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전략적 차원에서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활동으로 수행되는 상황에서, 과연 소비자들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광고에 활용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응답자들이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TV나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넷, 광고 순이었지만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알게 되는 경로는 인터넷이 가장 많았다. 따라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인터넷과 같은 뉴미디어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응답자들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긍정적이었으며, 이를 미디어 채널을 통해 기업 이미지 광고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태도를 갖고 있었다. 셋째, 소비자들은 환경관련 사회공헌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기업의 환경관련 사회공헌활동이 부족하다고 인지하고 있었다. 기업들은 향후 사회공헌활동에 있어서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활동으로 그 방향을 전환하거나 이를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넷째, 그동안 각 기업이 했다고 여기는 사회공헌활동은 기업별 주력 사업의 특징이 반영되고 있었다. 이는 기업의 이미지가 사회공헌활동과 연결된다는 것으로, 자사의 업종과 관련되거나 특징이 반영된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다섯째, 소비자들은 자신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기업이 사회공헌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다. 따라서 사회공헌활동을 포함하여 보다 거시적이고 전략적 차원에서의 기업 브랜드 관리 및 기업 이미지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전경련의 '윤리경영현황 및 CSR 추진 실태 조사결과'에 의하면 국내 기업의 약 95%가 윤리 강령을 제정하고 있는 반면 CSR 추진과정에서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 및 대화를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기업은 64%에 불과하여 윤리경영 도입 현황과 대비해 볼 때 국내 기업의 전략적 CSR은 아직까지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진다. 비록 기업체에서 CSR을 전략적으로 수행한다고 해도 해당 기업의 CSR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수준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그것은 CSR이 소비자의 인식에 미치는 심리적 매카니즘이 너무 복잡하고 세밀하여 연구자의 조사 방법에 따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까지 CSR이 기업 평가나 구매 의도, 기업 이미지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수많은 연구가 있었다. 하지만 CSR과 CA가 제품 태도를 매개로 하여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업역량(CA)이 각각 소비자가 인식하는 제품 태도를 매개로 하여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과 아울러 제품 태도와 구매의도 간에 기업 명성의 조절 효과를 실증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국내 기업중 과거 10년간 CSR을 수행해 온 삼성 등 4개 기업을 표본으로 선정하였고, 이 기업들이 수행하는 CSR과 CA가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을 통하여 조사하였다. 본 논문의 연구 결과 CSR과 CA는 제품 태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비자의 제품 태도는 구매 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CSR과 CA가 소비자의 제품 태도를 매개로 구매 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의 제품 태도와 구매 의도 간의 관계에서 기업의 명성이 조절 효과를 미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소비자들이 기업이나 그 기업의 제품을 대하는 태도를 긍정적으로 형성하기 위해 CSR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필요성과 동시에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시켜 주고 있으며 이론적 시사점으로서 본 연구는 기존 연구와는 차별적으로 소비자의 제품 태도의 매개 효과와 기업 명성의 조절 효과를 중심으로 CSR과 CA가 소비자의 제품 태도와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실증했다는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종전 CSR은 특정 기업이 이미지 개선을 위해 일시적으로 행해 왔던 선행정도로 치부되어 왔으나 CSR은 더 이상 선택사항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성장과 경쟁력 향상의 원천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시대나 경제환경에 따라 변해 왔으며 최근 글로벌 가치사슬이 중요해지면서 수출중소기업의 성장전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수출중소기업의 경우 글로벌 가치사슬(GVC)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CSR에 대한 국제적 표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여 수출중소기업은 CSR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 이행과 효율적 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중도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핵심방안의 하나로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중소기업 CSR 전담 국가기구의 설립이 필요하다. 중앙정부 산하에 중소기업 CSR을 전담하는 조직을 설립하여 중소기업 CSR업무를 총괄해야 한다. 둘째, CSV 평가모델 개발 및 인증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CSR의 국제적인 트랜드를 개별기업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컨설팅을 통해 경제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셋째, 글로벌 진출과 연계해야 한다. 중소기업의 CSR보고서는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있도록 작성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소비자 관점에서 해외에서 수행한 CSR과 글로벌 NGO와의 협력 사업이 모국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대상으로 2개 CSR 대상(국내 vs. 해외) ${\times}$ 2개 NGO 기관(국내 vs. 외국)의 모두 4개 유형의 CSR활동에 대한 효과에 대해 서울 소재 25세 이상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험 조사를 진행하였다. 검증 결과, 첫째, 모국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우리 기업이 수행하는 해외 CSR 보다는 국내 CSR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모국 소비자의 해외 CSR에 대한 평가는 해당 기업의 글로벌성 인식이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좋아진다는 것으로 발견되었다. NGO 유형과 관련하여서는, 모국 소비자들은 국내 기관와의 협력에 대해 다소 호의적으로 평가하였다. 그러나, 구매 의도와 관련하여서는 NGO의 국적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흥미로운 결과로서, 해외 CSR인 경우에는 외국 NGO보다는 국내 NGO와의 협력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 관련 CSR위기와 반복되는 위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부정적 인식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위해 선제적으로 위기정보를 공개하는 전략의 효과를 검증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위기유형, 위기이력, 그리고 위기공개 타이밍에 따른 전문성 신뢰와 호의성 신뢰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위기이력: 유 vs. 무) x 2(위기유형: 기업 능력 위기 vs. CSR위기)x 2(위기공개 타이밍: 선제공개전략 vs. 사후대응전략) 집단간 요인 설계 실험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위기유형과 위기이력의 상호작용이 전문성 신뢰에 유의한 상호작용을 미쳤다. CSR위기 상황에서 위기이력이 있는 경우의 전문성 신뢰가 위기이력이 없는 경우보다 낮게 나타났다. 위기공개 타이밍은 위기이력, 위기유형과 상호작용을 보였다. CSR위기와 위기이력이 없는 경우의 선제공개전략 사용이 기업 능력 위기와 위기이력이 있는 경우에 비해 호의성 신뢰와 전문성 신뢰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SR위기의 경우 선제공개전략의 효과가 기업 능력 위기보다 높게 나타난 결과를 고려하여 본 연구는 향후 CSR 위기 대응시 언론 공개 이전의 적극적 위기정보 공개에 대한 제안점을 제시한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 문화측면에서 비슷한 동양적 사고를 지니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기업 신뢰도가 높은 일본 기업의 CSR 현황 및 실태를 분석함으로써, 향후 국내 기업의 CSR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시사점 제시하고자 하였다. 먼저, 일본 기업의 CSR 현황 및 실태를 살펴본 결과, 일본 기업의 경우 CSR 활동이 기업의 브랜드 및 이미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CSR 활동에 관련한 정보제공 및 의견수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특성이 나타났다. 이러한 일본 기업의 CSR 현황 및 실태분석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첫째, CSR 전담부서 및 전담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할 것이다. 둘째, 윤리적 경영에 대한 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셋째, CSR 활동에 대한 정보제공 및 인식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넷째, 소비자와의 대화 및 소비자 대응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감사대상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감사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감사대상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측정하는 변수로 경제정의연구소에서 공시하는 KEJI 지수 및 KEJI지수의 개별 항목 각각이 감사보수 및 감사시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KEJI지수로 측정한 기업의 CSR활동은 감사보수 및 감사시간과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KEJI 지수를 구성하는 개별항목을 구분하여 CSR 개별 항목이 감사의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CSR 공정성, CSR 사회공헌도, CSR 환경경영이 감사시간과 감사보수에 유의한 음(-)의 영향, CSR 소비자보호도와 CSR 직원만족도가 감사시간과 감사보수에 유의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첫째, CSR 공정성, CSR 사회공헌도와 CSR 환경경영도 항목의 평점이 높은 기업의 재무제표 감사인은 재무제표 투명성의 제고로 인하여 감사위험을 낮게 평가할 수 있으며, 이러한 감사인의 평가는 감사시간의 투입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기업이 제공하고 있는 소비자 편의, 광고비 지출 및 직원들에 대한 보건, 안전, 교육훈련 등의 지출이 재무제표 왜곡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인식할 수 있다. 재무제표 감사인은 CSR 소비자보호와 CSR 직원만족 활동이 높은 기업의 비용지출은 필수적이라기보다는 재량적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감사인은 재무제표 왜곡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감사위험을 낮추기 위하여 더 많은 감사시간을 투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본 연구결과는 KEJI 지수와는 별개로 KEJI 지수를 구성하는 개별항목이 재무제표감사의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이 기업의 산업별, 규제별, 재무적특성별로 차별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중국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다국적기업과 현지기업들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차이에 대한 평가결과와 CSR 요소들의 상대적 중요성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도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하여 시장 환경에 부합하는 효과적인 CSR 활동방안을 제시하는데 주된 목적을 두고 실행되었다. 이를 위해 먼저 중국사회과학원 경제학부 기업사회책임 연구센터에서 발행하는 국내외 300개 기업들의 CSR 활동수준에 대한 다년간의 평가내용들을 활용하여 다국적기업과 현지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활동수준을 비교분석하였다. 또한 각 평가요소들의 중요성에 대한 현지인들의 인식도를 조사하여 한국기업을 포함한 다국적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활동들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평가하였다. 분석결과 다국적기업들의 CSR 활동은 책임관리, 시장책임, 사회책임, 환경책임으로 구분한 네개의 평가요소 부문 모두에서 중국기업들에 비해 낮게 평가되고 있으며, 특별히 중국인들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시하는 시장책임과 사회책임 부문에서는 격차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국적기업들이 중국인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효과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을 전개하지 못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결과로서, 중국시장에서의 CSR 활동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정부, 직원, 지역사회, 소비자, 협력업체, 주주를 포함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장책임과 사회책임 활동을 강화해야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over the influence of customer's awareness toward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R) activities to service quality perception of the hospital. The survey was conducted on 211 patients at the general hospital in Seoul from April 2 to 30 in 2012. For the statistical analysis of data, ttest, ANOVA, and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ere implemented. The results of the study were as follows. First, The personal tendency toward CSR was different by social groups. The elderly showed more tendency toward CSR. Second, there was a statistical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the personal tendency toward CSR and the number of perceived CSR activities. Third, the effects of CSR activities were different from the perception of service quality. The awareness of volunteering social activities turned out to be negative factor of service quality perception.
This study examines whether employees' legitimacy perceptions of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affect their organizational citizenship behavior (OCB). It also investigates whether CEO's visionary leadership can moderate this causal relationship. CSR legitimacy is defined in the current study as employees' personal beliefs about the appropriateness of corporate CSR activities. In fact, employees evaluate the appropriateness of CSR activity based on its consistency with corporate philosophy (e.g. corporate mission, vision, and values) which functions as employees' referencial belief structure. If CSR activity is perceived as one of firm's effort to fulfill its mission, vision, and values, which means that espoused theory and theory-in-use of CSR activity are congruent, employees will consider firm's CSR activity as legitimate. If, however, employees think that CSR activity is not congruent with firm's mission, vision, and values, which means that espoused theory and theory-in-use of CSR activity are inconsistent, they will perceive that CSR activity of their firm is not legitimate. In the current study, we propose that employees who perceive that the CSR activity of their firm is legitimate are more likely to engage in OCB. In addition, we hypothesize that CEO's visionary leadership can strengthen the positive effect of employees' perception of CSR legitimacy on their OCB. We tested these hypotheses with the sample of 383 employees from 32 companies listed on 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Korea 2009. We employed the HLM (hierarchical linear modeling) program to decompose the multi-level random effects. We found that CSR legitimacy perceptions of employees increase employees' OCB and that CEO's visionary leadership moderates this relationship. We discussed implications of these findings in more de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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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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