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Eared lacquer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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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남대총 출토 칠제품의 재질 및 기법조사 (A Study on Materials and Techniques of Lacquer Ware from Hwangnamdaechong in Gyeongju)

  • 岡田文男;이은석;임지영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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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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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6-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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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필자들은 경주지역 최대 고분인 황남대총 남, 북분에서 출토된 칠기의 재질과 기법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방법은 깨어진 칠기편을 이용하여 태골을 분류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도막단면(약2㎜)의 박편을 제작, 현미경하에서 하지의 혼입재 종류와 도막구조를 분류함으로써 칠기의 유래를 추정하였다. 그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남분에서 출토된 칠이배, 칠완, 칠장방형합자 등 협저제칠기의 하지에는 골분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칠기는 동시대 동아시아에 있어서 중국의 진~한대 이후 발달된 고급칠기의 계보에 위치된다. 2. 남, 북분에서 출토된 칠배, 완, 장방형합자 등은 식기류, 화장도구의 일부로서 세트로 부장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3. 남분과 북분 출토 칠기에는 품질면에서 차이가 있다. 남분에는 중국칠기의 계보를 잇는 협저제칠기, 포태칠기 등 고급품이 다수 부장되어 있다. 북분에는 남분에서 출토된 칠기보다 제작방법이 간단한 목심제칠기가 많다. 4. 북분에서 출토된 흑칠지에 동물이나 새 문양이 그려진 용기류는 대부분 목심제칠기로 제작 공정이 비교적 간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