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Jeju Or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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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생태문화자원 경관생태학적 해석기법 연구 (Interpretation Method of Eco-Cultural Resources from the Perspective of Landscape Ecology in Jeju Olle Trail)

  • 허명진;한봉호;박석철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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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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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8-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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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도보관광의 대표적 대상인 제주 올레길의 유형별 대표자원을 대상으로 Landscape Ecology 이론을 적용하여 생태문화적 특성을 파악하였고, 올레길 자원의 경관생태학적 해석 기법을 정립하였다. 제주 올레길 유형분류는 올레길 주변 대표경관, 주요 토지이용, 식생현황을 중심으로 비오톱유형을 조사하여 12개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제주 올레길 도보 관광자원 유형분류는 생태관광 자원분류 유형을 토대로 자연자원 7개 중분류 유형, 인문자원 7개 중분류 유형으로 구분하였고, 각 자원을 경관생태학 구성 체계와 동일하게 Geotope, Biotope, Anthropotope으로 특성화하여 유형별 특성을 파악하였다. Geotope 자원은 해안 및 해변, 바위, 암반, 폭포, 지질 및 주상절리, 오름 및 분화구, 수자원, 지형경관 조망점 등이 해당되어 시각적 경관특성, Biotope 자원은 대경목 및 보호수, 곶자왈, 숲길 및 식생군락지, 생물서식지, 식생경관 조망점 등이 해당되어 생태특성, Anthropotope 자원은 해녀 및 전통문화, 포구 및 등대, 체험시설, 사찰 및 교회, 군사 및 봉수시설, 기타 역사·문화시설, 문화경관 조망점이 해당되어 지역문화 특성이 강하였다. 제주 올레길 유형별 대표자원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해안, 오름, 곶자왈, 밭과 밭담, 제주가옥과 돌담이고, 제주 올레길의 생태문화를 알아보기 위해 올레길 유형을 대표하는 자원들의 구성요소와 다양한 기능들을 경관생태학적으로 해석하였다. 제주 해안의 생태문화적 특성을 살펴보면 해안은 검은 현무암 암반, 해안가 식생, 해안초지, 해안암반 식생, 겨울철새, 제주해녀 등이 있다. 오름은 독특한 화산지형으로 원형과 타원형의 산체, 오름 식생, 분화구 습지, 오름 지명 유래 및 전설, 설문대할망 설화, 말 방목 문화, 군사 목적의 사용, 민간신앙의 대상, 정상에서 조망경관 등이 있다. 곶자왈은 바위 요철 지형, 독특한 미기후 형성, 곶자왈 식생, 지명 유래, 과거 숯을 구웠던 문화, 기이한 형상의 나무와 덩굴식생이 특징이다. 밭담은 밭담구조 및 형태, 밭 재배 농작물, 밭담 서식생물, 제주 농업문화, 밭담경관 등이 있다. 마을은 현무암으로 쌓은 돌담과 지붕구조, 마을 어귀 정자목, 가옥내부 마당과 텃밭, 지역민들의 삶의 모습, 골목길 경관 등이 있다. 이런 자원들은 인간의 오랜 삶과 함께 서서히 변해왔고, 지금은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경관이 되었다. 자원을 통합적으로 해석하여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올레를 걷는 도보 관광객들은 자원들의 스토리를 알아가면서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고, 올레길의 지속가능한 이용 및 이용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오름"의 형태와 시각량 분석을 통한 경관선호성 평가 (A Study of the Landscape Preference for 'Oreu'm by Analyses of Features & Visual Elements)

  • 김상범;심우경;노재현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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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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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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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not only to clearly examine the features of the scenery and visual elements of Oreum (parasitic cones) but also to investigate primary factors in landscape preferences for these cones. This study further attempted to gain basic information for examining the preservation of Oreum in regards to the influence of scenery on the general public.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used for this study for which the independent variable was the area ratio of the fore-, mid-, and background of the view under the feature element and the structure of the scenery at the Oreum. The dependent variables were the preference value, the number of summits, and the highest altitude of the Oreum. All but the highest inclination were positive variables. The area ratio of the Oreum was found to be the most important variable. The area of sky and the area of the distant scenery were shown to be positive explanation variables, while the area to the fore of the view and the area to the middle of the view were shown as negative explanation variable. In the preference for Oreum scenery, which has a high visibility and is clearly outlined against the skyline, it was found that as the hindrance element of visibility near to a visual point or the area ratio increased, the preference for the Oreum scenery decreased.

제주도 스코리아콘의 유출 특성 - 어승생오름 소유역을 사례로 - (Runoff Characteristics of a Small Catchment in Eoseungsaeng-oreum, Jeju Island)

  • 김태호;안중기
    • 한국지형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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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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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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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한라산 어승생오름에서 수문 관측을 실시하여 제주도 스코리아콘 소유역의 유출 특성을 규명하였다. 실험유역은 면적이 5.1ha이며, 식생은 서어나무와 졸참나무가 우점하고 있다. 실험 유역에서는 전 기간에 걸쳐 유출이 발생하였으며, 기저 유출은 4월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하다가 10월 이후에 다시 감소하였다. 강우량이 현저하게 작거나 선행 강우가 없는 일부 강우 이벤트를 제외하면 강우 발생시에는 대부분 유출의 피크가 출현하였다. 또한 하이드로그래프의 상승 곡선과 하강 곡선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섬광적인 유출 특성을 보이며, 지체 시간도 매우 짧아 평균 35.8분에 불과하다. 연속 강우량이 증가하면 빠른 유출 성분의 유출률도 증가하나, 그 증가율은 크지 않고 최대 유출률도 24.7%에 불과하다. 또한 68.3%의 강우 이벤트에서 빠른 유출 성분의 유출률은 1%를 넘지 못할 만큼 총강우량에 대하여 빠른 유출 성분이 차지하는 비율은 높지 않다. 비교적 지속 시간이 긴 강우 이벤트에서는 측방침투류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이는 완만한 2차 피크도 출현하였다. 이런 유출 특성에는 실험 유역의 국지적인 불투수층이 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Diel and seasonal activity pattern of alien sika deer with sympatric mammalian species from Muljangori-oreum wetland of Hallasan National Park, South Korean

  • Banjade, Maniram;Han, Sang-Hyun;Jeong, Young-Hun;Oh, Hong-Shik
    • Journal of Ecology and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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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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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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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Background: Sika deer, Cervus nippon, were originally introduced to South Korea from Japan and Taiwan for commercial farming purposes. Unfortunately, they were released into the wild during religious events and have since begun to impact the native ecosystem and species endemic to South Korea. The study of activity patterns can improve our understanding of the environmental impact of non-native species and their association with sympatric species. Using camera traps, we studied the diel and seasonal activity patterns of non-native sika deer and quantified the temporal overlap with sympatric mammalian species in the Muljangori-oreum wetlands of Hallasan National Park, South Korea. Results: A total of 970 trap events were recorded for five mammalian species from nine locations during the camera-trap survey. Siberian roe deer (Capreolus pygargus tianschanicus) had the highest number of recorded events (72.0%), followed by sika deer (Cervus nippon) (16.2%), wild boar (Sus scrofa) (5.0%), Asian badger (Meles leucurus) (4.5%), and the Jeju weasel (Mustela sibirica quelpartis) (2.0%). Sika deer had bimodal activity patterns throughout the year, with peaks throughout the spring-autumn twilight, and day and night time throughout the winter. Relating the daily activity of sika deer with other mammalian species, roe deer expressed the highest degree of overlap (Δ4 = 0.80) while the Asian badger demonstrated the lowest overlap (Δ4 = 0.37). Conclusions: Our data show that sika deer are a crepuscular species with seasonal variations in daily activity patterns. Additionally, we identified the temporal differences in activity peaks between different mammals in the Muljangori-oreum wetlands and found higher degree of overlap between sika deer and roe deer during twilight hours.

한라산천연보호구역 소화산들의 화산활동 기록 (Volcanic Activity of the Volcanoes in the Hallasan Natural Reserve, Jeju Island, Korea)

  • 홍세선;이춘오;임재수;이진영;안웅산
    • 자원환경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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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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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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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번 연구에서는 제주도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내 소화산들에 대한 40Ar-39Ar 분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한다. 한라산천연보호구역 내 어리목 상수원 부근에 위치하는 현무암질조면안산암 및 조면암이 192 ka 내외로 가장 오래된 연대를 보였으며, 동수악의 알칼리현무암 184 ka 내외, 만세동산의 조면현무암 153 ka 내외, 장구목오름의 현무암질조면안산암 135 ka 내외, 어승생악의 현무암질조면안산암 123 ka 내외, 삼각봉의 조면암 106 ka 내외 등으로 10만년 이상의 연대를 보인다. 10만년 전 이후의 화산활동으로는 윗방애오름의 현무암질조면안산암 94 ka, 성널오름의 알칼리현무암 92 ka, 물장올의 전이질현무암 81 ka, 영실조면암 71 ka, 보리악의 조면안산암 73 ka, 윗세누운오름과 윗세족은오름의 현무암질조면안산암에서 각각 76 ka, 93 ka, 흙붉은오름의 조면현무암 60 ka, 방애오름과 알방애오름의 전이질현무암은 각각 59 ka, 83 ka, 백록담의 조면암 47 ka, 한라산 북벽의 조면암 35 ka, 윗세붉은오름의 조면현무암 41 ka, 성널오름을 관입한 조면암 32~43 ka, 동수악 부근 조면암 39 ka, 서중천 지류하천의 조면암 37 ka 내외의 연대를 보였다. 따라서 이러한 연대측정 결과로 추정하면 한라산천연보호구역의 화산활동은 약 192 ka에서 홀로세 직전의 17 ka까지 지속되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조면암의 분출시기에 의하면 한라산천연보호 구역은 최소 약 8회의 화산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 중 왕관릉, 삼각봉, 영실, 백록담 등과 같이 조면암 돔이 형성된 4회의 화산활동과 용암류의 흐름 또는 암맥상의 조면암이 산출된 4회의 화산활동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라산천연보호구역의 형성은 지표상에 노출된 용암으로 볼 때 가장 먼저 보호구역 북서부에서 시작되어 남부지역, 동부지역,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록담 형성과 관계된 화산활동 등의 순서로 진행된 것으로 해석된다.

제주 IT기업의 건축에 내포된 지역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Locality Implied in the Architecture of Jeju IT Companies)

  • 김형준
    • 산업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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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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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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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논문은 건축의 지역성을 주제로 제주지역 건축에서 나타나는 지역성에 대한 연구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일련의 연구 중 마지막 단계의 연구논문으로서 '해석'과 '현상'의 범주에서 드러나는 지역성 외에 다른 것이 없는가를 검증하는 논문이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다섯 개의 제주 IT기업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역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제주의 지역성이라는 측면에서 건축에 반영된 요소는 상당히 미흡했다. 이는 IT기업의 건축이라는 점에서 기업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IT 건축에서 보이는 제주 특성을 반영한 요소를 정리하면, 건축개념으로 사용된 바람, 오름이며, 외부마감으로 사용된 제주석이다. 결론적으로 바람, 오름, 제주석이라는 지역적 특성이 IT건축에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이 특성들은 해석적 지역성과 현상적 지역성의 범주 안에 있음도 알 수 있었다. 곧 제주건축의 지역성은 해석적, 현상적 범주 내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제주도 단성화산 소유역에서의 강우의 분배 - 한라산 어승생오름을 사례로 - (Rainfall Partitioning in a Small Catchment of a Monogenetic Volcano in Jeju Island: Case Study on Eoseungsaeng-oreum of Mount Halla)

  • 안중기;김태호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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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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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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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한라산 어리목의 어승생오름 표고 $965{\sim}1,169m$에 위치하는 실험 유역의 수문 자료와 인근 어리목 관측소의 기상 자료를 이용하여 제주도 단성화산에서 일어나는 강우의 분배 특성을 검토하였다. 어승생오름은 스코리아콘으로 실험 유역의 면적은 $51,000m^2$이며 식생은 낙엽활엽수인 서어나무와 졸참나무가 우점하고 있다. 수문 자료의 일부 결측으로 인하여 전반기(2007년 4월 30일$\sim$9월 12일)와 후반기(10월 7일$\sim$11월 19일)로 관측 기간을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실험 유역에서는 총강우량 2,296.5mm 가운데 20.2%에 해당하는 465mm가 유역 유출량으로 분배되며, 실제 증발산량은 강우량의 25.9%를 차지하는 595mm이다. 깊은 침루량은 1,236.5mm로서 총강우량의 53.8%가 실험 유역 하부의 지하로 이동하며, 특히 우기인 여름철에는 깊은 침루율이 62.2%로 높아진다. 한반도 편마암 유역에 비하여 적어도 2배 이상 높은 실험 유역의 지하수 함양률은 투수성이 높은 제주도의 화산 지질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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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생버섯의 종다양성 (Species Diversity of Spontaneous Mushrooms on Jeju Island)

  • 고평열;석순자;이향범;고효순;전용철
    • 한국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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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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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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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에서는 지난 8년 동안 제주도에 자생하는 버섯류의 다양성과 분포를 조사하였다. 버섯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버섯류의 풍부한 다양성이 기대되는 곶자왈, 한라산국립공원, 오름에서 약 2,000여 점의 표본을 채집하였다. 조사된 버섯은 총 74과 213속 511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이중 국내 미기록종은 6과 6속의 6분류군, 제주 미기록종은 55과 101속 137분류군이었다. 과거 2005년에 조사된 결과인 69과, 99속, 561종을 포함하여 현재까지 제주도에서 총 83과 257속 740종의 야생버섯을 기록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 버섯종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 버섯연구에 기초 자료로 이용되리라 본다.

제주 '오름'에 대한 내국인과 외국인의 경관이미지 비교 분석 (A Comparative Analysis on Image Structures of Jeju 'Oreum' between Koreans and Foreigners)

  • 서주환;김상범;노재현;허준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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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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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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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한라산과 더불어 제주 고유의 자연경관이자 원경관(原景觀)이며 제주 이미지 정체성 요소의 본질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오름'경관의 보존과 제주 브랜드로의 활용을 목표로 내국인과 외국인이 느끼는 제주 '오름'에 대한 이미지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항공에서 촬영한 총 18개 '오름'의 부감사진을 대상으로 준예비조사와 예비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4장의 사진슬라이드를 평가매체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평가집단은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나누어 구성하고, 총 26개 형용사 어휘상에 대한 7단계 형용사 어의구별척도로 이미지 및 선호도를 측정하고 인자분석을 실시하였다. 인자분석을 통해 파악된 인자군은 내국인과 외국인 집단 구분 없이 전체적으로 평온성의 이미지 변인이 제주 '오름'의 경관 이미지를 대표하는 공통적인 이미지 정체성 변인으로 파악되었다. 그러나 이밖에 이미지 주요 변인으로 외국인은 "역동성", "특이성" 그리고 "웅혼성" 순으로 설명력이 높았으나, 내국인의 경우는 "매력성", "웅혼성", "특이성"으로 유형화된 것으로 보아 상대적으로 국내인은 '오름'의 '절대가치로서의 아름다움'을 매력으로 파악한 반면 외국인은 '오름'의 역동적 이미지와 상대적 특이성을 보다 주요한 이미지 변인으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요인점수와 선호도와의 다중회귀분석 결과, 국내인은 "평온성", "매력성" 그리고 "역동성"이 선호도를 설명하는 중요 변수로 나타난 반면, 외국인의 경우는 "역동성", "평온성" 이외에 "균일성", "특이성" 그리고 "단순성" 등으로 차이를 나타내, 이는 상대적으로 외국인에게는 '오름'의 형태적 특이함과 단순미 등이 선호도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도 우도 지역 내 지질유산의 다양성과 가치 (Natural Heritage Values and Diversity of Geoheritages on Udo Island, Jeju Province)

  • 우경식;윤석훈;손영관;김련;이광춘;임종덕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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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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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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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우도 내에 분포하는 여러 지질명소에 대해 자연유산적 학술적 가치를 조사하여, 이들의 보전가치와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자격을 평가하였다. 우도는 작은 제주도라고 불릴 만큼 제주도 섬 내에 나타나는 다양한 지질유산적 특징을 가진다. 우도 내에는 우도를 형성한 수성화산체인 소머리오름과 소머리오름이 만들어지면서 형성된 여러 화산지형이 분포한다. 이들은 수성화산 분출에 의해 형성된 응회구와 그 위에 흐른 용암, 그리고 용암 내에 발달되어 있는 용암동굴과 화산 분화 후 재동되어 퇴적된 화산쇄설물이다. 플라이스토세에 이르러 수십 차례에 걸쳐 빙하기와 간빙기가 교호하면서 우도는 섬과 육지환경이 계속적으로 반복해 왔다. 마지막 최대 빙하기 이후에 해수면이 현재와 같이 상승한 약 6000년 전부터 우도 주변의 천해환경에서는 많은 탄산염 퇴적물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우도와 제주도 사이에 존재하는 수심이 20m 이내의 넓은 천해환경은 홍조단괴가 만들어지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였으며, 현재에도 많은 홍조단괴가 자라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홍조단괴는 태풍에 의해 지속적으로 해안가로 운반되어 홍조단괴로만 이루어져 세계 유일이라고 판단되는 해빈퇴적물을 형성하였다. 하지만 이 해빈퇴적물은 전통적으로 학계에 알려진 해빈퇴적물과는 그 성인적 측면에서 구별된다. 전형적인 해빈퇴적물로는 탄산염 퇴적물로만 이루어진 하얀 모래의 하고수동 해빈, 화산쇄설물이 침식되어 퇴적된 검은 모래의 검멀레 해빈, 그리고 주변의 현무암이 침식되어 커다란 자갈로만 이루어진 톨칸이 해빈이 나타난다. 과거 바람에 의해 탄산염 해빈퇴적물이 육지로 운반되어 형성된 사구층이 나타나며, 우도의 북쪽 해안가 세배곶 지역에는 전형적인 해빈의 형성과 태풍의 영향으로 퇴적된 복합적인 성인을 가진 퇴적물도 나타난다. 화산쇄설물로 이루어진 퇴적층을 따라 발달한 해안 절벽에는 파도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해식동굴이 여러 개 발견된다. 특히 수심 10m 부근에 나타나는 수중 해식동굴은 해수면의 변화를 반영하는 뛰어난 지형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우도의 다양한 지질유산은 우도가 매우 뛰어난 지질다양성을 보여주는 장소임을 지시한다. 전 세계에서 우도의 홍조단괴 해빈과 같이 거의 모든 퇴적물이 홍조단괴로만 이루어진 지역은 매우 드물며, 수중폭발에 의해 형성된 소머리오름은 제주도 내에 나타나는 다른 수성화산체인 성산일출봉, 수월봉, 송악산, 용머리 등과 함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자격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홍조단괴 해빈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나 그 지정 지역 밖에도 더 넓은 지역에 홍조단괴가 형성되고 있으므로 보전지역의 확장이 필요하다. 또한 소머리오름도 그 지질유산적 가치의 보전을 위해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