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 잘피밭에 서식하는 어류의 종조성 및 계절 변동을 조사하기 위해 1994년 1월부터 1994년 12월까지 소형 trawl을 이용하여 대도 주변 잘피밭에서 어류를 매월 채집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어류는 총 57종이 채집되었다. 실고기(Syngnathus schlegeli), 베도라치(Pholis nebulosa), 가시망둑(Pseudoblennius cottoides), 주둥치(Leiognathus nuchalis), 볼락(Sebastes inermis), 날개망둑(Favonigobius gymnauchen) 등이 많이 채집되었는데, 이들은 채집된 총 개체수의 69.9%를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줄망둑(Acentrogobius pflaumi), 문절망둑(Acanthogobius flavimanus), 복섬(Takifugu niphobles), 그물코쥐치(Rudaris ercodes), 농어(Lateolabrax japonicus), 붕장어(Conger myriaster), 감성돔(Acanthogobius schlegeli), 꼼치(Liparis tanakai), 쥐치(Stephanotepis cirrhifer), 실비늘치(Aulichthys japonicus), 쥐노래미(Hexagrammos otakii), 청보리멸(Silago japonicus) 등의 순으로 채집되었다. 본 조사해역에서 채집된 어류는 대부분이 15cm 이하의 소형 어종이거나 대형 어종의 유어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잘피밭 어류 군집은 뚜렷한 계절 변동을 보였는데, 채집 어종수는 가을에, 채집 개체수 및 생체량은 봄에 높았으며, 겨울에는 어종수 및 개체수 모두 낮았다. 한편 종다양도지수는 가을철에 높았다. 어류 군집의 계절 변동은 수온, 잘피의 현존량 및 먹이생물의 양적 변동에 의하여 영향을 받고있었다. 밤과 낮동안의 채집량을 비교한 결과, 야간에 채집된 어종수 및 개체수가 주간에 비하여 많았다.
여수해만 주변해역 퇴적물의 물리적 성질 및 음향학적 성질을 밝히기 위해서 총 36개 시추시료에서 10cm 간격으로 퇴적물의 조직(입도), 음파전달속도 및 물리적 성질(공극율, 전밀도, 함수율, 전단응력)을 측정하였다. 연구지역을 광양만, 여수해만, 남해대륙붕의 세 지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간의 물성과 조직의 상관관계를 비교 검토하였다. 비교 모델로는 Hamilton(1970)의 북태평양 대륙붕 및 대륙사면 퇴적물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지역에서의 조직과 물성의 분포도(50cm 깊이)를 보면 평균입도($6.5{\sim}8.1{\phi}$), 점토함량($35{\sim}50\%$), 공극율($66{\sim}80\%$), 속도($1540{\sim}1525m/s$), 전단응력($2{\sim}8kPa$), 밀도($1.60{\sim}l.40a/cm^3$) 등이고 각각의 특성이 광양만에서부터 남해 대륙붕 지역으로 갈수록 점진적인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특징은 본 연구지역의 주요한 공급원인 섬진강에서 유입되는 퇴적물이 광양만 및 여수해만을 통하여 남해 대륙붕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로와 관련이 있는 것을 시사한다. 각 물성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여수해만 및 남해 대륙붕 지역이 광양만보다도 Hamilton(1970)이 제시한 모델에 더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물성 분포로 보아 여수해만 지역 퇴적물의 성질은 광양만과 남해대륙붕 지역 퇴적물의 중간적인 단계에 해당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 조사는 1986년 1월부터 4월까지 하동군 김 양식어장 일대의 해역을 중심으로 기상, 해황, 저질중 금속 등의 어장환경과 김 생산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그 결과 기상 특이성분석에서 양식초기에 월평균 최저기온, 풍속, 강수량, 상대습도가 강한 양의 특이성을 나타낸 반면 일조량은 음의 특이성을 보였다. 특히 양식초기의 과다강수량은 김 생육에 직접${\cdot}$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양식기각중의 수온은 예년과 비교할 때 안정적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수온의 변화는 전반적으로 김 생육에 호적조건을 제공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염분농도의 경우 섬진강 하구역에서 낮았으며, 섬진강 하구역에서 멀어질수록 높은 염분농도를 보였다. 등염분선은 지진도를 기준으로 북동방향의 경향성을 보였고 광양제철소 부지조성공사 전에 비해 다소 고염분을 나타내였다. pH는 $7.70\~8.75$의 범위였으며 대체로 pH 8.3 전후의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였다. 강도는 부분적으로 다소 높은 농도를 나타내는 곳도 있었으나 수심이나 조석류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였으며 전반적으로는 평균 10ppm 이하를 나타내어 안정된 상태로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탁도가 김의 생육에 영향을 준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으나 공사기관중 저질에 침적된 부이와 유속의 감퇴 등으로 인한 김 엽체 위의 부이침적은 김 생육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비중은 염분농도와 매우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유속의 측정결과 부분적으로 정체현상을 나타내는 곳이 관찰되었으며, 섬진강으로부터의 빈약한 질소공급에 비추어 볼 때 김 양식장 중앙부에서의 느린 유속이 김의 생육에 부적합한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저질중금속 함량은 전반적으로 낮은 농도치를 보여 중금속오염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으며 저질중금속에 의한 김 생육에의 영향은 없었을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1985-1986년도 광양만 하동 김 양식어장의 경우 양식초기의 과다 강수량, 저질에 침적된 부이, 그리고 유속의 감퇴에 의한 섬진강으로 부터의 빈약한 질소공급 등이 본 조사기간 동안의 김 생산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는 1994년 6월부터 1995년 7월까지 광양만의 조화조간대와 덕산조간대에 서식하는 바지락(Ruditapes philippinarum: Bivalvia)의 성장 양상을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조화조간대의 평균입도, 표층퇴적물내 유기물 함량, 저서미세조류의 엽록소-a 량은 각각 2.50-4.46 , 4.99-5.11%, 14.53-19.90 $\mu\textrm{g}$$cm^{-3}$이었으며, 덕산조간대는 각각 0.83-1.66 , 2.22-2.34%, 6.20-6.90 $\mu\textrm{g}$$cm^{-3}$이었다. 바지락의 각장은 봄-여름에 급격히 증가하였고, 가을로 가면서 서서히 둔화되다가, 겨울에 멈추었다. 반면에 육질부 중량은 봄과 가을에 증가하고, 여름과 겨울에 감소하였다. 상태지수 역시 육질부 중량과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4개 연령군의 각장의 연성장은 von Bertalanffy 성장모델에 잘 적용되었고, 중량은 Gompertz 성장모델에 잘 적용되었다. 초기 각장 성장률 w, 최대 각장 성장률 AGR$_{max}$는 조화조간대가 덕산조간대보다 높았으며, 동일 조간대내에서는 하부조간대가 상부조간대보다 성장률이 높았다. 즉 개체군 서식밀도가 높은 조화조간대에서 이용가능한 잠재적 먹이량, 서식공간에 대한 경쟁이 심하여 개체 성장률이 낮았다.
본 조사는 1986년 1월부터 4월까지 경남 하동군 김양식장에서 작황조사, 병해조사, 부착생물조사 등을 통해 작황저조의 원인을 분석하고자 실시되었다. 그 결과 본 조사지역의 경우 김의 단위당 생산량은 섶발이 평균 31.53g/피, 그물발이 평균 6.020g/10cm이었으au 대조구의 경우는 섶발이 평균 46.31 g/피, 그물발이 평균 6.225g/m로, 섶발의 경우 대조구가 높았으나 그물발의 경우는 큰 차이가 없었다. 김 부착층은 김의 단위당 생산령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즉 섶발의 경우 50cm 이하인 수식부탁 범위를 가지는 조사정점 전부가 생산량이 20g/피 이하인 정점과 일치하고 있으며 이들 조사 정점의 대부분이 등이 높은 섶 양식장의 서편 증 광양제철소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유아개체수는 지점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본 조사정점의 전체 평균치는 961 개체로 대조구의 966개체와 별로 차이가 없었다. 병해조사 결과 병해의 대부분은 구멍갯병과 쪼그랑 병이었으며 양식말기에 가서는 병세가 다소 호전되는 경향을 보였다. 섶발 양식장의 주된 부착생물은 고랑따개비(Balanus albicostatus), 가시파래(Enteromorpha prolifera), 매생이(Capsosiphon fulvescens), 고리매(Scytosiphon lomentaria)였으며 낙동강 하구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홍조류의 일종인 Caloglossa leprieurii가 분포하였다. 따라서 1986년도산 하동 김의 작황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수직부착범위의 감소, 병해, 해황의 변화, 부착생물, 김발의 정리와 관리문제를 들 수 있었다.
광양만(光陽灣) 일대 특히 섬진강 하구(河口)에 위치한 양식장 주변에 있어서의 수질(水質), 저질토(底質土) 및 백합(白蛤) 중 유기염소계 농약잔류량을 1974년 5월부터 1975년 5월에 걸쳐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수질(水質) 중 잔류농약은 계절 및 위치에 따라 변화하였으나 dieldrin> aldrin> ${\alpha}-BHC$> ${\gamma}-BHC$> endrin> heptachlor> heptachlor epoxide의 순서로 0.48 ng/L의 범위에 존재하였다. 2. 저질토(底質土) 중 잔류농약은 aldrin>dieldrin>${\alpha}-BHC$> ${\gamma}-BHC$> heptachlor> endrin> heptachlor epoxide의 순서로 $0-10\;{\mu}g/kg$ (풍건물)의 범위에 존재하였으며 상층토(上層土)보다 하층토(下層土)에 더 많았다. 3. 백합(白蛤) 중 잔류농약은 heptachlor>${\gamma}-BHC$>${\alpha}-BHC$> aldrin> heptachlor epoxide> dieldrin> endrin의 순서로 $0.1-18\;{\mu}g/kg$육질(肉質) 생체중(生體重)의 범위에 존재하였으며 3년생(年生)에서 최고치(最高値)에 달한 후 4년(年)째에는 급감(急減)하였다.
광양만 권역의 해수 순환 양상과 섬진강 하천수 유입으로 발생하는 밀도류 이동 양상을 3차원 수치모델링 실험을 통해 연구하였다. $120m^3/s$의 섬진강 연평균 유량을 부과하여 실험을 진행하였다. 조위와 유속장, 염분장에 대해 각각 스킬분석(skill analysis)을 이용하여 모델을 검증하였으며, 그 결과 대부분 90%가 넘는 재현율을 보였다. 모델은 조류, 담수유입에 의한 염분장의 변화를 잘 재현하였다. 창낙조시의 유속장의 분포는 1~2.5 m/s의 범위를 보였다. 특히 노량과 대방, 그리고 창선수로에서 2.0 m/s 이상의 강한 흐름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형적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조석잔차류의 크기는 1~21 cm/s의 범위를 보였고, 섬진강 담수 유입으로 인해 형성된 표층의 밀도류는 여수해만으로 진행하는 12 cm/s의 이하의 남향류와 노량수로로 진행하는 4 cm/s 이하의 동향류가 발생한다. 특히 여수해만에서의 밀도류 흐름은 서쪽 해안에 편향되어 남하하는 양상을 보였다. 모델 내 경계면에서의 체적 수송량과 밀도류 분포를 분석한 결과, 평수기시 섬진강으로부터 광양만 권역에 유입된 담수는 $97.4m^3/s$ (81.5%)가 여수해만으로 유입되며 $22.1m^3/s$ (18.5%)가 진주만으로 유입되는 양상을 보였다.
본 연구는 광양만 임해매립지의 곰솔 식재 이후 연륜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식재환경과 기후요인을 조사 분석하였다. 임해매립지의 곰솔 식재 이후에 수목의 이식과 가뭄에 의하여 연륜생장이 급감소하였다. 수목이식에 의한 연륜생장의 급감소는 모든 지반들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가뭄에 의한 연륜생장의 감소는 토양경도가 높은 식재지반에서 급격하게 감소하였으나 성토지역에서는 감소 현상이 크지 않았다. 이식에 의한 연륜생장 급감소 이후에 토양경도가 높은 지반들에서는 생장회복이 저조하였으나 성토지역에서는 빠르게 생장이 회복되었다. 연륜생장의 평균민감도와 상대적 변이계수는 토양경도가 높은 지반들이 성토지반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것은 토양환경이 불량한 지반일수록 외부적 환경변화에 대하여 불안정적으로 생장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요약하면 곰솔의 연륜생장은 이식과 가뭄에 대하여 성토지반에서는 수목 자체적으로도 양호하게 생장을 하지만 토양경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생장이 불량하였다. 따라서. 외부적 환경변화에도 수목자체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식재 및 유지관리 방법이 모색되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주둥치 후기자어의 먹이생물과 선택성을 조사하기 위하여 1995년 여름 광양만에서 채집된 주둥치 후기자어의 장내용물을 조사하였다. 주둥치 후기자어의 장에서 관찰된 먹이생물의 종류는 요각류의 난과 nauplius 유생, 유종섬모충류의 Codonellopsis sp.와 Tintinnopsis spp. 등이었다. 상대중요성지수에 의하면 Tintinnopsis spp.가 주 둥치 후기자어의 가장 중요한 먹이생물이었으며 ($80.6\%$), 요각류 nauplius 유생이 다음으로 중요하였다 ($18.5\%$). Tintinnopsis spp. 는 주위 환경에서는 소형동물플랑크톤의 $39.2\%$를 차지하지만, 장 내용물의 $73.8\%$를 차지하여 주둥치가 매우 선호하는 먹이생물로 나타났다. 척색장 2.0mm 이하의 자어에서는 요각류 nauplius의 조성이 높았다. 성장함에 따라 장내의 먹이생물의 크기가 증가하지 않고 개체수가 증가하였으며, 먹이생물에 대한 선택성이 증가하였다.
광양만 여수만 순천만 보성만 거문도에서 어획 한 수산물과 수질 및 sediment의 중금속 함유 실태를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지역별로는 광양만의 수산물에서 Cu를 최고 1.208ppm 그리고 sediment 에서 Cu와 Pb를 각각 최고 2.13, 4.34ppm을 검출하였다. 여수만의 수산물과 sediment 에서 Hg을각각 최고 0.102, 0.032ppm을 검출하였다 순천만의 수산물과 해수에서 Pb를 각각 최고 0.039ppm, 0.013$\mu\textrm{g}$/L 검출하였다. 보성만의 수산물과 해수 및 sediment에서 Cd를 각각 최고 0.277ppm, 0.09$\mu\textrm{g}$/L, 0.08ppm 검출하였다 거문도는 측정된 중금속 함량 수준이 제일 낮아 거의 청정해역이었다. 수산물 종류별로는 민꽃게에서 Hg, Cu, Zn, Mn을 각각 최고 0.092, 1.905, 6.64, 46.34ppm을 검출하고 소라에서 Pb, Cd를 각각 최고 0.045, 0.38ppm을 검출하였다. 기타 꽃새우, 바지락, 청각, 톳은 중금속 함량수준이 낮았다. 조사한 5개지역의 수산물, 해수 및 sediment의 중금속 함량은 국내외의 중금속 허용 기준치를 벗어나지 않으므로 오염에 대한 우려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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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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