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Basal angiospe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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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 기저 피자식물에 대한 끝나지 않는 논쟁 (Endless debates on the extant basal-most angiosperm)

  • 김상태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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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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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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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한 분류군의 진화의 역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분류군 내에서 가장 먼저 분지한 군(기저군)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피자식물의 계통과 진화를 이해하고자 많은 식물학자들은 형태적 연구와 화석적 증거에 의해 현존하는 피자식물들 중 가장 먼저 분지하여 다른 모든 피자식물들과 자매군을 형성하는 분류군을 파악하려고 노력해 왔다. 최근 분자계통학의 기술적 발달과 자료의 축적으로 현생 기저 피자식물군에 대한 객관적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 여전히 논쟁의 여지는 있지만, 대부분의 식물계통학자들은 1) 다수의 유전자들의 계통분석적 접근, 2) 복제된 두 유전자군의 계통수 네트웍 형성법, 3) 유전자의 구조적 접근 등의 분자적 증거에 의해 현생 기저 피자식물이 뉴칼레도니아에 자생하는 1과 1속 1종 식물인 Amborella trichopoda Baill.임에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또 다른 가능성으로 Nymphaeaceae (수련과)와 A. trichopoda가 하나의 분계조를 형성하고 형성된 분계조가 다른 모든 피자식물의 자매군임을 지지하는 증거들도 일부 제시되어 현생 기저 피자식물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현대 분자생물학적인 신기술의 발달은 대량의 분자적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이들 논쟁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 주고 있고, 진화적 모델식물로서의 Amborella 전체 유전체의 염기서열 결정과 이에 대한 파생연구는 Darwin이 지독하게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라 표현한 피자식물의 기원과 분화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PG 분류체계에 따른 한국 관속식물상의 계통학적 분류 (Phylogenetic classification of Korean vascular flora according to the recent APG classification system)

  • 김기중;김영동;김주환;박선주;박종욱;선병윤;유기억;최병희;김상태
    • 식물분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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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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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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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최근 출판된 영문판 한국속식물지에서 다루어진 한국의 관속식물 217과 1,044속 3,209종 (종내 분류군 포함)을 최근의 APG 분류체계에 따라 재분류한 결과 64목 204과 1,044속 3,209종으로 평가되었다. 과의 한계에 대한 변화로 인하여 속식물지의 22개 과가 다른 근연 과로 통합되어 없어졌고, 1개 과는 전위에 따라 과명이 바뀌었다. 또한, 31속 109종으로 기록된 백합과(Liliaceae)는 최근 단자엽식물 분류체계가 크게 바뀐 APG 분류체계에 따라 재배열한 결과 백합목(Liliales), 비짜루목(Asparagales), 택사목(Alismatales), 마목(Dioscoreales) 등 4목 10과로 분산 분류되었다. 그 결과, 한국속식물지의 과의 수는 13개 감소하여 204개 과로 재분류되었다. 조사 결과는 목 이상의 비공식적 상위분류군, 목, 과, 속의 분류체계를 종합하여 3개의 표와 두 개의 그림으로 정리하였다. 이 자료는 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식물종의 계통연구를 수행하는데 분석 기본단위를 설정하는 기본 자료로 이용될 것이다. 나아가 우리나라 식물 종들의 과 이상에서의 계통유연관계를 손쉽게 비교하는 기본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