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약물 이행 모델을 기반으로 다제약제 복용 노인의 약물 불이행과 관련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대상은 서울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다제약제 복용 노인 190명이었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43.2%가 임의로 처방된 약의 복용을 중단하는 의도적인 약물 불이행을 보였다. 의도적인 약물 불이행의 이유는 '증상이 조절된다고 느낄 때', '약을 복용하는 것이 귀찮고 불편해서', 그리고 '약을 복용하였을 때 더 나빠지는 것 같아'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제약제 복용 노인은 능동적으로 약 정보의 내용 및 경로를 탐색하는 정도가 매우 낮았다. 의도적인 약물 불이행군과 의도적인 약물 불이행이 아닌 군 사이에 성별, 복용 약의 종류, 그리고 약물 부작용 경험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지만, 약 정보의 탐색 내용 및 경로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를 통해, 다제약제 복용 노인의 의도적인 약물 불이행을 줄이기 위해서는 성별을 고려하고 복용 약의 종류를 확인하며, 약물 부작용 경험 여부를 사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능동적으로 약 정보의 내용 및 경로를 탐색하여 찾는 정도가 낮으므로 노인이 선호하는 경로를 통해 약 정보의 내용을 제공하여 다제약제 복용 노인의 약물 이행 의사결정 과정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들어 빅 데이터의 영향력이 증가하면서 데이터 중심의 사회로 급변하고 있다. 동시에 데이터의 수집, 관리 및 활용의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빅 데이터는 가공과 분석에 따라 상황인식, 의사결정, 그리고 미래 예측을 가능하게 하는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심지어 재난관리에 있어서도 민간 및 공공 영역에서 만들어지는 엄청난 양의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들을 의미 있는 정보로 가공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효성 있는 재난관리를 위해 공공과 민간 데이터가 동시에 연계 분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문헌조사와 사례 연구 통해 국가 재난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빅 데이터 활용 정책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국내 재난관리의 빅 데이터 활용 촉진 방안에 대한 공공 및 민간 부문의 역할을 각각 도출하였다.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공통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는 재난관련 빅 데이터의 공개 및 공유, 기술 및 인프라의 확충, 법 및 제도적 정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재난 정보전달 시스템의 구축, 빅데이터 전문 인력의 양성으로 나타났다.
UIC Code 714R 및 715R의 규정은 열차 통과톤수에 따른 선로 등급을 산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지보수 전략 및 의사결정에 사용할 수 있는 관련 수식 및 적용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 철도노선에 대해서는 이 규정을 기반으로 한 선로등급 체계가 고려된 바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UIC, 독일, 영국 등의 선로등급 산정기준을 조사한 후, 환산 통과톤수를 적용하는 UIC 기준에 따라 국내 주요 철도노선에 대한 선로등급을 제시하고 유럽의 선로등급과 비교 분석하였다. 이 결과, 제시한 국내 선로등급별 비율은 유럽 주요국의 선로등급별 비율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으며, 통과톤수 산정이 가능한 선로 중 고속선을 포함한 1등급 621.5km, 2등급 155km, 3등급 273km, 4등급 673.8km, 5등급 571.3km, 6등급 122.3km 등으로 나타났다. 선로등급 산정 결과는 철도시설의 등급별 유지보수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신뢰성 기반 유지보수체계 적용시 대상노선을 선정하기 위한 주요변수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대의 회계감사는 피 감사회사의 재무제표에 대하여 합리적인 확신을 요구하기 때문에 피 감사 회사의 재무제표에 대하여 정밀감사를 실시하여 감사의견을 표명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성의 원칙에 따라 피 감사회사의 재무제표에 대하여 표본감사를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감사위험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감사위험이란 피 감사회사의 재무제표가 중요하게 잘못 표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정하게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잘못 판단하는 경우와 반대로 재무제표가 적정하게 표시되어 있음에도 이를 적정하게 표시되어 있지 아니한 것으로 잘못 판단하여 감사범위를 확대하는 경우가 있다. 지금까지의 감사위험은 주로 AICPA의 SAS NO. 47에서 발표한 감사위험모형을 사용하여 왔어나 이 모형은 감사위험수준의 결정문제와 감사인의 판단과정을 적정하게 절명하지 못하는 등의 부정적인 견해가 대두되고 있다. 한편 Dempster-Shafer의 신념함수(belief functions)모형은 수학적 증거이론(Mathematical Theory of Evidence)에 기초하여 주어진 자료가 불충분하고 부정확한 상황하에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한 문제들을 다루기 위한 수학적 기법들을 제공하여 불확실한 상황에서 판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된다. 이러한 신념함수모형을 사용하여 감사위험모형 보다 판단과정을 더 정확히 묘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재무제표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감사의 유효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감사 위험모형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신념함수모형에 대한 이론과 기존연구를 고찰하여 신념함수모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다기준 의사결정기법을 적용한 홍수취약성 평가에 내재되는 불확실성을 고려한 평가기법을 제시하였다. 홍수취약성평가과정은 3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에서는 홍수와 연관되는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영향요인들 중에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평가인자를 선정하고 각 인자의 가중치를 책정한다. 이때 델파이 설문조사기법을 적용하여 의사결정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2단계는 평가자료를 수집하고 평가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가공하는 단계이며 불확실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퍼지수를 적용하였다. 마지막단계에서 홍수취약성을 정량적으로 산정하여 취약지역의 우선순위를 도출한다. 본 연구에서는 퍼지수의 연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퍼지수의 과장 및 왜곡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alpha}$-cut fuzzy TOPSIS 방법을 적용하였다. 또한 수립한 평가기법으로 산정한 결과에 대하여 퍼지자료(fuzzy data)를 적용한 fuzzy TOPSIS, 크리스프(crisp) 자료를 사용한 TOPSIS, WSM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한 결과들과의 상관관계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alpha}$-cut fuzzy TOPSIS 방법은 대체로 모든 방법과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었다. 즉, 크리스프 자료와 퍼지자료를 사용하는 평가방법 사이에서 발생하는 결과의 차이가 ${\alpha}$-cut fuzzy TOPSIS를 이용하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본 연구에서 수립한 홍수취약성 평가방법은 불확실성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한 평가결과를 제시함으로서 치수정책 수립의 유용한 근거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Purpose: To identify baseline prognostic factors for survival in patients with disease progression, during or after chemotherapy for the treatment of advanced gastric or gastroesophageal junction (GEJ) cancer. Materials and Methods: We pooled data from patients randomized between 2009 and 2012 in 2 phase III, global double-blind studies of ramucirumab for the treatment of advanced gastric or GEJ adenocarcinoma following disease progression on first-line platinum- and/or fluoropyrimidine-containing therapy (REGARD and RAINBOW). Forty-one key baseline clinical and laboratory factors common in both studies were examined. Model building started with covariate screening using univariate Cox models (significance level=0.05). A stepwise multivariable Cox model identified the final prognostic factors (entry+exit significance level=0.01). Cox models were stratified by treatment and geographic region. The process was repeated to identify baseline prognostic quality of life (QoL) parameters. Results: Of 1,020 randomized patients, 953 (93%) patients without any missing covariates were included in the analysis. We identified 12 independent prognostic factors of poor survival: 1) peritoneal metastases; 2) Eastern Cooperative Oncology Group (ECOG) performance score 1; 3) the presence of a primary tumor; 4) time to progression since prior therapy <6 months; 5) poor/unknown tumor differentiation; abnormally low blood levels of 6) albumin, 7) sodium, and/or 8) lymphocytes; and abnormally high blood levels of 9) neutrophils, 10) aspartate aminotransferase (AST), 11) alkaline phosphatase (ALP), and/or 12) lactate dehydrogenase (LDH). Factors were used to devise a 4-tier prognostic index (median overall survival [OS] by risk [months]: high=3.4, moderate=6.4, medium=9.9, and low=14.5; Harrell's C-index=0.66; 95% confidence interval [CI], 0.64-0.68). Addition of QoL to the model identified patient-reported appetite loss as an independent prognostic factor. Conclusions: The identified prognostic factors and the reported prognostic index may help clinical decision-making, patient stratification, and planning of future clinical studies.
이 연구는 대중매체에서 보고되는 과학 관련 정보에 관한 중학생들의 평가 양상을 가설-연역적 추론의 측면에서 분석하여 과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과학 교육에 시사점을 얻고자 하였다. 중학생 66명을 대상으로 정보평가 능력 검사지를 사용한 지필 검사와 개인 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정보평가능력 검사지는 6개의 주제에 관해 각 주제별 질문을 가설-연역적 추론 과정에 따라 제시하였다. 가설-연역적 추론 과정에 따라 정보에서 설명하는 내용이 예측하는 것을 확인하고, 실측한 자료를 식별하여, 정보에서 설명하는 내용의 타당성을 판단하는 각 단계에 나타난 학생들의 응답 유형과 가설-연역적 추론 과정에 따라 정보를 평가하는지 여부 및 정보의 타당성 판단에 사용하는 근거에 대한 신념을 조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정보평가 과정에서 중학생들은 주어진 정보와 개인의 사전 경험 및 지식의 조합에 따른 여러가지 유형을 보였고, 가설-연역적 추론 과정에 따라 정보를 평가한 사례는 적게 나타났다. 가설-연역적 추론을 한 학생의 경우 정보 판단에서 과학적 증거를 우선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가설-연역적 추론을 하지 않은 학생은 개인적 경험을 우선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 결과는 과학적 소양을 위한 과학 수업 및 교육과정에 시사점을 제공하며 추후 연구에서 자료의 타당성에 관한 판단을 포함한 학생들의 평가 능력 측정 및 가설-연역적 추론 외 다른 형태의 추론 능력 역시 측정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2002년 그린벨트 해제 이후 청주시 환상녹지에서의 주거지 확대와 주요 간선도로의 확충 등 토지이용의 변화로 인한 경관파편화를 조사하고, 비오톱 조사결과와 비교하여 생물 종풍부성에 미친 영향을 파악해 보았다. 취락확대는 동부 산림구역을 제외한 시가지에 연접한 전 구역에서 이루어졌고, 도로밀도는 지역간 도로의 교차로가 있는 남북 구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경관파편화가 종풍부성이나 개체 풍부성에 미친 영향은 동물 유형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조류의 경우 경관파편화 외에 먹이활동이 용이한 수변환경에의 근접성이 중요하게 작용하여 파편화 정도가 높은 남북(N2, N3, N4, S2) 구역에서도 종풍부성이 높게 나타났다. 양서파충류는 조류에 비해 출현 종수의 존간 편차가 거의 없기는 하나, 파편화가 클수록 종풍부성이 낮아지는 경향은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청주시의 지속가능한 녹지관리를 위해서는 경관생태에 대한 정보 축적을 기반으로 하여 경관생태계획과 도시계획을 통합 관리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요구되고,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참여와 또한 인접한 청원군과의 월경 녹지관리 협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 환경공학분야에서는 지표상의 유체와 오염물질 흐름에 대한 화학적·생물학적 프로세스를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GIS 기법을 적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공간적으로 표현되는 지표오염부하와 호수·하천 프로세스 간의 연계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연속성의 부재로 인하여 공간적인 오염원 특성과 수질모델의 연계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GIS 소프트웨어인 Arcview와 USEPA의 수질 모델인 WASP5를 양방향으로 연계하여 오염부하와 수질모델의 입·출력 관계를 구현하는 것이다. 연구의 범위는 연구 동향 및 사례 분석, GIS를 이용한 점오염부하 및 비점오염부하 산출, WASP5 모델링, GIS와 모델의 연계 등을 포함한다. 본 연구는 GIS를 이용한 전처리(수질모델 입력 자료 생성), WASP5 수질 모델링, GIS를 이용한 후처리(수질 모델링 결과 출력)의 절차로 수행되었다. 전처리 단계에서는 소유역별 오염부하량을 산정한 후, 격자 분석 등을 통하여 모델링의 기본 단위가되는 세그먼트를 분할하고 각 세그먼트로 유입되는 경계농도를 산출하였다. 그리고 WASP5 수질 모델링 단계에서는 실측치를 이용하여 모델을 보정하고 모델링 결과를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후처리 단계에서는 모델 결과를 GIS 형태의 자료로 변환하고, 이를 그래프나 주제도 형태로 표현하였다. 본 연구에서 구현된 인터페이스는 수질 관리를 위한 기본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질 정책 수립이나 의사 결정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ind out women's need and level of knowledge about episiotomy, pain and discomfort related to episiotomy on a cross-sectional survey design. The subjects were 102 postpartal women agreed on oral consent. 34 postpartal women admitted at obstetric ward of H university hospital, 34 postpartal women admitted at 2 Sanhujoriwons, and 34 women within one year afterbirth. They were selected in Seoul, Korea. Data were collected from July, 1 to September 30, 2000, by a structured questionnaire. The instrument used for this study was a questionaire consisted of 5 items of general characteristics, 12 items of obstetric characteristics, 10 items of level of knowledge (Chronbach $\alpha$ .8176), 8 items of need of education(Chronbach $\alpha$ .8836), 3 items of pain (Chronbach $\alpha$ .9252), and 3 items of discomfort (Chronbach $\alpha$ .8092). The data were analyzed by the SPSS/PC+ program using t-test, ANOVA and Scheffe test as a post hoc and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1. 63.2% of respondents had right answer on 6-8 items among 10 items. Only 4.4% of women got right answer on 10 items all. 2. The need of education was high(4.45%) on all items and the range of score was $4.25{\sim}4.64$. 3. The strength of pain was the highest within one week afterbirth(5.93/10) and became lower in 8-14 days afterbirth(2.55). And after 15days of postpartum, the pain level became to the lowest level(1.08). However, pain was delayed until more than one month afterbirth. 4. The level of discomfort was the highest one week afterbirth(6.88/10) and became lower in 8-14 days afterbirth(4.20). And after 15days of postpartum, the discomfort level became to the lowest level(2.47). Universally, the degree of discomfort was higher than pain. 5. There was a strong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discomforts and pain ($r=.752^{**}$) and weak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discomforts and the level of educational need($r=.308^*$). In conclusion, women have a right to choose whether she will have episiotomy or not according to her decision making based on the comprehensive knowledge of episiotomy before they get episiotomy with consent process and explanation in detail. Women health care providers like nurses have a responsibility to do conscious raising and empowerment for women so that they could lead themselves to choose given medical treatments for women's health and wellbeing and the quality of life in her life cy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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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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