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조사는 2000년 2월 1일부터 2002년 5월 30일 사이에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에 위치하는 금산(681m)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인근 주변의 식생도 개관조사 하였다. 본 지역의 식생을 분석하기 위해 Z-M학파의 식물사회학적 분석방법으로 분석, 정리하였으며, 그 결과 10개의 자연군락(소나무군락, 곰솔군락, 상수리나무군락, 졸참나무군락, 굴참나무군락, 신갈나무군락, 때죽나무군락, 느티나무군락, 개서어나무군락, 히어리군락)과 1개의 식재림(편백식재림)으로 구분되었다. 또한 복곡저수지 아래 계곡부에는 환경부지정 보호야생식물인 히어리가 아교목상으로 군락을 형성하고 있으며, 복곡저수지 인근에서는 끈끈이주걱, 방울새란 등이 발견되었다.
최근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다층구조 식재는 식생복원 등 환경사업뿐만 아니라 군락식재의 방법으로서 활용이 확산되고 있으나, 실제 조경 식재 설계에 있어 다층식재 기법을 활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본 연구는 서울지역의 숲 구조를 분석하여 다층식재 시 활용 가능한 기초적 다층 식재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생태분석프로그램인 PC ORD 4.0(MjM Soft, 2002) 프로그램을 활용, ISA(Indicator Species Analysis) 분석을 통한 적정 군집수를 설정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상수리나무군락, 신갈나무-팔배나무군락, 소나무-리기다소나무군락, 신갈나무-진달래군락, 선갈나무-노간주나무군락, 소나무-진달래군락, 선갈나무-철쭉나무군락 등의 7개의 자연 식생군락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대상지에 출현한 빈도 10% 이상의 식물종간의 종간친화력 검정을 통하여, 자연식생에서의 수반종과 함께 수급 및 유통이 가능한 대체 유사종을 제시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였다. 위의 결과를 종합한 7개 자연식생군락을 기초로 하여, 군락 내 종간 친화력이 있는 식물종을 재선정하여 조경 식재 설계 시 활용할 수 있는 다층식재 모델을 제안하였다. 개발된 다층식재 모델은 변환우점도 값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하여 평균 목표피도를 제시함으로써 식재설계 시 폭넓게 응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Vegetation structure was investigated in the Hyeonchang wetland and its watershed around the Nakdong-gang, Changryeong-county, Gyeongsangnamdo, Korea. from May to August, 2001. The vegetation type of the Hyeonchang wetland was classified into 12 communities based on the actual vegetation map: Phragmites communis community, Zizania latifolia community, Phragmites communis - Persicaria perfoliata community, Salix koreensis community, Persicaria perfoliata - Phragmites communis community, Spirodela polyrhiza community, Persicaria perfoliata community, Cyperus amuricus community, Cyperus amuricus-EchinochJoa crus-galli var. frumentacea community, Phragmites communis-Zizania latifolia community, EchinochJoa crus-galli var. frumentacea community, and Persicaria maackiana community. Among them, Phragmites communis community was the largest (4.3 ha, 24%). The dominant vegetation type were Phragmites communis community, Echinochloa crus-galli var. frumentacea-Persicaria maackiana community, and Cyperus amuricus subcommunity based on the phytosociological method. The vegetation type of the Hyeonchang wetland watershed was classified into five communities based on the actual vegetation map: Pinus densilflora community, Pinus rigida community, Pinus densiflora-Quercus acutissima community, Pinus densiflora-Larix gmelini var. principis-ruprechtii community, and Populus tomentiglandulosa community. Among them, Distribution area of Pinus densiflora community was largest (399.3 ha, 61.8%). And the degree of green naturality of the Pinus densiflora community was 7 and 8 degree.
한국에서 소나무는 문화적, 역사적, 정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목재자원 생산이 가능한 수종이다. 소나무의 점유면적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참나무류를 비롯한 활엽수림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소나무림 유지를 위한 갱신과 시업법에 관한 연구가 요구된다. 본 연구는 중부지역을 대상으로 소나무에 대한 임분유형 및 구조분석을 통하여 생육환경과 천이과정을 파악함으로서, 안정적이며 지속적인 경영림으로서의 발달과 천연갱신 유도에 그 목적이 있다. 중부지역 소나무림은 당단풍나무군락, 상수리나무군락, 비목군락, 전형군락으로 분류되었으며, 지역에 따라 유형별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었다. 상층에는 소나무가 높게 나타나고 있으나, 중층에서는 참나무류 등 활엽 교목성 수종의 중요치가 높았으며, 하층에서 소나무 출현은 빈약하였다. 따라서 상관적으로 소나무가 생태적 영향력이 높은 것처럼 나타나고 있지만, 차후 자연 상태에서 교목층의 소나무가 고사하면 아교목층 이하 신갈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등 참나무류가 우점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소나무림의 형질과 생장패턴은 임분유형에 따라 지역별 차이를 보이고 있어 소나무림에 대한 시업도 차별 적용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본 연구는 도시의 대기환경과 관련하여 도시림의 정화 기능을 평가해보고 개선방안에 대해 고찰해 보는 것이 목적이다. 대기오염은 도시화가 특히 심화되어 있는 지역일수록 심각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대도시 중 하나인 대구광역시를 대상으로 도시림의 대기정화기능을 추정하였다. 오염물질의 흡수량을 산정함에 있어 기존에는 고려되지 못했던 오염농도의 공간적 차이를 적용하였으며, 크리깅을 통해 대기확산모델링 자료의 해상도를 향상시켰다. 도시림의 유형 및 분포를 파악해 본 결과, 대상지역 도시림 내의 식생군락은 총 26개 유형이었으며, 소나무군락, 소나무-신갈군락, 소나무-상수리군락 등 다양한 수종이 분포하고 있었다. 도시림의 대기정화기능을 알아보고자 $CO_2$의 흡수량을 파악해 본 결과, 연간 흡수량은 총 108,155t/yr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도시림의 대기오염물질 흡수량의 경우 $SO_2$ 흡수량은 총 183.5t/yr이었으며, $NO_2$ 흡수량은 총 410.2t/yr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오염농도에 대한 공간적 분포를 고려하지 않아 확인이 불가능했던 농도에 따른 흡수량의 차이를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원주시 도심지에 위치한 도심외부 거점산림인 봉화산과 도심내부 단절된 잔존산림인 학성공원, 일산공원, 무실공원을 조사분석하여 식생구조 특성을 비교하였다. 원주시 도시림 현존식생은 도심외부 거점산림은 신갈나무림과 아까시나무림이, 도심내부 단절된 잔존산림은 상수리나무림과 아까시나무림이 넓게 분포하였고 두 지역 모두 숲가꾸기 일환으로 숲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DCA에 의하여 분류된 군집의 상대우점치와 흉고직경급별 분포 분석결과 추정되는 천이경향은 소나무군집으로 유지되는 군집(군집 B), 참나무류군집으로 유지되는 군집(군집 A, D, d), 외래식생군집으로 유지되는 군집(군집 C, E, F, e, f, g)으로 구분되었다. 도심외부 거점산림과 도심내부 단절된 잔존산림 모두 생태적 천이가 중단된 상태이었다. 하지만 외래식생군집으로 유지되는 군집의 생태적 천이 잠재성은 아교목층과 관목층에 출현하는 참나무류의 상대우점치와 흉고직경급별 분포 분석 결과 도심외부 거점산림이 도심내부 단절된 잔존산림 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종수 및 개체수와 종다양도 분석결과는 숲가꾸기 사업 시행에 따른 아교목층과 관목층의 감소, 시행 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천이 초기 수종이 다양하게 출현하였다. 자연림과 인공림 간 종다양도 비교는 도심외부 거점산림과 도심내부 단절된 잔존산림 모두 간벌, 하예작업 등에 의한 인위적 교란의 영향으로 뚜렷한 경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유사도지수는 도심외부 거점산림 6개 군집은 17.76~52.22%이었고 도심내부 단절된 잔존산림 4개 군집은 13.34~37.01%로 도심내부 단절된 잔존산림 간의 유사도지수가 낮았다. 귀화식물 중 서양등골나물과 미국자리공은 도심내부 단절된 잔존산림에서 더 많이 출현하였다.
서울시 관악산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식물군락구조를 분석하고, 지정사유인 회양목 분포지를 대상으로 지형특성과 토양특성 분석을 통해 이 지역 회양목 분포의 특성을 밝히고자 $100m^2$ 조사구 22개를 설치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다. TWINSPAN에 의한 Classification 분석 결과 리기다소나무군락(I), 리기다소나무-회양목군락(II), 신갈나무군락(III), 상수리나무-졸참나무군락(IV)으로 분리되었다. 회양목의 분포 특성을 분석한 결과 수분과 양분조건이 양호한 계곡부에 많이 분포하였으며, 토성분석 결과 점토 성분이 낮게 나타나 배수조건도 회양목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사가 급하고 암석 비율이 높은 지형에 입지하는 특징을 보였다. 토양분석 결과 회양목이 분포하는 토양의 평균 pH는 4.79로 회양목 분포하지 않는 식생의 평균 pH 4.41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Ca^{2+}$와 $Mg^{2+}$ 등 치환성양이온의 값은 우리나라 산림토양의 치환성양이온 함량에 비하여 매우 낮은 값을 보여 회양목이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는 경북 일대 산지 아까시나무림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생태적 관리에 필요한 기초정보 제공을 위하여 총200개 임분에서 수집된 식생자료를 바탕으로 이원지표종분석법(TWINSPAN)으로 식생유형을 분류하고, DCA 분석으로 환경구배에 따른 그 공간배열 상태를 파악함과 아울러 식생유형별 군락적합도(Φ) 판정으로 결정된 진단종을 기준으로 군락조성요약표를 작성하였다. 식생유형은 신갈나무-둥굴레형, 밤나무-청미래덩굴형, 철쭉-인동덩굴형, 찔레꽃-쑥형, 감태나무-댕댕이덩굴형, 참느릅나무-팽나무형, 그리고 귀룽나무-푼지나무형 등 모두 7개 유형으로 분류되었으며, 대개 해발고도, 수분 체계, 천이 단계 및 교란 체제 등 복합적 요인의 차이를 반영하고 있었다. 구성종의 평균상대중요치는 아까시나무(39.7)가 단연 높게 나타났지만, 굴참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상수리나무, 갈참나무 등 참나무류가 상위중요치 구성종으로 나타나고 있어 잠재천이경향을 가늠할 수 있었다. 또한, 식생유형별 구성종의 총피도, 생활형 조성, 종다양성 지수, 그리고 지표종 등도 비교하였다.
본 연구는 함양 상림 천연기념물의 식생구조, 환경피해도 등 환경생태적 구조를 분석하여 생태적 관리방안을 제시하고자 수행되었다. 식생구조에서 현존식생은 22개 유형으로 분류되었고 졸참나무-개서어나무군집(31.8%), 졸참나무군집(14.5%)이 넓게 분포하였다 주요 식물군집은 졸참나무군집, 졸참나무-개서어나무군집, 갈참나무군집, 상수리나무군집, 개서어나무군집, 개서어나무-졸참나무군집, 느티나무-졸참나무군집, 조경수식재지 등 8개 유형이었고, 층위발달 정도에 따라 13개 식물군집으로 세분되었으며, 대경목의 수령은 61∼77년생이었다. 환경피해도에서는 등급 3이 51,950$m^2$(32.8%), 등급 4는 5,583$m^2$(3.5%), 등급 5는 4,086$m^2$(2.6%)로 인위적 복원이 필요한 등급 3∼5의 총면적은 61.619$m^2$(38.9%)이었다. 현존식생, 식물군집구조, 환경피해도를 고려하여 비오톱을 유형화한 결과 총 14개 비오톱 유형으로 구분되었으며 이 중 관목층이 훼손된 참나무류 장령림(51,246$m^2$, 32.4%), 단층구조의 낙엽활엽수 장령림(19,906$m^2$, 12.6%)의 분포면적이 넓은 반면, 다층구조의 낙엽활엽수 장령림(2,085$m^2$, 1.3%)과 참나무류 장령림(14,943$m^2$, 9.4%)은 합계 10.7%에 불과하였다. 장기적으로 함양 상림 자연생태계의 안정화를 위하여 다층구조의 낙엽활엽수 장령림 및 참나무류 장령림은 보존대상으로서 이용객 통제와 아울러 보호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며, 관목층훼손 식생지와 단층구조 식생지는 소극적 복원지로서 군집유형별로 상림내 안정된 다층구조의 자연식생구조를 모델로 하여 생태적 천이발달을 유도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잔디광장과 조경수식 재지는 적극적 복원지로서 다층구조의 참나무류군집과 낙엽활엽수군집 (개서어나무 우점)을 모델로 하여 관리해야 할 것이다.
대구 인접지역 삼림식생에 대한 진행천이의 메카니즘과 잠재자연식생을 추정하였다. DCA 에 의한 요인 분석에서는 해발 고도 및 습도구배에 따라 각 군락의 특성이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토양의 수분 함량과 유기물 함량 및 전질 소량은 군락이 발달함에 따라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관 연관분석에서는 2개의 종집단으로 크게 구분되었으며, 이들 두 집단의 유형을 결정하는 요인은 기온 및 토양의 수분 요인으로 판단되었다. 특히, 두 종집단은 천이의 진행에 따라 종조성이 달라지는 군락의 발달단계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이며, 생활형 조성도 이를 뒷받침하였다. 입지요인 및 종조성에 따라 소나무 군락, 굴참나무군락, 상수리나무군락 및 떡갈나무군락은 졸참나무군락이나 신갈나무군락으로 각각 천이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본 조사지역의 잠재자연식생은 종조성, 토양환경 및 지형요인에 의하여 산지 중 상부의 신갈나무군락, 계곡부의 고로쇠나무-까치박달군락, 산지 중 하부는 졸참나무군락 의 3개 유형으로 구분되었다. 그리고 신갈나무군락과 고로쇠나무-까치박탈군락은 현존 식생이면서 잠재자연식생이며, 소나무군락은 현재의 종조성 및 해발 영역을 토대로 신갈나무군락과 졸참나무군락으로 각각 발달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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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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