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Dismantling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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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염 용액 내에서 우라늄으로 오염된 금속성 해체폐기물의 전해제염 (Electrolytic Decontamination of the Dismantled Metallic Wastes Contaminated with Uanium Compounds in Neutral Salt Solutions)

  • 최왕규;이성렬;김계남;원휘준;정종헌;오원진
    •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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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 2004년도 학술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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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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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국내의 가동 중지된 우라늄 변환시설의 해체 시 다량의 우라늄으로 오염되어 있는 금속성 폐기물의 재활용 또는 자체처분을 위한 제염기술로 중성염 전해액을 사용하는 전해제염 공정의 적용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우라늄 변환시설 내부설비의 주 구성 재료인 SUS-304 및 Inconel-600에 대한 전기화학적 용해거동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하여 중성염 전해질의 형태, 전해질의 농도, 전류밀도, 처리시간과 같은 전해제염 조건들이 금속 재료의 용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모의 시편을 사용한 비방사성 전해용해 실험 결과를 근거로 실제 우라늄 변환시설로부터 인출한 $UO_2$, AUC (ammonium uranyl carbonate) 및 ADU (ammonium diuranate) 오염시편에 대해 $Na_2SO_4$$NaNO_3$ 중성염 용액에서 전해 제염실험을 수행하였으며, 오염물의 종류 및 오염 준위의 대소와는 관계없이 모든 시편에 대하여 10분 이내의 짧은 시간 내에 자체처분 기준치 이하로 $\beta$ 방사능 준위를 감소시킴으로써 본 중성염 전해제염이 매우 성공적임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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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tegy and Development of Recycling Technology for End-of-Life Vehicles(ELVs) in Germany

  • Kim, Jae-Ceung
    • 자원리싸이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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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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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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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최근 들어 산업화된 국가에서 승용차의 대수는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사용 후 폐기되는 자동차의 대수 또한 증가할 것이며 이를 재활용하는 문제가 심각히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0년 9월 유럽에서 제정된 폐기 자동차의 처리에 관한 규제 조항이 독일에서는 2002년 7월 1일부터 법률로서의 효력을 지니게 되었다. 이 법률 제정의 장기적 목표는 차후 10년 내에 폐자동차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류물을 현재의 30 Wt.%에서 5 t.% 미만으로 줄이는 데 있다. 따라서 차후 자동차를 구성하는 재료들에 대한 좀더 혁신적이고도 효율적인 재활용 기술에 대한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자동차 생산 산업에서 디자인 공정은 계속하여 변화되고 있는 바, 이는 자동차 운행 시 연료를 절감하기 위한 선택적 장치와 새로운 기술적인 해결책에 대한 요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동차 제조에 사용되는 재료로서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등과 같은 가벼운 재료들의 사용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철과 같은 무거운 재료들은 그 사용량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그런데 자동차 구성 재료들 가운데 플라스틱류는 흔히 합성된 상태로 사용되고 있으므로 이를 기계적 방법에 의해 각각의 구성 플라스틱 성분으로 분리하기는 불가능하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폐자동차를 구성하는 물질들의 효율적 재활용을 위해서는 재활용하기에 용이한 상태로 자동차를 디자인하여 제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폐자동차 재활용율을 향상시키는데 관한 규제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자동차 생산업체와 재황용 산업체의 통합적 협동체제가 요구된다.

건설공사 공정별 건설폐기물 발생량 비교 및 폐기물 발생 원단위 산정에 관한 연구 (Comparison of the Construction Waste Generated by the Project and the Estimation of the Waste Generation Unit)

  • 송태협;성진욱
    •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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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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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7-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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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건설폐기물의 발생은 해체단계와 신축단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폐기물은 해체단계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신축 건설공사가 연간 150조 규모로 확대됨에 따라 신축공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건설폐기물 배출이 많은 건축공사의 규모가 100조를 초과함에 따라 신축현장에서의 건설폐기물 발생량에 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신축현장은 해체공사 현장과 달리 발생된 폐기물을 성상별로 분리하여 배출이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이물질 함량이 적게 발생한다. 본 연구에서는 신축현장의 건설폐기물 성상별 발생량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건설폐기물 발생 원단위를 산정하고자 하였다. 또한 기존 발생 원단위가 콘크리트와 혼합폐기물 중심으로 되어 있어 합성수지, 폐목재, 폐보드류를 추가적인 항목으로 설정하여 원단위 설정을 하였다. 원단위 조사는 총 공사 기간별 발생하는 성상별 폐기물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신축건설현장은 초반 30%까지와 70% 이후의 공정에서 대부분의 폐기물이 배출되는 것으로 보사되었으며, 혼합건설폐기물의 비율이 45%로 높게 나타났다. 원단위 분석결과 본 연구에서 산출한 결과는 기존의 표준 품셈에 비하여 약 1.9배의 폐기물이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패션에 표현된 하이브리드 경향 연구 - 1990년대 후반을 중심으로 - (A Study on Hybrid Expressed in Modern Fashion - Focusing on the End of 1990s -)

  • 임영자;한윤숙
    • 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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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1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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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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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1
  • This study was carried out with an objective to prepare the framework of conformity for the 21st century modern fashion, which is interactive with mankind, based on a position that the 21st century contemporary fashion with its amalgamating trend of diversified artistic forms may not be elucidated on a standpoint centering on one certain modality. The hybrid fashion trend of historical modality which provides freedom and satisfaction in creation of an individuals expressive power in expressing true desire of mans inside through man-centered thought of the times has made multifarious motives of the past and present fragmentary. It thus extracts inner divisions and the concept of consolidation through three-dimensional form. Modern fashion is newly interpreted by the material and details of high technologies. and is harmonized by mix and match with various expressions. By having it, it is being expressed together with many types of dresses and ornaments. Modern fashion is being expressed together with many types of dresses and ornaments by new interpretations with the material and details of high technologies and by being harmonized with mix and match with various expressions. The hybrid fashion design trend of regional elements formed by stimuli and contacts of diverse local culture by globalization of network that was achieved by scientific technologies of the contemporary information society has disintegrated varied boundaries in the conventional culture by the latest communication technology-new media on the basis of newly created culture. The fact that regional elements could be expressed as if they were interrelated without each being deprived of originality may be explained with an interpretation on pluralism. The hybrid fashion design trend of cultural aspect, which manifests in the background of scientific technological culture as it transcends the societal-cultural boundaries based on the de-centralization theory of Frederic Jameson, has supplemented the imperfect meanings through conversional correlation with other forms and internal program changes. The middle stratal and polyhedral characteristics are seen as each cultural element is dismantled and reassembled by application of 'multiple-time point expression'. Design forming method is not to bring destruction from outside, but to embrace instability and chaos through radical dismantling of the inside. and to pursue diversity and openness. Thus. it is implemented by an approach that takes the role of design process. In communication of discontinuity, continuity was dismantled through forms of mixing, overlap, perversion, insertion and coinc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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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복암리 고분군 출토 소뼈의 수습 및 보존처리 (On-site Treatments and Conservation of Ox Bones Excavated from Bogam - ri tumulus, Naju)

  • 이정민;박영환;윤혜성;함철희;권혁남
    • 보존과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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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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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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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나주시 복암리 고분군 발굴현장 저습지에서 소뼈 유물이 출토되었다. 출토된 소뼈는 전체적인 형태는 알아 볼 수 있으나 토압에 의한 하중과 반복적인 동결융해로 인하여 부후 및 균열이 발생하였고, 다수의 편으로 파손 와해되어 가루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파손된 편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하여 유물 주변의 토양과 함께 탈수${\rightarrow}$강화${\rightarrow}$포장 순으로 수습하여 실내에서 일련의 보존처리를 통해 완형을 찾고자 하였다. 유물의 해포 및 보존처리는 바닥면 흙 제거${\rightarrow}$강화처리${\rightarrow}$바닥면 보강${\rightarrow}$출토면 이물질 제거 및 강화처리${\rightarrow}$보관용 박스 제작${\rightarrow}$마무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나주 복암리 소 뼈의 경우, 머리가 없고 네다리가 묶여 있는 형태로 출토되었다. 이는 매납 당시 제의 의식에 의해 동물이 묶여있었고, 이후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출토 당시의 환경조건으로 인하여 뼈가 심각하게 부후되어 재질이 매우 취약하였으므로, 독립적 해체를 통해서 동물의 원형을 찾기보다는 매장된 이유와 형태가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출토된 형태 그대로 복원하였다. 즉 이번 사례는 유물의 성격이나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보존처리되는 형태를 제시하며,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골각기에 대한 수습에서부터 보존처리 까지의 전 과정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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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계광장 설계 연구 (A Design Study on Seoul CheongGye Plaza)

  • 신현돈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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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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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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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청계천 주변지역은 과거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서울의 주요한 공간이었으며, 시민의 희로애락과 삶이 담긴 장소다. 많은 역사적 사건을 겪으며 서울의 중심을 흘러온 청계천은 생활오수에 따른 하천오염과 범람을 이유로 근대화 과정에서 역사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2002년, 회색도시를 살리고 도시경관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대규모 도시운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는 노후화된 청계천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하천을 복개하기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하였다. 청계천은 구도심권을 활성화시켜 다양한 문화 공간을 창출했으며, 하천을 따라 형성되는 문화적, 자연적 파동에 의하여 거대도시의 어메니티를 향상시켰다. 또한 역사성을 재생하여 시민들에게 교훈적인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 중에서도 청계 광장은 디자인과 문화적인 가치를 되찾고, 현 시대가 요구하는 도시의 환경을 만들었다. 강북과 강남지역으로 나뉘어 불균형적으로 발전되어 온 서울에서, 균형적인 발전을 제고한 청계광장은 도시공간을 디자인하는 조경가의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으며, 이러한 사회적 촉매의 노력으로 도심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된 것에 의미가 있다.

머신러닝 혁신 특성과 니치의 탄생: 한국 스타트업 사례를 중심으로 (Innovation Patterns of Machine Learning and a Birth of Niche: Focusing on Startup Cases in the Republic of Korea)

  • 강송희;진성민;백필호
    • 한국전자거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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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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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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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경제포럼에서 그레이트 리셋이 논의되면서 제4차산업혁명의 동력인 인공지능도 조명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인공지능 분야의 기업 연구는 아직도 희소하다. 2000년 이후 관련 연구는 기존 기업에 어떻게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가치를 창출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신생기업들이 어떻게 기회를 포착하고 기존 사업자들 사이에 진입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이에 본 연구는 소프트웨어의 세부 분야인 인공지능 기반 신생기업들이 기존 소프트웨어 산업과 어떻게 다른 혁신패턴을 갖는가라는 연구 질문을 가지고 다층적 접근론의 종합적 틀을 활용하여 신생 기업들의 사례를 분석하였다. 대상 기업들은 창업 7년 내 의료, 금융, 마케팅/광고, 유통, 제조 분야에서 의도적으로 표집된 머신러닝 모델링 전문 신생 기업들로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고성장 기업들이다. 분석 결과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전사적 통합 관점의 프로세스 혁신을 이루어냈다면, 이들만의 혁신 패턴은 기존의 프로세스들을 잘게 해체하여 자동화나 가치창출이 어려웠던 단위 프로세스들을 식별해 내고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화, 최적화하여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의 기여는 통합적인 다층적 접근론의 틀의 유효성을 검증하면서 인공지능 기반 신생 기업들의 탄생과 그들의 혁신 패턴을 제시했다는 데에 있다. 한편 기업 실무적, 정부 정책적 함의를 정리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신생 기업일지라도 데이터 관련 규제 등에 대한 제도 대응 역량이 강조되며, 정부는 관련 제도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구체화하여 예측가능하고 유연한 사업 환경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방송CG 활용 사례 분석과 그래픽디자이너의 역할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use Case Analysis of Broadcasting CG and the role of Graphic Designer)

  • 조풍연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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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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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8-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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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그동안 방송CG는 해체·변화·왜곡의 과정을 거듭하면서, 방송프로그램에서의 방송CG는 '시간성'과 '조형성'이라는 확대된 배경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입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인간의 공감각에 호소하는 시청각적 언어를 창조하는 것이다. 방송CG가 단순한 지시적, 정보 전달적인 방송그래픽의 운용을 넘어, 가독성과 조형성을 고려한 영상의 순수한 미적가치와 감성을 증대시키고, 이를 통한 방송프로그램의 시청각정보 완성미를 도출하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기존의 지역방송사에서의 방송CG제작과 활용방법에서 나타난 결과물들을 살펴보고 방송프로그램 유형별 사례분석 통해 그동안 불가피하게 직면했던 지역 방송사들의 CG제작 및 활용의 한계점들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절충선이 되는 모델을 도출하고자 한다. 그리고 지역 방송프로그램에 보다 적극적이고 실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본 연구에서는 먼저 "방송프로그램에서의 방송CG제작 활용 사례분석"에 대해서 살펴보고, 그 다음으로 "지역 방송사들의 방송CG제작 방법과 활용의 문제점 파악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방송CG제작기법 및 적극적인 활용방법 등을 제언"하고자 한다. 또한 본 연구의 결과가 지역방송사들의 방송프로그램제작의 기술적인 관점과 방송CG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방송그래픽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역할과 실용적인 방송CG제작모델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과정을 통해 본 정원박람회 작가정원의 전통재현 특성 (The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Representation in the Artist's Garden of the Garden Exposition seen through the Design Process)

  • 이송민;소현수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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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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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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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정원박람회에 출품한 작품 중에서 전통을 테마로 설정한 작가정원 14개소의 사례연구로서 문헌 분석과 현장 조사로 진행하였다. 전통재현을 결정하는 설계과정에 주목하고 작품마다 설계목표 수립, 전통재현의 대상 선정, 재현의 방법 결정, 경관구성요소 디자인 단계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전통재현 특성과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첫째, 다수의 작가정원에서 전통구조물을 재현 대상으로 선정한 양상은 좁은 부지에 적합하고 주제 전달성이 좋다는 장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들은 작품명에 마당, 울, 부뚜막, 장독대, 취병과 석가산 등 전통구조물의 명칭을 넣어 설계의도를 직접 전달하였는데, Wall, 한국정원, 수원, 서울 장인처럼 간접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주제 전달성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선비, 여백, 풍류와 같이 재현 대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도 있었다. 둘째, 한옥마당을 재현하면서 잔디와 석재로 포장한 정원, 수원화성 성곽과 망루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을 분리하고 연계성 없는 용연(龍淵)을 미니어처 형태로 배치한 정원과 낙안읍성을 모티브로 하여 휴게공간에 낮은 장식담장으로 재현한 정원은 전통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반면 전통정원의 입지 선택, 주변 환경과 유기적 배치가 중요함을 보여준 한국정원, 한옥 중정이 가진 여백의 미와 선비가 누렸던 느림의 미학, 달밤 뱃놀이라는 풍류 문화를 재현한 작품들은 전통구조물 모사를 넘어 전통에 대한 이해가 정원문화와 정서로 확산된 양상이다. 셋째, 디자인과 관련하여 실제 크기의 전통구조물을 직설적 방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 많았다. 취병으로 정원을 구획하고, 담장안에 부뚜막, 굴뚝, 텃밭 등으로 생활공간을 꾸미고, 경복궁, 소쇄원, 서석지를 대표하는 시설들을 유기적으로 배치하였다. 하지만 규모가 큰 수원화성과 낙안읍성을 추상적 방법으로 재현한 작품들로부터 핵심이 되는 디자인 요소의 취사선택, 구조물의 입면 구성, 공간의 스케일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였다. 해체적 방법을 선택한 정원 중에는 원형 이미지와 멀어진 한옥 마당과 바자울의 사례가 있는 반면에 정육면체를 구성한 프레임만으로 표현한 여백의 정원과 많은 전통구조물로 달빛 스며든 선비의 사랑방을 재구성한 정원은 긍정적 사례이다.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경관구성요소들을 전시한 서울 장인 정원, 직지심체정원, 풍류정원은 작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

1957년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수리에 사용된 철물(鐵物)의 재료학적 특성 연구 (A Study of the Material Properties of Steel Used to Repair the Stupa of State Preceptor Jigwang from Beopcheonsa Temple, Wonju in 1957)

  • 유하림;이재성;이태종;박희정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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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3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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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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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국보 제101호로 지정된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은 조성 후 수차례 이전 및 이건되었는데, 특히 한국전쟁 시 폭격으로 인한 심각한 훼손으로 1957년 전면적인 해체·보수가 이루어졌다. 당시 재료 및 수리 내용이 남아있지 않지만 보존 처리를 진행하면서 지광국사탑에 사용된 다양한 형태의 금속재료를 확인하였다. 각 부재를 연결하는데 꺽쇠 및 앵커볼트 외에 두께 9mm의 원형철근이 주로 사용되었으며, 부재와 모르타르 복원재를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두께의 원형철근과 철사 등이 사용되었다. 건축물로 분류되는 석탑에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이형철근이 아닌 매끈한 표면의 원형철근이 사용되었다. 이는 모르타르 복원 시 재료가 가진 부착 강도와 결합력 강화를 위해 재료의 형태를 변형시키고, 서로 교차시켜 결속하고 불규칙적으로 꼬아 단면적을 늘리는 등 재료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금속학적 분석법을 적용하여 알아본 결과 전체적으로 탄소 함량이 낮은 아공석강 소재로 사용하여 제작하였다. 미세조직 내에는 불규칙한 크기로 분포하는 방울 형태의 비금속개재물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나 전체 성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의 미량으로 포함되어 있다. SEM-EDS의 면 분석으로 검출되지 않는 망간(Mn)과 황(S)이 정량 분석 및 EPMA 분석법으로 확인한 결과 망간황화물(MnS)로 시료의 형태와 관계없이 미세조직 결정립 내에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철물의 형태 제작 후 작업의 용이성을 위해 2차로 균질화 등 열처리를 실시한 것으로 보여지며, 철물의 두께가 얇아질수록 포함된 탄소 함량이 감소하고 탄성과 신장률이 증가하는 특성에 따라 복원 작업 순서를 정하고 다양한 형태의 철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