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Ethnic Korean Chi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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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교토대학의 한반도 채집과 지명 정리: G. Koidzumi, J. Ohwi, S. Kitamura (A gazetteer of three Japanese plant taxonomists (G. Koidzumi, J. Ohwi, and S. Kitamura) of Kyoto University in Korea during 1930s)

  • 장계선;박수경;김휘;장진성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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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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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9-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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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Koidzumi Gen'ichi(1883-1953), Ohwi Jisaburo(1905-1977), Kitamura Siro(1906-2002) 등이 1930년에서 1935년에 걸쳐 약 5년간 실시한 한반도 식물 채집에서 얻어진 식물표본레이블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당시의 채집행적을 정리하였다. 일본 교토대학(京都大學, Kyoto University; KYO)에 소장된 표본은 전체 2,000 점으로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채집자와 간략한 채집지명이 한자, 일본어 혹은 지역 방언으로 기록되어 있다. 교토대학였던 Koidzumi(小泉)는 주로 1932년, 1933년, 1935년의 방학동안인 7-8월에 한반도 남부의 제주도와 경상북도, 전라북도 지역과 북부의 금강산, 함경북도, 평안북도, 황해도 등에서 식물 채집을 하였다. Ohwi(大井)는 1930년과 1932년 3달 동안 주로 기존 채집자들이 시도하지 않은 지역인 함경북도의 경성군, 부령군, 회령군, 무산군과 함경남도 장진군, 신흥군과 함께 금강산에서 채집하고, 1935년에는 지리산, 제주도 등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주로 채집하였다. Kitamura(北村)는 1930년과 1932년, 1935년에 한반도 채집을 실시하였으며 제주도와 금강산, 함경남도의 원산 및 개마고원 일대의 채집 기록이 남아 있다.

궁중정재 <오양선>의 전통문화콘텐츠화 시론 - 아시아 전통춤의 전파와 변용을 바탕으로 - (A Direction of Developing a Traditional Cultural Content of Korean Court Dance Oyangseon - With a Base on the Historical Transmission, Reception of Asian Traditional Dance -)

  • 허동성
    • 공연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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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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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9-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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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의 기본 취의는 역사적으로 문화적 친연성을 지닌 아시아권의 전통춤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콘텐츠 구축을 위한 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의 당악정재 곡목인 <오양선(五羊仙)>을 한 예범으로 그 역사적, 문학적 근거를 통해 그 배경서사의 연원이 고대 남월(南越; 베트남) 지역의 오양선 설화에 있음을 확인하였다. 즉, 다섯 신선이 오색의 양을 타고 오양성(五羊城; 현재의 중국 광주(廣州)에 내려와 여섯 개의 벼이삭(六穗?)을 하사하였다는 설화이다. 나아가 후대에 쓰여진 베트남의 구전설화 <월정전(越井傳)>, 중국의 전기(傳奇) 작품인 <최위(崔?)>가 이 원(原)서사에서 비롯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반면 우리나라 <오양선>의 창사에 나타난 배경서사는 원서사에 서왕모와 천도 모티프를 추가하여 군왕의 축수(祝壽)와 덕치, 나라의 태평성대를 축원하는 의례적 모티프를 강화하였다. 본고에서는 3국 내 오양선 서사의 이러한 공통성에 주목하여 그를 소재로 한 각국 전통춤의 전승 현황을 추적한 바 중국의 경우 최근 우리나라 <오양선>을 참고하여 <오양선무>를 재창작한 반면 베트남의 경우 전승이 부재하였다. 그에 따라 전통문화콘텐츠 구축 프로젝트의 추진을 위해 베트남 공연단을 섭외하여 <월정전> 설화를 소재로 한 <치유의 쑥잎>이란 곡목을 창작케 하였다. 그 결과 오양선 설화를 소재로 한 3국의 춤을 한 무대에서 합연함으로써 아시아 악무의 공통적 서사 기반에 기초한 새로운 전통문화콘텐츠 구축의 시론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나아가 춤을 통한 아시아 문화공동체 구축의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북한의 외국인투자법과 대외경제중재법의 적용범위 (The Scope of Application of North Korea's Foreign Economic Arbitration Act and Foreign Investment Act)

  • 전우정
    • 한국중재학회지:중재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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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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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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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The Scope of Application of North Korea's Foreign Economic Arbitration Act and Foreign Investment Act This article examines whether the Foreign Economic Arbitration Act and the Foreign Investment Act of North Korea apply to South Korean parties or companies. This article analyzes laws and agreements related to economic cooperation between South Korea and North Korea. Furthermore, this article compares and evaluates laws related to foreign investment and enacted in North Korea. Now, North Korea's door is closed due to economic sanctions against it, but it will be opened soon. Thus, this article prepares for the future opening of North Korea's markets. Is there a rule of laws in North Korea or just a ruler? Are there laws in North Korea? North Korea has enacted a number of legislation to attract foreign investors, referring to those Chinese laws. For example, North Korea enacted the Foreigner Investment Act, the Foreigner Company Act, the Foreign Investment Bank Act, the Foreign Economic Arbitration Act, the Foreign Economic Contract Act, the International Trade Act, and the Free Economy and Trade Zone Act, among others. Article 2 (2) of the Foreign Investment Law of North Korea states, "Foreign investors are corporations and individuals from other countries investing in our country." It is interpreted that South Korea is not included in the "other countries" of this definition. According to many mutual agreements signed by South Korea and North Korea,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Koreas is a special relation inside the Korean ethnic group. An arbitration between a South Korean party and a North Korean party has the characteristics of both domestic arbitrations and international arbitrations. If the South Korea and North Korea Commercial Arbitration Commission or the Kaesong Industrial Complex Arbitration Commission is not established, the possibility of arbitration by the Chosun International Trade Arbitration Commission, established under North Korea's Foreign Economic Arbitration Act, should be examined. There have been no cases where the Foreign Economic Arbitration Act is applied to disputes between parties of South Korea and North Korea. It might be possible to apply the Foreign Economic Arbitration Act by recognizing the "foreign factor" of a dispute between the South Korean party and North Korean party. It is necessary to raise legislative clarifications by revising the North Korea's Foreign Economic Arbitration Act as to whether Korean parties or companies are included in the scope of this Act's application. Even if it is interpreted that South Korean parties or companies are not included in the scope of North Korea's Foreign Economic Arbitration Act, disputes between South Korean companies and North Korean companies can be resolved by foreign arbitration institutes such as CIETAC in China, HKIAC in Hong Kong, or SIAC in Singapore. Such arbitration awards could be enforced in North Korea pursuant to Article 64 of North Korea's Foreign Economic Arbitration Act. This is because the arbitration awards of foreign arbitration institutes are included in the scope of North Korea's Foreign Economic Arbitration Act. The matter is how to enforce the North Korean laws when a North Korean party or North Korean government does not abide by the laws or their contracts. It is essential for North Korea to join the New York Convention (Convention on the Recognition and Enforcement of Foreign Arbitral Awards) and the ICSID Convention (Convention on the Settlement of Investment Disputes Between States and Nationals of Other States).

북한의 신라 고고학 연구 현황과 특징 (A Review of Archaeological Research on Silla in North Korea)

  • 윤상덕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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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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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0-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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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고는 북한에서 이루어진 신라(통일신라) 고고학 연구 현황을 정리하고 그 특징 검토를 목적으로 하였다. 주요 자료가 남한에 있어 그동안 우리 학계는 북한의 신라 고고학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 이에 향후 북한 자료를 다루기 위한 기초 연구로써 북한 학계의 연구를 검토하였다. 연구 현황은 우리가 주로 다루는 고고학 주제에 맞춰 무덤, 성곽, 왕경, 토기, 와전, 장신구, 무구, 마구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연구 특징을 네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 번째는 주체사상이 북한 학계의 삼국통일 해석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1955년에 처음 제기된 '주체'는 사대주의의 반대 개념으로 중소 분쟁의 틈바구니에서 주창되었다. 이에 따라 신라의 삼국통일을 외세와 결탁한 사건으로 보고 더 이상 인정하지 않게 되었는데, 이러한 변화는 1962년 자료부터 확인된다. 두 번째, 반사대주의의 영향으로 삼국문화의 '고유성'과 '단일성'을 증명하려 하였다. 한반도의 문화가 중국과는 다른 고유성을 가지며, 삼국의 문화는 상호간에 공통점이 많다는 것이다. 세 번째, '단일성'의 원천은 고구려의 '우수한' 선진 문화이며, 백제와 신라, 가야에 전파되어 '민족 문화의 단일성'이 형성되었음을 증명하려는 것이다. 고구려의 선진 문물이 발해와 '후기신라(통일신라)'에까지 전해지고 다시 고려로 이어져 민족 문화의 진정한 통일이 일어났다고 설명한다. 네 번째는 남한 학계에 비해 신라의 무덤이나 유물의 연대를 상당히 올려 보는 점이다. '조선의 유구한 역사'를 강조하는 입장에서 신라의 건국을 1세기 초·중엽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국가 형성을 보여주는 고고학적 증거의 연대를 올려 볼 수밖에 없다. 또한 고구려 석실분이 신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하기 위해서도 신라 석실분 연대의 상향이 필수적이다. 1960년대에 형성된 연구 특징은 지금까지도 북한 학계가 반드시 준수해야 할 기본 지침이 되었다.

대구, 경북지역 대학생의 식사행동 및 일본음식에 대한 인상 및 기호도 조사 연구 (A Study on the Dietary Behavior and Image and Preference of Japanese Foods of University Students in Daegu and Kyungbuk Area)

  • 한재숙;이연정;최석현;최수근;권상용;최영희
    •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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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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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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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는 대구, 경북지역의 대학생(570명)을 대상으로 식사내용, 식사관습, 식사예절, 일본음식에 대한 인상과 시식경험 및 기호도를 조사한 것으로 그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음식은 항상 '일인분씩 담는다'의 경우는 전체응답자의 15.5%에 불과하였고 '음식을 큰 접시에 모아서 담는다'의 경우는 '가끔 한다'가 44.8%, '항상 한다'가 35.8%로 나타나 큰 접시에 모아서 담는 가정이 많았다. '저녁은 가끔 가족이 함께 모여서 먹는다'가 59.9%로 가장 많았고, '항상 가족이 모여 같은 음식을 먹는다'는 끼니는 아침이 42.3%, 저녁이 23.3%, 점심이 3%로 나타나 아침에 가족이 모여 같은 음식을 먹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2. '식사시 가족의 자리가 정해져 있다'고 한 경우는 전체응답자의 53.5%였고, '가족이 모여 식사할 경우, 연장자가 수저를 들기 전에는 먹지 않는다'는 전체의 56.4%였으며, '가장에게는 음식의 양이나 수가 많다'는 30.9%였다. 3. 식사예절에 대해 가장 자주 주의를 받는 것은 'TV를 보지 않고 먹기'(13.4%), 남기지 않고 먹기(11.5%), '수저사용법'(8.0%)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식기 부딪히는 소리'(76.9%), '입 다물고 먹기'(76.6%), '씹는 소리'(74.6%), '밥 먹는 모양'(71.4%), '수저 사용법'(69.7%)등은 전체응답자의 70% 이상이 '주의를 받지 않는다'고 하였다. 4. 음식 만들기에 대한 선호도는 5점 만점에 3.48점으로 '보통 이상'으로 나타났고 국가별 요리에 대한 기호도는 한국요리(4.39점)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중국요리(3.76점), 이태리요리(3.45점), 일본요리(3.32점) 순이었으며 프랑스요리(3.16점)가 가장 낮은 기호도를 보였다. 음식 만드는 빈도는 한달에 1∼2회 정도로 나타나 대학생들이 직접 음식을 만드는 빈도는 매우 낮음을 알 수 있었다. 5. 일본 방문경험은 조사대상자의 93.8%가 없었으며, 그중 92.6%가 일본방문을 희망하였고 일본음식에 대한 이미지는 '가격이 비싸다'(4.15점), '장식이 아름답다'(4.05점), '색채가 예쁘다'(3.98점) 등은 높은 점수를 보인 반면에 '맵다'(2.21점), '기름기가 많다'(2.51점), '깊은 맛이 있다'(2.56점) 등은 낮은 점수를 보였다. 6. 일본음식 중 가장 높은 시식경험을 가진 것은 우동(95.3%)이었고 그 다음은 스시(93.1%), 덴뿌라(81.9%)순이었고 반면에 니쿠자가(6.4%), 오차즈께(9.3%), 오코노미야끼(11.1%), 다코야끼(16.0%) 등은 매우 낮은 시식경험을 보였다. 7. 일본음식에 대한 기호도는 우동(3.98점), 스시(3.85점), 덴뿌라(3.69점), 소바(3.43점), 스키야끼(3.12점)는 대체로 높은 기호도를 나타낸 반면 낫또(2.68점), 오차즈께(2.76점), 오코노미야끼(2.87점), 미소시루(2.88점), 다코야끼(2.88짙) 등은 낮은 기호도를 보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로 변모해 가는 우리전통 식사예절의 동향 파악이 가능하였고 가족간의 화목과 건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한 가족 단란의 식사지침이 요구되었다. 한편 일본음식중에는 우동과 스시가 한국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음식임을 알 수 있었고 대부분의 일본요리에 대해 장식이 예쁘고 색채가 아름답지만 값이 비싸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가격을 좀 더 낮춘다면 그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었다. 또한 낫또, 오차즈께, 오코노미야끼 등 이용도가 낮은 음식에 대해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법을 가미한다면 대중화가 가능하리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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