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석증은 대, 소타액선의 도관내에 석회화 물질이 형성되는 것이다. 타액의 점도가 높고 도관이 길고 구부러진 악하선에서 가장 호발한다. 어떤 나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중년에서 호발하며 어린이에서는 드물다. 타석증의 임상 증상은 다양하지만, 부종이 가장 흔하며, 그 다음이 동통이다. 임상 검사와 방사선 검사(파노라믹 방사선 사진, 하악 교합면 방사선 사진, 타액선 조영술, 구강 내 및 구강 외 초음파, CT, MRI, 타액선 내시경)가 타석증의 진단 및 타석의 위치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치료는 도관의 절개에 의한 타석의 제거나 타액선의 절개를 포함하는 수술적 치료가 많다. 그러나, 일부는 쇄석술과 $CO_2$ 레이저, 내시경 등의 비침습적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5세 여환이 구강저의 노란색 물질을 주소로 개인 병원에서 의뢰되었다. 4개월 전 처음 발견했을 때보다 3배 더 커졌으며 때때로 동통이 있었다고 하였다. 임상 검사 상, 노란색의 단단한 물질이 악하선 도관의 입구에서 관찰되었다. 와튼스 도관의 전방부에 발생한 악하선 타석증으로 진단내렸다. 국소마취하에 타석을 적출하였다.
신성 고혈압은 신동맥의 협착 혹은 폐색으로 인해 유발되는 전신성 고혈압이다. 최근에는 신동맥의 재개통을 위해 PTRA가 선호되고 있지만, 복잡한 경우에 있어서는 신 자가이식이 대안적인 치료방법으로서 시행되어 왔다. 저자들은 심각한 고혈압 증상을 보인 14세 남자 환아를 PTRA 및 신 자가이식을 시행하여 성공적으로 치료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도플러 초음파 검사와 CT 혈관조영술상 우측 신동맥 기시부에서 약간의 좁아짐과 다발적인 측부순환을 동반한 좌측 신동맥 기시부의 완전폐색이 확인되었다. 우측 신동맥 협착의 치료를 위해 PTRA와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였으나 좌측 신동맥은 완전폐색으로 인해 시술이 불가능하여 좌측 신장을 절제한 후 동측 장골와에 자가이식하였다. 수술 후 시행한 도플러 초음파 검사와 MAG-3 신주사 검사상 신혈류와 신기능은 정상이었다. 혈압은 정상화되었으며 항고혈압제 투여도 점차 중단하였다. 임상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신성 고혈압의 원인은 섬유근성 형성이상으로 생각되었다. 결론적으로 신 자가이식은 혈관내 중재적 시술이 실패하였거나 불가능한 경우에 선택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식도에 발생하는 혈관종은 식도에 드물게 발생하는 양성종양의 2% 내지 3% 정도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희귀하여 세계적으로 보고된 증례수가 많지 않다. 저자들은 식도에 발생한 매우 희귀한 해면혈관종 1례를 수술치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더불어 보고하고자 한다. 환자는 40세 남 米\ulcorner경미한 연하장애를 주소로 내원하여 식도조영술, 식도 내시경검사, 조영제를 이용한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등을 시행하여 하부 식도의 점막하층에서 발생하여 근육층 밖으로 돌출되어 나온 식도 종양이 추정되어 수술을 시행하였다. 수술소견상 하부 식도 및 식도-위 문합부에 걸쳐 과혈관성의 7x7x3.5cm 크기의 거대한 종괴가 식도점막하층과 식도근육층 그리고 주위조직으로의 침범이 심하게 되어 있어 종양을 포함한 식도절제술 및 식도-위 문합술을 시행하여 병리 조직학적으로 해면 혈관종으로 확진되었으며 환자는 특별한 문제없이 술후 제14일째 건강한 상태로 퇴원하였다.
57세 남자 환자로 약 2개월 전부터 호흡곤란이 있어오다 1주일 전부터 악화되어 폐동맥 혈전색전증으로 오인된 폐동백 육종을 치험하여 보고하는 바이다. 환자는 지방병원에서 흉부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하였고 급성 폐동맥 색전증 진단 하에 본원으로 전원 되었다. 흉부전산화 단층촬영 및 폐동맥 혈관 조영술, 폐 관류 검사를 시행하였고 체외순환을 이용하여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다. 환자는 폐동맥 육종으로 최종 진단되었으며 이에 문헌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장회전이상과 이로 인한 중장염전은 생후 1개월 이내에 호발하는 외과적 응급 질환이다. 전형적인 증상은 급성 담즙성 구토이며, 유아기 이후에는 반복적인 복통과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을 호소할 수 있다. 장간막 띠로 인한 십이지장 폐쇄나 고리췌장, 십이지장 전방 문맥과 같은 기형을 동반하기도 한다. 중장염전은 장의 괴사를 일으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정확하고 빠른 진단이 중요하다. 상부 위장관 조영술, 초음파 및 CT로 진단할 수 있으며, 초음파는 소아에서 방사선 피폭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선별검사로 대두되고 있다. 본 임상화보에서는 장회전이상과 중장염전의 핵심적인 영상 소견 및 진단적 접근법에 대해 알아보고, 실제 증례에서 경험한 진단적 오류와 주의할 점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간세포암종은 역동적 조영증강 컴퓨터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에서의 동맥기 조영증강 및 문맥기 또는 지연기 씻김현상과 같은 전형적 영상 소견을 기반으로 비침습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간세포암종은 비전형적인 영상 소견을 나타내기 때문에 영상의학과 의사는 진단에 있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더욱이 동맥 문맥 단락, 혼합 간세포-담관암, 간내 담관암, 혈관종과 같이 많은 간세포암 유사 병변들이 다수 존재하여 영상을 통한 감별 진단에 난항을 겪는다. 초기 영상 검사에서 간세포암종과 이러한 유사 종양을 구별하는 능력은 적절한 관리 및 치료 결정에 중요하다. 따라서 본 임상화보에서는 간세포암종의 비전형적 영상 소견과 간세포암종을 모방하는 악성 및 양성 병변들의 영상 소견을 제시하고 감별 진단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본 증례는 호흡곤란, 기침과 식욕결핍으로 내원한 세 마리의 요크셔테리어 개 (12년령, 13년령, 15년령)를 대상으로 하였다. 실험실적 검사 상 특이소견은 없었다. 그러나 흉부 방사선 검사상 세 마리에서 모두 심저부위의 종괴를 확인할 수 있었고, 기관지의 상승과 대동맥 융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복부 방사선 검사 시 특이 소견은 관찰할 수 없었다. 초음파 검사상 균질한 고 에코의 종괴가 대동맥 주위에서 확인되었고 이첨판 역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복부초음파 검사 상 특이소견은 관찰할 수 없었다. 컴퓨터 단층 촬영 결과 경계가 명확한 종괴를 좌측 앞대정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종괴의 크기는 대략 $3{\times}4cm$였고 조영 증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의 검사를 바탕으로 심저부 종양으로 진단하였다. 치료를 위해 심부전과 기관 허탈에 대한 대증 처치를 실시하였다. 진단 후 증례 1 (12년령)은 3 개월, 증례 2 (13년령)는 5개월, 증례 3 (15년령)은 32개월동안 생존하였다. 본 증례는 심저부 종양으로 의심되는 개에서의 임상증상, 흉부 방사선 검사, 컴퓨터 단층 촬영과 대증 처치에 대한 보고이다.
최근 다양한 학회에서 PET 정보로부터 기인하는 SUVmax, MTV, TLG 등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분석하는 후향적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러나 종양의 체적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어렵고 명확한 방법이 없으며 술자 간 차이가 발생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종양의 특성에 따른 체적 측정 방법을 비교 평가하였다. NEMA IEC Body Phantom에 18F-saline을 채우고 구형($0.5cm^3$ 에서 $26.5cm^3$)과 불균형($20cm^3$ 에서 $200cm^3$)의 체적을 phantom 안에 삽입하여 Biograph truepoint 40 (Siemens medical system, Germany)로 촬영하였다. 체적과 배후방사능과의 ratio를 3.0, 5.0, 8.0, 18, 40으로 나누어 촬영하였다. 임상환자는 소화기계 암의 병기 설정 환자로 2010년도부터 2014년도 까지 무작위로 120명을 선택하였고 측정방법은 40% threshold, 50% threshold 그리고 MIMsoftware의 gradient segmentation기법인 PET EDGE를 사용하였으며 5년 이상 2명의 방사선사와 1명의 전공의가 3번 반복 측정 하였다. 관찰자간일치도를 분석하였고 조영증강 CT 체적과 측정 체적과의 일치 상관관계 계수를 분석하였다. Phantom test의 결과는 40% threshold 방법이 가장 우수하였다(r = 0.992, 0.997). 임상 환자 결과에서는 관찰자간일치도는 PET EDGE가 0.999 (CI: 0.998-0.999)로 높았고 측정 방법간의 통계적인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P = 0.620). CT체적과 PET 체적 간의 상관관계에선 40% 방법이 가장 우수하였다(r = 0.953). 그리고 종양과 배후방사능의 비가 증가할수록 측정 방법 간의 영향이 감소하였다. 임상 환자에서의 종양의 체적 측정 방법은 50% threshold방법이 가장 유용하고 종양의 특성에 대한 영향이 가장 적었다. 종양과 배후방사능의 비가 높을수록 측정 방법 간의 영향이 감소하기 때문에 PET/CT 검사에서 환자의 배후방사능을 줄이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비 조영 복부 CT 검사를 한 무증상 한국인을 대상으로 L1-S1 inter vertebral disc level에 따른 전체지방 면적, 피하지방 면적, 내장지방 면적 간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여 최대지방면적(㎠)을 가지는 위치를 알아보았다. 전체지방 면적의 최대지방비를 보이는 위치는 남자 L2-3, L3-4, L4-5, 여자 L4-5, L5-S1에서 측정한 전체지방 면적이다. 피하지방 면적의 최대지방비를 보이는 위치는 남자 L4-5에서 측정한 피하지방 면적이며, 여자는 L4-5, L5-S1에서 측정한 피하지방 면적이다. 내장지방 면적의 최대지방비를 보이는 위치는 남자 L1-2, L2-3에서 측정한 내장지방 면적이며, 여자는 측정 위치에 따른 내장지방 면적의 차이는 없었다. L4-5 inter vertebral disc level에서 복부 지방측정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넓게는 국적, 인종, 성별 등에 따라 좁게는 연구 대상자에 따라 지방 분포 특성이 다르다. 그러므로 연구목적에 따라 어떤 위치를 선택할 것인지 연구 자료를 통해 분석하고, 선택한 위치가 적절한 이유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15년 령의 중성화 수컷 요크셔 테리어가 양측 후지의 보행 장애로 내원하였다. 5개월 전부터 후구 부전마비가 시작되어 점점 진행되었고, 4일 전부터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었다. 후구 부전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신경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컴퓨터 단층 촬영과 자기 공명 영상이 실시되었다. 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해 4번 요추의 골 결손과 인접 부위의 연부 조직 종괴를 확인하였다. 자기 공명 영상을 통해서는 4번 요추의 왼쪽에서 T1강조 영상에서의 등신호종괴와 T2강조 영상에서의 고신호 종괴가 척수를 압박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T1강조 영상에서 조영제 주입 후 종괴의 신호가 균일하게 증가하였다. 종괴의 절제 후 통증은 완화되었다. 조직병리학적 검사를 통해 병변이 척추 골육종임을 확인하였다. 컴퓨터 단층 촬영과 자기 공명 영상은 개에서 척추 골육종을 진단하고 수술적 제거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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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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