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Kimchi history

검색결과 31건 처리시간 0.015초

임신초기 모체의 엽산영양상태와 동 영향인자 (Maternal Folate Status and Its Influencing Factors in Early Pregnancy)

  • 이정아;이종임;임현숙
    •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 /
    • 제33권2호
    • /
    • pp.331-338
    • /
    • 2004
  • 임신초기 모체의 엽산영양은 태아의 신경관 손상을 예방하는 측면에서는 물론이고 엽산 필요량이 증가하는 임신후기를 대비한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임신초기에 있는 151명의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식사를 통해 얼마의 엽산을 섭취하는지를 조사하고, 혈청과 적혈구의 엽산 농도와 혈장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분석하여 엽산영양상태를 평가하고, 이들의 엽산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이 무엇인지 분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대상자의 조사당시 임신기간은 9.1$\pm$2.3주이었으며, 초산부가 46%이었고 나머지는 경산부이었다. 에너지 및 엽산 섭취량은 각각 1559$\pm$589 ㎉/day 및 230.8$\pm$145.2 $\mu$g/day로 각 권장량의 72.5%및 46.2%로 낮았다 혈청과 적혈구의 엽산 농도는 각각 5.5$\pm$1.9 ng/mL 및 266.6$\pm$75.0 ng/mL으로, 연구 대상자의 7.8%가 혈청 엽산 수준이 3 ng/mL미만인 결핍상태에 해당하였고 60.3%는 경계역(3∼5.9 ng/mL)에 속하였으며, 적혈구 엽산 농도가 l57 ng/mL미만인 결핍상태에는 4.3%가 해 당하였다. 그러나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는 정상범위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대상자의 엽산영양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판정되었다. 혈청 엽산 농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유의한 인자는 건강상태점 수(+), 혈장 호모시스테인 농도(-), 연령 (-), 임신기간(-) 및 엽산 섭취량(+) 순으로 그 영향력이 높았고, 적혈구 엽산 농도의 영향인자는 교육수준(-), 혈장 호모시스테인 농도(-), 지난번 출산 영아의 출생시 신장(+),연령(-)및 에너지 섭취량(+)이었고, 혈장 호모시스테인 농도의 영향인자는 지난번 출산 영아의 출생시 신장(-), 경제수준(+),혈청 엽산 농도(-)와 임신전 체중(+)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혈장이나 적혈구의 엽산 농도나 혈장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분석하지 않고도, 임신초기에 있는 모체의 엽산영양상태를 개략적으로 판정하는데 있어 주관적으로 평가한 불량한 건강상태, 높은 교육수준 또는 경제수준, 지난번 출산에서 작은 체위의 영아를 출산한 경력, 고연령 또는 엽산이나 에너지섭취량 부족을 위험 인자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아울러 임신기간이 진행되었을수록 엽산영양상태가 저하되었을 가능성이 있음도 나타내준다. 앞으로 임신초기 임신부의 엽산영양상태를 어떤 위험인자를 몇 가지나 가졌느냐에 따라 평가하는 연구결과가 나와야 이들 위험 인자의 실용성 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선 이들 위험 인자를 많이 지닌 임신부라면 임신초기부터 엽산 섭취량을 늘리거나 엽산보충제 섭취를 일찍 시작하는 등의 방법으로 엽산영양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