 것으로 판단되어 결상이식으로 칭하여지는 유물이다. 신석기시대 결상이식이 가장 많이 분포하는 지역은 중국 동북지역 및 장강(長江) 이남지역, 일본열도 등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동아시아 신석기시대 조 전기 문화의 특징을 보이고 있는 결상이식은 한반도에서 출토된 예가 많지 않아 지금까지 보고된 수는 모두 8건에 해당한다. 특히 2000년대까지는 그 출토 위치가 정확한 결상이식은 그 보고사례가 전무하며, 지표채집이나 시굴조사 등을 통해 출토된 3건이 전해져 왔을 뿐이다. 그러나 최근 2000년대에 들어와 그 발견 예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00년대 이후 발견된 5건은 모두 정식 발굴조사를 통해 그 출토위치나 사용 시대를 가늠할 수 있다. 이들의 출토 정황으로 판단해 볼 때, 한반도 출토 결상이식은 신석기시대 조기~전기 사이 석부(石斧)와 공반출토된다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출토량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신석기시대 당시 특수한 역할을 했던 일부 사람들만이 향유할 수 있었던 유물로 판단된다. 한편 지금까지 발견된 결상이식은 주변지역으로부터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남해의 경우는 일본열도와, 동해의 경우에는 중국 동북지역이나 러시아 연해주지역과의 연관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반도에서 출토되고 있는 결상이식은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에 비해 그 수적인 면에서 볼 때 극히 적은 수에 해당하며, 이에 대한 국내 연구도 거의 진행된 바가 없었다. 현재까지 한반도 내 신석기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및 연구가 다른 시기에 비해 충분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더 많은 조사와 연구를 통해 결상이식에 대한 충분한 자료 확보도 기대해 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