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저마하수 예조건화 기법이 적용된 기존 압축성 해석자의 해석 범위를 최소한의 수정으로 비압축성 유동해석이 가능하도록 확장하는 전략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압축성 총 에너지 방정식과 동일한 형태의 에너지 방정식을 사용하였다. 이러한 에너지 방정식은 비압축성 지배방정식인 연속방정식, 열에너지 방정식과 역학적 에너지방정식의 선형 조합을 통해 얻어진다. 이렇듯 압축성 방정식과 동일한 형태를 갖는 비압축성 지배방정식에 시간 전진 기법을 적용하기 위해 Turkel의 가상 압축성 기법을 적용하였다. 또한 Roe 평균이 공통의 압축성/비압축성 지배방정식에서 모두 유효함을 보였다. 압축성 해석자에 위 내용을 적용하여 비압축성 해석이 가능하도록 확장하는 과정은 본래의 압축성 해석자를 이용한 압축성 해석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확장된 해석자를 통한 비압축성 해석 검증을 위해 비점성, 층류 그리고 난류 유동에 대한 순차적 해석을 수행하였다.
제주도산 노루 (C. Pygargus tianschanicus)의 분류학적 위치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한국의 제주도에서 채집된 6마리의 노루 표본들을 이용하여 mtDNA의 cytochrome b 유전자의 부분적인 염기서열의 분석을 하였다. 밝혀진 세 haplotype간의 nucleotide Tamura & Nei's distance는 최대 0.005로써, 노루의 다른 아종 내의 다양성과 비슷한 정도였다. 또한 제주도산 노루의 cytochrome b 염기서열들과 GenBank에서 얻은 서 시베리아 지역의 노루인 C. p. Pygargus의 cytochrome b 염기서열간의 nucleotide distance는 평균 0.013였으며, C. p. tianschanicus는 65만년 전에 서 시베리아 지역의 노루인 C. p. Pygargus에서 분화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날치 난소막에서 추출한 날치 난소막 추출물(Flying fish Roe Shell Extract, 이하 FRSE라 명함)의 물리화학적인 특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해양성 원료인 날치 난소막에서 FRSE를 제조하여 물리화학적인 특성을 분석하였다. 영양성분 조성을 분석한 결과 FRSE는 81.00%의 단백질과 9.12%의 회분, 그리고 4.48%의 수분으로 구성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미노산 조성분석결과 FRSE는 콜라겐 펩타이드의 특징인 OH-proline과 glycine이 검출되었으며, 포도당과 지방 대사에 관여하는 glutamic acid와 aspartic acid 함량이 높게 검출되었다. 또한 열량분석 결과에서는 100g의 FRSE가 347 kcal의 열량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RSE의 분자량 분석 결과에서는 약 1,300 Da정도의 평균분자량 분포를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산림에서 나무껍질이 벗겨지는 피해는 노루를 비롯한 사슴과에 속하는 포유류에 의해 발생하며 먹이 부족이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제주도에서는 뿔이 녹각으로 되는 과정에서 벨벳을 벗겨내는 행동에 의해 나무껍질이 벗겨지는 피해가 발생하여 이들을 살펴보았다. 국립산림과학원 한남시험림내의 해발 400m에서 500m 사이에 위치한 6km구간의 임도 주변 5m지역을 대상으로 2011년 9월 9일부터 10월 4일까지 맑은날을 택하여 본조사를 실시하였다. 노루가 뿔로 긁은 피해목은 총 25종, 267본이었으며 낙엽활엽수가 18종 134본, 상록활엽수가 5종 71본, 나머지 2종 62본은 침엽수였다. 뿔 긁기로 가장 선호하는 수종은 굴거리나무(Daphniphyllum macropodum), 삼나무(Cryptomeria japonica), 비목(Lindera erythrocarpa), 누리장나무(Clerodendrum trichotomum), 산초나무(Zanthoxylum schinifolium) 순이었다. 피해목은 주로 3~4년생의 어린나무이며 평균 수고는 $120.7{\pm}42.4cm$이었고, 지상 5cm 높이에서의 직경은 $1.5{\pm}0.5cm$, 피해 시작점(최저점)은 지상에서부터 평균 $22.1{\pm}10.1cm$ 지점이었고, 피해길이는 평균 $27.5{\pm}10.6cm$이었다. 나무껍질이 벗겨지면 이차적으로 균류의 침입을 받게 되며 이로 인해 어린나무의 외형이 변하거나 죽게 되어 난대림의 향후 종 구성에 영향을 야기할 수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도 산림의 식생변화가 예견되는 시점에서 노루의 뿔에 의한 피해는 난대림의 자연 갱신은 물론 조림과 묘목생산 그리고 지속적인 산림경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관리종목은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즉시 퇴출하기 보다는 시장 안에서 일정한 제약을 부여하고, 그러한 기업들에게 상장폐지 사유를 극복할 수 있는 시간적 기회를 주는 제도이다. 뿐만 아니라 이를 투자자 및 시장참여자들에게 공시하여 투자의사결정에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기업의 부실화로 인한 부도 예측에 관한 연구는 많이 있으나,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사회, 경제적 경보체계라 할 수 있는 관리종목에 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코스닥 기업들 가운데 관리종목 지정 기업과 비관리종목 기업을 표본으로 삼아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의사결정나무 분석을 이용하여 관리종목 지정 예측 모형을 개발하고 검증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로지스틱 회귀분석 모형은 ROE(세전계속사업이익), 자기자본현금흐름률, 총자산회전율을 사용하여 관리종목 지정을 예측하였으며, 전체 평균 예측 정확도는 검증용 데이터셋에 대해 86%의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의사결정나무 모형은 현금흐름/총자산과 ROA(당기순이익)를 통한 분류규칙을 적용하여 약 87%의 예측 정확도를 보여주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기반의 관리종목 탐지 모형의 경우 ROE(세전계속사업이익)와 같은 구체적인 관리종목 지정 사유를 반영하면서 기업의 활동성에 초점을 맞추어 관리종목 지정 경향성을 설명하는 반면, 의사결정 관리종목 탐지 모형은 기업의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하여 관리종목 지정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외환위기 이후인 2001년~2016년의 기간 동안 코스피 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을 분석 대상으로 하여 성장주와 가치주의 초과수익률을 비교 분석했다. 최근 성장주로 불리는 일부 정보기술(IT)주와 의약 바이오주가 가치주에 비해 높은 초과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외국의 선행연구는 성장주가 평균적으로 음(-)의 초과수익률을 나타내며, 초과수익률의 분포가 정규분포가 아닌 오른쪽으로 긴 꼬리를 지닌 양(+)의 왜도(skewness)를 갖는 형태로 보고되고 있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 결과도 이러한 선행연구의 결과와 일관된다. 흥미로운 점은 성장주와 가치주의 초과수익률의 시계열이 서로 역(-)의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또한 성장주 또는 가치주에 관계없이 PEG(=PER/ROE) 지표가 우량할수록 투자수익률이 높았다.
본 연구는 외국인지분율과 경영자 보상 및 미래 기업성과 간의 관련성을 실증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2007~2014년까지 한국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수출제조업종의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외국인지분율, 경영자 현금보상 자료와 재무자료를 이용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수출제조 중소기업은 ROE, 영업이익률 등의 측면에서 대체로 수익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외국인지분율도 평균 3.77%로서 매우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둘째, 경영자보상이 높은 기업의 경우 오히려 영업이익률, ROE 등 미래의 기업 성과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수출제조 중소기업의 지배구조와 소유구조는 소유경영자 체제인 특성으로 인해 경영자 초과보상이 높고 과신감이 높은 경우 기업 실적의 악화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셋째, 미래 1년 및 3년간의 누적초과수익률과의 관계에서도 경영자 보상이 높은 기업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하게 나타나서 주식시장에서의 가치평가도 단기적으로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넷째, 경영자보상과 경영자 과신감 간에는 양(+)의 관계가 나타나서, 경영자 보상과 기업 성과 간의 음(-)의 관계는 초과보상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수출제조 중소기업의 소유경영자가 과신감으로 인해 오히려 미래의 기업 성과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경영자보상 기준으로 상위 10% 기업그룹에 속한 경영자들이 가장 높은 현금보상율 내지 과신감을 보이는 가운데, 보상-성과 간의 음(-)의 관계가 높은 보상을 받는 과신감을 가진 소유경영자들에 대해 가장 강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향후 과신감을 가지는 한국 수출제조 중소기업의 소유경영자에 대한 감독체계와 함께 보상체계가 새로이 합리적으로 정립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In this study, performance and emissions characteristics of an liquefied petroleum gas (LPG) engine converted from a diesel engine were examined by using mixer system and liquid propane injection (LPi) system fuel supply methods. A compression ratio for the base diesel engine, 21, was modified into 8, 8.5, 9 and 9.5. The cylinder head and the piston crown were modified to roe the LPG in the engine. Ignition timing was controlled to be at minimum spark advance for best torque (MBT) each case. Engine performance and emissions characteristics are analyzed by investigating engine power, brake mean effective pressure (BMEP), brake specific fuel consumption (BSFC), volumetric efficiency, CO, THC and NOx. Experimental results showed that the LPi system generates higher power and lower emissions than the conventional mixer fuel supply method.
본 연구는 기업의 자본비용을 반영한 초과이익(excessive earnings)의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투자지표로서의 유용성에 대해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서 주당초과이익과 함께 전통적인 성과지표인 주당순이익을 비교분석하였으며, 주된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분석기간 중 주당순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양(+)의 값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당초과이익의 경우에는 대다수의 기업들에서 음(-)의 값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주당초과이익(EES)은 전통적인 성과지표(EPS, ROE)보다 주식수익률과 상관관계가 높으며, 주당순이익에 비하여 주당초과이익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경우에 보다 높은 초과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주당순이익 기준에 의한 하위집단의 누적평균초과수익률은 유의적으로 음의 값을 보이는 반면에 상위집단은 0과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주당초과이익 상위집단의 수익률은 시장수익률보다 유의하게 높고 하위집단에서는 낮게 나타난다. 이는 주당순이익이 낮은 EPS 하위집단의 경우는 당기순손실이 주는 부정적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유추할 수 있으며, 투자지표로서는 EES가 유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기업의 진정한 부가가치 생산은 자본비용을 반영한 순이익이며, 제한적이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초과이익이 투자지표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라산 아고산대의 초지박리에 관여하는 침식작용을 규명하기 위하여 표고 1,710m와 1,600m 지점에 출현하는 나지를 대상으로 지형특성과 확대속도를 조사하였다. 나지는 가장자리에 단애가 출현하므로 와지형태를 이룬다. 단애의 높이는 최고 85cm부터 단차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단애 최상부는 앞쪽으로 $2\sim38cm$ 정도 튀어나와 있으며, 많이 돌출한 최상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아래쪽으로 드리워져 단애를 가리게 된다. 나지 표면은 중력과 대력 크기의 각력으로 덮여 있으며 암괴도 산재한다. 2002년부터 2004년까지 2년간 발생한 단애의 평균후퇴량은 39.2mm로서 연간 19.6mm의 후퇴량을 기록하였다. 계측지점별로 후퇴량을 비교하면 최고치와 최소치는 각각 131mm와 0mm로서 차이가 크다. 단애 후퇴량은 계절에 따라서도 달라져 4월의 융해진행기에 가장 크고 10월, 11월의 동결진행기와 6월, 7월의 장마기에도 큰 편이다. 나지확대에는 동결작용을 비롯하여 취식, 우세, 우적침식 및 동물작용 등 다양한 유형의 침식작용이 관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우세나 취식과 결합된 서릿발작용은 한라산 아고산대의 100일 이상으로 추정되는 동결융해 교대일, 융설, 강풍환경 등을 고려할 때 가장 탁월한 침식작용이다. 한라산은 국내 최다우지이므로 릴침식과 같은 우세도 간과하기 어렵다. 그러나 우적침식은 단애 위쪽에 출현하는 식생 돌출부로 인하여 미약하다 최근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노루도 나지확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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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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