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Mt. Jeongj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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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치 제2늪의 형성과정 (Formation Process of the Second Mujechi Moor)

  • 손명원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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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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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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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의 목적은 정족산에 발달한 무제치 제2늪의 형성과정을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꼭지와 곡지를 가로막은 암설지형의 형성과정을 분석하였다. 첫째, 무제치 제2늪이 발달한 곡지는 온난 습윤한 기후환경에서 절리를 따라 심층풍화 된 기반암의 풍화산물이 우세로 탈거되면서 만들어진 와지이다. 둘째, 무제치 제2늪은 플라이스토세의 최종빙기에 발달한 암괴류가 와지의 입구를 가로막음으로써 형성된 주변호소(marginal lake)가 사면에서 공급된 사력물질로 매립되면서 얕아져 수생식생이 자라게 되어 늪지로 변모하였다. 셋째, 제2늪은 늪지를 가로막은 암괴류 내의 세립 메트릭스 물질이 탈거됨으로써 점차 배수되어 육화되고 있다. 이를 지연시키기 위해서는 늪지를 가로막고 있는 암괴류 내의 빈 공간을 세립물질로 충진하여 배수를 억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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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고산습지의 식생환경과 역사시대 기후변화 (The Climatic Change during the Historical Age inferred from Vegetation Environment in Alpine Moorsin the Korean Peninsula)

  • 윤순옥;김민지;황상일
    • 한국지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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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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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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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점봉산 습지를 포함하여 정족산 무제치늪, 대암산 용늪, 오대산 질뫼늪, 지리산 왕등재늪 등 한반도 고산습지의 화분조성에서 고산 지역의 식생변천과 기후변화를 검토하였다. 약 2,000년간의 역사시대 동안 고산습지에서는 충적평야에 형성되는 저층습원과 달리 인간의 간섭이 적었다. 이들 다섯개 고산습지의 화분분석에서 Pinus와 Quercus 우점시기, 화분조성과 역사서에 근거하여 약 2,000~1,000년 BP, 약 1,000~400년 BP, 그리고 약 400년 BP부터 현재까지의 세 시기별 식생변화와 기후변화를 논의하였다. 약 1,000~400년 BP에 가장 온난했으며, 약 2,000~1,000년 BP보다 고온이었다. 약 400년 BP 이후에는 역사 시대에 가장 한랭했던 소빙기의 특징을 보인다. 역사시대 한반도 고산습지의 화분조성과 식생환경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Quercus 속이 우점한다. 둘째는 NAP/AP 값이 지속적으로 낮아서 삼림이 울창하였다. 셋째, 해안충적평야에 비해 화분대 구분이 뚜렷하게 세분된다. 넷째, 식생에 대한 인간 간섭이 400년 BP 이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저층습원에 비해 적어도 1,500년 내지 2,000년 늦었다.

Spatial-temporal distribution of carabid beetles in wetlands

  • Do, Yu-No;Jo, Hyun-Bin;Kang, Ji-Hoon;Joo, Gea-Jae
    •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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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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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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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carabid beetles residing in the wetlands to understand their ecological adaptation and strategy selection associated with restricted resources and habitat limitation. The species richness, abundance, seasonal activity, and spatial distribution of the carabid beetles between the Mujechi Wetlands (wetland sites) and Mt. Jeongjok (mountain sites) have been compared. A total of 1,733 individual beetles from 30 species were collected and classified at the studied sites. The wetland sites were identified as having lower species richness and abundance for carabid beetles when compared with the adjacent mountain sites, whereas these beetles were observed to be dominant in the wetland sites than in the adjacent mountain sites. Calosoma inquisitor cyanescens, Carabus sternbergi sternbergi, and Carabus jankowskii jankowskii species were dominant in both the wetland and mountain sites. These species showed significantly different seasonal activity patterns in the wetland sites relative to the mountain sites. Although the three listed carabid species were observed to be widely distributed throughout the wetland sites, they still showed preference for drier sites, which clearly shows a distinction in their habitats. The results of the spatial-temporal distribution of carabid beetles in the wetland sites reflect their special strategies regarding space and time partitioning for maintaining their population. The distribution patterns of carabid beetles in the wetland sites also showed the desiccation gradient and environmental changes prevalent in wetlands. Ecological surveys, which use carabid beetles in the wetlands, can then be performed when restoring wetlands and for establishing management practices for improving the habitat quality.

무제치늪 식물상의 다양성 (Diversity of Moojechineup's flora)

  • 박성준;안보람;장순영;박선주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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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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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0-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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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람사르 습지 지역인 무제치늪의 식물다양성을 파악하기 위해 4개의 늪을 중심으로 2009년 5월부터 2010년 6월에 걸쳐 식물상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무제치늪 일대의 관속식물은 55과 105속 128종 1아종 16변종 4품종 등 총 149분류군으로 분류되었다. 희귀식물은 자주땅귀개, 작은황새풀, 끈끈이주걱, 땅귀개, 이삭귀개, 꽃창포, 좀바늘사초 등 7분류군이 관찰되었고, 한국특산식물 1분류군,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 19분류군, 귀화식물 3분류군이 관찰되었다. 특히, 작은황새풀은 식물지리학적, 진화적으로 중요한 식물로서, 보전하기 위해 심층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무제치늪과 가장 유사한 습생(수생)식물을 가지고 있는 산지습지는 신불산고산습지로 나타났다. 선행연구와 비교결과, 무제치늪 식물상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어서, 지속적인 관심과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족산 무제치늪 식물의 무기이온, 질소 및 인의 양상 (The Patterns of Inorganic Cations, Nitrogen and Phosphorus of Plants in Moojechi Moor on Mt. Jeongjok.)

  • 배정진;추연식;송승달
    • The Korean Journal of Ec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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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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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9-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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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고층습지식물의 생리생태학적 특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정족산 무제치늪에 서식하는 14과 22종의 식물을 대상으로 체내 무기양이온(K, Ca, Mg), 중금속이온(Al, Fe, Mn), 질소 및 인 함량의 계절적인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무제치의 물은 15∼30 μ S/cm의 전기전도도(EC)와 pH 5.0∼5.6 (토양 4.3∼5.1)의 산도를 나타내었으며, Ca, Mg과 같은 2가 양이온의 함량이 낮은 반면 높은 중금속함량(특히 Al)을 보여 전형적인 산성토양의 특성을 보였다. 조사된 습지식물은 무기양이온함량에 있어 종간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며, 골풀, 진퍼리새, 기장대풀, 억새, 진달래, 산철쭉, 개미탑, 끈끈이주걱은 400 μ Mg DW 이하의 매우 낮은 함량을 나타내었으며, 동의나물, 숫잔대, 산제비난, 멱쇠채, 제비꽃, 바디나물은 체내 높은 무기양이 온 함량을 보였다. 특히 국화과의 멱쇠채와 제비꽃과의 제비꽃은 Ca과 Mg을 축적하는 경향성을 보였으며,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오이풀과 꽃창포의 무기양이온 함량은 점차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내었다. 한편 조사된 대부분의 식물들은 토양의 높은 중금속 함량에도 불구하고 체내 낮은 농도의 중금속을 함유하였으며, 축적된 총 중금속함량 및 조성은 식물 종간에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토양의 낮은 질소 및 인 함량에도 불구하고 조사된 대부분의 식물종들은 생육초기단계에 있어 비교적 높은 질소 및 인 함유하였으며,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서서히 감소하는 양상을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무제치늪에 서식하는 식물종들은 생육초기에 무기양이온 및 질소를 축적하고 생육과정에 이를 재이용하고, 중금속을 배제하는 기작을 발달시킴으로서 빈영양의 산성 환경을 극복하는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