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경주최씨 백불암 종가의 숭모각(崇慕閣)에 소장된 고서 665종 1,354책의 장서 구성 현황과 장서가 지닌 성격을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숭모각에 소장된 장서는 종가에서 약 400년에 걸쳐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것으로 역사 및 서지사적으로 중요한 자료가 상당히 많다. 시기적으로는 16세 기의 간행본부터 주제별로는 문집류, 경서류, 역사서류 등 다양하며, 상태 또한 대부분 온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래 유망연구 및 기술의 선정을 위한 방법론의 개발과 이를 통한 구체적인 아이템 선정을 위한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 우리는 건설교통분야의 유망연구영역 도출을 위하여 과학계량학(scientometrics)을 활용한다. 과학계량학적 분석을 위하여 Scopus 데이터베이스, 상위 1%에 해당하는 고인용논문, 서지결합법, cosine 계수, 계층적 클러스터링 기법을 사용하며, 그 분석결과는 전문가들에 의해 재검증을 실시한다. 우리는 과학계량학적 분석방법을 자세히 설명하고, 미래유망연구영역 및 기술도출의 객관적인 방법으로서 과학계량학적 분석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국내 기록관리학 분야의 학술논문을 대상으로 3가지 연구자 네트워크(공저 네트워크, 저자동시인용 네트워크, 저자서지결합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각 네트워크에 나타난 중심성과 연구성과의 연관성뿐만 아니라 중심성들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주요한 분석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저 네트워크에서 3가지 중심성이 높은 연구자들은 연구성과도 높게 나타났다. 둘째, 저자동시인용 네트워크와 저자서지결합 네트워크에서 매개 중심성은 연구성과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3가지 연구자 네트워크에서 각각의 중심성들 간에는 연관성이 높게 나타났다. 넷째, 3가지 연구자 네트워크의 모든 중심성들 간에는 높은 연관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본 연구는 FRBR과 국제표준번호들의 특성을 분석한 후 저작, 표현형, 구현형, 개별자료의 4개 개체로 구조화되어 있는 FRBR의 저작개념을 토대로 국제표준번호들의 식별대상을 비교 분석하였으며,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첫째 ISBN, ISSN, ISMN은 물리적 존재가 전제되어 있는 구현형을 대상으로 식별하고 있으며, IARN ISRC ISAN은 물리적 매체 대신에 기록내용을 전제로 하고 있는 표현형을 대상으로 식별하고 있다. 그리고 ISWC와 ISTC는 어떤 형식이나 수단으로 표현하기 이전의 작품을 전재로 하고 있는 저작을 대상으로 식별하고 있다. 둘째, FRBR의 포괄적인 '저작' 개념에 가장 부합하고 있는 것은 ISWC와 ISTC라고 할 수 있지만, 이들의 구체적인 저작개념의 규정을 분석해 보면 국제표준번호들의 저작개념이 기본적으로 작품의 창작성을 식별하기 위한 기능을 수행하는 반면, FRBR은 의미내용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과 같은 미묘한 차이점이 있다.
Purpose: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bibliographic characteristics and research trends of articles published in the Journal of Korean Clinical Nursing Research from 2009 to 2015. Methods: Descriptive statistics were used to analyze 268 articles. Bibliographic characteristics, appropriateness of methods for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studies, and key concepts of articles were analyzed. Results: A clinical nurse was the first author for 184 (66.7%) articles. The number of collaborative works between hospital and university was 184 (68.7%). Study participants were patients (120, 38.1%), nurses (115, 36.5%) and others. IRB approval was given for 156 articles (58.2%). Written informed consent was obtained in 125 articles (46.7%). Quantitative research accounted for 98.6% of the articles but qualitative studies only 4 (1.4%). Types of interventions in the experimental studies were nursing skills (43, 42.6%) and health education (32, 31.7%). Major keywords were nurses, pain, knowledge, intensive care unit, anxiety, depression, fatigue, and stress. Conclusion: Articles in this journal deal with topics and concepts confronted in nursing practice so experimental studies on applicability of nursing interventions were frequently published. Findings in this study indicate that the authors published in the journal contribute to the development of nursing with characteristics distinctive from other nursing journals published in Korea.
도서관 서비스의 기본은 자료에 대한 이용자의 효율적인 접근을 지원하는데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서지데이터(서지MARC)를 활용한 자료검색서비스의 고품질화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도서관목록을 근간으로 한 자료검색서비스 관련 논의가 2010년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어 자료검색서비스 현황을 파악하고 이용자 요구를 면밀히 살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연구는 도서관목록이 이용자 요구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료탐색도구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을 제안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첫째, 부산지역 49개 공공도서관 자료검색서비스를 '목록검색 방식'과 '정보제공 방식'에 따라 분석하였고, 둘째, 공공도서관 이용자 3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이용자 요구를 파악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자료검색서비스의 우수 참조사례를 근거로 현황과 요구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개선방향을 제안하였다.
연구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 중에서 특정 문헌이 참고문헌으로 선택되어 이용되는 인용과정은 오랫동안 많은 과학자들의 다양한 관점에 따라 연구되어 왔지만 아직까지 인용행태의 본질과 복잡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인용행태 연구에 있어 서지학적 요인에 대한 통계적 분석 연구방법이 주로 이용되었는데, 이 방법은 인용의 역동적이며 복잡한 인지적 측면을 밝히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설문조사를 통해 인용동기와 서지학적 요인에 대한 인용자들의 인식을 직접 알아보고, 응답결과를 인용자 특성에 따라 비교해 보았다. 문헌분석을 통해 22가지 인용동기와 21가지 서지요인을 추출하여 5점 Likert 척도문항을 구성한 뒤, 설문지를 이메일에 첨부하여 배포, 총 354부의 유효표본을 확보하였다. SPSS 22.0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독립표본 t검정,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한 결과,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인용동기는 '주장에 대한 증거제공'이었으며 '사회적 친분관계', '자기인용' 등은 영향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지요인의 경우, 학술지의 명성이 인용선택에 가장 영향력이 크다고 인지되었으며 페이지수, 저자수, 저자성별의 영향력은 거의 없었다. 또한 전공분야, 연구활동경력에 따라 이러한 인식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통해 선행연구를 실증하고, 인용빈도에 영향력이 크다고 가정되어온 요인들이 의도된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전문도서관이나 학술데이터베이스의 검색지점 설정에 제언할 수 있었다.
현대사회의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학문영역을 넘나드는 학제적 연구가 등장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다양한 영역에서 주목 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야를 대상으로 학제성을 규명하고 학제적 구조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를 다룬 학술지 총 1,083종의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이 중 420종(38.8%)의 학술지에 둘 이상의 Web of Science SC범주가 부여되었고, 239종(22.1%)에 부여된 SC범주는 상이한 학문영역에 속하여 빅데이터 분야의 비교적 높은 학제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논문 게재 상위 56종의 학술지를 대상으로 서지결합분석 네트워크를 생성한 결과 총 10개의 군집이 나타났다. 10개 군집 중 7개 군집이 컴퓨터공학 분야에 해당하여 대부분의 연구가 빅데이터의 저장, 처리, 분석 등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외에도 군집분석을 통해 과학기술, 공학, 커뮤니케이션, 법학, 지리학,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에서 매개중심성, 최근접중심성, 삼각매개중심성을 측정한 결과 컴퓨터공학 분야의 학술지들이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주제적 연관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인용분석연구를 진행하기 이전에 이루어져야 할 과정 중 하나가 모호한 저자명의 식별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서지 데이터베이스에는 저자의 성(姓)과 이름의 이니셜만을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이나 한국 등 아시아 국가 출신의 연구자들은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이 매우 많고, 이름의 이니셜까지 같은 경우도 상당히 많아서 이름검색만으로 찾고자 하는 저자를 식별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시아 국가 출신의 학자들이 유난히 많은 연구분야들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이 더더욱 큰 문제가 되며, 인용분석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정보검색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모호한 저자명을 식별해내는 방법에는 자동화된 알고리듬을 이용하여 각각의 저자를 식별해내는 방법과 저자 클러스터링을 얻어내기 위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방법, 그리고 두 가지 방법을 혼용한 반자동화된 방법 등이 있다. 본 연구는 "모호한 저자명 식별"을 위해 개발된 여러 가지 방법들을 고찰해보기로 한다.
본 연구는 계량서지학적 분석기법인 저자서지결합분석을 활용하여 2017년까지의 한국과 중국의 IT 아웃소싱 연구들을 분석하여 주요 연구자와 주제 분야를 파악하고 IT 아웃소싱 분야의 지적구조를 확인하여 후속연구자들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자학술데이터베이스인 한국의 NDSL(National Digital Science Library)과 중국의 CAJD(China Academic Journal network publishing Database)를 통해 IT 아웃소싱 관련 문헌들을 수집하였으며, 문헌게재빈도 2회 이상인 저자들을 파악하고 저자서지결합분석을 통해 연구자와 주제 분야를 파악할 수 있는 저자지도를 시각화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의 IT 아웃소싱에 관한 연구는 중국보다 일찍 출현하고 발전하였으며, 한국의 연구는 이미 성숙기에 진입하였고 문헌 분포는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중국은 아직 발전기와 정체기 사이의 과도기에 있으며 문헌 분포는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산되어 있었다. 저자 군집과 저자 지도에 나타난 주제 분야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IT 아웃소싱 전략이, 중국은 IT 아웃소싱 관리에 대한 연구가 상위저자들에 의해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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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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