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금속스텐트는 관상동맥계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 시술되어 상대적으로 생존율을 높여 준다. 그러나, 재협착 및 후기 혈전증으로 인하여 새로운 스텐트의 개발이 시급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신생내막 과대증식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alpha lipoic acid(ALA)를 생분해성 고분자인 poly(lactide-coglycolide)(PLGA), poly(L-lactide)(PLLA) 및 poly($\varepsilon$-caprolactone)(PCL)과 혼합하여 전기분사 방식으로 스테인레스 스틸 표면 위에 코팅하였다. 코팅된 고분자로부터 약물방출 거동은 고분자의 종류와 농도, 용출속도 및 용매의 종류에 따라서 조사하였다. 약물방출 속도는 유리전이온도($T_g$)가 낮은 PCL에서 가장 빨랐으며 PLGA, PLLA 순서를 보였다. 고분자 표면의 거친정도는 용출속도가 증가함에 따라서 증가하였고, 용매의 비등점의 차이에 의해서 약물방출속도가 변화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약물방출 거동을 조절함으로써 ALA가 담지된 생분해성 고분자로 코팅된 약물방출 스텐트를 실제 임상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경: 심부정맥 혈전증은 폐색전증이나 만성 심부정맥 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기본적인 치료로 항응고요법이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고식적인 항응고요법은 치료 이후 재발과 혈전후 증후군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나 최근에는 중재적 시술을 이용한 치료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저자들은 하지 심부정맥 혈전증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중재적 치료의 유용성을 조사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6년 12월부터 2008년 7월까지 심부정맥 혈전증으로 중재적 시술을 시행한 2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양상 및 치료 방법, 치료 경과를 후향적으로 조사하고 이전에 항응고제만으로 치료한 45명의 환자들을 대조군으로 하여 결과를 비교 하였다. 결과: 환자의 평균연령은 중재적 치료의 경우 55.4세, 대조군의 경우 53.7세로 두 군 모두 여자에서 더 많이 발생하였다. 도관을 이용한 혈전 용해제를 투여한 환자는 총 22명(78.5%)이었고 흡입 혈전제거술을 시행한 환자가 18명(62.0%), 스텐트를 삽입한 환자가 25명(86.2%)이었다. 폐색전증의 위험이 있어 하대정맥 내 필터를 삽입한 환자가 15명(51.7%)있었다. 대조군의 경우 저분자량 헤파린으로 치료한 경우가 39명(86.7%), 와파린을 사용할 수 없어 아스피린만으로 치료한 경우가 7명(15.6%), 헤파린으로 치료한 경우가 6명(17.8%) 있었다. 혈전용해제 또는 항응고제 사용 후 출혈로 인한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다.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중재적 치료의 경우에 대조군과 비교하여 혈전증의 재발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혈전후 증후군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적게 나타났고(p-value=0.008) 사망한 경우가 없어 임상적으로 더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 결론: 중재적 치료는 고식적 항응고요법과 비교하여 안전하며 빠른 증상 호전과 낮은 합병증 발생률을 보이지만 아직까지 장기적인 유용성과 그 효과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향후 이 부분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의료용 금속 임플란트는 우수한 기계적 강도를 바탕으로 결손된 신체 부위의 보강, 대치, 회복을 위해 임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낮은 생체적합성 및 독성 때문에 염증 및 후기 혈전증, 재협착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런 단점을 보안하기 위한 다양한 표면처리 기술 중, 본 연구에서는 금속표면에 생분해성 고분자인 poly (lactic-co-glycolic acid) (PLGA)를 이용하여 전기분사 코팅(electrospray coating) 기술을 검토하였다. 전기분사와 용액 인자들의 기초적인 조사를 바탕으로, 코팅 필름의 표면형상은 방울이 날아가는 거리, 용매의 비등점, 방울의 크기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분자 필름의 두께는 분사량에 선형적으로 비례를 하였다. 이 결과는 전기분사된 고분자 방울이 계속적으로 고분자 필름 위에 적층되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전기분사 코팅기술은 스텐트와 같은 의료용 금속 임플란트에 있어서 표면 형상 조절, 나노/마이크로 두께의 단/다중층의 고분자 필름을 제조하는데 적용될 수 있다.
고혈압 이외에 급성 폐쇄동맥경화증의 내과적 위험요소가 없던 75세 남자 환자가 경한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 곤란으로 내원하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진단을 받았다. 격리입원 치료를 시작한 지 1주일째에, 우측 족부의 동통 및 저린감을 호소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다음 1주일 동안 서서히 한랭감, 전족지의 색깔 변화와 족배동맥의 소실이 나타나게 되었다. 하지 혈관조영 3차원 컴퓨터 단층촬영 검사에서 좌, 우측 모두에서 슬와동맥 이하로 전, 후경골 동맥 및 비골동맥의 혈류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우측 총장 골동맥 내부에 혈전이 생성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측 하지에 대하여 경피적 풍선 혈관 성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 항응고제 투여를 시행하였으며, 시술 직후부터 우측 족배동맥의 맥박이 온전히 촉지되고, 호소하던 한랭감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하였다. 혈류가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측 족무지의 괴사는 회복되지 않아 결국 족무지 절단술을 시행하였다.
메이-터너 증후군(May-Thurner syndrome)은 장골 정맥 압박 증후군으로 알려져 있고 좌하지의 총 정맥 유출로가 압박되어 부종, 통증 또는 혈전(심부정맥 혈전증)을 유발할 수 있는 상태이다. 특히 우측 총 장골 동맥과의 교차 지점에서 좌측 총 장골 정맥이 압박되는 형태가 전형적이다. 저자들은 우측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을 시행한 75세 여자 환자에서 메이-터너 증후군이 합병된 증례를 치료하였고 이를 보고하고자 한다. 수술을 시행한 후 좌측 하지의 부종과 통증에 대해 혈관 조영술 및 컴퓨터 단층촬영을 이용해 메이-터너 증후군을 진단하였다. 혈전용해제와 혈전제거술를 사용하여 혈전을 제거한 후 혈관 성형술 및 정맥 내 스텐트를 삽입하였다. 한국에서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 후 메이-터너 증후군이 합병된 증례는 보고된 바가 없다. 이에 저자들은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You-Jeong Ki;Bong Ki Lee;Kyung Woo Park;Jang-Whan Bae;Doyeon Hwang;Jeehoon Kang;Jung-Kyu Han;Han-Mo Yang;Hyun-Jae Kang;Bon-Kwon Koo;Dong-Bin Kim;In-Ho Chae;Keon-Woong Moon;Hyun Woong Park;Ki-Bum Won;Dong Woon Jeon;Kyoo-Rok Han;Si Wan Choi;Jae Kean Ryu;Myung Ho Jeong;Kwang Soo Cha;Hyo-Soo Kim;HOST-RP-ACS investigators
Korean Circulation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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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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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30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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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Background and Objectives: De-escalation of dual-antiplatelet therapy through dose reduction of prasugrel improved net adverse clinical events (NACEs) after acute coronary syndrome (ACS), mainly through the reduction of bleeding without an increase in ischemic outcomes. Whether the benefits of de-escalation are sustained in highly thrombotic conditions such as ST-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STEMI) is unknown. We aimed to assess the efficacy and safety of de-escalation therapy in patients with STEMI or non-ST-segment elevation ACS (NSTE-ACS). Methods: This is a pre-specified subgroup analysis of the HOST-REDUCE-POLYTECH-ACS trial. ACS patients were randomized to prasugrel de-escalation (5 mg daily) or conventional dose (10 mg daily) at 1-month post-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The primary endpoint was a NACE, defined as a composite of all-cause death, non-fatal myocardial infarction, stent thrombosis, clinically driven revascularization, stroke, and bleeding events of grade ≥2 Bleeding Academic Research Consortium (BARC) criteria at 1 year. Results: Among 2,338 patients included in the randomization, 326 patients were diagnosed with STEMI. In patients with NSTE-ACS, the risk of the primary endpoint was significantly reduced with de-escalation (hazard ratio [HR], 0.65; 95% confidence interval [CI], 0.48-0.89; p=0.006 for de-escalation vs. conventional), mainly driven by a reduced bleeding. However, in those with STEMI,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occurrence of the primary outcome (HR, 1.04; 95% CI, 0.48-2.26; p=0.915; p for interaction=0.271). Conclusions: Prasugrel dose de-escalation reduced the rate of NACE and bleeding, without increasing the rate of ischemic events in NSTE-ACS patients but not in STEMI patients.
배경: 급성 B형 대동맥 박리 환자들에게 시행한 혈관 내 스텐트-그라프트 치료의 초기 성적 및 대동맥 벽의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8년 7월부터 2009년 5월까지 본원을 방문한 급성 B형 대동맥 박리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관 내 스텐트-그라프트를 13일 이전에 삽입하였다. 수술전과 수술 후 약 6개월에 혈관조영 컴퓨터 단층촬영을 시행하였고 하행 대동맥을 근위부, 중위부 그리고 원위부로 나눈 뒤 각 부위별로 진성내강과 가성내강 그리고 대동맥 전내강의 내경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남녀 비는 4:1이였으며 평균나이는 $59.4{\pm}20.1$세 (37~79세)였다. 수술 전에 혈관조영 컴퓨터 단층촬영을 시행하였으며 수술 후 7일 후와 6개월에 추적검사를 시행하였다. 5명 모두에게 일차성 내막 파열(primary entry tear)의 폐쇄가 완벽하게 이루어 졌으며 신경학적 후유증이나 말초의 허혈은 관찰되지 않았고 수술로 인한 사망은 없었다. 진성내강의 변화는 근부위에서 수술 전 20.4 mm에서 33.5 mm로 증가하였으며 중위부와 원위부에서도 각각, 19.5 mm에서 29.8 mm, 15.2 mm에서 23.5 mm로 증가하였으며 (p<0.05), 가성내강의 변화는 근위부에서 18.7 mm에서 0 mm로 감소하였고 중위부와 원위부에서도 감소하는 추세로 관찰되었다. 대동맥 전내강의 변화는 수술 전 보다 수술 후 증가하였다(p<0.05). 3명의 환자에서 6개윌 후 가성내강의 완벽한 소실이 관찰되었고 2명의 환자에게서는 복부대동맥 부위에서 가성대동맥이 지속적으로 관찰되었다. 결론: 급성 B형 대동맥 박리 환자들에게 시행한 혈관 내 스텐트-그라프트의 초기 결과는 매우 효과적이였으며 스텐트-그라프트 삽입 후 대동맥 벽의 변화 역시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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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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