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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신품종(水稻新品種) "통일(統一)"의 저장성연구(貯藏性硏究) (Studies on the Storage of a New Rice Variety Tongil)

  • 한판주;김영상;민용규
    • 한국식품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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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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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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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6
  • 통일(統一)과 일반품종(一般品種)을 상온저장고(常溫貯藏庫)와 저온저장고(低溫貯藏庫)에 정조(正租) 현미(玄米), 백미(白米)로 조제(調製)하여 1972년(年)부터 1974년(年)까지 3개년간(個年間) 저장시험(貯藏試驗)한 결과(結果)는 다음과 같다. 1) 외기(外氣)와 상온창고내(常溫倉庫內)의 온도(溫度)는 같은 경향(傾向)이었고 7월(月), 8월(月)에 최고점(最高點)에 달(達)한후(後) 하강(下降)하였으나 저온창고(低溫倉庫)는 $15^{\circ}C$ 내외(內外)를 유지(維持)하였다. 2) 습도(濕度)는 모두 같은 경향(傾向)으로 8월(月)에 최고점(最高點)에 달(達)하였다가 낮아졌는데 외기(外氣)가 제일(第一) 높았고 상온(常溫)이 제일(第一) 낮았으며 저온(低溫)은 그 중간(中間)이었다. 3) $25^{\circ}C$에서의 평형수분(平衡水分)은 통일(統一)이 일반(一般)벼보다 정조(正租) 0.55%, 현미(玄米) 0.55%, 백미(白米) 0.33%만큼 낮았다. 4) 수분함량(水分含量)은 품종(品種)과 조제형태(調製形態)에 관계(關係)없이 증가(增加)하다가 8월이후(月以後) 감소(減少) 하였는데 입고시(入庫時) 수분함량(水分含量)이 낮았던 통일(統一)이 계속 낮은 치(値)를 보였다. 5) 중량감모율(重量減耗率)은 상온저장(常溫貯藏)이 1.35%, 저온저장(低溫貯藏)이 0.74%로 상온저장(常溫貯藏)이 0.61%만큼 높고 품종별(品種別)로는 통일(統一)이 0.95%, 일반(一般)이 1.22%로 통일(統一)이 0.27% 낮았다. 6) 지방산도(脂肪酸度)는 현미(玄米)에서 그 변화(變化)가 심(甚)하였고 또 정조(正租)에서는 비교적(比較的) 안정(安定)된 상태(狀態)였으며 백미(白米)는 그 중간치(中間値)를 보였다. 7) 경도(硬度)는 통일(統一)이 7.35kg,. 일반품종(一般品種)이 5.71kg으로서 통일(統一)이 1.64 kg 높았고 저장온도(貯藏溫度)에 따라서는 상온저장(常溫貯藏)이 6.46 kg, 저온저장(低溫貯藏)이 6.58 kg으로 저온저장(低溫貯藏)이 0.12 kg 높았다. 8) 발아율(發芽率)은 저온저장시(低溫貯藏時) 조제형태(調製形態) 및 품종별(品種別)로는 차이(差異)가 없이 계속(繼續) 유지(維持)되었으나 상온저장시(常溫貯藏時)의 현미(玄米)는 8월이후(月以後) 급격(急激)히 감소(減少)하여 $23{\sim}37%$로 낮아졌다. 이상(以上)의 결과(結果)로서 통일(統一)벼가 일반품종(一般品種)에 비(比)하여 저장성(貯藏性)이 우수(優秀)함을 인정(認定)할수 있어 장기저장(長期貯藏)을 위(爲)한 미곡(米穀)으로 활용(活用)할 수 있는 가능성(可能性)을 암시(暗示)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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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세조선의 왕목-사직수, 문화사회적 임업, 그리고 문화적 지속가능성 (The Royal and Sajik Tree of Joseon Dynasty, the Culturo-social Forestry, and Cultural Sustainability)

  • 이정호;전영우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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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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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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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환경을 조성하고 보전하는 인간과 문화'의 새로운 시각에서 지속가능한 숲 관리는 '문화적 지속가능성' 개념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문화적 지속가능성은 환경을 조성하고 보전하는 문화의 높은 기여도를 강조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근세조선의 '문화사회적 임업'의 역사적 사례를 통해서 현대의 문화적 지속가능성에 필요한 함의들을 추출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조선의 첫 번째 왕이었던 태조와 관련하여 소나무(Pinus densiflora)는 조선의 왕목이었고 왕도정치의 이념을 지지하는 성리학적 신앙과 예제 체제 속에서도 가장 상위에 속하는 사직제례와 관련 있는 사직수(社稷樹)였다. 사직 제례의 숭배대상은 토지신(社)과 곡식신(稷)인데 고대 사회의 수목신앙을 이으면서 유교적 신앙 및 예제에 편입된 것이 토지신이며 토지신의 구체적 모습이 사직수이다. 왕목과 사직수로서의 소나무는 조선 왕실 통치의 종교-정치적 정통성을 지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소나무의 종교-정치적 상징성은 여러 측면으로 표현되었다. 소나무는 조선 조정이 주관하는 예제가 봉행되는 신전과 사당을 위해서도 물적 기반으로도 쓰였다. 소나무의 이런 역할은 왕실 능원림, 왕실 관곽재를 위한 황장봉산의 소나무 숲, 왕의 거처 도성 내외사산 소나무 숲의 조성, 방제, 보전, 관료적 관리로 확대 표현되었다. 문화사회적 임업의 역사적 사례인 이러한 소나무 숲의 종교-정치적 관리 체계는 조선의 경제적인 숲 관리 체계인 송정이나 조선 전기의 의송처와 금산의 소나무 숲 및 조선 후기의 봉산 체계의 소나무 숲의 경영과도 비교가 가능하고 공통성과 고유성을 함께 보여준다. 왕실의 소나무 문화는 대중적 의식에도 영향을 끼쳐 백성들이 금표가 있는 능원림, 금산, 봉산에서 시행된 금양(禁養)된 토지 또는 숲과 바꾸어 쓸 수도 있는 '말림갓'이라는 순한국어 단어를 형성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근세조선은 사직단, 능원림, 황장금산 및 황장봉산, 도성내외 사산의 소나무숲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사회적 임업을 실행하였다. 조선 시대 소나무 숲의 보전과 경영에는 풍수지리, 민속신앙, 불교적 요소가 통합된 조선의 성리학적 신앙과 예제가 경제적 목적보다도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이 여러 세대를 걸쳐 장기적인 문화-자연적 평형이나 균형을 이루는 것이 문화적 지속가능성인데, 숲과 환경을 조성하고 보전하는 현대인이 문화-자연 유산을 발굴하고 여러 세대에 걸친 보전으로 변환하며, 문화적, 사회적, 정신적 필요를 충족하는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초학제적 지식인 지속가능성 과학 지식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근세조선의 사례 연구의 함의로 추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