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과학사를 이용한 소집단 토론 수업이 학생들의 과학의 본성에 대한 이해, 학업 성취도, 과학 수업에 대한 즐거움, 과학 학습 동기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했다. 연구 대상은 서울시에 소재한 중학교 3학년 학생 138명이며, 학생들은 전통적 수업 집단과 과학의 본성 수업 집단으로 무선 배치되었다. 처치 집단의 학생들은 과학의 본성에 대한 서로 다른 두 입장을 제시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소집단 토론을 실시했다. 처치는 5차시 동안 이루어졌다. 사전 검사에서는 처치 집단과 통제 집단 사이에 과학의 본성에 대한 견해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사후 검사에서 처치 집단의 학생들이 과학의 본성에 대해 보다 적절한 이해를 나타내었다. 과학 수업에 대한 즐거움과 과학 학습 동기 검사에서도 처치 집단의 평균이 통제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았다. 그러나 학업 성취도에서는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인지 갈등 유발 전략(CCS)과 사회적 합의 형성 전략(SCS) 하에서 진행된 소집단 토론의 상호작용 양상을 비교하였다. 과학 개념을 학습하는 4개 소집단 1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별 진술, 상호작용 단위, 에피소드 수준에서 언어적 상호작용을 분석하였다. 토론 1회 당 전체 개별 진술이나 지식구성 진술은 CCS 집단에 비해 SCS 집단에서 많이 나타났다. 특히, 가설의 비교 평가나 토론 활동지는 SCS 집단 학생들의 메타인지적 진술을 증가시키는 데 효과적이었다. SCS 집단에서는 다수 참여형 및 정교화 상호작용이나 탐구형 에피소드의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많은 학생들이 소집단 토론에 참여하였고 상호작용적인 정교화 토론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작용이나 에피소드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SCS 집단이 CCS 집단보다 우수하였다.
Purpose: To examine the degree of recognition regarding the concept of patient safety, as perceived by the patient, using a focus group discussion. Methods: A focus group discussion was conducted with a patient group comprising seven patients. Results: When the participants heard the term "patient safety" they seemed to understand it to be related to the hospital environment or satisfaction with the overall hospitalization experience. The participants emphasized communication between the medical staff and the patients in relation to the explanation of treatments, as well as the provision of information regarding prevention, experience, and the treatment of incidents with patient safety. They agreed on the need for indicators reported by patients. However, they emphasized that additional items and a questionnaire method that considers the patients' point of view are needed.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nd implement various strategies that can raise the awareness of patient safety using patient safety indicators and increase participation in patient safety activities.
판단과 의사결정 연구에서 사람들이 판단 대상과 무관한 정보에 의해 영향을 받아,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편향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편향은 법적 판단에서도 나타난다는 연구도 많다. 그 중 하나는 피고인의 성격증거에 의해 유도된 편향이다. 본 연구에서는 성격증거로 편향을 유도한 다음, 판단자의 사고를 촉진하는 활동을 통해 편향을 감소시키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실험 1에서는 대학생 121명을 대상으로 하여 토론, 반사실적 사고와 토론, 그리고 반사실적 사고와 동료평가를 한 경우로 나누어 어떤 방법이 피고인의 성격증거로 유도된 편향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탈편향 활동을 한 집단은 통제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편향이 줄어들었지만, 세 가지 다른 탈편향 활동을 한 집단들 간에는 감소량에서 차이가 없었다. 동일한 설계와 절차로 일반인 1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2에서는, 대학생 집단과는 달리, 반사실적사고와 토론을 병행한 집단에서만 유의미하게 편향이 줄어들었다. 종합 논의에서는 대학생과 일반인 간에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났는지에 대한 탐색과 연구의 한계점, 그리고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다루었다. 본 연구는 탈편향 전략이 피고인의 성격증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판을 축소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Journal of Information Technology Applications and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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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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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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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This study identifies communication patterns of groups using synchronous text communication medium for their group decision-making, and examines how these patterns are associated with creative solutions to problems. Our research suggests that certain communication behavior of groups, when appropriately organized, can be of help in enhancing creative production of outcomes. A qualitative study was conducted on communication patterns based on an analysis of text-based electronic conversation protocols. Specifically this research tried to overcome existing studies on electronic groups by focusing on interactive process of communication among participants. The major study conclusion; are: (1) The production of creative outcome may depend on the process or sequence of discussion among group members with synchronous text communication medium. That is, proper interactive responses and appropriate control of the discussion process are essential to obtain a high level of performance. (2) It is importantto make discuss rules based on meta-cognitive and interactive protocols in the early stage. Explicit rules relating to internal group processes as well as communication medium use are even more important to groups with electronic communication medium than face-to-face groups.
본 연구는 노래 가사 토의 프로그램이 뇌졸중 환자의 우울 및 재활동기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노인 만성 뇌졸중 환자가 본 연구에 참여하였고, 실험군 9명과 통제군 8명으로 배정되었다. 실험군은 세 그룹으로 나누어 6주간 총 12회기에 걸쳐 노래 가사 토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고, 통제군에는 중재가 적용되지 않았다. 통제군에게는 연구 종료 후 실험군이 참여한 것과 동일한 프로그램이 제공되었다. 노래 가사 토의를 위해 대상자들이 20대였을 때 유행하였던 대중가요 중 치료 목표에 적절한 가사가 연구자에 의해 사전에 선정되었고, 토의 과정은 활동 중심, 통찰 중심, 재구성적 접근에 근거해 단계별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사전 사후에는 단축형 노인 우울척도와 재활동기 척도가 측정되었다. 연구 결과, 노래 가사 토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던 실험군의 경우 우울 점수는 유의하게 감소하고 재활동기 점수는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p < .01). 반면 통제군은 사전-사후 검사 시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실험군은 재활동기의 모든 하위영역에서 긍정적으로 변화되는 양상을 보였고, 특히 과제 지향적 동기가 유의하게 증가하고 무동기는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노래 가사 토의가 노인 뇌졸중 환자의 심리적, 정서적인 이슈를 적절하게 다룸으로써 재활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Problem-centered learning reflects learning strategy based on constructivism. In this learning, students should find the solution in a small group discussion, and share their solutions with classmates in whole class discussion. So students participate in mathematics instruction actively and interact with other students about the strategies. We expect students would change their attitudes on mathematics and mathematical learning in these processes. In this study, we analyzed students' attitudes on mathematics and mathematical learning when they participated the problem-centered learning program. We found the change of students' attitudes to mathematics via problem-centered learning.
본 연구는 소집단 논변 활동을 도입한 과학 수업에서 소집단 논의 후 이루어지는 교실 전체 논의에서의 반응적 교수 실행을 탐색하고, 이로부터 드러나는 교사의 인식론적 프레이밍을 파악했다. 이를 위해 교사 3명과 이 교사들이 담당한 학급의 학생들 총 84명이 본 연구에 참여했고, 자극과 반응 단원의 학습 개념을 바탕으로 설계된 논변 수업을 진행했다. 연구자들은 수업에서 이루어진 학생들의 논의를 녹화하고 교사와의 인터뷰를 실시했으며, 교사와 학생들의 담화와 인터뷰 내용을 전사하여 분석 자료로 활용했다. 연구 결과, 교사의 반응적 교수 실행은 교실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의 특성과, 논변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활용되는 개념적 또는 인식론적 자원이 누구로 부터 활성되었는지에 따라 네 가지로 구분되었다. 교사가 전체 논의를 '학생들이 논의를 통해 정답에 도달하는 활동'으로서 프레이밍한 경우에는 각 소집단의 논변을 과학 개념과의 비교하고 과학 개념을 전달했고, '적절한 개념적 자원을 이끌어내어 논변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수정하는 활동'으로 프레이밍한 경우에는 각 소집단의 논변을 과학 개념으로 나아갈 수 있는 자원으로서 여기며 교사가 직접 논의에 참여하여 학생과 함께 정당화를 수정하는 반응적 실행을 보였다. 전체 논의를 '소집단의 논변을 명확히 표현하여 공유하는 활동'으로서 프레이밍한 경우에는 각 소집단의 논변을 하나의 나름대로 타당한 논변으로 보아 이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도록 지원했으며, '비판적 평가를 바탕으로 교실 전체에서 합의된 논변을 구성하는 활동'으로 프레이밍한 경우 각 소집단의 논변을 교실 전체의 합의된 논변을 구성하기 위한 자원으로 여기고 학생들 간 상호작용을 통해 논변의 비판적 검토와 발달이 이루어지도록 중재했다. 본 연구는 다양한 맥락에서 드러나는 교사의 프레이밍과 반응적 교수 실행이 지니는 의의와 제한점을 살펴보아, 현장의 상황을 고려한 논변 활동에서의 반응적 교수 전략을 마련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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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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