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tics are inclined to interpret J.M. Coetzee's novels in South African contexts, which Coetzee's own background seems to support. One has to bear in mind, however, that Coetzee tends to "see the South African situation as only one manifestation of a wider historical situation to do with colonialism, late colonialism, neo-colonialism." In other words, putting too much emphasis on South African contexts may diminish or undermine significance of Coetzee's multi-layered novels. In this contex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highlight what Coetzee has to say about American colonialism/imperialism and to emphasize importance of "postcolonial rhetoric of simultaneity" which is repeatedly shown in his fictional works. It gives a meticulous attention to and analyzes "Vietnam Project," the first novella of Dusklands, Coetzee's very first novel, which depicts and characterizes "what Chomsky in the context of Vietnam [War] called 'the backroom boys.'" "The Narrative of Jacobus Coetzee," "When a Woman Grows Older," and Diary of a Bad Year are occasionally brought into discussion as well. This kind of study seems timely and pertinent especially when we take into account the rampant American imperialism which has devastated and almost traumatized the world.
본 연구는 협동학습의 모형 초기에 팀 구성원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마음공부를 이용함으로써 마음공부를 기반으로 하는 협동학습 수업모형을 개발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서 첫째, 문헌 및 사례연구를 통하여 마음공부 기반의 협동학습 수업모형 초안을 구안하고, 둘째, 이를 수업현장에 적용하여 봄으로서 모형 초안에 대한 강점과 개선점을 중심으로 수정 보완한 후 완성된 형태의 최종모형을 구안하였다. 도출된 모형의 초안을 J시 J대학의 교직과목인 '교육방법 및 교육공학'을 수강하는 교육과 2학년 학생 총 46명을 대상으로 5주에 걸쳐 현장에 적용하였다. 모형 초안을 적용한 결과 마음공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팀 재구성 단계에 대한 필요성이 도출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모형을 수정 보완하여 최종 모형안을 구안하게 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마음공부를 기반으로 하는 협동학습 수업모형은 팀 구성 시 팀원들 간의 원활한 상호작용뿐 만 아니라, 이를 통한 학습 분위기 쇄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Ruth Ozeki(Japanese-American female novelist)?s recent novel, A Tale for the Time Being (2013) draws our attention because the fiction shows very interesting fictional experiments, especially in terms of post-humanism. Indeed, the novel is not a science fiction at all which has been, and still is, the typical fictional field employed in the discussion for the transhumanism and posthumanism. It also does not include any cybogs, robots, or aliens which provoke the posthumanism-related issues like mind/body, human/nonhuman, nature/culture relations. Indeed, it seems "merely" represent realistic day-to-day lives of ordinary people living in contemporary Japan and Canada, and in very minute and particular details at that. Indeed, the central action of the main characters of the novel seems very traditional, that is on the one hand writing a diary by a teenage girl who is counting the days and weeks before her suicide and on the other hand reading it by a female novelist who happens to find her diary several years later. Nevertheless, I would like to suggest that underneath this traditional narrative surface are simmering post-humanist and post-anthropocentric worldviews beyond liberal Humanism which takes human beings to be exceptional against human or non-human others. Not only in narrative contents and characterizations but also through narrative structure and strategies, the novel enacts post-humanist and post-anthropocentric worldviews which are interestingly drawn from both age-old Buddhist ideas and modern eco-philosophy and quantum physics. I would like to stress that what triggers the author's fictional experiments helping our rethinking and redefining "what human beings are" and "what the relation between humans and nonhumans" is not merely intellectual interests but her keen and passionate response to the heart-breaking pains and sufferings of human and nonhuman beings caused by the contemporary natural-artificial catastrophes and techno-scientific predicaments.
이 논문은 임진왜란을 전후한 사회적 대혼란에 대한 여헌(旅軒)의 총체적 고민과 그가 제시한 궁극적 해결방안에 관한 연구이다. 여헌은 조선이 왜란 발생 이전에 이미 대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사회적 국면에 놓여있었다고 반성하였다. 군신상하(君臣上下)가 모두 의리(義理)에 맞는 삶을 살지 못하였고 국가는 도(道)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지 못하였다. 그런 상황에서 왜적의 침략은 홍수와 같은 자연적 재해의 일종일 뿐이어서 임진년 이후 닥친 사회적 대혼란의 총체적 책임을 전적으로 왜적에게 돌릴 수는 없다고 보았다. 여헌은 민심이 기아와 질병으로 인해 이반되고 금수(禽獸)처럼 변하고 있는 지경이었는데 조정이 직접적인 기아 구제보다는 성을 수축하고 군사를 조련하느라 백성들을 더욱 나락으로 내모는 상황에 주목하였다. 그가 보기에 대혼란의 근본 원인은 조선의 군신(君臣)과 사민(士民)이 근본적으로 인심(人心)을 상실하였다는 데 있었고, 전쟁과 그 여파로 금수(禽獸)와 같은 짓을 하게 된 것은 그 내면이 표출된 것에 지나지 않았다. 여헌은 "피란록(避亂錄)"에서 왜란의 백성들의 참상을 상세히 묘사하고 국가정책의 난맥상을 치밀히 분석함으로써, 전사회적 반성을 촉구하고 올바른 극복의 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특히 여헌은 당시 "주역(周易)"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는데, 이는 길흉화복과 치란흥망의 이치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사회적 대혼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합당한 방법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여헌이 보기에, 인심이 무너진 시대에서는 사람마다 자신의 일상적인 자리에서 리(理)를 지키고 도(道)를 실현해나가려고 노력해 나가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일이었고, 그것이 바로 자신에게 맡겨진 선비의 사명이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ek improvement in clothing life education through a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the clothing life education program for middle schools based on the education and experience in arts & culture. On the basis of art & culture education as well as, Dewey's experience, the clothing life area education program was designed and developed for the 2nd year students in the middle school. This program was applied to 350 students of 9 2nd year classes in M middle school during the 17 periods of clothing life area classes, beginning from May 23rd, 2011 and lasting to September 30th, 2011. The leaner-evaluation was performed in terms of the level of learning interest and academic achievement. To measure the level of academic achievement, a mind-map evaluation was performed and a learning effect survey, which evaluates the level of achievement of learning objectives, was carried out. For the purpose of class observation, classes were filmed and analyzed. Characteristics of a class were recorded on a teacher's diary and was used to support the qualitative evaluation. According to the results, the education program is analyzed as being helpful and useful in student understanding of fiber, textile and, clothes, which are materials and outcomes of culture and art; moreover, they have a historical, cultural and artistic value in themselves. It is also analyzed as being helpful for the development of student aesthetic sensibility and emotion, for the construction of meaningful experience through a learning process, for the improvement of learning interest and the level of academic achievement, and for the positive recognition of the learning effect.
본고의 목적은 "성서조선"에 실린 글과 일기를 통해 김교신이 한국의 전통사상을 어떻게 인식했고 어떻게 기독교 사상과 전통사상을 회통시키고자 하였는지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김교신은 한국의 전통사상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표현하고 이들과 대화하며 기독교 신앙을 토착화하고자 하였다. 그는 불교가 준 민족문화유산에 대해 한없는 존경을 표했으며 한국 불교에 대해 연구하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 그가 가장 주목한 전통사상은 유학이었다. 그는 계신공구의 자세로 유학적인 생활태도를 평생 실천하였다. 그는 유학의 성(誠), 경(敬)의 신독(愼獨)을 평생 묵묵히 실천하였으나 근본적으로 인간에 내재해 있는 죄성을 자각하고 대속신앙을 받아들여 결국 기독교 신앙을 택하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공자를 숭상하여 자기의 모범으로 삼았으나 민족을 새롭게 하는 새 생명의 기운은 기독교에서 찾으려 하였다. 학문적으로는 공자를 존경했고 신앙적으로는 예수를 믿었다. 그는 유학이 갖고 있는 호학(好學)의 학문적 태도, 인의(仁義)를 중시하는 지사(志士)적 태도를 높이 평가하였고 이런 관점에서 기독교의 맹목적이고 반지성적인 신앙을 비판하였다. 인간 개개인이 고유의 인격적 가치를 가지고 있듯이 그는 각 민족 역시 고유의 민족성과 시대적 사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그는 세계사의 모순과 질곡이 깃든 한반도가 지리적 위치로 인해 세계의 불의를 정화시킬 동아시아의 중심지이며 그 사명을 한국이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그는 불교, 유학이 이 땅에 들어오기 이전에 우리 민족은 고유의 착한 마음[인(仁)]을 가지고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한국의 전통사상 중 무엇을 바탕으로 기독교 사상과 접목할것인가에 관한 문제의식은 부족하였다.
본 연구는 임진왜란을 통해 본 기억의 서사 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연구방법으로는 기억과 망각의 변증법을 활용하였다. 연구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세기까지 임진왜란과 이순신 중심의 기억 서사의 주류를 이룬 것은 이순신의 영웅담론이었다. 임진왜란 당대에 씌여진 "징비록"과 "난중일기"는 임진왜란에 대한 객관적 묘사와 주관적 묘사가 서사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이순신이 중심이 되어 서술하였기에 백성과 격군의 겪은 임진왜란의 참상을 반영하지 못한 것은 한계로 지적할 수 있다. 둘째,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창작된 김훈의 "칼의 노래"는 기존의 영웅 담론에서 벗어나 인간 이순신의 내면을 독백의 형식으로 그려내었다. 임진왜란과 백성 중심의 서사는 전란에 참여한 해상의병의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임진왜란에 대한 다른 서사를 보여주었다. 김한민 감독의 <명량>은 임진왜란에 대한 기존의 기억 방식을 수정한 것으로, 수많은 전쟁 장면을 통해 임진왜란 승리의 주역이 백성이고 이순신은 부수적임을 보여주었다. 역사의 진실은 기록된 것만으로는 전부를 알 수 없다. 소설과 영화와 같은 문화 텍스트는 임진왜란의 기억방식을 영웅이 아닌 개인에 두었으며 백성들의 능동적인 참여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음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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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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