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건호는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송건호는 언론인으로 활동하며 언론이 정권의 탄압에 굴복하고, 정권의 특혜를 받으며 기업화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그는 1975년에 "동아일보"가 정권의 탄압에 굴복해 기자들을 대량 해고하자 책임감을 느끼고 신문사를 퇴직했다. 그 후 그는 권력과 자본에 종속된 언론에 대해 더욱 예리한 비판을 가했다. 송건호 언론사상의 핵심은 언론이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해 민족주의와 민주주의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언론인이 기능인과 같은 역할만을 하는 것을 넘어서서 역사의식과 사회과학적 지식을 갖추고 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언론사상은 또 다시 언론의 독립이 위태롭고 언론인의 기능인화가 드러나는 현재의 언론 현실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그의 언론활동과 언론사상을 살펴보는 것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언론의 올바른 역할과 언론인의 바람직한 자세를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 서비스에 있어서 뉴스이 이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인터넷 전자질문의 이용자 인터페이스에 관한 연구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의 6개 인터넷 전자신문의 이용자 인터페이스를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조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인터넷 전자신문의 표준화된 웹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신문사 조사기사와 전자신문 기사의 검색교육 및 활용에 관심이 있는 사서에게 인터넷 전자신문의 이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의 온라인 공공저널리즘에 관한 연구 자체가 단 3건 밖에 없는 상황에서, 2건이 미국 온라인 공공저널리즘에 관한 연구들이기에, 국내의 온라인 공공저널리즘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이런 온라인 공공저널리즘의 역할을 저널리스트나 기획기사가 아닌, 언론사가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나머지, 지난 16대 대선 과정에서의 보도를 살펴봄으로써 한국의 온라인 신문이 공공저널리즘의 정책에 관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한국 대중영화와 드라마에서 기자는 부패한 권력과 야합하여 비리를 일삼거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로 등장하고 있다. 문제는 부정적 측면에 치우쳐 형성된 기자 담론이 언론에 대한 국민의 불신감을 더욱 조장하고 있는 데 있다. 따라서 대중문화에서의 기자 재현은 언론의 신뢰도와 직결된다는 면에서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주목할 만한 현상이 대중영화에서의 여기자 재현이다. 본 연구는 구체적으로 대중영화에서 여기자가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를 보고, 기자 담론 형성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하여 2011년 작 <모비딕>과 2012년 작 <부러진 화살>에 대하여 질적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3가지 유형의 여기자 재현양상이 도출되었다. 이 두 편에 등장하는 여기자의 긍정적인 재현상은 '변혁적 리더십'과 '정보기기 활용 능력', '감성적 공감능력'이다. 첫 번째 유형은 <모비딕>의 조부장이다. 주체적 결정권을 가진 조부장의 등장은 언론 조직의 변화를 의미하며 인간적 배려와 지적 자극을 중심으로 한 조부장의 '변혁적 리더십'은 21세기에 가장 이상적으로 요구되는 리더십 유형이다. 또한 조부장은 극 중 간부직 남성 기자가 권력과 유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과 대비하여 본연의 역할 수행에만 충실하다. 두 번째 유형은 <모비딕>의 성효관 기자이다. 성효관은 정보화 사회에서 뉴미디어를 정보수집에 능숙하게 활용하는 여기자로서 극 중 동료 남성 기자들이 일상적으로 부도덕한 행위를 자행하는 것과 대비하여 전문적이고 도덕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그러나 동료 기자로부터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한 명의 기자가 아닌 보호 대상으로 인식 되고 있는 점은 한계로 보인다. 세 번째 유형은 <부러진 화살>의 장은서 기자이다. 장은서는 여성 특유의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극 중 부당 권력의 피해자로 묘사된 김경호 교수와 박준 변호사 간의 매개자이자 정서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분석 결과를 보았을 때 기존의 남성 기자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여기자 재현이 대중영화에서 기자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긍정적 담론 형성에 기여하리라고 판단된다. 그러나 분석에서 드러났듯이 긍정적으로 재현되고 있는 여기자조차 현실에서 마주하고 있는 한계를 겪고 있으며 이것이 언론 사회에서 여기자를 일부라고 인식하게 한다는 점은 제한 점이다. 이는 긍정적 담론이 향후 성별을 막론하여 전체 기자 집단으로 전이되는 데 장애가 될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는 한국신문 노동시장의 변화과정을 탐색함으로써 신문언론인의 전문성 형성과정의 변화를 탐색하고자 한다. 기존 연구에 따른 신문노동시장은 전형적인 기업내부노동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언론인은 조직구성원적 정체성과 전문직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신문 산업의 위기와 더불어 이러한 모순적인 언론인의 정체성이 어떤 방향으로 변해하고 있는지가 관심을 받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런 점에서 신문언론인들의 숙련구조의 변화, 즉, 입직, 숙련, 이직의 과정에서 어떤 노동시장구조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언론인들의 전문직 정체성은 어떻게 변해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현직 신문언론인 1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통해 생산한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언론인들의 숙련구조와 그 과정에서 정체성 형성을 추적했다. 조사 결과는 입직, 사내교육, 이직 과정에서 기업의 숙련에 대한 책임이 점차 언론인들에게로 옮겨가는 과정 중에 있어 기업내부 노동시장적 특성이 완화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동시장이동은 여전히 제한되어 주요 노동시장이동형태는 기업간 이동이 아니라, 기업내 이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기업내부노동시장 변화는 그동안 기업내부 노동시장내에서나마 유지되던 언론인의 전문직적 정체성을 더욱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내 숙련기술제도의 약화와 직업군내 이직의 한계는 언론인들의 전문적적 정체성을 약화시켜, 결과적으로 언론인의 타직업으로의 이동을 강화시켜 전체적 내부노동시장의 특성도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미디어 기술 발달에 따라 언론인의 직업 규범과 가치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 지를 탐구하는 것이 이 논문의 목적이다. 먼저, 19세기 말 이래 확립된 객관주의, 전문직주의 언론 규범이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에서 어떤 변화의 압력을 받고 있는 지를 파악했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직업 언론인의 직무 수행에 $\triangle$ 인식론 측면 $\triangle$ 전문직 정체성의 측면 $\triangle$ 독자와의 상호작용 측면에서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의 역사적 사회적 맥락에서 형성돼 공유되고 있는 언론 규범에 이런 일반적인 변화가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를 중견 언론인들을 심층 인터뷰 해 조사했다. 인터뷰에 앞서 언론인들로 부터 '기자 정신'의 역할 모델로 인정받는 리영희 선생(1929~2010)의 언론사상을 도출해 비교의 준거로 활용했다. 즉, 이 연구는 $\triangle$실증적 글쓰기를 통한 실체적 진실 추구 $\triangle$전문성에의 열정 $\triangle$독자(민중) 와의 상호교육 등 리영희의 언론 정신으로 상징되는 한국적 언론 규범이 현재의 미디어 환경에서 어떻게 변화해 가고 있는 지를 살펴보는 탐색적 연구이다. 연구결과, 미디어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언론인들은 실체적 진실추구, 전문성 추구, 심층 탐사보도 등 리영희의 언론정신으로 상징되는 전통 저널리즘의 규범과 가치가 직무 수행에서 여전히 중요한 지침이 된다고 보았다. 또 이런 정신이 현재 한국 저널리즘이 봉착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긴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다만, 언론인들은 디지털 시대에는 이런 저널리즘의 가치를 열린 자세로 수용자와 밀접히 상호작용 함으로써 성취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진실을 가려 내 제시하는 '판별자'의 역할, 시민저널리스트와 전문가 블로거의 자원을 폭넓게 활용해 뉴스를 생산하는 '네트워크 연결점', 수많은 정보를 엮고 정리하는 '뉴스 코디네이터' 등으로 역할을 확장하는 등 새로운 미디어 기술이 제공하는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Dress of the Year' by the UK Fashion Museum in Bath suggested an ideal role for a fashion museum and created fashion history along with the development of fashion journalism. A case study and literature research identified the characteristics of this scheme in terms of roles and functions for a fashion museum and defined them as: suggestion of collection cases, data construction for fashion research, and contribution to fashion critique. First, it suggested a good case of collection process. The 'Dress of the Year' creates a museum identity with a collection selected by designated journalist reviewer every year in order to maintain and strengthen a virtuous cycle. Second, it contributed to the accumulation of data for fashion research. The vast amount of data accumulated for more than 50 years became a fashion history that shows the change of fashion trends with a value of public confidence. It presented the possibilities of fashion research in various perspectives. Third, it contributed to the development of fashion criticism. The development of fashion journalism was conducted on the initiative of 'Dress of the Year' as well as contributed to the birth and growth of fashion journalist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aspects of education, social activity, and sense of values in new women, categorizing the clothing habits into hair style, new modes and accessories on the basis of those. and to find out the influences of new women's attirement on clothing habit of general women, centering of 「Beol Geon Gon」 which made its first appearance in November 1926 and issued till June, 1934. First, new education became good opportunity to face and adopt new style of clothes. The school uniform of western style worn under the education system operated missionaries and clothes of returning students from studying abroad became a chance for general people to meet western clothes. Second, various style of western clothing was shown by enlargement of social activity area of new women. In the educational world and active careers such as doctor, journalist. women's libber, convenient clothing was required. The appearance of airwoman and driver showed trends that women's clothing was changing similar to men's clothing. Third, even general women started to adopt western clothes not to be old-fashioned as being threatened and weakened by the vision about marriage and love among new women, and participated in the trends.
Andree Potman is one of the few French female interior designers who has successfully extended her design territory beyond France into a more global context. Unlike other interior designers Potman has a very unique and eclectic background. She has studied music, worked as a journalist, talented in redeveloping designs that were unknown at that time such as design's of Eileen Gray, Mallet-Stevenson, and many more. Starting her career as an interior designer we can see her designs not only in France but also in many other countries such as America, Japan, and Germany. However her name is not that familiar to the designers in Korea. Therefore the current study focuses on the introduction and understanding of Potman's designs in regards to the relationship between interior space and objets that have made her designs so called 'Potman Style'. In order to accomplish the objective the researcher first studied means and use of ejects in interior space and next examined characteristics of Potman's designs including lighting fixtures, products, furnitures, and Interior designs. Finally, by using constant comparative analysis four categories (esthetics of emptiness, repetition of geometric forms, contrast in style, and focus with lighting) of design methods are revealed as the characteristics of interior elements as objects in Andree Potman's interior designs.
본 연구는 중앙일간지 편집기자의 역할인식을 사회안정 및 개혁 견제로, 역할지향을 취재원지향, 사시지향, 독자지향으로 구분하고 역할인식과 사실적 보도태도 사이에서 역할지향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취재원지향은 사회적 안정 역할 인식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실적 보도 역할 인식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사시지향은 사회적 안정 역할의 영향을 받을 뿐 사실적 보도태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자지향성은 편집기자의 역할인식이 사실적 보도역할인식을 강화하는 부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취재원의 기대에 영향을 받을 경우 사실적 보도태도는 감소하며, 독자의 기대에 영향을 받을 경우 사실적 보도태도는 증가하는바 편집권이 외부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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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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