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Orga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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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쟁(牙箏)과 중국 알쟁(軋箏)의 악기학적 고찰 (Consideration of Korean Ajaeng and Chinese Yazheng Based on Organology)

  • 이유정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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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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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7-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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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아쟁(牙箏)은 현재까지 원형적인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지터류 찰현악기로 전통음악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오늘날 창작 국악에서도 중요한 악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음악사적 연구의 자료가 충분치 않아 악기학적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본 연구는 아쟁의 악기학적 고찰을 위해 역사적으로 유래가 같은 중국 알쟁(軋箏)의 문헌기록과 음악도상(圖像)자료 등을 통해 지터류 찰현악기의 기원, 악기의 형태, 연주자세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중국 알쟁과 한국 아쟁은 중국의 고대 전통악기인 축(筑)의 한 형태가 기원이 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동류 지터류 찰현악기이지만 중국의 알쟁은 연주되는 목적과 장소에 따라 악기 형태가 달랐고, 연주자세도 서서 어깨에 고정시키거나 악기를 지면에 수평으로 고정시켜 연주하는 방법이 있었다. 한국의 아쟁은 고려 때 중국에서 전해진 악기의 형태와 바닥에 앉아서 받침대 위에 악기를 놓고 연주하는 방식이 지금까지도 큰 변화 없이 전승되어 왔다. 이번 연구를 통해 악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음악사적 의의를 찾아봄으로써 전통음악과 국악기에 대한 보존과 발전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한국과 중국 전통악기 연구자들의 학문적 교류와 공동연구를 통해 악기학에 대한 다각도적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양금의 음악도상학적 고찰 (A Study on the Musical Iconography Consideration of Yanggeum)

  • 이유정
    •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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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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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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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악기(樂器)는 음악을 연주하는 데 쓰이는 기구로서 뿐만 아니라 음악적, 역사적 또는 사회적 맥락에서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양금은 사다리꼴 모양의 몸통 위에 줄을 괘에 얹어 채를 이용하여 현을 쳐서 연주하는 타현악기(打絃樂器)로 고대 아라비아와 페르시아에서 기원하여 세계 여러 지역에서 창조적으로 계승되어 연주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형태나 연주법의 변화 없이 원형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한국 전통양금을 음악도상학(音樂圖像學, Musical Iconography)적 연구 방법을 통해 악기에 함축되어 있는 의미를 고찰하고자 한다. 본 연구가 악기연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악기 본연의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악기가 함축하고 있는 의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음악도상학적 방법을 통한 연구를 통해 악기연구가 보다 다층적인 면에서 활성화되고 음악학의 영역이 더욱 폭넓은 측면에서 다루어지기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