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Hildeg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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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인문학과 힐데가르트의 보석치료에 관한 고찰 (Healing Humanities and Hildegard - Focusing on Jewelry Therapy)

  • 이은영
    • 한국자연치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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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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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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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개요: 21세기 '지금 여기' 우리는 covid-19처럼 감염병이 삶 속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가? 바로 이 지점에서 필자는 '치유인문학'을 힐데가르트의 보석치료를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목적: 그동안 인문학이 교양교육으로서 '소통과 융합'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그 가치를 강조했다면, 이제 인문학은 잠재적 능력을 발현시킬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인문학적 가치의 실천적 발현이라는 쟁점을 우리는 '치유 인문학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방법: 연구방법은 문헌 중심으로 논의되었다. 이 논의는 중세시대 빙엔의 힐데가르트가 강조했던 자연치료 중 한 유형인, 보석치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결과: 힐데가르트는 인간의 질병과 건강을 잘못된 생활습관과 생활방식 그리고 자연과 소통되지 않는 상황에서 발생한다고 강조한다. 결론: 오늘날 의학기술에 치중되어 있는 인간의 건강과 질병 개념에 대한 새로운 접근의 필요성이 요구되며, 그 과정에서 힐데가르트의 보석치료가 인문학적 치유의 한 가능성으로 제시되었다.

Every Picture Tells a Story: The New York Unicorn Tapestries and Daesoon Jinrihoe's Simudo Paintings

  • Massimo INTROVIGNE
    • 대순사상과 동아시아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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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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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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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Both the late 15th-century Unicorn Tapestries now at the Cloisters Museum in New York and Daesoon Jinrihoe's Simudo Paintings present a religious narrative through the symbol of the search for an animal that is then subdued. This is now the prevailing scholarly interpretation of the New York Unicorn Tapestries, with the unicorn representing Jesus Christ, although a concurrent reading alluding to human love cannot be excluded. The article examines the New York Unicorn Tapestries according to their Christological interpretation, rooted in traditions about the unicorn popularized by the German medieval mystic Hildegard of Bingen, although in fact much older. It then discusses the Buddhist iconographic tradition of ox-herding paintings that represents an antecedent for the Simudo Paintings and notes the latter's differences and similarities with the New York Unicorn Tapestries.

연금술 작업에 나타난 Viriditas의 상징성에 관한 연구: 개성화 과정과 관련하여 (A Study on Symbolism of Viriditas in the Alchemical Opus with reference to Individuation Process)

  • 임숙근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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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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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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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이 논문은 초록빛 천을 두른 한 젊은이가 그리스도처럼 계단참에 매달려 있던 나의 꿈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이 꿈은 내게 융의 초록빛 황금(aurum viriditas)으로 된 십자가상의 그리스도의 환상을 연상케 하였다. 융은 이 환상에서 그리스도와 연금술의 범상치 않은 금(aurm non vulgi)과 녹색의 금(aurum viriditas)의 유비를 연상하였다. 나는 연금술 과정이 네 단계였으나, 15, 16세기에 이르러 세 단계(nigredo-albedo-rubedo)로 축소되었다는 것, 그리고 본래 니그레도 다음에 비리디타스가 존재했었으나 사라졌다는 융의 언급에 매혹되었다. 이 논문은 이러한 물음을 확충을 통해 풀어가는 과정이다. 연금술 작업과정에서 viriditas는 오래되고, 비천한 것이지만, 연금술사들의 감독 아래에서 진실한 금으로 변하게 될, 연금술 작업의 원질료이자 마지막 산물인 메르쿠리우스 자체였다. 그것은 하늘로부터 내려온 영으로서 땅 아래 숨어 있는 영이며, 대지를 풍요롭게 하여 온갖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땅을 푸르게 만드는 변환의 실체였다. 나는 비리디타스가 개성화의 모든 과정에 간여하며, 4위로서 전체를 이루게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빙엔의 힐데가르트와 C.G. 융 그리고 나 자신을 포함한 피분석자들의 꿈, 환상 그리고 그림을 살펴보았다. 이 논문 작업을 하면서, 우리의 인격이 성숙해지려면 보다 더 높은 가치가 아니라 더 낮은 것인, 세속적인 것, 여성적인 것, 지하계적인 것, 심지어 악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미를 알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의 대극성, 네 번째를 멀리하지 않고, 그것을 인정하고, 함께 걸어갈 수 있을때까지 기다리며, 인내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삶을 생기 있게 하며 꽃피우게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