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커피의 향미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침지 발아를 로부스타 커피에 적용하여 그 유용성을 검증하였다. 베트남 로부스타 커피 생두를 정제수와 함초 추출물에 침지 발아시켜 정수발아(WGC)와 함초발아(SGC) 원두를 제조하고 에스프레소 커피로 추출한 다음 그 기능성을 평가하였다. 400 ㎍/mL 농도에서 Folin-Ciocalteu법으로 분석한 총 폴리페놀 함량은 WGC (20.17%)>NGC (19.45%)>SGC (16.71%) 순으로 WGC의 총 폴리페놀 함량이 가장 높았다. 비발아 커피 뿐만 아니라 발아커피는 25~100 ug/ml 모든 농도에서 DPPH 제거능으로 평가된 실험에서 우수한 항산화 활성을 나타내었다. XOD 저해 효과 또한 400 ㎍/mL 농도에서 WGC 42%, NGC 39%, SGC 32%로 관찰되었다. 비발아 및 발아커피는 멜라닌 생합성의 주요 단계에 관여하는 효소인 tyrosinase 활성을 억제하였으며, α-MSH로 유도된 B16F10 세포에서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였다. 이 결과는 대조약물 arbutin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었으며, NGC, SGC, WGC는 모두 미백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Oil red O 염색을 통해 NGC, SGC, WGC의 지방분화 억제효과를 측정한 결과 분화된 대조군 보다 로부스타 커피를 처리한 시료들의 지방구 양이 유의적으로 감소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 로부스타 커피의 향미를 개선하기 위해 물 또는 함초 추출물을 사용하여 침지 발아된 커피는 항산화, 미백, 항비만 등 다양한 기능성을 나타내는 것을 시사한다.
최근, 소비자들이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화학적인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천연 식품을 선호하게 되었다. 새싹 채소는 건강증진과 암, 심혈관질환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고기능성이고 안전한 식품인 새싹 채소의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여러가지 새싹 채소 7종의 생육 그리고 생리활성 물질 함량에 대한 광의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새싹 채소용 케일, 다채, 브로콜리, 적양배추, 알팔파, 홍빛 열무 그리고 무 종자를 파종한 뒤 새싹들을 광조건(20℃, RGB 6:1:3, 130μmol·m-2·s-1, 12시간 광주기), 암조건 아래에서 각각 7일간 재배하였다. 처리 후 4일째부터7일째까지 1일 간격으로 샘플을 채취하였고 생체중과 건물중, 초장, 총페놀 함량, 항산화도를 측정하였다. Brassica 종(케일, 다채, 브로콜리, 적양배추)과 Medicago 종(알팔파)은 암조건에서 생체중 값이 유의적으로 높았지만 생리활성 물질 함량은 광조건에서 유의적으로 증대되었다. 이에 반해 Raphanus 속(홍빛 열무, 무)는 광조건에서 생체중이 유의적으로 증대되었지만 생리활성 물질 함량은 암조건에서 유의적으로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다양한 새싹 채소의 생육과 생리활성 물질 함량 사이에서 음의 상관관계가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다양한 새싹 채소의 생육 및 영양학적 가치에 대한 광의 영향을 확인하였고 고품질의 새싹 채소를 생산하는데 있어 수확시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삼은 수천 년 동안 동아시아에서 재배된 중요한 약용 식물이다. 일반적으로 같은 포장에서 4-6년 동안 재배되기 때문에 다양한 병원균에 노출된다. 그 중 인삼뿌리썩음병이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주요 원인이다. 본 연구에서는 건강한 인삼에서 내생균을 분리하고, 인삼뿌리썩음병원균에 대해 길항작용을 갖는 내생균을 선발하였다. 분리된 17개 균주 중, 3개 균주가 인삼뿌리썩음병원균에 길항작용을 나타냈으며 인삼뿌리썩음병균이 생산하는 곰팡이독소인 라디시콜에 내성을 보였다. 우수한 길항효과와 라디시콜 저항성을 갖는 Bacillus velezensis CH-15를 선발하여 추가 실험을 수행하였다. 인삼 뿌리에 CH-15를 접종하면 병원균의 균사 생장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질병의 진행도 억제하였다. CH-15는 또한 바실로마이신 D, 이투린 A, 바실리신, 서팩틴 생합성 유전자를 갖고 있었다. 또한 CH-15 배양여액은 병원균 생장과 분생포자 발아를 억제하였다. 본 연구는 내생균 CH-15가 인삼뿌리썩음병 병원체에 대해 길항작용을 하고 인삼뿌리썩음병의 진행을 억제함을 보여주었으며 이 균주가 인삼뿌리썩음병을 억제하는 미생물 제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참깨의 신품종육성 및 재배기술향상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을 목적으로 유전자원으로 보존중인 500여 품종중에서 분교의 유무와 착과, 착삭 및 삭실방에 따라 분류한 8개의 초형에 대한 각 2개씩의 품종을 홍시하여 참깨의 등숙에 따른 초형별 종실중과 발아율의 변화에 관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천립중은 변화후 25일∼35일 사이에 가장 큰 신장을 보였으며, 착삭 중·하위부에서는 개화후 45일에 peak에 도달하여 이 시기가 생리적 성숙기로 추정되었으며 착삭상위부에서는 개화후 40일이 생리적 성숙기인 것으로 생각되었다. 2. 측삭과 분지삭에서의 천립중은 주경중앙삭에서 보다 떨어지는 경향이었으며 4실 8방형이 2실 4방형에서보다 그 정도가 심하였고, 특히 BTQ형의 상위삭에서는 감소폭이 가장 컸던 반면, BTB형에서는 그 복이 크지 않아 바람직하였다. 3. 개화후 20일이 발아한계선으로 추정되었으며 분지삭에서는 주경중앙삭에 비하여 감소가 크지 않았으나 측삭에서는 감소가 컸다. 4. 발아율이 70%에 달하는 최소수확한계기는 개화후 40일로 추정되었으며 개화후 30일에서 40일사이에 급격한 발아율의 증대를 보여 이 시기가 종실에서의 양분축적최성기인 것으로 생각되었다. 5. 개화후 45일의 천립중은 2.14g, 종실수분함량은 26%, 발아율은 90%로서 peak를 기록하여 이 시기가 생리적 성숙기이며 동시에 수확적기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본 실험은 노화종자를 비파괴적인 방법으로 선별하여 종자의 품질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주요 작물종자의 형광 누출을 확인하여 노화종자 선별기술개발 및 아미노산과 당 등의 누출물을 흡착, 시약에 의해 발색시켜 유색종자, 즉 노화종자를 선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수행하였다. 1. 노화종자에서 형광물질 누출이 많은 작물은 배추, 무,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유채, 박, 쑥갓, 범부채 등이었으며, 이외에도 28종 등 총 36종에서 누출물질을 확인하였다. 2. 배추 종자는 노화처리 기간이 무처리에서 8일까지 길어질수록 무형 광 종자 비율은 91.3%에서 1.7%로 저하되었으며 형광종자 비율은 8.7%에서 98.3%로 증가되었다. 3. 배추의 노화종자에서 sinapine이 누출되는 특성을 이용하여 종자를 수분침지 후 cellulose와 석회분말로 pelleting하여 누출물질을 흡착시킨 후 자외선 광하에서 형광종자(저활력 종자 혹은 노화 종자) 및 무형광 종자(건전종자)로 판별이 가능하였다. 4. 아미노산과 당 등 누출물질의 최적 발색조건은 0.5~l.0% 이상의 ninhydrin 용액과 sodium thiosulfate 용액을 살포 처리한 후 35$^{\circ}C$에서 30분~1시간 처리하는 것이었으며 이 방법으로 유색종자를 만들어 노화종자를 선별할 수 있었다.
담수 직파 재배시 벼 종자의 발아에 필요한 산소요구도 및 발아 특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Japonica 형과 Ind.$\times$Jap. 품종을 공시하여 $25^{\circ}C$와 17$^{\circ}C$의 수온하에서 시험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25^{\circ}C$ 및 17$^{\circ}C$의 수온에서 침종후 용존산소 흡수 및 흡수속도는 Japonica 형인 낙동벼가 Ind.$\times$Jap. 형인 삼강벼에 비하여 컸다. 2. 수분흡수는 침종 2일까지는 품종간 차이가 작았으나 3일후부터 현저한 차이를 나타내어 낙동벼가 보다 더 많이 흡수하였다. 3. 침종후($25^{\circ}C$ 수온) 3일까지의 발아율 및 용존산소 흡수량은 Japonica 형 품종들이 Ind.$\times$Jap. 형 품종들보다 높았다. 4. 발아 및 종자근의 출현까지 $25^{\circ}C$의 수온하에서 Japonica 형 품종들은 각각 3, 4일 Ind.$\times$Jap.형 품종들은 각각 4, 5일이 소요되었으며 Japonica 품종들이 Ind.$\times$Jap.형 품종들 보다 용존산소의 총흡수량이 적어서 발아시 산소요구도가 낮았다. 5. 침종 5일후의 초엽장, 종자근장, 발아율은 Japonica 형 품종들이 Ind.$\times$Jap.형 품종들보다 현저하게 컸다.
하대두 채종시 문제가 되는 발아율 저하요인을 검토하기 위해 1987년 천안재래를 공시하여 평야지인 춘천(해발 74m)과 고랭지인 진부(해발 600m)에서 4월 25일부터 20일 간격으로 4회 파종하였고, 개화후 35일부터 5일 간격으로 5회의 수확시기를 두어 시험을 실시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영양생장기간은 조기 파종의 경우와 고랭지인 진부에서 길었고 경장도 같은 경향이었다. 2. 본당협수 및 백립중은 고랭지인 진부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한파할수록 그리고 수확시기가 늦어질수록 큰 값을 보였다. 3. 종실수량도 진부가 춘천보다 많았고 한파할수록 많아지는 경향이었는데 진부에서 파종기간 수량차이가 뚜렷하였으며 등숙기간이 길수록 수량도 많았다. 4. 한기파종하여 수확시기를 빨리하면 미숙립의 발생이 많았고 늦게 수확하면 미이라병의 발생립율이 높았다. 5. 미이라병의 발생은 기온이 높은 춘천의 경우 항수량과 항수일수가 많은 정의 상관을 보였지만 기온이 낮은 진부에서는 유의성이 없었다. 6. 파종기에 관계없이 한기 수확하여 수분이 많은 종자는 건조과정에서 부패립이 많이 발생하였다. 7. 하대두 종자 생산을 위한 재배는 평야지인 춘천보다는 고랭지인 진부가 유리하였고 진부에서 5월15일부터 6월 5일 사이에 파종하여 개화후 45-50일에 수확하는 것이 발아율이 높고 종자 생산량도 많았다.
개똥쑥은 말라리아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물질인 artemisinin 제공하나, 식물체 내 농도가 낮고, 생산이 불안정하여 국제적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재배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식물공장 시스템은 계절이나 장소에 제한 없이 약용식물의 공장식 생산체계가 가능하다(Kim 2010). 본 연구에서는 식물공장에서 개똥쑥의 artemisinin의 대량생산이 가능한 최적의 조건을 찾기 위하여 파종부터 수확까지 적색광(R)과 청색광(B)을 혼합한 3종류의 LED (R : B = 6 : 4, 7 : 3, 8 : 2)에서 생장 및 물질생산에 적합한 광조건을 탐색하였다. 개똥쑥의 수확 전, 1,395 ㎼/cm2의 UV-B, 4℃의 저온, 그리고 건조 처리로 식물에 hormesis를 유도하여 artemisinin의 생산 증가를 확인하였다. Artemisinin 생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들 중에서 ADS, CYP, ALDH1의 발현량을 qPCR로 측정하였고, artemisinin 정량을 통해 전사체와 대사물질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artemisinin 생산에 적합한 재배 광조건과 hormesis 처리 조건을 탐색하였다. 3종의 LED 비율 중 8 : 2에서 높은 생체중 및 건물중을 생산했으며, hormesis를 유도하기 위한 3종의 물리 처리에서 이를 통해 7 : 3 식물을 수확전 6시간 건조처리했을 때 artemisinin 함량이 약 2배 증가하였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육묘에서 이앙작업 단축을 위하여 본답육묘(못자리)에서 하우스 육묘(육묘공장)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채택하고 있으나 이앙당시 유묘의 연약한 생장으로 모내기 약 2주전 별도로 본답 또는 외기로 육묘상자를 옮겨 경화를 시키는 번거로운 문제점에 있다. 따라서 본 시험에서는 철분코팅볍씨를 이용할 경우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어 육묘공장(못자리)에서도 본 연구결과를 활용할 경우 유용할 것으로 사료되어진다. 1. 철분코팅을 한 볍씨는 무처리에 비하여 발아, 출아, 유묘생장에 극히 정상적이었다. 2. 이앙당시 유묘의 초장 생장은 무처리에 비하여 작아 육묘상자 운반과정, 이앙작업 시 손상이 줄어 들 것으로 보였다. 3. 유묘의 엽수 뿌리 생육이 무처리에 비하여 양호하여 초기 유묘생장에 유리할 것으로 보였다. 4. 철분코팅을 한 유묘의 지상부, 지하부 생장이 무처리에 비하여 양호하여 건묘육성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쓴메밀의 종자의 발아율은 발아온도의 증가와 더불어 증가되는 경향을 보이며, 초장은 30℃에서 가장 좋은 생육을 보이고 그 다음으로 25℃>20℃>15℃ 순으로 온도가 높을수록 초장의 생육이 왕성하였다. 온도처리에 따른 쓴메밀의 초장은 25℃>20℃>15℃>30℃ 순으로 좋았으며, 엽수도 20℃ 및 25℃에서 15℃ 및 30℃ 보다 다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장처리에서 16시간 처리구를 제외하면 일장이 길어질수록 초장, 엽수 및 건물중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루틴함량과 일장에 대한 일정한 경향은 없었다. 쓴메밀은 초장, 엽수, 분지수 및 경직경 등의 지상부 생육이 단메밀의 생육에 비해 왕성하였다. 특히 엽수에서 단메밀이 62.3에 비해 174.1로 약 2.8배 높았으며, 개체당 종실의 수량은 약 5.4배, 종실무게는 2.1배로 큰 폭의 차이 나타냈다. 루틴함량에서 쓴메밀과 단메밀의 잎은 줄기보다 높은 함량을 나타냈다. 그러나 단메밀의 경우는 잎>쓸기>종실 순의 함량을 보이나, 쓴메밀의 경우 잎>종실>줄기 순을 나타내며, 쓴메밀 종실의 루틴함량이 1469.8로 단메밀의 22.6보다 약 60배 이상 높게 함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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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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