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 This aim of this study is to examine how conglomerates in Korea have evolved from the perspective of institutional economics. The growth of the economy, dominated by large conglomerates, is projected in light of the dynamic equilibrium between government and capitalists. Research design, data, and methodology - The historical formation of big business groups is examined in chronological order. For the analysis, we divide the assessment into three different eras: Japanese colonial rule, liberation up to the civil war, and the fast growing period since the military coup. Each period is viewed as a dynamic equilibrium that is shaped by economic agents. Results and Conclusion - Despite the rise of modern commerce during the colonial era, contemporary conglomerates came into being with the "enemy property" allotted by the government. Around the civil war, the government coexisted with prototype conglomerates through foreign aid. As the external aid decreased, the system could not be sustained anymore, thus the military coup took place. The reinstated strong bond between government and the conglomerates has shaped the forms of the modern conglomerates thereafter.
Purpose - This paper examines the explanatory power of the agency theory in the determination of cash holdings for Korean retail firms. If the agency theory holds, a firm with strong corporate governance structure tends to have low cash holdings. A strong governance structure makes the CEO of this firm to behave in the interests of shareholders and thus the CEO has low incentive to stockpile cash holdings, which can be easily diverted for the CEO's own managerial purposes. We investigate this relationship between corporate governance structure and cash holdings, by using corporate governance scores as a proxy variable that captures the effectiveness of corporate governance mechanism. Research design, data, and methodology - We adopt the sample of publicly listed retail firms in KOSPI market from 2005 to 2013. Financial and accounting statements are gathered from the WISEfn database. We also use the corporate governance scores published by Korean Corporate Governance Servic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rporate governance scores and cash holdings is cross-sectionally estimated based on the ordinary least square method. This estimation method is widely accepted in the existing literature. The sample of large conglomerates, Chebol, and the remainder firms are separately examined as well, to account for the distinctive internal financing environment in these large conglomerates. Results - We mainly contribute to the extant literature by providing empirical evidence against the agency theory of cash policy. Unlike the prediction of agency theory, we confirm statistically insignificant or even positive correlations between the set of corporate governance scores and cash-asset ratios. Almost all the major corporate governance attributes including total score, shareholder rights, board structure, and the quality of information disclosure do not show negative correlations with cash holdings, which poses a strong challenge to the validity of the agency theory in the determination of retail firms' cash holdings. Conclusions - This study presents interesting empirical results with respect to the cash policy in Korean retail firms. Consistent to prior studies, I verify that the agency theory only limitedly explains the level of cash holdings. Future studies may obtain more robust results by examining a longer sample period.
본 연구는 한국의 대규모 기업집단 형태인 재벌 구조를 중심으로 그룹 내의 기업들 사이에서 운영관리 성과의 전이가 발생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급사슬 관점에서 재벌 그룹은 수평·수직적으로 통합되어 그룹 내 기업들끼리 긴밀한 협력이 가능한 구조로 고려할 수 있는데, 기존 문헌들에서도 재벌 그룹 내 기업들 간 유형·무형의 자원들이 공유되고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 기인하여, 본 연구에서는 자원의 협력적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재벌 그룹 내 기업들간의 운영관리 성과가 전이될 수 있음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정의한 대규모 기업집단, 즉 재벌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뒤 그룹 내 기업들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후 매출액을 기준으로 그룹 내에서 가장 매출액이 큰 기업을 선도 기업, 그리고 그 외의 기업들을 소속 기업으로 정의한 뒤 선도 기업의 재고 및 설비 관리의 성과와 소속 기업의 재고 및 설비 관리의 성과간에는 유의미한 양의 연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경영학적으로 재벌 그룹 내에서 운영관리 성과가 전이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들에게 그룹 내 기업들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실질적으로 제언할 수 있다. 또한, 운영관리 관점에서 재벌 그룹을 규명하고 운영관리 성과의 전이효과를 실증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인 시사점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1960년대 이후 대기업은 한국 경제에서 기업 중심의 고도성장으로 지금까지 발전해 온 반면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하부구조로서의 시스템으로써 한국경제를 이끌어왔다. 최근 기업 환경의 글로벌화에 따라 개별기업 간 경쟁에서 기업 네트워크 간 경쟁구조로 변화함에 따라 개별기업의 자체 역량보다는 기업 간 협력네트워크의 역량이 중요시 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중소기업의 협력활동을 통한 동반성장 전략 요소가 기업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018년 3월 2일부터 5월 17일까지 국내 대기업과 협력경험이 있는 중소기업 근무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총 515명의 설문지에 대한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분석방법은 SPSS 22.0과 AMOS 18.0을 사용하여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신뢰도 분석, 상관분석, 구조방정식 모형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먼저 기업성과의 전략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동반성장 전략요소는 목표일치성, 생산기술지원, 품질시스템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업성과의 재무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동반성장 전략요소는 목표일치성, 품질시스템, 인센티브 연계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기업에 있어서 목표일치성, 생산기술지원, 품질시스템, 인센티브 연계 등과 같은 요소는 기업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인프라 요소임을 알 수 있었다. 반면, 공동지식창출과 같은 정보나 지식과 같은 요소는 그 자체로서 부가가치가 없고, 아직까지 기업성과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함을 시사한다.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기업의 성공과 혁신은 경영자에서 비롯되는 신사업 발견능력을 통한 경쟁전략의 수립이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경영자의 신사업기회 발견능력과 기업성과 사이에 경쟁전략의 매개효과를 실증분석을 통해 규명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서 전국의 대기업 사업장과 중소기업 286개의 기업 자료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구조모델에 의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발견능력 중 실험하기와 연관시키기가 경쟁전략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발견능력 맥락에서는 원가우위 전략 보다 차별화 전략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쟁 전략의 매개효과는 실험하기와 기업성과 사이에 강하게 나타났다.
제품의 복잡성이 증대될수록 기업의 전략은 나홀로(stand-alone)전략과 경쟁중심 전략에서 기업생태계 전략과 협력전략으로 이행할 필요성이 높아진다. 기업의 상생경영 및 동반성장이란 기업생태계 협력전략을 통해 대기업과 협력기업간의 기업건강성을 추구하여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한 노력이다. 본 연구는 기업 간 상생경영 및 동반성장 전략을 통해 기업생태계가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이론적 명제를 삼성전자 협력업체의 사례분석과 종단적 자료에 기반한 추세분석을 통해 검증해보고자 한 것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중소기업생태계의 취약점의 하나인 글로벌화와 해외시장개척의 정도를 주요한 성과척도로 활용하였다. 왜냐하면 한국중소기업들이 연구개발과 창조성노력이 해외시장개척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연구개발 패러독스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해외시장 개척없이는 기업생태계의 건강성 유지가 어려우며, 협력기업들은 글로벌 시장개척여부가 강소기업으로 가는 진화경로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기업생태계 건강성의 특성을 나타내는 COPP 모델의 4대요소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COPP 모델이란 창조성(Creativity), 시장성(Opportunity), 생산성(Productivity), 그리고 선제적 대응성(Proactivity)이 선순환 해야 기업생태계의 지속가능성장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선제적 대응성(Proactivity) 이란 현재 만들어진 이익을 미래환경변화에 미래 선제적으로 투자하려는 기업가정신의 발로이며, 이러한 미래투자 없이는 현재의 저주(Curse of Incumbency)를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모델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동반성장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시장성이 창조성, 생산성, 그리고 수익창출의 매개변수가 되고 있음을 발견 하였다. 즉, 수출(시장성)하는 협력기업일수록 연구개발투자(창조성)가 기업의 생산성, 수익성으로 연결되고 있었다. 반면 수출을 하지 않는 협력업체일수록 연구개발투자가 수익 성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둘째, 창조성, 시장성, 생산성, 미래 선제적 대응성의 순환 구조에 있어서, 선제적 대응성의 결과인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비 투자를 많이 할수록(선제적 대응성) 특허를 많이 등록(창조성)하고, 특허를 많이 등록한 기업은 수출을 많이 하고(시장성),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은 영업이익(생산성, 수익성)이 높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제 중소기업은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 보완 없이 지속적인 성장은 어렵다. 본 연구의 결과, 미래를 위한 투자인 선제적 대응성이 높은 기업일수록 창조성-시장성-생산성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이것이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진화하는 길임을 보여주는 전략적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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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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