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개요양병원에 입원한 호스피스 환자에게 제공되고 있는 직종별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행위와 빈도를 파악하여 향후 요양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 수가 개발의 기초자료를 마련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후향적 연구로 요양병원에 사망한 12명의 말기암환자에 대한 의무기록을 자료 로 임종 전 6개월 동안 1개월 간격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행위를 조사하였다. 직종별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행위를 살펴보면 의사는 수혈, 보호자 면담, 투약설명 등, 간호인력은 석션, 산소공급, 환자상태관찰, 투약 간호, 위관영양 등을, 그 외 사회복지사는 개별프로그램적용, 물리치료사는 전기신경자극치료, 영양사는 영양평가와 영양관리, 요양보호사는 식사 및 영양보조, 기저귀교체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요양병원을 분석한 결과 요양병원의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는 미흡한 실정으로 급성기 중환자에게 제공되는 공격적이며 적극적인 서비스가 중심이 되고 있어 편안하고 존엄한 임종 돌봄이 제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요양병원에서 제공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 노인들이 삶의 마지막 순간을 존엄하고 평화롭게 맞이할 수 있도록 호스피스 완화의료 수가적용 등의 제도적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보건계열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의 자아존중감, 스트레스 대처방안 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학교생활과 진로지도에 관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시도하였다. 호남지역에 위치한 6개의 보건계열 학과에 재학중이며,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학생 2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자료수집은 자아존중감과 스트레스대처 방식을 포함한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하여 자기기입식 응답법으로 2008년 11월 1일부터 12월 21일까지 하였다. 연구결과는 일반적 특성들 중 자아존중감과는 종교가 있는 경우와 교우관계가 매우 원만한 경우에 높은것으로 나왔으며, 적극적 스트레스 대처방안과는 학년과 어머니의 교육정도가 높을수록, 소극적 스트레스 대처방안과는 종교가 있는 경우와 군지역에 거주하는 경우에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왔다. 적극적 스트레스대처(문제중심과 사회적 지지)가 잘 될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으며, 소극적 대처(정서완화와 소망대처)가 잘 될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은 것으로 나와, 대학생들의 전반적인 스트레스 대처방안이 높을수록 자아존중감이 높음을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보건계열 대학생들이 학업과 실습, 취업 등에 대한 스트레스 대처방안을 모색 할 있도록 자아존중감 향상 커리큐럼을 대학 정규 교육과정에 마련하고 학생 상호간의 유대관계 향상과 지도교수와 학생간의 정서적 교류체계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대학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리라 사려된다.
본 연구 결과 치매 노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우울이었고 우울을 예방하고 감소시키는 보건기관의 정서적 지지 강화 프로그램을 통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치매 파트너인 돌봄 제공자의 자기자비는 치매 노인의 우울과 상관성을 보여, 주민 지지자원의 역할개발을 위해 돌봄 제공자인 치매 파트너의 자기 자비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개발 관련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지역사회에서 나이 들어가기'를 원하는 재가 치매 노인을 위하여 사회적 지지 자원 개입을 통한 치매 파트너 사업에 대한 보건기관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지역 특성에 기초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수립을 통하여 지역사회 건강 수준을 향상 시키고 건강 형평성 차원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체계적이고 질 높은 틀을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본 연구는 일개 농촌지역 치매 노인과 치매 파트너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연구로 일반화하기에 다소 한계가 있으므로 대상자를 확대한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둘째, 현재 지역사회 보건사업의 치매 노인을 위한 활동으로 정서적 지지를 포함하는 통합적 중재 활동 프로그램 운영을 제언한다. 셋째, 농촌지역 주민을 통한 돌봄 제공자의 농번기 활동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세울 것을 제언한다.
이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의 배우자 유무를 통해서 유배우자 집단과 무배우자 집단의 인구사회학적특성, 건강행태 및 주관적 건강수준, 질병이환, 건강관련 삶의 제한 및 건강관련 삶의 질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를 해 보고자 하였다. 평가를 위해 2014년도부터 2016년도까지 3년간의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하였다. 무배우자 집단이 유배우자 집단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고, 가구 총 소득이 낮으며 건강행태가 불량하고 만성질환의 이환률이 높아 주관적인 건강수준도 더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무배우자 집단이 유배우자 집단보다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분석이 되었다. 지금까지 우리의 인식은 노인을 연령기준으로 하나의 집단으로 바라보면서 그들의 평균적인 특성만을 파악하여, 그들이 가진 여러 가지 상황 문제를 간과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배우자유무에 따라서도 노인들의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문제에 포괄적인 조치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개별적인 노인지지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보건학적 접근과 더불어 사회 복지적 측면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년기 연령집단별로 사회활동 참여유형이 다른지와 연령집단별로 행복감에 미치는 사회활동 유형은 무엇인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한국고령화패널연구(KLoSA), 5차(2014)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5차 시점에서 65세 이상이면서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노인 3,273명을 대상으로 교차분석, 일원변량분석, 위계적 다중회귀분석(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경제활동 참여 비율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아졌으며, 여가활동은 연소노인이 중고령노인이나 초고령노인집단에 비해 참여수준이 높았다. 가족활동은 연소노인에 비해 중고령노인이나 초고령노인 집단에서 참여수준이 높았고, 그 외의 친목활동과 종교활동은 연령 집단 간 참여수준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령집단별 행복감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사회활동 유형을 회귀분석 한 결과, 연소노인 집단에서는 경제활동을 제외한 여가활동, 친목활동, 종교활동, 가족활동이 노인의 행복감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나, 중고령노인 집단에서는 친목활동과 가족활동이, 초고령집단에서는 가족활동만이 노인의 행복감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결과는 연령집단에 따라서 참여하는 사회활동 유형과 그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입증하였다. 본 연구는 다양화되어가는 노인인구의 욕구를 경험적으로 검증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노인의 문자메시지와 SNS 활용역량이 비동거 자녀, 형제·자매 및 친인척, 친구, 이웃, 지인과의 접촉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연구대상은 2017년 노인실태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8,392명으로, 노인의 문자메시지 받기와 보내기, SNS 활용역량을 기준으로 4집단으로 구분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노인이 문자메시지와 SNS를 모두 사용하는 능력을 보유하였을 때, 비공식적 사회관계망을 구성하는 모든 성원과 비대면 접촉(연락)이 가장 빈번하였다. 그러나 문자메시지와 SNS 활용역량은 친구, 이웃, 지인과의 대면접촉 빈도와 주로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문자메시지와 SNS 활용역량이 가족 및 친구와의 정서적, 도구적 지원 교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여 지역사회에서 거주하는 노인의 삶의 질에 기여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비공식적 사회관계망 성원들과 관계를 지속하는데 정보화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자아정체감 및 자아탄력성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여 배드민턴의 저변확대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배드민턴 동호인 259명을 대상으로 상관관계분석, 단계별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자아정체감과 자아탄력성 그리고 대인관계의 하위요인들 간에는 분노조절, 처음관계맺기, 자기노출, 대인갈등 다루기의 몇몇 요인을 제외하고 모두 통계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인관계의 하위 요인 중 처음관계맺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대인관계 효율성, 미래확신성, 친밀성, 타인에 대한 불쾌감 주장하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주체성과 친밀성, 자기노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대인관계 효율성과 주체성, 정서적지지 및 조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주체성과 낙관적 태도, 대인갈등 다루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분노조절과 자신감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배드민턴 동호인의 자아정체감 및 자아탄력성의 하위요인들은 대인관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이 시사된다.
본 연구는 그룹 음악심리치료에 참여한 게임 과몰입 청소년의 게임 이용동기 인식 변화를 탐구하고자 실시한 사례연구이다. 그룹 음악심리치료 프로그램은 회기당 60분씩 총 6회기 시행되었고, 연구 참여자는 게임 과몰입 청소년 5명이었다. 연구 자료는 세션에 참여하면서 나타난 참여자의 음악적·언어적 반응, 프로그램에서 작업한 가사와 세션 종결 후 사후 인터뷰를 통해 수집한 참여자의 언어 보고이다. 자료분석 결과 참여자들은 공감되는 가사에 대해 토의하면서 자신의 내재된 부적 정서와 관계적 어려움에 대해 직면할 수 있었고, 가사 창작 작업을 하면서 게임에 몰입했던 과거의 동기에 대해 인식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음악중재를 통해 참여자들은 자신의 게임 과몰입 행동에 대해 인식함과 동시에 게임 과몰입 행동 조절이 어려운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자각이 게임 이용에 대한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되었고, 실제 게임 이용 행동에 있어 변화가 있었다고 참여자들은 사후 인터뷰에서 보고하였다. 치료사는 치료회기에서 완성한 음악 창작물을 일상에서도 활용하도록 제공하였는데, 이로 인해 참여자들은 게임행동 조절이 용이했다고 보고했다. 연구 결과 그룹 음악심리치료 프로그램이 게임 과몰입 청소년의 게임 이용동기에 대한 인식을 가능하게 했고, 게임이용 행동 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Purpose: We aimed to identify collaborative disaster governance through the demand and supply analysis of resources recognized by nurse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Methods: We used a descriptive study design with an online survey technique for data collection. The survey questions were developed based on focus group interviews with nurses responding to COVID-19 and expert validity testing. A 42-question online survey focusing on disaster governance was sent to nurses working in COVID-19 designated hospitals, public health offices, and schools. A total of 630 nurses participated in the survey. Demand and supply analysis was used to identify the specific components of disaster governance during a pandemic situation and analyze priority areas in disaster governance, as reported by nurses. Results: Demand and supply analysis showed that supplies procurement, cooperation, education, and environment factors clustered in the high demand and supply quadrant while labor condition, advocacy, emotional support, and workload adjustment factors clustered in the high demand but low supply quadrant, indicating a strong need in those areas of disaster governance among nurses. The nurses practicing at the public health offices and schools showed major components of disaster governance plotted in the second quadrant, indicating weak collaborative disaster governance. Conclusion: These findings show that there is an unbalanced distribution among nurses, resulting in major challenges in collaborative disaster governance during COVID-19. In the future and current pandemic, collaborative disaster governance, through improved distribution, will be useful for helping nurses to access more required resources and achieve effective pandemic response.
본 연구는 연령차별을 경험한 노인들이 스스로 부정적 차별 인식을 내면화하는 일련의 과정에 집중하는 연구이다. 노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연령차별의 모습을 규명하고 이같은 차별경험이 '자기연령주의(self-ageism)'를 통해서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탐색하기 위해 근거이론방법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노인들은 명시적 차별 뿐 아니라 암묵적 차별에도 반응하는데 이 과정에서 노인의 고통(빈곤, 질병, 무위, 고독)의 강도가 높고 객관적인 차별상황에 속에서 차별대응에 실패한 기억이 강할수록 더욱 높은 수준의 자기연령주의를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연령주의'는 나이에 의한 '차별'을 당한 노인들이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내재화함으로써, 현실에서 다양한 거부/분리/멈춤 등의 행동을 통해 삶의 질적 측면에서의 불이익을 감수하는 현상이다. 건강, 제도적 지원, 보듬어주는 사람들과 같은 지지적 자원들이 존재하는 경우에 노인들은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작용/상호작용을 통해 자기연령주의를 극복할 여지를 보이지만, 반면 이러한 자원들의 부족으로 스스로 동기부여하지 못하는 노인들의 경우 자기연령주의로 인한 부정적 환류에 갇혀버리게 됨으로서 침체되고 위축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스스로를 동기화(motivation)해서 신체, 인지, 정서, 사회적 반응을 해나가는 것은 매우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므로 분석과정에서 특별히 두 가지 부분, 맥락적 조건과 중재적 조건에 주목하며 미시적으로는 노인의 동기화와 회복력(resilience)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안하였고, 거시적으로는 전 생애주기와 관련한 복지 및 건강서비스 체계 보완, 커뮤니티케어를 통한 접근성과 통합성 확대, 인식개선과 차별금지법과 같은 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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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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