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구조 연구에서 해저면 지진계(OBS)의 위치정보는 OBS-에어건 탄성파 탐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변수들중의 하나이다. 이 변수의 정확도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는 이용 가능한 음향 트랜스폰더에 의한 거리 정보와 함께 에어건 발파 자료와 수심 자료를 이용하여 OBS 위치를 결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였다. 음향 트랜스폰더로 얻은 거리 자료가 3 지점 미만의 것일 때에는 에어건 발파에 의해 발생하여 OBS에 기록된 수중 직접파의 주시가 OBS 위치 결정에 매우 중요한 정보로 활용된다. 그 새로운 방법은 두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광역 검색이 이루어지는데 이는 수심 격자상에서 에어건 발파로부터 나온 수중 직접파의 관측 주시와 트랜스폰더 시스템을 사용하여 얻은 음향 거리로 설명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노드를 찾는 것이다. 만약 OBS가 위치한 해저면 지형이 매우 험하다면 정밀한 2D 수심 데이터의 사용이 가장 중요하다. 국부적으로 수렴하는 최소값에 빠지지 않기 위해 첫 번째 단계에서 얻은 노드의 위치는 두 번째 단계의 초기값으로 사용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비선형 역산법이 수행된다. 만일 OBS의 내부 시계가 큰 편차를 보인다면 이 방법을 사용한 최종 OBS 위치와 함께 내부 시계에 대한 보정 또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는 여기에서 OBS 위치 결정에 사용한 각 측정값의 영향과 오차에 대해서도 토론하고자 한다.
우리나라서해안의 곰소만 조간대에서 조간대 퇴적층의 형성 및 보존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지형, 퇴적물의 입도, 집적률 등의 계절적 변화를 조사하였다. 조간대를 횡단하는 측선에 대해 계절별로 수준측량한 결과, 겨울과 태풍 때 중부 조간대의 조간대사주(intertidal sand shoal)와 상부 조간대의 쉐니어(chenier)가 육지방향으로 크게 이동하였고, 특히 태풍 때에는 중 하부 조간대가 광범위하게 침식되었다. 그러나 여름에는 조간대사주와 쉐니어의 이동이 제한되었고, 중부 조간대의 상부역과 상부 조간대에 펄이 퇴적되었다. 퇴적물의 계절적 입도변화는 주로 중부 조간대의 상부역에서 크게 나타났으며, 대체로 5.5 ${\phi}$에서 모드를 갖는 펄질 퇴적물의 집적(여름)과 침식(겨울, 태풍)에 의해 야기되었다. 해저면에서 기준면까지의 깊이를 2 개월 간격으로 측정한 결과, 상부 조간대에서는 연중 지속적으로 퇴적이 이루어지고 겨울보다 여름에 집적률이 높은 반면, 중부 조간대에서는 여름보다 겨울에 퇴적이 우세하고 태풍 때 간헐적으로 침식되는 특징을 보였다. 그리고 하부 조간대는 주로 겨울에 퇴적되었고 여름과 태풍 때 침식되었다. 캔코아를 통해 퇴적층의 보존모습을 분석한 결과, 위의 계절변화 양상이 대체로 코아의 상부층에만 제한적으로 보존되었고, 하부층으로 갈수록 폭풍 퇴적층의 출현빈도가 증가하였다. 이상의 결과들에 기초하여 볼 때, 곰소만 조간대층의 많은 부분이 겨울 폭풍 또는 간헐적 태풍에 의해 재구성된 폭풍 퇴적층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반도 남한 지역의 지각구조를 연구하기 위하여 USAMSFE(1961~1962) 중력자료를 분석하였다. 이들 중력측정치를 IGSN 71중력치로 환산하기 위하여 -14.7mgal 보정을 실시하였으며, 중력이상의 계산에서는 GRS 67식을 사용하였다. 자료처리과정에 있어서는 polynomial fitting을 이용하여 지역중력이상과 잔류중력이상을 분리하였고, 지각의 평균두께와 지각기저면의 깊이분포를 구하기 위해 FFT(Fast Fourier Transform)를 이용한 power spectrumqnstjr과 하향연속을 실시하였다. 하향연속을 위한 필터링 과정에서 고주파수차단 필터링과 동시에 자료간의 간격을 넓히는 효과를 낼 수 있는 2차원에서의 high-cut filtering and resampling법을 개발적용하였다. 분석의 결과로는 (1) 부우게 이상이 대체로 이 지역의 지체구조선의 방향과 같은 NE-SW방향의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2) 지각의 평균두께는 약 32km로 나타났고, (3) 지각기저면의 깊이분포는 26km~36km의 범위로서 지표면의 광역적인 지형고도를 반영하고 있으며, 동해안의 지각이 서해안보다 더 얕은 것으로 나타났다. (4) 지각평형정도를 지시해주는 측정점의 고도와 중력이상 사이의 선형회귀방정식을 계산해본 결과, 우리 나라의 지각은 다소 보상이 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해안지대 기온 관측자료에 포함되어있지도 모르는 바다의 영향을 정량적으로 추정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1981-2009 기간 중 전국 66개 기상관서에서 관측한 일별 최고 및 최저기온자료를 수집하여 월별 평균을 계산하고 이들 가운데 27개 내륙지점 자료만을 이용하여 거리역산가중평균법에 의해 남한 전역의 가상기온 분포도를 제작하였다. 이 가상기온분포도 상에서 해안에 가까운 나머지 39개 지점의 국지기온을 지리지형정보 및 소기후모형에 의해 정밀하게 추정하였다. 실측 기온과 이 추정기온과의 편차를 '외견상의 바다효과'로 간주하고 39개 지점의 해안거리 대수를 독립변수로 하는 회귀모형을 월별로 작성하였다. 이 모형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바다는 잠재적으로 여름철 일 최고기온에 $6^{\circ}C$ 냉각효과, 겨울철 일 최저기온에는 $7.5^{\circ}C$의 가온 효과가 있다. 해안은 물론 내륙의 기온자료에도 포함된 공통오차를 제거한 '실제의 바다효과'를 추정한 결과 서해안의 경우 여름철 냉각효과는 $1.5^{\circ}C$, 겨울철 가온효과는 $1.0^{\circ}C$인 반면, 남해안과 동해안은 각각 $3.0^{\circ}C$ 및 $3.5^{\circ}C$ 내외로 판명된다.
본 연구에서는 낭만가도에 발달한 총 80개의 바위지형을 조사 분석하였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바위지형 경관이 가장 많이 관찰되는 지역은 양양(43개)이며 사이트별로는 죽도해변(18개)에 가장 밀도 높게 분포한다. 가장 많이 관찰되는 지형단위는 풍화지형(61%)이며 나머지는 해안지형(24%), 구조지형(15%)이다. 풍화지형 중에서는 타포니(33%)가 가장 많고 다음은 핵석(27%), 토르(22%), 나마(10%), 그루브(4%), 박리(4%) 등의 순이다. 학술적 가치, 희소성,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관광자원 및 지형학 야외 학습장으로 이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지형 경관은 35개이다. 이 중 11개 경관이 밀집된 양양 동산해변은 '동산해변 바위공원(가칭)'의 명칭으로 개발하여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지형학 야외학습장으로서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경관은 부채바위, 옵바위 등 총 16개이다. 이들 지역에는 전형적인 풍화지형 경관들이 한 장소에 집중 분포하고 있고, 한 장소에서도 부가적으로 2~3개의 다른 개념의 지형유형을 함께 관찰할 수 있어 효율적인 야외 학습이 가능하다.
한국의 국가지질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증가하면서 지질유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지자체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울산지역 지질유산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가치평가를 실시해 지질유산의 실질적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기대효과를 제시하였다. 문헌조사를 통해 발굴된 112개 지질유산 가운데 33곳의 가치를 평가하였으며, 지질유산은 유형에 따라 지질학적 유산이 2개, 지형학적 유산이 1개, 복합유산이 30개로 나타났다. 울산지역의 지질유산은 하천, 해안지형이 우세하며 화석, 습곡, 단층, 전단대, 광물, 광상 등 다양한 지형, 지질 요소들이 산출되는 특성을 보였다. 33개 지질유산의 등급은 세계급 보호대상인 I등급이 3개, 국가급 보호대상인 II등급이 18개, 국가지정 관리대상인 III등급이 9개, 관리목록 등록대상인 IV등급이 3개이다. 지질유산의 본질적, 부수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강동해안, 주전해안, 태화강 일대(습곡구조, 하천침식지형), 대왕암, 대곡리 반구대 일원, 천전리 공룡발자국, 무제치늪 지역이 지질학적, 경관적, 생태적·문화적 요인 등이 우수하며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높아 향후 지질명소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 이들을 지질명소로 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했을 시에 자연공원법 내 지질공원 인증 세부기준에 따라 지속적인 명소 원형 보존과 유지, 지질교육을 통한 과학 교육 수요 충족,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울산광역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o investigate the effect of mechanical parameters on the circulation and its fluctuation in Sagami Bay, baroclinic model experiments were carried out by use of a two-layer source-sink flow in a rotating tank. In the experiment, a simple coastal topography with flat bottom was reproduced. The results show that the path of the Through Flow, which corresponds to the branch current of the Kuroshio, depends on external Rossby number (Ro) and internal Rossby number $(Ro^*)$, and divided into two regimes. For $Ro^*\leq1.0$ in which Rossby internal radius of deformation of the Through Flow is smaller than the width of the approaching channel, the current flows along the Oshima Island as a coastal boundary density current separated from the western boundary of the channel. For $Ro^*>1.0$ it changes to a jet flow along the western boundary of the channel, separated from the coast of Oshima Island. The current is independent on both Ro and Ro* in the regime of $Ro^*>1.0,\;Ro\geq0.06$ and $Ro^*\leq1.0,\;Ro\geq0.06$. The pattern of the cyclonic circulation in the inner part of the bay is also determined by Ro and Ro*. In case of $Ro^*\leq1.0$, frontal eddies are formed in the northern boundary of the Through Flow. These frontal eddies intrude into the inner part along the eastern boundary of the bay providing vorticity to form and maintain the inner cyclonic circulation. For $Ro^*>1.0$, the wakes from the Izu peninsula are superposed intensifying the cyclonic circulation. The pattern of the cyclonic circulation is divided into three types; 1) weak cyclonic circulation and the inner anticyclonic circulation $(Ro<0.12)$. 2) cyclonic circulation in the bay $(0.12\leq Ro<0.25)$. 3) cyclonic circulation with strong boundary current $(RO\geq0.25)$.
지진해일 초기 수면변위의 형상과 에너지는 지진해일 최대파고에 많은 영향을 주며, 이는 지진 매개변수에 의해 결정된다. 일본 서북부 연안에는 지진해일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높은 지진대가 분포되어 있는데, 이러한 지진의 지진 매개변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일어나는 지진해일의 거동을 파악하고 가장 위험한 상황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우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그런데 지진 매개변수와 지진해일 최대파고의 상관관계를 명확히 알 수 있다면 이러한 지진해일을 검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하여 가상의 지진해일을 대상으로 지진 매개변수의 변화에 따른 지진해일 최대파고 변화양상을 검토하였다.
고정밀 탄성파자료, 퇴적물시료, 조류를 분석하여 한국서해안 대조차 지역인 남해 포만에서의 퇴적 양상을 조사하였다. 만에서의 현생퇴적층의 두께는 약 20 m 에 달하 며 불규칙적인 음향기반암을 덮고 있다. 퇴적물은 주로 사질 실트나 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입도는 4-5.5 phi의 범위이고 해안선을 향하면서 세립화하는 경향을 보인 다. 이러한 분포양상은 만에서의 조류의 운동방향과 잘 일치한다. 해저면에서의 조류 의 전단속도는 창조시 0.5-3.3 cm/sec 낙조시 0.7-2.5 cm/sec 의 범위를 보이며, 이러 한 전단속도들의 평균값은 만내에 분포하는 실트입자를 재동하거나 운반할 수 있는 임 계전단속도 값을 능가한다. 이러한 자료들은 조류가 만내에 분포하는 퇴적물 입자들의 이동과 퇴적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해저면의 표층지형은 주로 조석퇴적작용에 의하여 결정되었음을 시사해 준다.
겨울철 동해 북부해역은 저층냉수의 형성역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이러한 저층냉수의 형성으로 인한 동해 순환계의 변화를 조사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실제 해저지형과 흡사한 2층 해양모델을 사용하였다. 먼저 유입-유출만을 고려하여 동한난류의 형성을 살펴보았고, 이후 동해 북부해역에 냉수형성을 고려하여 냉수의 움직임 및 이것이 동한난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냉수의 형성으로 인한 경계면의 상승은 냉수형성 지역으로부터 내부 Kelvin파의 형태로 전파하여 약 7개월 후에는 동해 전 연안역의 경계면이 상승하게 되어 경압효과를 강화시켜, 점차적으로 상충에는 시계방향의 순환류가, 하층에는 반 시계방향의 순환류가 강화된다. 즉 냉수의 형성으로 인해 상층에는 한국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동한난류가 강화되며 하층에서는 남향류가 강화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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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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