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문요소의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섬진강댐과 소양강댐 유역의 물순환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평가하였다. 그 결과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지난 30년간 기온과 강수량은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증발산량은 지역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연평균 기온상승과 연증발산량의 증가가 정의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없었다. Penman-FAO24법에 기초한 기후학적 물수지방법과 실측값은 서로 유의한 것으로 밝혀져 국내 물수지 연구에 사용가능한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연강수량 증대에 따라 연유출량의 증가는 인정되나 연유출률에 대한 변동은 실측값과 계산값 간의 변동이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어 기후변화의 영향이 유역의 유출특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기후변화에 의한 수자원관리와 재난관리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해서는 유역의 기후학적 조건과 수문학적 변동성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며 보다 조밀한 수문관측망의 구축과 신뢰도 높은 자료의 축적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야간의 시간진행에 따라 발생하는 열대야 현상의 평균적인 시${\cdot}$공간적 패턴과 기후인자와의 관련성 그리고 최근의 변화경향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장기간(1973-2004) 우리나라 61개 관측지점의 야간 6시간별(9PM, 3AM) 기온 및 일 최저기온 자료를 바탕으로 각 시간대별 열대야 현상의 평균 발생빈도를 산출하였다. 시간적으로, 우리나라 열대야현상은 연중 여름철 장마휴지기(7월 하순-8월 초순)에 집중하여 발생하며, 저녁(9PM)열대야 현상이 심야(3AM)나 새벽열대야 현상에 비해 많이 발생한다. 공간적으로, 저녁열대야 현상이 도시열섬 현상으로 저위도 내륙의 대도시에서 많이 발생하는 반면, 심야열대야 현상과 새벽열대야 현상은 따뜻한 해양의 열 관성의 영향을 받는 해양으로부터 30km이내 해안가 지역을 따라서 많이 발생한다. 대조적으로, 저녁(새벽)열대야 현상은 고도상승에 따른 기온감률 때문에 태백${\cdot}$소백 산맥의 해발고도가 800m(300m)이상이 되는 고지대에서는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상관분석과 다중회귀분석 결과, 위도, 해발고도, 해양과의 인접성, 인구밀도 등의 자연적${\cdot}$인위적 기후인자는 야간에 시각에 따라 열대야 현상의 발생빈도에 다양하게 영향을 주고 있음이 밝혀졌다. 또한, 1990년 이후에는 이전에 비하여 늦장마 시기의 변화와 도시화의 심화로 인해 열대야 현상의 발생빈도가 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증가하였다. 따라서, 차후에는 인위적으로 증가하는 도시열대야 현상을 저감시키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1km 고해상도 앙상블 신기후변화 시나리오(공통사회 경제경로 시나리오)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남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체의 벼 기후생산성(CYP) 변화를 평가하였다. 이때, 기후변화 시나리오자료에서 제공하는 제한적인 변수를 활용하기 위해 일조시간을 대신하여 일사량을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기후에 비해 온난화된 미래 기후조건에서 CYPmax 값은 감소하고 최적출수일은 점차 늦춰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고도가 높은 한반도 북동부의 산악 지역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특히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SSP585시나리오 일수록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낮은 배출 시나리오의 이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온실 가스 배출을 제한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한편, CYPmax의 시계열에서 넓은 폭의 앙상블 스프레드가 나타났는데, 이는 단일모형 혹은 작은 수의 모형을 선택하였을 때 미래 변화 분석에 내재된 불확실성을 보여주며 앙상블 예측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본 연구를 통해 분석된 장기간의 기온 및 일사 조건의 변화에 따른 기후학적 벼 생산성 변화 및 불확실성에 대한 분석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기초정보로써 가치가 있다.
본 연구는 인공호수(人工湖水) 조성에 의한 기상환경(氣象環境) 변화(變化)가 주변지역의 수목생장(樹木生長)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밝히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이를 위하여 먼저 지형기후학적(地形氣候學的)인 방법에 의하여 임하댐 주변지역의 담수전(湛水前)과 담수후(湛水後)의 기후값을 추정(推定)하고, 그 편차(偏差)에 의하여 담수에 의한 기상환경 변화를 정량화(定量化)하였다. 또한 임하댐 주변에 생육하고 있는 소나무를 대상으로 거리별(距離別)로 30m에서 5km까지 6단계로 나누어 생장(生長)을 분석(分析)하고 기상변화와 비교함으로써 댐 건설에 의한 기상환경 변화가 주변지역의 수목생장에 미치는 영향(影響)을 정량적으로 분석하였다. 댐이 건설된 이후의 수목생장(樹木生長)은 댐으로부터 1k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있는 수목은 생장이 증가(增加)고 있었지만, 1km 이상 떨어진 지역에 생육(生育)하는 임목은 기상환경 변화와 무관(無關)함을 알 수 있었다. 댐에서 가까운 지역에 생육(生育)하는 수목의 생장 증가는 주로 봄철의 강수량(降水量) 증가와 생육기간 동안의 일사량(日射量) 총량이 담수전에 비하여 늘어난 것에 기인(起因)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월평균기온(月平均氣溫)의 변화량(變化量) 소나무 생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추측(推測)되는데 이는 변화량 자체가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연륜연대학적 방법을 적용하여 상수리나무의 연륜생장과 기후인자와의 관계분석을 실시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실시된 제5차 국가산림자원조사의 임목조사 자료에 포함된 연륜생장 자료를 활용하였다. 연륜생장과 기후인자와의 관계를 구명하기 위해 월평균 기온과 월강수량 자료를 연도별로 정리한 후 연륜생장 자료를 수집된 시군별로 분류하여 정리하였다. 상수리나무가 분포하는 지역에 대한 기후조건의 유사성에 근거하여 연륜생장 자료의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4개의 군집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크로스데이팅과 표준화를 실시하여 상수리나무의 군집별 지표연대기를 작성한 후 기초통계량을 산출하여 지표연대기의 적합성을 검정하였으며, 군집별 연륜생장과 기후인자와의 관계 구명을 위해 반응함수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얻은 상수리나무의 연륜생장과 기후인자 간의 통계적인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중장기 생장변화의 예측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동해안 경포호에서 보링한 두께 660cm의 퇴적물로 식물규소체(phytolith) 분석을 행하여 Holocene 기후 및 환경 변화와 농경의 특성을 밝혔다. 분석 결과 기저부에서 지표층까지 여섯 개의 식물규소체 분대가 구분되었다. PAZI은 약 5,000년 BP를 전후하여 온난, 건조하였고 이후 냉량, 습윤하였다. PAZII(4,000-2,000년 BP 경)는 온난하였으나, 건-습 환경이 교대로 반복하였다. PAZIII(2,000-1,000년 BP 경) 시기는 기장족과 재배벼를 포함하는 규소체가 다량 산출하여 온난, 습윤한 기후환경에서 농경이 확대되었음을 지시한다. PAZIV(1,000-500년 BP 경) 시기에는 냉량, 건조하였고 이후 PAZV와 IV시기에는 짧은 시기동안 다시 온난, 건조 및 냉량, 습윤한 환경으로 변화하였다. 경포호의 화분분석 결과와 유사하게 식물규소체 분석 결과에서도 농경은 PAZIII시기를 중심으로 약 2,000년 BP 경 확대되었으나 재배벼(Oryza sativa) 중심의 벼농사는 다소 후기에 확대되었다.
지난 46년간(1961-2007년) 연도별 겨울철의 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 1980년 후반부터 겨울철 고온화 현상이 뚜렷이 관측되었다. 그리고 연도별 이상기상의 발생 현황도 1988년을 기점으로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었는데, 그 이전에는 이상저온의 발생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그 이후에는 이상고온이 훨씬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농촌진흥청, 2007). 따라서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환경의 변화가 우리나라의 농업기후자원량에 미친 영향을 벼 작물을 기준으로 조사하였다. 벼 이앙기의 한발지수는 강수량의 증가로, 태백고냉 및 준고냉지, 그리고 영남내륙 산간 및 분지지역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근래에 증가한 강수량에 비해서 개선 폭은 다소 적은 편이었다. 최근 우리나라의 벼 이앙기의 저온 출현위험도는 전국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벼 등숙기간의 일조시간 감소와 기온상승으로 기후생산력지수는 오히려 낮아져, 우리나라 주변의 최근 기상환경이 벼 생산성에는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최근 벼 출수기의 출현날짜가 늦춰지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벼 이앙 시기의 재조정 등 작부체계 개선이 요구된다.
Recent changes in the coastal sea surface temperatures (SST) in Korea are studied by time series analysis of daily SST data during the last 60 years (1936-1995) at 18 coastal observation stations of the National Fisheries Research and Development Institute. The climate of coastal SST in Korea are rapidly changing in recent years. General trends of coast SST changes in Korea are as follows. The annual averages of SST are increasing. The annual ranges of SST variation are decreasing. The winter SST are increasing while the summer SST have a decreasing tendency. Climatic changes in coastal SST in recent 30 years (1965-1995) are more pronounced than those in the last 60 years (1936-1995). The observed trend of coast SST implies that the climate in Korea shows a tendency to shift from temperate zone to subtropical zone.
The world economy is threatened by rising oil prices due to the depletion of resources, and climatic changes are intensified due to rapid increase of greenhouse gases emission. Global warming is recognized as a worldwide problem not only as national level one, collaborative efforts are in progress actively. The fact is that the development of new & renewable energy which can replace fossil fuel and preserve the environment is the key of the attention in accordance with "low carbon, green growth" policy of our government. Biogas is an energy source. And the best part of using biogas is that wastes are treated in its production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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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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