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Licensed Mu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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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선스 뮤지컬 연출방법 연구 -2009년 <드림걸즈> 한국 프로덕션을 중심으로- (A Study of Directorial Ways to Licensed Musical -Focused on Korean Production in 2009-)

  • 조준희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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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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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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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필자는 현재 국내에서 제작되는 뮤지컬 공연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라이선스 뮤지컬의 연출방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어떻게 국내 관객들에게 오리지널 뮤지컬 프로덕션 그대로를 전달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과, 문화적 언어적 차이로 인해 전달이 불가능한 부분을 국내 환경에 맞게 어떻게 새롭게 창작할 수 있는가의 가능성, 그를 통해 오리지널 공연을 진정한 한국적 프로덕션으로 정착시키는 것이 라이선스 공연의 본질임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필자가 한국연출을 맡았던 2009년 <드림걸즈> 한국 프로덕션(2009년 3월 ~ 8월, 샤롯데 씨어터)을 중심사례로 다루고자 한다. <드림걸즈>를 주된 예로 사용하고자 하는 이유는, 30년 만에 새롭게 재창작되는 라이선스 뮤지컬 프로덕션으로서 다양한 연출적 시도를 생생한 사례를 통해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세밀하고 정확한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분석을 통한 재창작과 연기에 대한 코칭, 라이선스 뮤지컬에 담겨있는 서구 문화의 한국화, 언어적 뉘앙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라이선스 뮤지컬 연출에 중요한 방법론으로 판단되며, 라이선스 뮤지컬 연출가에게 제작사와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과의 협업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임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하였다.

뮤지컬 '스테이지 쿼터제' 도입에 관한 정책 제언 -전문가 심층 인터뷰를 중심으로- (Policy Implications for Introduction of Musical Stage Quota -Focused on In-depth Interviews with Experts-)

  • 김정섭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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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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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08-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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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 보호 방안 가운데 하나로 '스테이지 쿼터제' 도입 논의가 활발하다. 심층 인터뷰 결과, 전문가들은 이 제도의 도입에 대부분 찬성했으며, 문화 다양성의 확보가 주된 목적이라고 밝혔다. 제도 찬성론자들이 제안한 모델은 '1000석 이상 국공립 대형극장에 한해 연간 뮤지컬 공연일수의 20~30%선의 할당률을 법률로 정해 창작 뮤지컬이 자생력을 확보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으로 집약되었다. 반대론자들은 정부의 창작 뮤지컬 진흥책 및 예산 마련을 시급한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이 제도가 긴요하기 때문에 꼭 실시하되, 집행력이 강한 입법을 통해 제도화해야 한다는 것을 함의한다. 그러나 제시안은 대상, 쿼터 비율, 기한 등에 제한을 두고 있어 정책의 밑그림을 그릴 때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히 협의해 공연업계의 경영위축과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뮤지컬 보컬 코치의 기능과 역할 (Functions and Roles of Musical Vocal Coach)

  • 임지현;민경원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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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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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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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뮤지컬은 제작부터 연출, 작가, 작곡가, 작사가를 비롯하여 안무가, 음악감독, 배우 등 많은 전문가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처럼 하나의 뮤지컬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다 함께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라이센스 뮤지컬이 아닌 이상 먼저 작가, 작곡가, 작사가를 통해 한 작품의 기초 틀이 만들어진다. 이들을 크리에이티브 팀(Creative Team)이라 하고 연출가, 안무가, 배우, 스텝 등을 프로덕션 팀(Production Team)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두 팀을 합쳐서 크리에이티브 스텝(Creative Staff)이라고 한다. 이후 제작 규모에 따라 2차 크리에이티브 스텝들이 참여하게 되고 실제 연습에 들어가게 되는데 음악감독, 무대 디자이너, 음향 디자이너 등 각 팀의 세부 구성을 이루게 된다. 뮤지컬 크리에이티브 팀에서의 음악 관련 스텝들은 사실 작품의 음악적 색깔과 장르를 결정하는 음악 슈퍼바이저로부터 시작되어 세분화되고 분업화 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작곡가 또는 음악감독이 그 역할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해외 뮤지컬 제작 과정 시스템의 사례를 분석하여 작업 공정의 세분화에 따른 보컬 코치의 역할과 개념을 정립하고, 국내 뮤지컬산업에서 보컬 코치의 역할과 필요성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일반적인 보이스 티쳐들과 뮤지컬 보컬 코치의 역할과 기능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고, 인터뷰를 통한 국내 뮤지컬 보컬코치 사례를 함께 알아보았다. 그와 더불어 국내 뮤지컬 음악 크리에이티브팀 시스템에 관해 고찰해 보았다.

1960년대 한국의 뮤지컬 수용 역사와 문화제국주의 (Acceptance History of Korean Musical Theatre in 1960s and Cultural Imperialism)

  • 이계창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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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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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9-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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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뮤지컬은 유럽의 오페라로 대표되는 서구 음악극 전통에서 시작된 대중예술 장르로서 20세기 미국 브로드웨이를 중심으로 꽃을 피웠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연예술 분야에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상업예술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다. 이 장르의 특성 상 드라마의 전개나 캐릭터의 표현 등은 말이나 몸짓이 아닌 음악을 주요 매개체로 사용하며, 그 음악의 스타일은 특정 계층이 아닌 대중의 기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근대화는 곧 서양화이고 일본이 조선의 개화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일제의 식민주의 음악교육은 조선 민중에게 일본 이데올로기 및 문화를 강제적으로 주입함으로써 일본에의 협력과 순종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일제가 편찬한 "보통교육 창가집"을 교재로 한 식민주의 음악교육은 한민족의 음악적 정체성이 일본음악 및 서양음악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해방 이후 냉전체재 하에서 미국의 대외정책에 따른 친미적 남한 정부 수립을 위한 자본주의 경제 메커니즘과 더불어 '미8군 쇼 무대'와 '영화'로 대표되는 미국 대중문화, 이 두 가지 요소들의 유입으로 인한 비가시적인 '문화제국주의'의 영향으로 우리의 전통음악은 '국악'이라는 단어에 갇혀 '과거의 음악'이라는 의미로 한정되어지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미국 대중문화의 유입으로 뮤지컬을 접하게 되었고, 우리 전통예술의 현대화를 통한 '건전한 문화'의 보급을 지향한 당시 박정희 정권의 문화정책 기조에 따라 '한국적 뮤지컬'을 지향하는 '예그린악단'이 창단되었다. 그러나 우리 민족예술을 기반으로 현대화 된 공연예술을 만들고자 했던 계획은 1966년 <살짜기옵서예>의 성공으로 가능성을 보였으나, 이후 정권 실세의 후원 중단 등의 이유로 더 이상 주체적으로 운영할 능력을 상실한 관변단체로 전락하는 운명에 처하면서 무산되고 만다. 일제의 식민주의 음악교육과 해방 이후 미국 대중문화의 유입이라는 문화제국주의 책략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한국 뮤지컬의 태동기에 우리의 전통연희 양식이 서양 음악과의 교류, 확장을 통한 자주적인 민족예술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1960년대의 상황을 초래하게 되었다. 이것이 21세기 현재 한국 뮤지컬 시장을 서구 라이센스 뮤지컬이 주도하게 된 배경이며, 아울러 서양음악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창작 현실의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