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의 여섯 번째 대도시인 대전을 대상으로 시간의 경과와 도시화에 따른 토지이용 변화 조사를 그 목적으로 하였다. 1990년부터 1998년까지의 녹지자연도 비교를 통하여 조사하였고 같은 기간 인구증가율은 27.8%이었다. 1998년에 조사된 녹지자연도는 총8개 등급, 541개 격자로 구성되었다. 2차림인 7등급이 203개 격자(37.5%)로 가장 많았고, 개발지역인 1등급이 137개 격자(25.3%)인 반면 경작지인 2등급은 81개 격자(12.7%), 조림지는 84개 격자(15.5%)의 순으로 나타났다. 1990년부터 1998년까지 녹지자연도의 비교에서 1등급이 9개 격자가 증가한 반면, 2등급이 6개 격자가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논이 62$km^2$에서 52$km^2$로의 10$km^2$가, 밭과 산림지역이 각각 4$km^2$ 및 1$km^2$가 감소한 반면, 대지와 공장용지가 각각 10$km^2$ 및 0.5$km^2$가 증가한 것으로 녹지자연도 비교의 결과와 같게 나타났다. 대전시 녹지 대부분이 도시외곽의 국립공원에 분포하여 결과적으로 도시 중심부의 경작지가 개발지역으로 변화되었다. 개발제한구역이 설정되어 있기는 하나 녹지자연도로 본 대전시의 녹지는 질적, 양적으로 감소되었다
본 연구는 길상산의 관속식물상을 밝히고 주요 식물을 조사하였다. 2012년 3월부터 11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수행되었다. 그 결과 관속식물은 122과 359속 529종 7아종 51변종 2품종 3교잡종으로 총 595분류군이 확인되었다. 길상산은 식물구계학상 온대중부지역에 속하고 낙엽활엽수와 침엽수의 혼합림으로 산지의 대부분은 소나무-참나무류림이 우점하며 2차림으로 구성된다. 종 다양성이 높은 과는 국화과(11.0%), 화본과(10.7%), 사초과(6.38%), 콩과(3.86%), 장미과(3.52%)였다. 한국 고유종은 각시족도리풀, 외대으아리, 고광나무, 개나리, 늦둥굴레 등 12분류군이 확인되었다. IUCN 평가기준에 따른 적색목록의 관속식물은 위기종(EN)인 구상나무, 준위협종(NT)은 산닥나무, 흑삼릉, 관심대상종(LC)에 측백나무, 개쓴풀, 금붓꽃, 미평가종(NE)으로 늦둥굴레가 조사되었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은 V등급, VI등급이 각각 2분류군, III등급 9분류군, II등급 3분류군, I등급 29분류군 등 45분류군이 발견되었다. 귀화식물은 64분류군으로 확인되었으며, 귀화율은 10.7%로 나타났다.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에는 애기수영, 가시박, 도깨비가지, 돼지풀, 단풍돼지풀, 미국쑥부쟁이, 서양금혼초, 가시상추 등 8분류군이었다. 또한 생활형조성은 일년생식물(26.5%), 반지중식물(26.0%), 지중식물(14.0%) 등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강화군 고려산(436 m)의 관속식물을 밝히고 주요 식물들의 분포를 파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2018년 3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조사한 결과, 관속식물은 112과 371속 568종 10아종 45변종 2품종 4교잡종으로 총 629분류군이 확인되었다. 고려산은 한반도의 온대 중부지역에 속하고 낙엽활엽수와 침엽수 혼합림으로 산지의 대부분은 참나무류-소나무류가 우점하며, 2차림으로 구성된다. 본 지역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식물은 314분류군, 한반도 특산식물은 6분류군, IUCN 평가기준에 따른 적색목록은 4분류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63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침입외래식물은 58분류군이며, 귀화율 9.2%, 도시화지수 15.5%로 나타났다. 본 지역은 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희귀식물 및 식물지리학적 중요 식물들이 관찰된다. 고려산의 효과적인 관리와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체계적인 사항들이 논의되었다. 본 결과는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래불 해안사구에서 2012년 6월에 염생식물의 공간분포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해안에 인접하여 일차사구가 그리고 초본식생과 송림이 만나는 경계선에 2차사구가 형성되어 있다. 고래불 사구에서 염생식물은 크게 전사구와 사구저지에 분포하는 갯그령, 통보리사초, 갯메꽃, 갯씀바귀 및 갯방풍의 한 그룹, 사구저지에 주로 분포하는 갯완두와 왕잔디의 두 번째 그룹, 그리고 배후사구인 송림 내에 분포하는 곰솔, 순비기나무 및 해란초의 세 번째 그룹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해안으로부터 거리에 따른 염생식물의 분포는 갯씀바귀 - 갯그령 - 통보리사초 - 갯메꽃 - 갯방풍 - 왕잔디 - 갯완두 - 해란초 - 순비기나무의 순이었다. 모래의 이동이 많아서 사구 내에서 비교적 불안정하고 변화가 많은 서식지에는 갯그령, 통보리사초, 갯메꽃, 갯씀바귀 및 갯방풍이 주로 분포하였다. 순비기나무는 안정된 서식지에 분포하였다. 고래불 사구에서 염생식물의 분포에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주는 요인은 해안으로부터 거리, 지형 그리고 송림의 분포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고래불 사구는 상대적으로 인간의 간섭이 적고 식생이 잘 보전된 지역이다. 따라서 다른 사구 지역에 비해 인간의 간섭보다는 자연적인 과정들에 의한 물리화학적 요인들의 상이한 분포가 염생식물의 공간분포에 더욱 중요하다. 고래불 사구에서 중요한 자연적인 과정들은 파랑에 의한 해안선의 전진과 후퇴, 바람과 파랑으로 인한 모래의 침식과 퇴적 그리고 해수의 산포이다.
우리나라 비자나무 자연분포지(自然分布地)인 제주도, 남해 및 내장산의 삼개지역(三個地域)에서 집단간(集團間)의 관계를 구명(究明)하기 위하여 해부학적(解剖學的) 및 핵학적(核學的) 특성(特性)과 동위효소변이(同位酵素變異)와 기관(器官)의 내동성(耐凍性) 등을 조사(調査)한 바 1. 침엽(針葉)의 통도조직(通導組織)의 내피세포수(內皮細胞數)와 점액도(粘液導)의 최내위세포수(最內位細胞數)는 모두 제주도 집단(集團)의 것이 가장 많았고 집단간(集團間)에 차(差)가 있었다. 2. Somatic chromosome은 2차협착(次狹窄)이 남해집단(集團)에서 하나 더 나타나고, $b^{arm}/a^{arm}$ 치(値)가 3개집단(個集團) 모두 같았으나 제주도집단(集團)의 최소치(最小値)가 특이(特異)하였으며, Karyotype formula는 집단간(集團間)에 특이성(特異性)이 나타났다. 3. Meiosis시(時) chromosome의 이상행동(異常行動) 현상은 3개집단간(個集團間)에 차(差)가 인정되지 않았다. 4. 침엽(針葉)의 isoperoxidase 변이(變異)와 esterase 변이(變異)는 각각 비자나무 고유(固有)의 band가 나타나고 제주도집단(集團)에서는 band 수(數)도 많고 변이(變異)도 다양(多樣)하였다. 5. 동일(同一) freezing 조건하(條件下)에서 내장산집단(集團)이 동해(凍害)가 비교적 적고 제주도집단(集團)이 동해(凍害)가 크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경상누층군 자암산의 관속식물상을 밝히고 주요 식물에 대해 조사하였다. 2017년 3월부터 10월까지 총 8회에 걸쳐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관속식물은 110과 325속 483종 8아종 35변종 2품종 2교잡종으로 총 530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자암산은 온대 중부지역에 속하고 침엽수와 낙엽활엽수 혼합림으로 산지의 대부분은 소나무-참나무류가 우점하며, 2차림으로 구성된다. 한반도 고유종은 12분류군, IUCN 평가기준에 따른 적색목록식물은 17분류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65분류군이 관찰되었다. 침입외래식물은 55분류군이며, 귀화율 10.4%, 도시화지수 17.2%로 나타났다. 자암산은 고유종, 희귀종을 포함하여 식물다양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형요소들이 주요 경관을 이루고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조사지 내의 퇴적암벽, 건조한 능선, 계곡, 하천 등의 다양한 환경 요인이 종조성과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이 지역의 암석과 토양은 양지식물에 대한 특이적 환경을 제공하는 데 있어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명승 도담삼봉(제44호)과 단양석문(제45호) 일대의 측백나무림 및 주변식생에 대한 식물사회학적 연구가 수행되었다. 연구지역 일대의 식생은 종조성 및 서식처환경에 따라 4개 상관형, 8개 식생단위가 구분되었다: 삼림형(측백나무-회양목군락, 소나무-은조롱군락, 굴참나무-찰피나무군락), 임연형(나도국수나무-미나리냉이군락), 건생이차초지형(큰기름새-민둥갈퀴군락, 잔디-아마풀군락), 암극형(개부처손-돌마타리군락, 금털고사리군락). 식생을 구성하는 총 출현종수는 54과 109속 144분류군이었으며, 환경부 지정 법정 보호종은 출현하지 않았다. 그러나 석회암 지역의 토지적 특성으로 인해 국지적 분포종 및 지리적 분포한계종, 한국 특산종 등이 모든 식생단위에서 높은 빈도와 피도로 출현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연구지역 일대의 서식처 환경이 지역적 종급원 및 국가 생물종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중요서식공간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식생을 결정짓는 중요환경요인은 토심의 발달, 경사도, 인위적 간섭 등으로 확인되었다. 식생보존등급의 평가결과 측백나무-회양목군락, 굴참나무-찰피나무군락, 개부처손-금털고사리군락 등이 높은 등급으로 나타났다. 경관생태학적 가치를 고려한 보호구역의 선정은 서식처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높은 비중을 두고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선택적 리그닌 분해능을 가지고 생물펄프공정에 사용가능한 백색부후균을 얻기 위하여 94종류의 목재부후균을 검정하였고 선발된 7개종에 대하여 활엽수와 침엽수의 부후능력을 측정하였다. 우선 백색부후균은 셀룰로오즈 분해효소, 페놀산화효소, laccase, peroxidase 등의 효소활성을 간단한 방법으로 검정하여 선발하였는데, Bavendamm test에서 양성을 나타내는 대부분의 균들은 syringaldazine을 사용한 laccase test에서도 강한 반응을 나타낸 반면, 음성반응을 나타낸 대부분의 균들은 laccase와 peroxidase test에서도 음성반응을 나타내었다. 선택적 리그닌 분해능력을 지닌 부후균을 선발하기 위하여 부후균을 은사시나무와 일본잎갈나무(낙엽송) 목재블럭에 접종하여 12주간 배양한 후에 부후된 목재의 중량감소율, 리그닌 량의 감소, 형태적 변화들을 화학분석과 주사전자현미경을 통하여 분석하는 목재부후 실험을 실시하였다. 이 실험에서 사용한 거의 모든 균주는 목재블럭의 중량감소율이 일본잎갈나무 보다 은사시나무에서 2배이상 높게 나타났으며 균을 접종하지 않은 목재블럭에서는 중량감소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Ceriporiopsis subvermispora와 Phanerochaete chrysosporium이 다른 균주에 비해서 침엽수와 활엽수의 리그닌을 모두 잘 분해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분해 능력은 Ceriporiopsis subvermispora가 더욱 우수하였다. Bjerkandera adusta와 미동정된 2균주는 은사시나무에서만 상대적으로 높은 리그닌 분해능력을 나타내었다. B. adusta는 모든 세포벽 성분을 동시에 분해시켜서 2차세포벽을 얇게 만들었으나 다른 균주들은 선택적 리그닌 분해력을 나타내어 두 세포의 세포벽 사이에 위치하는 중벽에 존재하는 리그닌을 분해시켜서 세포를 분리시키는 것이 관찰되었다.
표고 재배용 참나무류 중에서 굴참나무는 수피가 두꺼워서 참나무의 내수피 (2차 사부조직)에 알을 낳는 털두꺼비하늘소(Moechotypa diphysis)의 산란을 어렵게 하였다. 굴참나무의 수피 두께는 평균 7.4 mm로서 다른 참나무 수종(신갈은 평균 1.1mm, 졸참은 1.3mm, 상수리는 2.0mm) 보다 3-7배나 두꺼웠다. 내수피의 두께는 상수리가 4.8mm로 가장 두껍고 다른 수종은 3.6-3.9mm 였다. 털두꺼비하늘소가 원목의 수피에 뚫은 산란공의 외부형태는 굴참나무에서 $8-12mm{\times}6-8mm$ 크기의 넓은 타원형이었으며, 다른 3수종에서는 $5-9mm{\times}1-5mm$로 좁은 타원형이었다. 털두꺼비하늘소는 굴참나무 조사목 중 9%의 원목(1.2m 길이)에 원목당 평균 3개의 산란공을 뚫었으며, 실제로 산란공에 알이 있는 비율은 15%였다. 반면에 이 하늘소가 선호하여 산란하는 수종은 신갈나무로서 조사된 원목 32개의 전부에 산란공을 뚫었으며, 원목당 산란공 수는 평균 20개, 그 산란공에 알이 있는 빈도는 56%였고, 이 중에서 35%가 6월초에 이미 부화하여 유충이 내수피를 가해하고 있었다. 털두꺼비하늘소가 산란하는데 선호하는 참나무 수종은 수피가 매끈하고 표피가 잘 벗겨지지 않는 얇은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산사태 발생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도시주거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하여 인명 및 재산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산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표준매뉴얼은 작성되어 있지 않으며, 산림청에서 작성한 예방 대응 행동매뉴얼도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산사태 발생 및 피해 특징을 알아보고 방재 관련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산사태 대비 SOP 작성을 위해 산사태 SOP 필요도와 활용도를 조사하였으며 활용 시 문제점을 알아보았다. 또한 산사태 주요 세부항목의 중요도를 알아보고, 산사태 SOP 활용을 위한 요구사항을 조사하였다. 조사결과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산사태 SOP의 필요도는 높다고 응답하였으나 활용도는 낮았으며 산사태 SOP 활용시의 문제점은 다양한 피해상황의 미반영과 기관의 역할별 재난관리 단계별 규정의 어려움이 나타났다. 또한 산사태 SOP 작성 시 주요 세부항목 중요도에서는 산사태 발생에 따른 비상대응계획, 대피 및 행동요령에 대한 지침, 산사태 재난 대비 훈련 및 교육, 산사태 재난 방송 실시 및 정보 제공에 대한 절차 수립,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협조 및 지원체계 등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되었다. 마지막으로 산사태 SOP 활용을 위한 요구사항은 이를 사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의 확충, 법 제도적 강화, SOP 습득을 위한 교육 및 훈련 등 2차적인 요소에 대한 중요성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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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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