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s generally believed that Seonjeong-jeon and Heejeong-dang respectively served as Pyeonjeon of Chang-deok Palace in the earlier and the later period of Joseon dynasty. However, such belief is based on the concept of Pyeonjeon that emerged after the time of King Soonjo's reign(1800~1834). The concept and functions of Pyeonjeon varied among times ranging from Koryo to late Joseon dynasty. In the earlier Koryo dynasty, the word Pyeonjeon signified both "Pyeonjeon in relation to Jeong-jeon" or "Pyeonjeon as a casual office for the king". The ambiguity of the word was resolved when Bopyung-cheong and Jogye-cheong were established in the earlier Joseon dynasty. These buildings in Chang-deok Palace (and only Bopyung-cheong in Gyeong-bok Palace) held rituals related to events in Jeong-jeon, as well as their exclusive political rituals. Thus, the meaning of the term "Pyeon-jeon" became restricted to its second meaning, namely a casual building for the king's everyday office work and small banquets. However, the ambiguity reemerged from around the time of King Seong-jong's reign(1469~1494). In this period, Pyeonjeon as in relation to Jeong-jeon was often referred to as "Jeong-jeon", or "Beop-jeon" from the mid-16th century. In the 19th century, Pyeonjeon as king's casual office took over the characteristics and functions of Beop-jeon. Thus, the popular notion of "Pyeon-jeon" was newly established and passed onto nowadays.
This study was performed to construct sound performance DB of royal palace buildings and to examine the special quality more scientifically. Research target of royal palace were Changdeokgung and Gyeongbokgung. Sound insulation performance between the adjacent room and facade, room acoustics of Pyeonjeon and Chimjeon which is representative building in royal palace were examined through field measurement. Measured values of RT($T_{mf}$) at Pyeonjeon were 0.78 sec. and 1.03 sec. in Seonjeongjoen and Sajeongjoen, respectively. The RTs of both Pyeonjeon buildings were estimated suitable for speech and lecture considering their volume. The RT($T_{mf}$)s at Chimjeon were measured in range of 0.29~0.55 sec. This meant that the acoustic energy in rooms was decreased by sound transmission through mulberry paper(Hanji) of traditional windows and doors. As a sound insulation performance, the single-number quantities($D_{ls,2m,nT,w}$) of the building facades in Pyeonjeon and Chimjeon were measured 4~20 dB. Also the single-number quantities($D_{p,w}$) between the adjacent rooms in Chimjeon were measured 3~18 dB. Sound insulation performance of traditional building elements such as window and door depended strongly on their layers and area.
The king of Joseon Dynasty Jeong-jo commanded the renovation of Seongjeong-gak, once a study for crown prince, to serve as Pyeonjeon(便殿), a main office for kings. The renovated building strictly separated the routes designated for the king and the other officers, respectively. The interior space consisted of Youngnae, reserved for the king and his senior aides, and Youngwae, for lower ranking officers. Youngnae(楹內) and Youngwae(楹外) corresponded to the two blocks (the space between two columns) on the east and west side, respectively. Such structure of Pyeonjeon was heavily transformed over several occasions beginning from the late nineteenth century. Youngwae was subdivided into separate spaces, and the routes for the king and the officers became indistinguishable.
본 논문은 빈전(殯殿), 진전(眞殿), 산릉(山陵) 등 다른 상장례 공간에 비해 비교적 적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혼전공간(魂殿空間)을 대상으로, 혼전공간을 구성함에 있어서 어떤 요소들이 영향을 주었고, 내부의 구성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왔는지에 관한 분석을 통해 혼전공간의 위치관계 및 궁궐별 구성을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조선시대 의례 중 흉례에 있어서 혼전(魂殿)은 사상적, 종교적인 면뿐만 아니라 기능적이고 건축적인 특성도 함께 지니고 있다. "국조오례의", "혼전도감의궤", "조선왕조실록" 등을 분석하여, 국상 시 사용되는 혼전를 중심으로 혼전과 주변 공간에 관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정리하면서, 각각의 궁궐에서 혼전의 위치가 어떠한 상징성을 갖는지에 관한 의문점을 풀고 궁궐별 혼전공간이 규칙화된 특징이 존재하는지 비교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조선 초기에는 경복궁 자선당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로 갈수록 창덕궁 선정전은 주로 왕이 이용하고, 창경궁 문정전은 주로 왕후가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혼전을 선정함에 있어 정치적 공간이 필요해 편전의 사용을 꺼린 기록들과 조선후기로 가면서 조선 초기 편전공간으로 사용되었고 혼전으로도 사용되었던 공간들이 용도의 변화가 생기며 다른 곳으로 편전(便殿)을 이동한 분석들을 통해 편전이 아닌 다른 곳을 혼전으로 사용하려고 했음을 분석하였다. 조선시대 각 궁궐에는 "국조오례의"에 따라 혼전의 주요 공간이 구성되었고, 혼전의 주변전각들은 궁궐의 특성에 맞게 배치되어 일정한 패턴의 공간이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Naejeon area at Chandeokgung Palace means the areas of Huijeongdang and Daejojeon area. Huijeongdang or Hall of Brilliant Rule is made for the king, and Daejojeon or Hall of Great Creation is made for the queen. These areas were located nearly and repeatedly burned down and rebuilt several times together, but their forms were largely unchanged. However in 1920, they rebuilt in a very different wa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stimate construction plans, progress and completion of Naejeon area's rebuilding. They were reconstructed into eclectic structures as the exteriors were built using basic materials from Gyeongbokgung Palace. So they have traditional-looking appearances, but the interiors consisted of modern equipments and were built by applying foreign style construction techniques. The main floored room of Daejojeon and the area of Huijeongdang were built in standing style by installing radiators and French furnitures. Also, the porch, corridor, storage space and veranda were constructed under the influence of Japanese construction. After the reconstruction, there were changes in the usage of some spaces. Huijeongdang functioned only for Alhyeonso or audience chamber rather than Pyeonjeon or state hall. New organizations created by the Japanese such as Chansi or secretaries office and the Chief secretary's office were included in Naejeon area.
The palace byeoljeon(別殿), the King's non-ceremonial space, were created as a space for the king to comfortably use and for the king to do what he wanted to do. The byeoljeon housed various types of spaces and were flexible in that they could be repurposed to meet the demands of the times. Nevertheless, their characteristic as palatial building created for the King's convenience has remained unchanged. In this study, we examine the process by which such royal spaces were created by focusing on the reconstruction of the Changdeokgung Huijeongdang during Japanese occupation period, with a view to continuity and the transformation process. The reconstruction of Huijeongdang at the time may be considered along internal and external characteristics. Internally, Huijeongdang connected the symbolism of the king's space as the palace byeoljeon. Externally, Huijeongdang is characterized by its mixture of traditional and western style, where western style structures were housed within traditional buildings. The plans for the block of Huijeongdang also included the coexistence of traditional building, western style building, and mixture of traditional and western style building. This reflects the characteristic continuity of the byeoljeon as well as the architectural techniques of the time, manifested together within a specific spatial block.
조선시대 궁궐에 조성되어 있는 월대는 정전(正殿)과 같은 위격이 높은 건물 앞에 놓인 평평한 대(臺)이다. 법전이나 국가전례서에는 월대의 정의나 조성관련 규정이 수록되지 않았다. 조선후기 대표적인 궁궐 그림인 <동궐도(東闕圖)>와 <서궐도안(西闕圖案)>에는 외전(外殿)의 정전(正殿) 편전(便殿) 정침(正寢) 침전(寢殿) 동궁(東宮) 등에 월대가 조성된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월대가 마련되어 있는 이 건물들은 왕실 구성원 중 국왕이나 왕후 세자 세손 등과 관련 있다. 이들은 법전에 규정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 법의 규정 밖에 있는 왕실의 사람들이다. 살아 있을 때 그곳에서 정무를 보거나 거처하고, 죽은 뒤에는 신주(神主)를 봉안하는 혼전(魂殿) 또는 어진(御眞)을 봉안하는 진전(眞殿)으로 활용된 공간이다. 조선은 신분제적 질서가 엄격한 유교 국가였고, 이는 궁궐의 전각에도 적용되었다. <동궐도>와 <서궐도안>에 월대가 묘사된 전각들은 월대의 존재만으로도 여타 전각과는 위상이 달랐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월대가 있는 전각 중 의례를 거행한 곳은 외전의 정전이 대부분이다. 외전의 정전에서 국왕이 직접 맹세를 한다거나, 제사를 지낼 때 향(香)을 직접 전한다거나, 명나라 세 황제를 위해 조성한 황단(皇壇)에서 망배례(望拜禮)를 올리는 등의 의례를 거행하였다. 다음은 월대와 거기에서 행한 의례를 통해 본 양궐(兩闕)의 관계이다. 조선전기에는 경복궁과 동궐(東闕)을 양궐로 보았는데, 임진왜란 이후로 경복궁이 불타면서 동궐 및 서궐(西闕)이 양궐을 형성하면서 법궁(法宮)이 경복궁에서 창덕궁으로 바뀌었다. 일반적으로 국왕이 다른 궁궐로 옮겨가면 혼전의 신주나 진전의 어진도 함께 가기 마련이다. 따라서 옮겨간 궁궐에 있는 전각을 혼전이나 진전으로 삼아 의례를 행하였다. 그런데 영조의 경우는 경희궁으로 옮겨간 뒤에도 창덕궁에 있는 진전에 배알(拜謁)하였다. 경희궁으로 옮겨갔다고 해서 경희궁 중심으로 궁궐을 운영한 것이 아니라 창덕궁 창경궁과 유기적으로 궁궐을 운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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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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