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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 소장 덕온공주 집안 서대(犀帶)의 보존처리 및 특징 (Conservation treatment and characteristics of the belt with rhinoceros-horn ornaments at the National Hangeul Museum)

  • 황진영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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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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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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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덕온공주 집안 서대는 2019년 국립한글박물관 특별전시를 위해 소장처의 의뢰로 응급처리를 실시하게 되었다. 처리의 목적은 전시를 위한 원형유지가 우선이었으며, 서대는 훼손이 심하여 형태복원 및 탈락된 띠돈의 고정이 필요했다. 처리 전 서대의 이론적 연구를 통해 구조의 명칭, 시대에 따른 형태의 변화 등을 살펴보아, 보존처리의 방향 및 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초로 삼았다. 품대 중 서대는 1품의 품계를 가진 사람이 사용하는 품대로 왕의 옥대 다음으로 귀하게 여겨졌던 품대이다. 서대를 장식하는 무소뿔[서각]은 품질에 따라 3가지 양식의 무늬로 구분되는데, 그 중 주변으로 작은 원형의 흑갈색 무늬가 중앙에 밀집한 모습으로 포도문과 유사한 양식으로 고급품에 속하는 질 좋은 서대임을 추정할 수 있다. 또한 버클이 없는 일체형 구조이며, 각이 진 방형의 품대로 19세기 이후 주로 착용되는 품대의 형태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 하였다. 이후 보존처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서대의 구조를 확인하여 제작방식을 파악하였으며, 유물과 초상화 자료와의 비교를 통해 시대에 따라 변화되는 서대의 형태적 특징, 그리고 세부 구조 등을 살펴서 보존처리 대상 유물이 19~20세기 제작된 서대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음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