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생 근채류인 인삼, 산양삼, 더덕, 도라지의 중금속 함량 실태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식품 섭취로 인한 중금속 노출수준에 따른 위해성을 평가하였으며, 이를 위해 총 214건을 수거하였다. 근채류 중 납, 카드뮴 및 비소 함량분석을 위해 microwave장치를 이용해 전처리한 후 ICP/MS로 측정하는 시험법을 확립하였다. 중금속의 검출한계는 0.010~0.050 μg/kg이었으며 정량한계는 0.035~0.175 μg/kg이었다. 표준용액 첨가법과 CRM을 이용하여 회수율을 실험한 결과, 76~102%의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 다년생 근채류 중 납 함량은 평균 0.013(인삼)~0.070(산양삼) mg/kg이었고, 카드뮴 함량은 평균 0.009(인삼)~0.034(더덕) mg/kg이었으며 비소 함량은 평균 0.002(인삼)~0.004(도라지) mg/kg이었다. 다년생 근채류 섭취에 따른 중금속 위해성 평가를 수행한 결과, 중금속 노출량은 각각 Pb 0.070 μg/day, Cd 0.041 μg/day, As 0.008 μg/day으로 인체섭취한계량의 0.03%, 0.08%, 0.0003% 수준이었다. 따라서, 국내 유통되는 인삼, 산양삼, 더덕 및 도라지 섭취로 인한 중금속 노출수준은 JECFA 등의 인체노출안전기준보다 매우 낮았으며 우리나라 국민은 다년생 근채류에 존재하는 중금속의 위해성으로부터 안전하였다.
방사성 요오드($^{131}I$) 치료는 분화성 갑상선암 환자에서 재발을 감소시키고 생존률을 증가시키나, 환자에서 방출되는 방사능으로 인하여 피폭을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환자로부터 발생되는 방사선량률을 측정하는 것이 방사선안전관리 측면에서 중요하다. 방사성 요오드($^{131}I$) 치료시 널리 사용되는 측정기 중 전리함과 GM계수관으로 측정된 방사선량률의 감도와 측정효율을 구하였다. 방사성 요오드($^{131}I$)를 150mCi 경구투여 받은 분화성 갑상선암 환자의 상복부로부터 1 m거리에서 경과 시간에 따라 방사선량률을 측정하였다. 시간에 따른 변화를 직접적으로 비교한 결과, 고선량률에서의 감도와 측정효율은 GM계수관보다 전리함이 높게 나타났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5). 저선량률에서의 감도와 측정효율은 GM계수관보다 전리함이 낮게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p>0.05). 방사성 요오드($^{131}I$) 치료시에 검 교정이 완료된 전리함과 GM계수관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방사선량률을 측정하여 환자에게 설명함으로써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퇴원하는 환자에게 환자가족 또는 주변 사람들에게 미칠 수 있는 방사선피폭을 예측하고, 불필요한 예단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
일상생활을 통한 연섭취로 인한 고혈압 발생 가능성 및 이때 연이 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전을 밝히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환자 대조군 연구를 실시하였다. 대상자로서 울산 및 그 인근지역의 직업적 연폭로 과거력이 없는 남자 근로자 중 고혈압 환자 72명, 대조군 69명을 선택하였다. 혈중 연과 혈장레닌활성도(Plasma renin activity, PRA)를 측정하였으며 동시에 흡연유무, 음주유무, 고혈압 가족력 유무를 확인하고 body mass index(BMI), 혈청 소디움, 포타시움, 이온화 칼슘, 크레아티닌 및 총 콜레스테롤을 측정하였다. 고혈압군의 혈중 연농도는 $19.8{\pm}5.5{\mu}g/dl$로서 대조군의 $12.5{\pm}4.7{\mu}g/dl$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고(p<0.01) 또한 혈중 연의 고혈압발생에 대한 교차비(odds ratio)가 1.38로서 역시 유의하였다(p<0.01). PRA나 In(PRA)가 고혈압군과 대조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고혈압군에서 혈중 연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PRA도 어느정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고(p<0.1), In(PHA)를 종속변수로 하는 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을 때 혈중 연농도(회귀계수 ; 0.037)가 10% 수준에서 유의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볼 때, 지금까지 알려진 정상치 범위 이내의 혈중 연과 고혈압 발생간의 인과 관계에 대해 계속 연구해 볼 필요성을 느끼며 이때 PRA의 변화가 작용 기전의 일부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 쌍의 대기압 플라즈마 제트 장치의 전극에 인가하는 교류 전압의 극성에 따라서 발생되는 플라즈마 칼럼의 전위를 고전압 프로브를 사용하여 계측하였다. 고전압이 인가되는 플라즈마 제트 장치에서 발생되는 플라즈마 칼럼은 고전압 인가측의 전위는 높고 플라즈마 칼럼을 따라서 선형적으로 전위가 감소한다. 이러한 플라즈마 칼럼은 단위 길이당 저항이 수 $M{\Omega}/m$에서 수십 $M{\Omega}/m$의 저항체이다. 한 쌍의 플라즈마 제트 장치의 전극에 극성이 다른 전압으로 발생되는 플라즈마 전위의 극성은 인가전압의 극성과 동일하다. 따라서 서로 다른 극성의 전압을 인가한 한 쌍의 플라즈마 제트 장치에서 방출되는 플라즈마의 대기 중의 병합점에서 상호 인력이 작용하며, 병합점의 전위는 수십 V로 낮다. 동일한 극성의 전압을 인가하여 방출되는 한 쌍의 플라즈마 제트는 상호 동일한 극성의 전위에 의하여 상호 척력이 작용하며, 병합점에서의 전위는 수백 V로 높다. 이러한 한 쌍의 플라즈마 제트에서 방출되는 플라즈마를 인체에 조사하는 경우는 전기적인 충격이나 열적인 손상은 플라즈마의 전위와 전류의 곱인 플라즈마 전력의 크기에 비례한다.
연 폭로 근로자들의 혈중 연 농도가 신경 행동 검사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부산 모공단내의 연 취급사업장에 근무하는 남자근로자 59명을 대상군으로 선택하였다. 신경 행동 검사는 WHO(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 제안한 NCTB(Neurobehavioral Core Test Battery) 중 5항목을 사용하여 시행하였다. 연구 대상군들은 혈중 연 농도에 따라 저농도군$(0, 중간농도군(20$(40으로 분류하였다. 숫자 암기 중 역순 숫자 부호 짝짓기, Benton Visual Retention에서 고농도군과 중간농도군이 저농도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수행능력이 저하되었으며, 연령, 교육기간과 상관성이 가장 큰 항목은 숫자부호 짝짓기였다. 혼란변수인 연령과 교육기간을 보정한 후에도 Benton Visual Retention에서 여전히 고농도군과 중간농도군에서 저농도군에 비하여 유의한 감소를 보였다. 그러나 고농도군과 중간농도군의 비교에서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항목은 없었다. 신경행동변화와 관련된 연의 영향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취업시부터의 정확한 개인별 폭로력과 혈중 연 농도뿐만 아니라 통합된 연 흡수 척도들의 추적과 함께 신경행동검사가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공기중에 존재하는 여러 산화성 물질들은 호흡기의 손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와같은 산화성 물질에 의한 손상은 폐에 존재하는 항산화 물질이나 항산화 효소들에 의해 감소 또는 예방될 수 있다. 저자들은 폐의 항산화방어 기전에 대한 흡연의 영향을 흰쥐에서 관찰하였다. 횐쥐를 6개피의 담배연기에 일일 20분씩 90일간 전신 폭로했을때 조직내의 catalase와 superoxlde dismutase(SOD)의 활성이 유의하게 증가되었다(p<0.05) 그러나 glutathione peroxidase의 활성도는 변화되지 않았고 thiol 화합물의 함량은 흡연 시작후 15일에 44%까지 감소되었으나 그후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한편, 횐쥐를 1, 3, 5, 10 및 20개피의 담배연기에 같은 방법으로 15일간 노출시켰을때, catalase는 개피수에 따라서 증가되었고 총 SOD의 활성도는 5개피 이하에서만 특이하게 증가되었으며 대부분 Zn-SOD이었다. 폐에는 한 종의 Cu, Zn-SOD (pI 4.9)와 CN에 내성이 있는 두종의 Mn-SOD(pI 4.7, pI 7.9)가 존재하였고, 등전점이 4.7인 Zn-SOD가 주된 동위효소로써 흡연에 의해 유도되는 형태였다. 이 결과들은 흡연으로부터 폐의 보호는 초기에는 항산화 물질들의 소모로, 그리고 만성 흡연의 경우는 항산화 효소들의 유도로 이루어지며. 특히 Zn-SOD (pI 4.7)와 catalase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한국 서해 천수만 조간대 퇴적체는 약 20m 두께에 달하며, 지난 빙하기동안 노출되어 형성된 부정합면을 경계로 상위의 현세 조간대 퇴적층(Unit M1)과 하위의 후기 플라이스토세 간월도층(Unit M2)으로 구성된다. 퇴적단위 M1은 간월도층을 하부층으로하는 부정합면 위로 니질의 상부 조간대층과 사니질 또는 니사질의 혼합 조간대층이 순차적으로 발달하는 상향조립화의 해침층서를 갖는다. 퇴적단위 M2 퇴적층은 그 두께가 약 14 m에 이르며, 퇴적후 노출에 의한 풍화의 정도에 따라 상부 산화대층과 하부의 비산화대층으로 구분된다. 전반적으로 퇴적물은 니질 또는 사니질 입자로 구성되며, 조수 리듬 퇴적구조, 플라저층리, 엽층리, 게 구멍 화석, 천해성 와편모조류 등과 같은 조수퇴적 기원의 증거들을 함유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들은 퇴적단위 M2의 간월도 퇴적층이 상대적으로 해수면이 높았던 선현세 간빙기 동안 퇴적된 조간대 퇴적층임을 지시한다. 한편, 퇴적단위 M2의 상부 3${\sim}$4 m는 퇴적 후 초기현세까지 계속되는 저해수면 동안 대기중에 노출되어 풍화 및 산화작용으로 인하여 퇴적물의 특성이 변질된 층으로 해석되며, 이는 서해 연안 퇴적층에서 현세와 선현세를 구분해주는 뚜렷한 층서적 건층으로 제시된다.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부영양화된 농업용저수지의 수질개선을 위해 갈대를 이용한 지하흐름 인공습지를 적용하였다. 처리수량이 많고 처리대상 농도가 비교적 낮은 저수지 오염특성상 인공습지의 운영은 수리학적 부하율이 높은 체류시간 6시간 ~ 72시간으로 운영하였다. 체류시간에 따른 수질 항목별 유출농도는 농업용수 수질기준보다 낮게 감소되었으며, 정화효율은 BOD와 COD, SS와 Chl-a는 체류시간 24시간 조건에서 높은 정화효율을 보여 주었으며, 그 이상의 체류시간 연장에서는 정화효율의 뚜렷한 증가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질소와 인은 체류시간이 증가할수록 정화효과가 현저히 증가하여 질소는 체류시간 72시간에서, 인은 48시간에서 최고의 정화효율을 나타내었으며, 질소의 정화효과가 특히 우수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저농도의 농업용수 수질개선을 위한 지하흐름습지는 질소 등 오염물질의 정화효과가 우수하고, 용지매수비용의 절감, 모기 등 병충해방지, 친수공간의 안전성 등 이점이 많으므로 넓은 면적의 인공습지 적용시 일부구간에 지하흐름습지의 적용을 검토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설치비용상승 및 유지관리 문제 등 여러 가지 측면의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레몬 잎 메탄올 추출물(MLL)의 인간 유방암 줄기 세포인 MCF-7-SC에 대한 항암 활성을 조사하였다. MLL이 MCF-7-SC에서 apoptosis를 유도하였으며, 이를 apoptotic body의 형성, sub-G1 phase 및 annexin V-positive 세포와 Bax/Bcl-2 ratio의 증가, caspase-9과 caspase-3의 활성화 및 PARP의 절 단을 통하여 확인하였다. 동시에 MCF-7-SC에서 MLL은 acidic vesicular organelles의 형성, LC3-II의 축적 증가, Akt/mTOR/p70S6K의 활성 억제 등을 통하여 autophagy를 유도하였다. 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 (EMT)는 세포가 전이 상태를 획득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며, 이 기작은 암세포가 전이되는 것을 억제함에 있어서 중요한 표적이 된다. 낮은 농도에서의 MLL은 epithelial 마커 단백질인 E-cadherin이 증가와 mesenchymal 마커 단백질인 Snail과 Slug의 발현 감소를 통해 EMT 과정을 저해함으로써 MCF-7-SC에서 항전이 활성을 나타내었다. 본 연구에서는 레몬 잎 메탄올 추출물이 농도 의존적으로 유방암 줄기세포에 대해 세포 독성과 항전이 활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따라서 레몬잎은 항암 소재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식물이라고 사료된다.
연구는 최근 5년간(2006~2010) 서울시 행정동 단위별로 도시 홍수를 유발하는 기후요인, 홍수에 노출된 정도를 나타내는 민감도, 홍수피해를 저감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적응도 요소들을 종합한 서울 도심지역의 홍수 취약도 지수의 공간적 분포 특징을 밝히고자 하였다.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취약성 모델에 기반을 둔 상관성 분석 결과 서울 도심의 홍수피해 건수는 여러 홍수취약성 관련 변수 중 빗물저류조 용량, 1일 최대강우량, 빗물펌프장 토출량 등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도심지역의 홍수 취약도 공간분포도를 분석한 결과 안양천과 중랑천 등 도심하천 주변의 광범위한 행정동 지역에서는 공통적으로 높은 민감도가 홍수 취약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중랑천 주변지역은 높은 민감도 이외에도 높은 기후요인에 의해 홍수 취약도가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국지적으로 홍수 취약성이 높게 나타난 강동구와 송파구 일부 행정동 지역에서는 적응도가 낮아 홍수 취약도가 높게 나타났고, 강남구 일부 행정동 지역에서는 극한강수현상과 같은 기후요인과 민감도가 높아 홍수 취약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고해상도 행정구역인 행정동 단위에서 도출된 홍수 취약성 분포도는 도심 내부의 지역별 적합한 홍수 대응, 관리 및 예방 정책을 수립하는 데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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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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