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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차 병원에서 2년간 전향적으로 등록된 DILD 환자의 원인, 진단 수기 및 치료 현황 (Etiologic Distribution, Diagnostic Tests and Treatment in Prospectively Registered Patients with DILD for Two Years in a Tertiary Medical Center)

  • 권용수;정만표;전경만;류연주;유창민;최재철;강은해;고원중;서지영;김호중;권오정
    • 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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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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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0-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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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배 경 : 국내에서 전향적으로 DILD를 등록하여 원인 분류한 보고가 없고 진단 수기 및 치료에 대한 보고도 전무하여, 한 3차 대학병원에서 2년 동안 전향적으로 진단된 DILD의 원인, 진단 수기 및 치료현황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2002년 5월부터 2004년 4월까지 2년간 삼성서울병원에서 전향적으로 등록된 DILD 환자 487명을 대상으로, 2002년 ATS/ERS 분류에 따른 원인, 진단에 이용된 수기, 치료 방법에 대해 후향적 조사를 시행하였다. 결 과 : 1) 전체 487명중 DILD of known causes 168명, IIP 269명, granulomatous DILD 27명, other forms of DILD 14명이었고, 분류가 불확실한 환자 9명이었다. 2) 진단 수기는 HRCT가 97%, 폐기능검사가 89%, BAL이 44%, TBLB가 38%, 외과적 폐생검이 29%에서 이용 되었다. 3) 269명의 IIP 환자 중 IPF가 222명(82%), NSIP 23명(9%)이었고, 진단수기는 HRCT가 97%, BAL이 42%, 외과적 폐생검이 36%에서 받았다. 4) IIP 환자 중 폐생검을 받은 환자는 받지 않은 환자에 비해 평균연령이 더 낮고(57.8세 vs 68.2세, p<0.05) 심장질환 등의 동반 질환이 적었으며(16.5% vs 69%, p<0.001), HRCT 소견상 non-IPF인 경우가 더 많았다(33.7% vs 9.2%, p<0.001). 5) IPF 환자는 67%에서 대증적 치료만을 받았으나 non-IPF 환자에서는 89%에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치료를 받았다. 결 론 : 국내에서도 DILD 질환 등록 사업 및 적절한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단계별(段階別) 가압(加壓)에 따른 좌관부위(左關部位) 맥파(脈波) 변화(變化) (A Study on the Waveform Analysis of Left KWAN Pulse Dignosis by the Pressure)

  • 김경철;이정원;류경호;김종환;박주연
    • 대한한의진단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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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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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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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Objectives : In the study on the waveform analysis of radial artery pulse diagnosis, we need to establish fundamentals of contemporary pulse diagnosis research. To achieve certain experimental basis on traditional pulse diagnosis, we have to research the differences of pulse waveform according to pressure (in 5 level) and position (Chon, Gwan, Cheok in radial artery). As a first step, in present thesis, we tried to find the differences of pulse waveform according to pressure. Methods and Results : In this research, we analyzed seven parameters of the waveform at five levels of pressure. The parameters are E(so called 'energy', a representative of pulse strength), h1(height of percussion wave) and h2(height of subincisura).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When we analyzed the change of the waveform according to pressure in the left Gwan, E, hl, h2 and A differed between 1st and 2nd grade, between 1st and 3rd grade, between 1st and 4th grade, between 1st and 5th grade, between 2nd and 3rd grade, between 2nd and 5th grade, between 3rd and 5th grade and between 4th and 5th grade in 95% confidence interval. 2. And t2, t4 differed between 1st and 2nd grade, between 1st and 5th grade, between 2nd and 4th grade, between 2nd and 4th grade, between 2nd and 5th grade, between 3rd and 4th grade, between 3rd and 5th grade and between 4th and 5th grade in 95% confidence interval. 3. W differed between 1st and 3rd grade, between 1st and 4th grade, between 2nd and 3rd grade, between 2nd and 4th grade, between 2nd and 5th grade, between 3rd and 4th grade, between 3rd and 5th grade, and between 4th and 5th grade in 95% confidence interval. 4. And h2/h1 differed between 1st and 4th grade, between 1st and 5th grade, between 2nd and 4th grade, between 2nd and 5th grade, between 3rd and 4th grade & between 3rd and 5th grade in 95% confidence interval. 5. There were differences between 1st and 2nd grade & between 2nd and 5th grade in the case of t4/t2 in 95% confidence interval. And there were differences between 1st and 5th grade, between 3rd and 4th grade, between 3rd and 5th grade & between 4th and 5th grade in the case of W/A in 95% confidence interval. And were differences between 1st and 2nd grade, between 2nd and 3rd grade, between 2nd and 4th grade, between 3rd and 4th grade, between 3rd and 5th grade & between 4th and 5th grade in the case of A/E in 95% confidence interval. Conclusions : As mentioned above, we conclude that the waveform analysis according to five grade pressure in the left Gwan shows the difference of waveform in each grade 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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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소비종이 토양의 pH, EC, NO3-N 함량 및 상추 생육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Nitrogen fertilizers on Soil pH, EC, NO3-N and Lettuce(Lactuca Sativa. L.) Growth)

  • 이경자;강보구;김현주;박성규;민경범
    • 한국토양비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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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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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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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질소비종이 토양 pH. EC, $NO{_3}^-$ 함량 및 상추 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자 양분함량이 서로 다른 두 토양을 사각폿트에 충진하여 유리온실 내에서 상추를 재배하였다. 상추재배를 위해, 7종류의 질소 비료(요소, 질산가리, 질산석회, 질산암모늄, 황산암모늄, 복비A(11-10-10), 복비B(12-12-12)를 토양검정 시비량으로 시용하였다. 토양 pH는 질산가리 및 질산칼슘 시용구를 제외한 비료시용구에서 시험전 토양보다 시험후 토양에서 낮아 졌는데, 질소비료중 황산암모늄 시용구에서 가장 낮았다. 토양 EC및 $NO_3-N$은 모든 비료 시용구의 시험후 토양에서 시험전 토양에 비해 높은 경향이었다. 상추의 생존율은 토양 EC가 $0.20dS\;m^{-1}$의 비료 시용구에서는 90% 이상이었으나, 토양 EC가 $1.13dS\;m^{-1}$에서는 감소되었다. 특히, 복비와 황산암모늄 시용구의 생존율은 각각 56%, 58% 정도로 감소되었다. 상추의 생산량은 토양 EC가 $0.20dS\;m^{-1}$에서는 비료 시용구에서 무비료구 보다 높았으나, 토양 EC가 $1.13dS\;m^{-1}$에서는 모든 질소 비료 시용구에서 무비료구 보다 낮았다. 상추 엽내 $NO{_3}^-$ 함량은 모든 비료 시용구에서 약 $1,000{\sim}2,000mg\;kg^{-1}$ FW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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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에 대한 돈분액비 시용기준 설정 (Determination of the Optimum Application Rate of Pig Slurry for Red Pepper Cultivation)

  • 강보구;김현주;이경자;박성규
    • 한국토양비료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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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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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8-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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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는 노지고추재배시 돈분뇨액비 적정시용량을 설정하고자 무비료, 화학비료의 토양검정시비 및 돈분뇨액비의 4수준을 두어 포장시험을 수행하였다. 정식후 50일 및 시험후 토양의 유기물함량은 토양검정시비 보다 돈분뇨액비구에서 높은 반면 질산태질소함량은 토양검정시비구가 돈분뇨액비 시용구보다 높았다. 고추의 초장은 정식후 50일에는 무비구를 제외하고 처리간에 차이가 없었으나, 정식후 100일에는 무비구, 돈분뇨액비60 및 80 처리에 비하여 토양검정, 돈분뇨액비 100 및 120 처리에서 고추의 초장이 컸다. 그러나 고추의 주경장 및 경태는 무비구를 제외하고 처리간에 차이가 거의 없었다. 고추의 비료성분 흡수 이용율은 질소: 27-44%, 인산, 9-16%, 가리: 41-68%이었으며, 돈분뇨액비60> 돈분뇨액비60> 토양검정시비> 돈분뇨액비100> 돈분뇨액비120처리 순이었다. 고추의 수량은 토야검정에 비하여 돈분뇨액비 100처리에서3% 증가하였으며 돈분뇨액비 120처리는 같은 수준이었다. 고추는 비닐피복재배로 유거수중 화학성분은 처리간에 큰 차이 없었다. 고추재배 기간동안에 온실가스 배출량은 무비구, 토양검정구 그리고 돈분뇨액비 100처리에서 $CH_4$는 각각 4.0, 4.8 그리고 $5.9kg\;ha^{-1}$이었고, $N_2O$는 각각 0.74, 6.63 그리고 $8.38kg\;ha^{-1}$ 로 토양검정구에 비하석 돈분뇨액비 처리에서 $CH_4$$N_2O$가 각각 23 및 26% 높았다. 따라서 노지고추 재배시 6개월 이상 부숙된 돈분뇨액비를 토양검정시비수준의 질소량에 해당하는 100-120% 수준을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웃거름은 화학비료로 시용하는 기준을 추천하고자 한다.

구분마연 기술로 본 한국식동검문화의 개시 연대 - 중국 자료의 편년을 통하여 - (The Commencement Period of the Korean Type Bronze Dagger Culture, Seen from the Condition of the Section Polishing Technique - Through the Chronology of Chinese Data -)

  • 허준양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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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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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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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글은 중국 자료의 편년을 통해 한국식동검문화의 개시 연대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여기에서는 한반도의 한국식동검과 중국의 동주식동검에 동일한 구분마연 기술이 존재하는 점을 주목하였다. A1식 구분마연 기술이 관찰되는 동주식동검은 '1958년 산동성 안구시 수습품'으로 전해져 명확한 출토양상을 파악할 수 없다. 때문에 비교자료인 제남 좌가와 1호묘 출토 동주식동검과 공반품을 제시하였다. 공반품은 청동무기, 청동예기 등이 출토되어 유적의 연대는 춘추-전국시대 과도기~전국시대 전기로 편년된다. 출토된 양 동검은 형식학적 유사성 및 편년적 위치를 동일하게 설정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한반도 제유적 출토의 한국식동검은 중국 출토 A1식 구분마연 기술의 동주식동검과 일정기간 병행되어 성립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A2식 구분마연 기술이 확인되는 산서성 만영묘전 61M1호묘의 연대는 전국시대 전기~중기로 편년되며 A1식 구분마연 기술과 연동되어 전개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결국 중국 자료의 편년을 통해 볼 때 한국식동검문화의 개시 연대는 춘추-전국시대 과도기~전국시대 전기로 이해되고, 기원전 5~4세기로 편년된다. 이와 같은 연대는 기원전 6~5세기로 편년되는 심양 정가와자 6512호묘에 후행되며 요령식동검문화와 한국식동검문화는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아가 A1식 구분마연 기술은 한반도 서남부지역과 중국 산동반도, A2식 구분마연 기술은 한반도 남부지역과 중국 산서지역 및 일본 북부구주지역에 분포한다. 구분마연 기술의 무기형청동기를 통해 볼 때 중국 산동반도(중원지역) ${\leftrightarrows}$ 한반도 서남부지역(서북부지역) ${\leftrightarrows}$ 일본 북부구주지역은 하나의 교통로(전파 경로)로 설정된다. 이는 한반도를 중심으로 구분마연 기술이 출현하고, 지역적 확산이 전개되는 바이다.

반응성염료에 의한 폐MDF 재생 목질섬유의 염색특성 (The Dyeing Properties of Woody Fiber Regenerated from Waste MDF by Reactive Dyes)

  • Ju, Seon-Gyeong;Roh, JeongKwan
    • Journal of the Korean Wood Science and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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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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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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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폐MDF로부터 해섬하여 얻은 재생섬유를 Reactive Red H-E3B (Bis-monochlorotriazine(MCT)/MCT type)와 Reactive Red RB 133%(bis-monochlorotriazine/Vinyl sulphone type)로 염색할 때 최적의 염색조건을 구명하기 위하여 염색조건(염료 농도, 염과 알칼리 첨가량, 염색온도)과 염색특성 및 일광견뢰도와의 관계를 검토하였다. 2종의 반응성염료 모두 염료농도가 1~10(%,OWF)로 증가함에 따라 염착량(K/S)은 증가하였다. 또한, H-E3B가 RB 133%보다 염료 농도에 관계없이 K/S는 높았으며, 자외선 조사에 따른 색차는 낮아 자외선에 의한 변색 저항성이 양호하였다. 황산나트륨의 첨가량이 증가할수록 색차 및 K/S도 증가하였으며, 염의 첨가량은 50~70 g/L가 적절하였다. 2 g/L의 탄산나트륨 첨가에 의해 색차 및 K/S가 크게 증가하였으나 그 이상의 첨가량 증가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탄산나트륨의 첨가량은 pH 10을 유지하는 5~10 g/L가 적절할 것으로 생각된다. H-E3B 염료는 염색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염착량이 증가하다가 $80^{\circ}C$에서 다시 감소한 반면 RB 133%는 $60{\sim}70^{\circ}C$까지는 거의 동일한 염착량을 나타냈으나, 이후 감소하였다. 따라서 H-E3B는 $80^{\circ}C$, RB 133%는 $60^{\circ}C$가 적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최적조건에서 폐MDF 목질섬유를 염색처리하면 H-E3B염료는 1.5~2.0R, RB 133%염료는 9.6~10.0 PR의 색상을 가지는 염색 재생 목질섬유의 제조가 가능하였다.

고려인삼의 유래 및 효능의 서지학적 고찰 (Bibliographic consideration on the efficacy and the origin of Korean ginseng)

  • 곽이성
    • 인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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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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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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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고려인삼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특산물로서 가장 인기있는 건강식품중의 하나로 한반도(북위 33~48도)가 원산지이다. 인삼은 중국 전한 시대 '사유'에 의해 쓰여진 "급취장" (BC 48~BC 33)에 최초로 언급되어 있으며, 1145년 고려시대 김부식이 지은 "삼국사기"를 보면 고구려, 백제, 신라가 의약적 치료용으로 중국에 인삼을 수출하기 시작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한 인삼의 인공재배에 대한 기록은 1596년 중국 명나라 '이시진'의 "본초강목"에 처음으로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중기이후 야생삼이 감소하는 시기와 맞물려 숙종 13년(1687년) "승정원일기"에 '묘삼'의 기록이 나타난다. 묘삼은 벼의 이앙법을 활용한 독창적인 발명으로 1600년대 초반에 인삼의 인공재배법이 확립되었다는 것을 암시해준다. 한편 홍삼에 관해서는 1123년 중국 송나라 '서긍'이 지은 "고려도경"에 '숙삼'(인삼을 쪄서 건조한 삼)이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등장하며 이것이 홍삼에 대한 최초 기록이다. 조선 중종 17년(1552년) "조선왕조실록"에 '판삼'(삼을 찌고 압착하여 얇은 판처럼 만든 후 풀로 붙인 삼)이라는 용어가 나오고 선조 35년(1602년)에는 '파삼'(삼을 찌고 압착하여 얇은 판처럼 만든 후 실로 꿰어 붙인 삼)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조선 중종(1506~1545) 시기부터 선조(1567~1608) 시기에 홍삼의 제조방법이 개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홍삼의 제조법은 그 전부터 이루어졌다고 추정되지만 조선 중종~선조 시기에 더욱 발전하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홍삼'이란 용어는 정조 21년(1797) "조선왕조실록(정조실록)"에 처음 등장하며, 고종 36년(1899) "조선왕조실록(고종실록)"에는 대한제국 궁내부 내장원 삼정과에서 홍삼을 제조하였다는 기록이 나타난다. 아울러 순조 10년(1810년)에는 증포소를 개성으로 이전한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이시기에 대규모 홍삼제조가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요약하면 조선 숙종시대에 확립된 인삼 인공재배기술과 정조시대의 홍삼제조법, 그리고 순조시대의 증포기술 등이 결합하여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후 1916년 '김택영'이 지은 "소호당집"에는 홍삼의 제조방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전통적 한국홍삼 제조법의 모태가 되는 것이다. 한편 인삼의 효능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BC 83-96년 중국에서 저술된 "신농본초경"으로 이 효능은 그 이후 여러 의학서에서 지속적으로 계승되어 오고 있다. 앞으로 고려인삼에 대한 역사적 기록물은 지속적으로 발굴되고 보존되어야 하며 이러한 서지학적 노력은 과학적 연구결과와 더불어 세계속에 고려인삼의 독창성을 알리고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생각된다.

청동주조 토제범(土製范)의 재질과 제작기법 연구 - 경주 동천동 출토 토제범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Material and Production Method of Bronze Casting Earthen Mold - Focusing on Earthen Mold Excavated in Dongcheon-dong, Gyungju -)

  • 손다님;양희제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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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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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8-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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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경주 동천동 출토 토제범(土製范)에 대한 실측복원도, 조성광물 분석, 입도 및 물성시험, 미세조직관찰, 색도차 및 주성분 분석결과를 알아보았다. 연구대상 내범과 외범의 단면은 내측(제1층위)과 외측(제2층위)으로 구분되고 외측에는 유기물이 혼합되어 있다. 단면에는 열적 경험과 탈형제로 인한 변화 양상이 확인되며, X-선 촬영에서는 내측인 제1층위가 투과율이 높은 광물로 구성되었고 편광현미경에서 석영만이 관찰되었다. SEM 관찰에서 단면의 내측은 공극이 확대된 양상을 나타내고 중앙은 균열이 발달하였으며 외측에서는 변화를 관찰할 수 없었다. 구성입자의 입도는 내범과 외범이 거의 유사하며 미사질식양토로 구분되고, 미사질과 점토의 구성비는 약 2.7 : 1과 약 2.9 : 1이었다. 물성시험에서 내범과 외범의 밀도와 흡수율은 유사하고 공극률만이 내범이 27.36%와 외범은 31.09%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단면의 색도차는 제1층위의 표면에 탈형을 위해 그을음을 입히거나 제1층위를 먹물로 수비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조성광물 분석에서는 내범과 외범의 조성광물이 동일하나 내범에서만 자철석이 동정되었다. 주성분 분석에서는 $SiO_2$의 평균함량이 71.64%, $Al_2O_3$는 14.59%이고, 부성분 중 $Fe_2O_3$는 4.51%, $K_2O$는 3.06%이며, $Na_2O$, MgO, CaO, $TiO_2$, $P_2O_5$, MnO는 2% 이하를 나타내었다.

경주 남산 이조리귀부에 관한 고찰 (A Study on the Ijori Tortoise Pedestal of Namsan Mountain in Gyeong-Ju)

  • 이은석;조현경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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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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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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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경주 내남면 이조리에 소재하는 최진립신도비의 받침인 석제 귀부(龜趺)는 1740년경에 제작되었다는 기록이 있어 통일신라시대 귀부를 모사한 조선시대 작품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당시 제작되는 귀부 형식과는 다르고, 모사한 원 귀부의 형식은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모습들이 확인되고 있다. 첫째, 제작 과정을 기록한 '문루일기(門樓日記)'에는 비석을 먼저, 이후에 귀부를 제작했음이 밝혀져 있다. 그러나 비좌 삽입부가 작아 비석 양쪽 끝단을 잘라 삽입한 흔적이 보이며, 비석의 크기를 고려하지 않고 귀부와 비좌를 만들었다는 것은 공정상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또한 비석 제작 부분은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나, 백운대라는 사찰터에서 제작되었다고 할 뿐, 공정 내용이 언급되지 않은 점은 당시 실사를 하고 기록했는지 의심되는 부분이다. 둘째, 이조리귀부의 구름문양은 초기의 태종무열왕릉귀부와 서악리귀부 구름문에서 이행되는 시간상의 세리에이션(Seriation)을 잘 반영하고 있다. 비좌 주변을 장식한 연화문은 중앙에 형식화된 보상화가 표현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 전성기인 8세기대 기와 등에 가장 잘 나타나던 문양이다. 셋째, 전진하는 모습의 이조리귀부는 지금까지 경주에 전해지는 귀부들에서도 찾기 힘든 생동감을 가지고 있으며, 일렬상의 귀갑문 배치는 이전 귀부의 문양 배치보다 훨씬 간결해지고 공간 활용을 고려한 발전된 형식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이조리귀부는 시기적 변화를 보여주는 문양 형식, 비신과 비좌의 불일치, 기록상의 고찰을 통해 볼 때, 18세기 조선시대 석공이 신라문양의 형식변화 등을 모두 고려하여 제작한 모사품이라기보다는 8세기 중반 경에 제작된 통일신라시대 귀부였음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경주지역 평기와의 타날형태 변화에 대한 검토 -단판·중판·인장 그리고 장판으로- (A Study on changes in Hitting-pressing forms of flat plate in Gyeongju area -Short beating, Medium beating plate, long beating plate and Stamped-roof tile-)

  • 차순철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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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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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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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신라왕경지역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평기와와 전 중에서 비교적 초기 기와가 출토된 것 으로 인정되고 있는 유적을 중심으로, 출토사례와 평기와 제작방법-단판(短板), 중판(中板), 장판(長板) 그리고 인장와(印章瓦)-에 대한 비교작업을 통해서 개개 유물이 출현한 시기에 대한 초보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경주지역에서 기와가 제작된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많은 자료의 출현을 기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와의 사용은 무와통(無瓦桶) 혹은 와통으로 제작된 단판 기와가 초기에 제작되다가, 무와통식 기와가 소멸하게 되는데, 이는 결국 와통을 이용한 기와제작법의 효율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단판 기와 역시 중판 타날판으로 제작된 기와와 비교해 볼 때, 작업능률면에서 뒤떨어지지만 매우 정성을 들여서 제작을 하였다. 이러한 작업공정은 단순히 작업능률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으로, 이들 단판 기와의 제작은 궁성 혹은 관청 등으로 납품되는 기와에 한정 되었을 기능성을 보여 준다. 따라서 단판 기와는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판 기와는 통쪽(模骨) 혹은 원통 와통(圓筒瓦通)에 의해 제작된 기와로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를 병합한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게 된다. 고구려나 백제와 달리 신라 고유의 제와술이 반영된 기와로 대량생산에 적합한 제작법으로 전국적으로 급속하게 보급되게 되면서, 고구려 백제계 제와 술은 점차 소멸하게 된다. 장판 기와는 경주지 역에서는 거의 확인되지 않지만, "사천왕사"명 평기와와 삼랑사3길 유적에서 출토된 어골문 평기와 등이 알려져 있다. 경주 외곽에서는 장판 기와가 8세기 후반에서 9세기 초에 등장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타날판에 새겨진 문양을 보면 선조문, 어골문, 사격자문등과 다소 복잡해진 기하학문과 각종 문자(연호, 지명 등)가 확인된다. 현재까지 경주지역에서 확인된 통일신라의 장판 기와의 존재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견이 있으므로,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사천왕사와 같이 창건연대가 분명한 유적에 대한 발굴조시를 통해서 확실한 층위적 공반관계에 기초한 기와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경주지역에서 인장와가 사용되는 시기는 무와통작법(無瓦桶作法)이나 단판 기와보다 늦으며, 백제지역의 경우 오부(五部)나 간지 (干支) 등이 확인되는데 비하여, 신라지역에서는 부호나 기호가 많이 보이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인장와를 제작하던 공인집단의 성격차이로 보이며, 신라에서 인장와가 확인되는 시점은 679년을 기준으로 그 이후로 추정된다. 또한 인장와 및 인장전에 표기된 내용이 문자가 아니라 기호인 점은 백제지역에서 기존에 시용하던 방식이 변화되었음을 알려주며 그러한 계기는 결국 신라의 병합에 의한 제작환경의 변화로 추정된다. 그리고 인장와는 경주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사용되다가 소멸되는데, 그러한 원인은 결국 원통 와통과 중판 타날로 제작되던 <신라기와>가 전국적으로 보급되면서, 고구려나 백제의 제와기술이 도태되는데서 찾을 수 있다. 결국 신라에 의한 삼국의 병합은 국가별로 각각 특징이 있던 제와기술을 신라의 것으로 통일시키는 과정에서 귀착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