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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신문(皇城新聞)』의 '시평(時評)' 연구 -「비설(飛屑)」, 「국외냉평(局外冷評)」을 중심으로- (The Study of 'Comments on Current Events' in Hwangsong Sinmun)

  • 반재유
    • 한국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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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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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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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근대시기 신문·잡지 등에 출현하기 시작한 '시평(時評)'은, 그 시대(時代) 중요 시사(時事)에 대한 비평(批評)이나 평판(評判)을 서술한 작품을 지칭한다. 『황성신문』의 경우, 전통서사의 관습과 새로운 글쓰기의 모형들이 충돌되면서 다양한 은유와 상징이 내포된 복합적 성격의 작품들이 연재되었다. 이 같은 저작물들은 과거 전통서사가 근대매체를 통해 변모·굴절된 형태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인데, 본고에서는 「飛屑」과 「局外冷評」에 주목하였다. 『황성신문』 '시평' 연재물인, 「飛屑」과 「局外冷評」은 기존 연재물과 달리, '논설' 등에서 자주 활용되었던 문답체가 연재의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과, 해학성을 갖춘 내용 속에 사회 비판적인 주제를 함의하고 있다는 점, 별도의 논평부를 부기하고 있다는 점 등을 통해 1906년 이후 급감한 '서사적논설'과의 연관성을 살필 수 있다. 더불어 조선후기 '소화(笑話)'의 형식이 근대시기 신문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단형서사의 형태로 발현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결국 두 연재물은 근대 소화가 생성되고 '시평'으로 구체화되어 가는 형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The types and expressions of new media fashion film

  • Kim, Sejin
    • 복식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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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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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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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A new form of media is changing the expression and content of fashion. In this paper, fashion films that have appeared since 2010 - when digital fashion communication was increasing - will be discussed and explored to consider how technological transitions in fashion media are changing the appearance and role of fashion. A literature review was conducted to derive characteristics, types, and expressive elements of new media fashion films, which were defined for this study as fashion films produced and distributed since 2010 using digital media. Films were categorized into three types: promotional, editorial, and independent fashion films. Furthermore, elements of the films were identified as fashion mise-en-scene, auditory structure, and content structure. Types and expressions of digital fashion images in 40 fashion films were analyzed according to these elements. The results showed that promotional fashion films maximize various narrative and sensory effects on fashion products, whilst editorial fashion films strengthen the role of entertainment. Independent fashion films expand the area of fashion and promote the diversification of fashion systems. Moreover, the results show that fashion films are not a secondary form of media that just expresses fashion; they provide a tool for the creation of new fashion content. New media fashion films promote the expansion of expressive spectra and boundaries, offering various multisensory experiences of fashion, and enhancing creativity and the aesthetic values of fashion.

소설과 영화 『희망 L'Espoir』의 서사담론 (The Narrative Discourse of the Novel and the Film L'Espoir)

  • 오세정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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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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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9-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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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앙드레 말로의 소설 "희망 L'Espoir"은 스페인 내란전쟁에 직접 참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사건의 전말을 논픽션으로 제시하는 르포타주문학의 특성을 보유하며, 영화 "희망 L'Espoir"은 이 소설을 각색하여 르포타주문학에 상응하는 세미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세미다큐멘터리 영화는 사회적 현상이나 사건에 대한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영화장르이다. 이처럼 소설과 영화 "희망 L'Espoir"은 각각 서로 다른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창작활동이 밀접한 관련성을 맺고 있으며 서사적 연계성도 상당하다. 그러므로 소설과 영화 "희망 L'Espoir"에 대하여 주네트의 서사이론에 의거한 서사담론의 숙고는 연구의 당위성을 보유한다. 모든 종류의 이야기는 서사물 속에서 스토리시간과 담화시간이 서로 다른 이중적 시간을 보유한다. 왜냐하면 서사물 속에서 하나의 사건은 다른 것들보다 먼저 제시되거나 나중에 나타낼 수도 있고, 사건을 길게 혹은 짧게 이야기 할 수 있으며, 사건을 한 번 또는 여러 번 되풀이해 환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건이 발생하는 시간과 이 사건을 기록하는 시간이 서로 다른 두 개의 시간성을 분석한 것이 순서, 지속, 빈도이다. 이러한 순서, 지속, 빈도의 시간성은 이야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극적 템포를 의미하기 때문에 편집적인 개념으로써 소설과 영화 "희망 L'Espoir"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이야기를 배열하고 요약하며, 삭제하는 시간의 대응으로 호기심과 충격을 야기하는 미학적 담론이다. 또한 화법과 서술태는 텍스트에서 화자 또는 서술자의 위치와 시점의 문제를 명확하게 구분하기 위해 주네트가 제기한 개념이다. '누가 이야기하느냐'와 '누가 보느냐'하는 문제를 구분하는 것은 텍스트의 서술자와 텍스트의 시점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누가 이야기하느냐'의 문제는 누가 이야기의 서술을 담당하고 있는가를 말한다. 그러나 '누가 보느냐'하는 문제는 이야기에서 누구의 시각에 의해 서술되고 있는 것인가의 문제와 관련된다. 소설 "희망 L'Espoir"에서는 제로초점과 내적 초점화를 통한 시점의 변화가 등장하며, 이것은 영화 "희망 L'Espoir"에서 다중촬영이 연계되고 있다. 또한 이야기의 메타적 서술로서 이야기의 액자구조가 소설과 영화 "희망 L'Espoir"에서 모두 서술태의 형태로 동일하게 재현된다. 그러므로 소설과 영화 "희망 L'Espoir"에서 서사담론의 의미는 텍스트와 화자, 수용자 사이에 이야기를 소통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