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물새의 주요서식지인 한강의 물리적 구조 변화특성에 대한 시계열적분석을 실시함으로써 향후 물새서식지 복원 등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분석은 한강 전체 497.5km 중 서울 시내를 관통하는 구간인 상류부 팔당대교에서부터 하류부 행주대교까지 총 41.5km을 대상으로 하였고, 1975년을 기준하여 한강의 제외지를 대상으로 하였다. 토지이용분석결과, 1975년에는 퇴적지(22.7%), 수면(20.7%)을 포함하여 주변으로 시가화지역(16.9%), 밭(16.2%), 논(15.9%)이 주요 유형이었는데, 이후 대부분 지역의 토지이용을 위해 하천권역 내부로 간선도로가 조성되었고 수면 확대를 위해 수중보가 건설되면서 1985년에는 하천의 역할을 상실한 제내지(51.7%)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수면(32.8%)의 증가 또한 두드러졌으며, 제방의 축조와 수중보 조성 이후에는 토지이용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조금씩 이용지역의 면적이 늘어나고 상대적으로 자연지역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2005년에는 제내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57.7%까지 증가하였으며 수면은 33.3%로 증가하였다. 호안길이는 2005년 기준 1975년 대비 10.9% 감소하였으며, 자연호안의 길이는 91.5% 감소하였다. 반면 수심은 1.46m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난 30년간의 한강의 물리적 구조 변화의 흐름을 종합하면 1980년대 이전까지는 대규모 건설공사로 인한 수변구역의 축소와 수면부의 확장이 주로 진행되었으며 이후에는 호안의 인공화가 주로 진행된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식처 측면에서 한강은 과거 다양한 서식환경을 유지하던 곳에서, 현재는 소수 물새류를 위한 단순한 서식지로 변화되어 서식처 다양성을 위한 적극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본 연구는 사일리지용 수수${\times}$수단그라스 교잡종을 파종 한 후 배수로 깊이를 0 cm, 20 cm, 40 cm 그리고 60 cm로 처리하고 이에 따른 생육특성, 수량성 및 영양적 특성을 비교 검토하였다. 초장, 엽장 및 엽수는 처리구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엽폭은 배수로 깊이가 깊을수록 유의적으로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그리고 하고엽 발생 수는 60cm > 0cm > 40cm > 20cm구 순으로, 녹색도는 20cm > 40cm > 0cm > 60cm 구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p<0.05). 경의 굵기와 경도는 배수로 깊이가 깊을수록 유의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생초수량, 건물수량 및 TDN 수량에서도 배수로 깊이가 깊을수록 유의적으로 높은 수량성을 나타냈다(p<0.05). 조단백질 및 TDN 함량은 40cm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p<0.05). 조회분 함량은 20cm > 40cm >0cm > 60cm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p<0.05). ADF 및 NDF 함량은 0cm 처리구에서 높게 나타났다 (p<0.05). 총 무기물 함량은 20cm > 0cm > 40cm > 60cm구 순으로, 유리당(fructose, glucose and sucrose) 함량은 0cm > 20cm > 40cm > 60cm구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p<0.05). 구성아미노산 함량은 20 cm구가 가장 높게 60cm구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p<0.05).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처리구에 따라 성분(조단백질, TDN, 무기물, 유리당 및 구성아미노산) 함량은 차이가 있지만, 건물 수량 및 TDN 수량을 고려한다면 저지대 논 토양에서 수수${\times}$수단그라스 교잡종 재배는 배수로 깊이를 60cm 정도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본 시험은 컬러감자의 안토시아닌 함량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을 구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컬러감자 '홍영'과 '자영'을 전국 감자 주요 재배지역 14곳에 파종한 후 각 지역의 토양 화학성과 기상환경 조건을 분석하였고, 각 지역에서 생산된 감자 괴경의 안토시아닌 함량을 분석하였다. 아울러 분석된 안토시아닌 함량과 토양 및 기상환경과의 관련성을 상관분석을 통해 조사하였다. 품종 간 비교에서는 시험이 수행된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주색 '자영'이 붉은색 '홍영'보다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을 고랭지, 준고랭지 및 평난지로 구분하였을 때, 대체적으로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생산된 컬러감자의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았다. 수확된 컬러감자 괴경의 안토시아닌 함량과 토양의 화학적 성분과의 상관분석에서는 유일하게 토양산도와 유의성 있는 부의 상관계수를 보였다. 또한 안토시아닌 함량과 기상환경 조건들과의 상관분석에서는 파종후 80~100일 사이의 평균온도 및 최저온도와 유의성 있는 부의 상관계수를 보였다. 즉, 이 시기의 평균온도와 최저온도가 낮은 지역에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컬러감자 괴경이 생산되었다. 이상의 결과는 고품질의 컬러감자를 생산하기 위한 적지선정이 필요한 생산자와 산업체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침수피해는 중앙 정부 및 지자체의 치수대책으로 인해 발생빈도는 감소하고 있으나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피해규모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침수피해의 원인으로는 기후변화로 인한 치수시설의 계획빈도를 상회하는 강우와 같은 자연적 원인과 지역 개발에 따른 하천 공간의 잠식, 하류지역의 홍수소통 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상류 유역의 관리상 문제 등 인위적인 원인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하천수의 범람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저감시키기 위해 하천-제내지 상세지형을 반영하여 침수피해가 발생한 당시의 상황을 수치모형을 통해 재현함으로써 대상지역의 제내지에 대한 여러 가지 수해방지대책 마련에 대한 효과를 사전에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대상지역은 2016년 10월 태풍 차바로 인한 하천수의 범람으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태화강 지방하천 유역으로 강우-유출해석 및 2차원 홍수범람해석을 통해 침수범위와 침수심에 대한 검증을 실시한 결과 침수면적, 홍수도달시간 및 침수심이 모의결과와 유사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상세한 지형자료를 적용하여 2차원 홍수범람해석을 실시함으로써 하천수리해석의 적용성을 검토하였으며 수해방지대책 수립에 수치모형을 활용함으로써 홍수방재 및 침수피해 경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남한강, 금강, 낙동강에 존재하는 세 개의 인공습지에 대하여 2012과 2013의 식생변화 모니터링 결과를 비교 분석하고자한다. 각각의 인공습지는 비내섬, 세도지구, 옥포지구로 식생 모니터링 결과를 비교 분석하여 보면, 비내섬 습지의 경우, 버드나무 군락과 물억새 군락이 우점하고 있으며, 수변부의 저지대를 따라 달뿌리풀 군락, 쑥-망초 군락, 환삼덩굴 군락 등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주요 식생의 변화를 알아보면 특히, 환삼덩굴 군락은 하절기에 버드나무군락의 임내와 임연부 및 키 낮은 초원을 중심으로 분포역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옥포지구 습지는 2012년에 없었던 마름이 2013년 수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정수식물 군락에 분포하고 있는 갈대 군락은 2012년에 비해 2013년 분포역이 축소하였으며, 갯버들 군락은 2012년과 2013년 모두 분포역이 변화하지 않고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도지구 습지는 2012년에 조사된 이차초지대는 고수부지에서 인위적 식재로 인해 비수리 군락으로 변화하였으며, 2012년의 대부분의 군락이 2013년에 망초군락이 번성하면서 망초 군락으로 천이되었다. 물억새 군락과 갈대군락은 2012년과 2013년 모두 분포역 변화 없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내섬 습지의 식생은 건성천이보다는 습성천이로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옥포지구 습지는 수변식생의 천이과정은 안정화단계에 도달할 때까지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도지구 습지는 건성천이와 습성천이가 병존하고 있으며, 향후 갈대, 물억새와 버드나무군락으로 천이가 예상된다.
본 연구는 사일리지용 옥수수를 파종 한 후 배수로 깊이를 0 cm, 20 cm, 30 cm 그리고 50 cm로 처리하고 이에 따른 생육특성, 생산성 및 화학적 특성을 비교 검토하였다. 초장, 엽장, 엽폭, 착수고 및 하고엽은 배수로 깊이에 따라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알곡 충실도, 암이삭 길이 및 암이삭 둘레는 배수로 깊이가 깊을수록 유의적으로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그러나 경의 굵기 및 경경도는 처리구들 사이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당도에 있어서는 0 cm > 20 cm > 30 cm > 50 cm 구순으로 배수로 깊이가 낮을수록 높은 수치를 보였다(p<0.05). 생초수량, 건물수량 및 TDN 수량은 배수로 깊이가 깊을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0.05). 조단백질함량은 50 cm구가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0 cm 처리구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조지방, NDF, ADF 및 조섬유 함량은 처리구들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조회분 함량은 50 cm 구에서 높게 나타났다(p<0.05). 총무기물함량은 0 cm (5,690.14) > 30 cm(5,397.02) > 20 cm (4,853.21) > 50 cm구(4,660.18mg / 100 g)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p<0.05). 그리고 유리당 함량은 20 cm구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p<0.05). 구성아미노산 함량은 50 cm구가 다른 처리구 보다 높게 나타났지만(p<0.05), 0 cm, 20 cm 및 30 cm 처리구 사이에는 유의적인 차가 없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저지대 논 토양에서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배수로 깊이를 30 cm 이상을 확보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오이의 평난지 억제재배를 위한 고랭지에서의 육묘효과를 구명하고자 본 실험을 수행하였다. 7월 31일에 강릉과 대관령의 비가림하우스 내에서 각각 플러그트레이에 파종한 후 25일간 육묘하여 8월 25일에 강릉의 비가림하우스에 정식하였다. 육묘기간 중 대관령의 평균기온과 최저기온은 $20.9^{\circ}C$와 $16.1^{\circ}C$로 강릉에 비하여 $3.7^{\circ}C$와 $5.3^{\circ}C$씩 각각 낮았다. 강릉에서 기른 묘는 생육량은 많았으나 웃자라 보였으며, 이에 비해 대관령에서 기른 묘는 엽록소 함량이 많고 T/R율은 낮아 묘가 건실하였다. 육묘지역별 10절까지의 암꽃 착생률은 강릉에 비해 대관령에서 4 22%가 높았고, 백침계의 경우 대관령에서 육묘한 것이 강릉에 비해 상품수량이 32% 증가되었다. 평난지 억제재배용 오이육묘에 적합한 지역은 고랭지였으며 백침계 오이에서 그 효과가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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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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