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Forest Survey Project(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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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적조사사업(林籍調査事業)(1910)에 관한 연구(硏究) (A Study on the Forest Survey Project(1910))

  • 배재수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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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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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0-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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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본 논문에서는 임적조사사업(林籍調査事業)(1910)의 수립 배경, 실시 과정, 결과 및 평가와 이 사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한국임야정리(韓國林野整理)에 관한 의견서(意見書)"가 일제의 초기 식민지 임정에 끼친 영향력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임적조사사업(林籍調査事業)은 일본인 관료 목내중사랑(木內重四郞)과 재등음작(齋藤音作)의 주도하에 조선의 소유별, 임상별 산림분포를 파악하고자 실행되었다. 그러나 경비부족과 짧은 조사기간으로 인해 조사의 정확도는 매우 낮았다. 특히 북부지방의 많은 촌락공유림(村落共有林)과 특수지역림(特殊地役林)이 임적조사사업(林籍調査事業)의 간략성(簡略性)과 자의성(恣意性)으로 인해 "관리기관이 없는 국유림"으로 편입되었다. 그럼에도 당시 일제는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조선의 임야정리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였다. 이 정책은 "한국임야정리(韓國林野整理)에 관한 의견서(意見書)"로 종합되었는데, 그 중 임야정리에 관한 제안은 이후 삼림령(森林令)(1911) 및 일련의 임야정리과정을 거치면서 구체적이고 구속력을 더한 식민지 임정으로 현실화되었다. 결론적으로 임적조사사업(林籍調査事業)은 조사의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일제 강점기 초기 식민지 조선의 임정을 수립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자료로서 이용되었고 "한국임야정리(韓國林野整理)에 관한 의견서(意見書)"는 임야정리(林野整理)에 관한 구체적인 방향(方向)과 식민지 임정의 각론(各論)을 수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정책제안서(政策提案書)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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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한반도 산림의 이해: 조선임야분포도의 수치화를 중심으로 (Understanding Forest Status of the Korean Peninsula in 1910: A Focus on Digitization of Joseonimyabunpodo (The Korean Peninsula Forest Distribution Map))

  • 배재수;김은숙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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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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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8-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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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이 연구의 목적은 1910년에 제작된 조선임야분포도의 산림정보를 해석하고 그 의미를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조선임야분포도 제작의 바탕이 되는 임적조사의 배경, 추진과정, 결과와 그 신뢰도를 평가하였다. 다음으로 종이 도면으로 남아 있는 조선임야분포도의 정보를 수치화하여 산림상태, 임상 면적 정보를 생산하였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910년 한반도를 현재의 남한과 북한 지역으로 구분하여 분석할 경우, 북한지역이 성림지의 73%가 분포할 정도로 남한지역보다 좋은 산림을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남한지역은 치수발생지와 무립목지가 전체 산림의 8할을 차지할 정도로 황폐화된 산림이 많았다. 현재 백두산과 혜산이 포함된 양강도 산림의 8할이 성림지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로 우량한 산림을 보유하고 있었다. 소나무는 남한지역이 북한지역보다 약 2.7배 많이 분포하였다. 소나무 이외의 침엽수는 대부분 북한지역에 분포하였다. 특히 남한지역 임야의 53%, 입목지 면적의 72%가 소나무로 구성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