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Art-collab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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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배우'의 등장이 연극의 특성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the Appearance of 'Robot Actor' on the Features of the Theater)

  • 박연주;오세곤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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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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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7-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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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인공지능 시대에 탄생한 '로봇배우'가 연극의 특성(종합성, 현장성, 이중성, 계획성)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로봇'기술자들과의 협업이 이뤄지므로 종합성이 확대되며, 인공지능에 의한 반응이 가능하므로 매 공연에 다른 현장성이 유지되고, '로봇배우'가 '로봇'의 역할을 맡는 '로봇' 소재 작품에서는 한층 강화된 일루전 제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연출자의 독단으로 종합성이 축소되고, '인간배우'가 흘리는 땀이나 숨결까지 '로봇배우'가 해낼 수는 없기에 현장성의 질이 다르며, '로봇배우'에 대한 관객의 입장에서나 '로봇배우' 자체의 입장에서나 이중성은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또한 계획성의 범위 내에서 이뤄지는 즉흥이 돌발적 반응으로 전개될 위험성이 크고 그로 인해 '인간배우'의 연기가 제한되는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철학''과학' '예술'이 나란히 인공지능의 발전을 예측하여, 앞으로 나아가야 할 예술·연극의 방향과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디자인과 마케팅 협업의 틈새관리: 디자인과 마케팅의 협업시 통합의 문제와 해결방안 (Bridging the Chasm between Design and Marketing: Problems and Solutions in the Integration Between Design and Marketing)

  • 임수빈;주재우;마틴 린더;남기영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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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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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6-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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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성공적인 신제품 개발을 위해서 디자인과 마케팅의 통합은 중요하지만, 두 영역이 통합할 때에 명확하게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고 실제로 어떠한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되는지에 관한 논의는 많지 않다. 본 연구에서는 디자인과 마케팅이 통합될 때 발생하는 구체적인 문제와 실질적인 해결책을 알아내기 위하여, 미국의 한 대학교에서 디자인 학생들과 마케팅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2년간의 통합적 신제품 개발 수업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65명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 기능적 차이에 따른 갈등과 (2) 의사결정 권한의 불균형이 구체적인 문제점으로 발견되었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1) 의사소통을 강화하거나 (2) 의사소통을 단절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 연구의 결과가 가지는 디자인 마케팅 협업시의 통합 영역의 학문적 시사점을 정리해본다.

IoT 환경의 스마트 에이전트를 위한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협업 워크스페이스 (Collaborative Workspaces for IoT Smart Agents Based on the Ethereum Blockchain)

  • 진재환;엄현민;이명준
    •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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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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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4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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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사물인터넷 환경에서의 지능형 에이전트는 사람의 간섭 없이 다양한 사물들과 상호작용하여 특정 목적을 달성하는 계산 능력을 가진 자율적 개체이다. 최근 사물인터넷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지능형 에이전트가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나 서비스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지능형 에이전트들이 서로 간에 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능형 에이전트들이 다양한 그룹을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워크스페이스를 제공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지능형 에이전트들 간의 효과적인 협업 환경을 위한 이더리움 기반 그룹 워크스페이스인 TSpace를 제시한다. TSpace에서는 개발된 CoAP/RESTful 웹서비스를 이용하여 사물인터넷 환경에서의 지능형 에이전트들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그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하여, TSpace는 지능형 에이전트들이 이더리움 기반 그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더리움 계정을 관리하고 이를 이용하여 이더리움 트랜잭션을 생성하는 새로운 기법을 소개한다.

지식재산권을 연계한 항공서비스학과 융합 캡스톤디자인 교육 사례 연구 (A Case Study of the Convergence Capstone Design Education by Connecting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for Airline Service Department)

  • 박현아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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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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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7-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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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논문은 항공서비스 분야에 캡스톤디자인을 적용하여 그 결과로 지식재산권 등록을 한 사례 연구이다. 항공 탑승 시 애완견 동반 승객의 편의를 위해 항공사에서 판매중인 종이 케이지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휴대의 편의성 및 안전성을 더한 케이지 제작을 위한 융합 교과과정을 운영한 사례이다. 이는 애완견의 안전성과 편안함, 견주의 편의성과 함께 탑승하는 승객들의 불편함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전문과들과의 협업을 통해 상품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프로젝트 기간은 15주였으며 참여인원은 학생 18명, 지도교수1명, 산업체 전문가4인으로 구성하였다. 이 연구는 융합 교과과정을 통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항공서비스 분야에 적용하여 항공서비스의 다양성 확보와 더불어 기업과 학생들에게 산학연계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제안하는 유익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인문학 시스템의 효율적 개발을 위한 방법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Method for Efficient Development of Digital Humanities System)

  • 강지훈;이동열;문상호
    •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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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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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89-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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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디지털 인문학 시스템은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인문정보나 지식을 사용자에게 효율적으로 공유 및 확산하는 방안이다. 또한 인문학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는 새로운 연구방법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인문학 시스템은 기존의 정보시스템과는 차별화된 성격을 가진다. 따라서 시스템 구축 시 기존의 정보시스템 구축 방법론이 아닌 디지털 인문학 시스템에 특화된 개발 절차와 관련 인력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최근 연구되는 디지털 인문학 시스템은 절차나 방법론 없이 기존의 정보시스템 구축방법론을 통해 구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로 인해 시스템 구축 후 사용성이나 효율성이 떨어져 시스템 운영에 실패하는 사례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정보기술의 관점에서 다양한 전문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효과적이고 창조적인 '디지털 인문학 시스템' 개발 방법에 대해 연구한다. 세부적으로 소프트웨어 공학 관점에서의 정보시스템 구축방법론을 기반으로 디지털 인문학 시스템에 특화된 구축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Coexistence Direction of AI and Webtoon Artist

  • Bo-Ra Han
    • 한국컴퓨터정보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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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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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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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본 연구는 새로이 재편되는 AI 상용 미래 시대에서 웹툰 작가가 창작자로서 직업적 계보를 존속시키기 위해 어떠한 역량이 요구될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생성형 AI의 기술 발달이 어떻게 이뤄질지 알아보고, 그 시점에서 창작자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되어 갈 것인지에 대해, 웹툰의 실례로 현재와 미래의 AI 기술력과 웹툰의 활용 현황에 대해 각각 알아보고 미래 변화될 웹툰계의 생태 속에서 요구될 작가의 역할에 대해 전망해 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미래 AI는 자립적인 존재로 인간과 협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인간 작업자를 대체할 것으로 예측됐으며, 그 한계점 역시 드러나, 물리적 기술 측면에서는 AI가 대체할 수 있으나, 인간 공감형 분야만큼은 존속시킬 수 있음을 알아보았다. 스토리 기획자, 시각 연출가, AI 편집자라는 창의적인 영역이 창작자의 역할 모형으로 도출되었다. 또한, 현시점에서의 모호한 용어 정의로 인한 혼란을 해소하고자 AI 3단계 단계별 모형으로 기계형, 인간형, 초월형으로 보다 현실적으로 분리 제안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연구자는 앞으로 유입될 신진 창작자나 기존의 창작자들의 재 역량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새로운 기술인 AI에 대한 부정 수용보다는 협업을 통한 상생임을 제시하였다.

아라사국립애이미탑십박물관(俄羅斯國立艾爾米塔什博物館)·서북민족대학(西北民族大學)·상해고적출판사(上海古籍出版社) 편(編) 『아장구자예술품(俄藏龜玆藝術品)』, 상해고적출판사(上海古籍出版社), 2018 (『러시아 소장 쿠차 예술품』) (The State Hermitage Museum·Northwest University for Nationalities·Shanghai Chinese Classics Publishing House Kuche Art Relics Collected in Russia Shanghai Chinese Classics Publishing House, 2018)

  • 민병훈
    • 미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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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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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6-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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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에르미타주 박물관 3층 맨 우측에는, 세계 유수의 실크로드 미술 컬렉션을 상설전시하는 "중앙아시아실"이 자리 잡고 있다. 20세기 초 실크로드를 학술조사한 러시아의 코즐로프(Pyotr Kozlov), 베레조프스키(Mikhail Berezovsky), 올덴부르그(Sergey Oldenburg) 등에 의해 수집된 고고 미술품 들이다. 에르미타주 박물관 소장의 방대한 이들 유물은 그 대강을 파악할 수 있도록 지역별로 분류하여 공개중이며, 이제까지 독일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한국, 일본 등에서 개최된 특별전시를 통해 그 일부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러시아 실크로드 탐험대의 성과물을 종합적으로 공개한 대형 기획전시 이 2008년에 에르미타주 박물관에서 개최됨으로써, 러시아의 실크로드 관련 유물이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번에 간행된 『아장구자예술품(俄藏龜玆藝術品)』(2018)은 중국의 상해고적출판사(上海古籍出版社)가 에르미타주 박물관과 공동으로, 당관 소장 실크로드 유물 가운데 쿠차 지역의 예술품만을 선정하여 출판한 도록이다. 이 도록의 편집과 논고 및 유물 해설은 에르미타주 박물관 동양부(Oriental Department)의 시니어 큐레이터 키라 사모슉(Dr. Kira Samosyuk)이 담당하였다. 키라 박사는 하라호토(Khara-Khoto)와 서역(西域) 미술 전문가로, 그 이름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중앙아시아 불교미술 연구의 석학이다. 본서에는 에르미타주 박물관 소장의 쿠차 지역 출토 유물을 망라하여, 중앙아시아 불교미술에 있어서의 쿠차 지역의 특징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 탐험대가 남긴 현장사진과 스케치 등에 이르기까지 빠짐없이 소개함으로써, 수집 유물 이외의 귀중한 정보도 아울러 제공하고 있다. 키라 사모슉 박사는 본서의 게재 논문 「The Art of the Kuche Buddhist Temples」에서, 러시아의 실크로드 탐험의 개요를 소개하고, 주로 불교시대 쿠차의 역사 전개 과정과 쿠차에 전래된 불교의 양상 그리고 석굴의 벽화 묘사와 그 연대 문제를 논한 후, 벽화의 주제와 소상(塑像), 석굴사원이 예배의 장으로서 어떻게 운용되고 있었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키라 박사는 결론으로서, 쿠차 문화는 불교 전파의 역사 가운데 독립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유목세계의 여러 민족과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간다라 미술, 헬레니즘, 고대 이란, 중국 문화와의 관련성 속에서 독자적인 성격을 구축하였음을 논하고 있다. 그리고 쿠차 지역에서 형성된 문화는 타림분지뿐만 아니라 돈황(敦煌)과 중원(中原) 지역의 석굴예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으로 문장을 마감하고 있다. 키라 박사의 논고 가운데 주목할 부분은 쿠차 지역 석굴의 조성(造成) 연대(年代)에 관한 것이다. 그녀는 이제까지 여러 학자들에 의해 제기된 벽화의 조성 연대에 관한 견해를 소개하며, 벽화의 인물이 착용하고 있는 갑주(甲冑)의 도상(圖像) 특징 등을 소그드 미술 등 주변 지역에서 출토된 관련 자료와 비교하여, 키질의 조성 연대를 기존의 학설보다 백여 년 이상 소급해야 함을 주장하며, 5세기 이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쿠차 지역 석굴의 조성 시기의 문제는 석굴의 형식 문제를 비롯하여 불화(佛畫)의 주제(主題)와 양식(樣式), 안료(顔料)의 문제, 복식(服飾)이나 두발(頭髮), 제 장식(裝飾) 요소 등을 학제적(學際的) 연구 방법으로 재조명하고, 그 과정에 나타나는 주변 문화권과의 관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찰한 위에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 등 과학적 방법을 보조 자료로 활용하는 수밖에 없다. 에르미타주 박물관에는 제2차세계대전 때 베를린에서 전리품으로 가져온 벽화편이 다수 소장되어 있다. 일반인에게는 물론 학계에서도 그 행방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이들 벽화편이 최근에 보존처리를 마치고 일반에게 상설전시를 통해 소개되고 있다. 본서 출판의 경위를 서술한 서언(序言)에는 이번 간행이 에르미타주 박물관 소장 쿠차 예술품의 제1차 출판이라고 한 점으로 보아, 아마도 보존처리가 끝난 독일 컬렉션을 소개하는 도록의 편집도 예정되어 있는 듯하다. 아울러 투르판과 호탄 지역 문물을 소개하는 도록의 간행도 기대해본다. 현재 쿠차의 석굴사원에서 절취한 벽화편은 러시아와 독일, 한국 등 여러 국가에 분장되어 있다. 이번 도록 출판을 계기로 쿠차 현지의 키질 석굴을 비롯한 제 석굴사원의 잔존벽화를 중심으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벽화를 함께 소개하여 이들 석굴사원 벽화의 원래 모습을 온전하게 소개하는 종합도록의 간행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동서의 문화가 혼합되어 있고 쿠차 지역 특유의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석굴사원의 벽화류 등을 소개하는 도록에는, 각 유물에 대한 보다 상세한 해설이 요망된다. 그리고 미술사 이외에도 보존과학적 측면에서의 안료 분석 등 학제적 조사연구 성과도 포함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작금의 중국 서부 개발 정책에 따라, 신장 지역의 오아시스에 인구가 과밀 거주함으로써 유발되는 기후변화 등으로 석굴사원의 벽화는 현재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 이러한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문화계뿐만 아니라 문화재 보존수복(保存修復)의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여러 국가들이 실크로드 석굴벽화의 보존수복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아울러 관련 인적자원 양성 등을 위해 보존과학센터를 운영하는 등 모두의 중지를 모아야할 때다. 본서는 20세기 초 서구 열강에 의해 추진된 실크로드의 고대 유적 조사 결과 가운데, 러시아 조사대가 쿠차 지역의 석굴사원을 중심으로 거둔 성과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출판물이지만, 향후 에르미타주 박물관 소장의 독일 컬렉션 벽화까지 전부 소개될 경우, 쿠차의 불교미술과 실크로드 연구에 크게 공헌할 것임에 틀림없다. 이런 의미에서 본서는 이제까지 축적되어 온 쿠차 지역에 대한 고고미술 연구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자 실크로드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학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본서는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실크로드 미술 연구의 성과물이자 새로운 편집 체계로서 학적 편의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것을 기획하고 실크로드 미술 연구에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키라 사모슉 박사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조선(朝鮮) 후기(後期) 부휴문중(浮休門中)의 불사(佛事)와 의겸파(義謙派) 불화(佛畫) -순천(順天) 송광사(松廣寺) 불화(佛畫) 조성(造成) 불사(佛事)를 중심으로- (Collaboration Between the Buhyu Monk Clan and the Uigyeom School of Monk Artists in the Late Joseon Dynasty: Buddhist Paintings for Songgwangsa Temple in Suncheon)

  • 김다영
    • 미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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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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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4-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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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조선 후기 불화 조성 불사(佛事)는 화승(畫僧)과 승려(僧侶) 문중(門中)의 유기적 관계 속 협업으로 진행되었다. 불사에서 승려 문중은 사상을 담기 위하여 주제와 도상을 선택하였고, 화승과 화파는 이를 시각화하는 역할을 하였다. 그렇기에 조선 후기 불화의 이해를 위해서는 작가인 화승 및 그의 양식적 특징뿐만 아니라 조성 당시 사찰의 상황, 불사의 참여자 등을 파악하여, 조성 배경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 본 논문은 이러한 방법론을 통해 호남 및 인근 지역에서 부휴문중과 불사를 함께 진행했던 18세기 대표 화승 의겸(義謙)을 중심으로 한 의겸파의 사례를 살펴보았다. 의겸파는 부휴문중의 종찰(宗刹)인 순천 송광사에서 1724년부터 1725년까지 2년간 진행된 불화 조성 불사에 참여하였다. 본 불사를 앞서 언급한 다각적 접근법을 통해 해석한 결과, 송광사 불화 조성 불사에 부휴문중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송광사 불화 조성 불사를 기점으로, 의겸파는 계속해서 호남, 호서, 영남 지역 등 부휴문중 영향권 내의 사찰과 그들이 주도한 불사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부휴문중 사상 시각화에 주요 역할을 하였다. 그 결과 의겸은 부휴문중으로부터 '호선(毫仙)', '존숙(尊宿)', '대정경(大正經)' 등의 화승으로서는 이례적인 존칭까지 부여받았으며, 그의 화풍은 삼남(三南) 지역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이처럼 순천 송광사 불화 조성 불사는 부휴문중이 의겸파와 협업하여 문중의 사상을 시각화한 대표 사례이며, 의겸파에게 인맥적, 지역적 기반을 제공하여 의겸이 조선 후기 대표 화승의 위상에 오를 수 있도록 일조하였다. 의겸의 이와 같은 위상과 그가 남긴 작품들은 이후의 조선 후기 불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기에, 순천 송광사의 불화 조성 불사는 미술사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고 판단된다.

수학사를 활용한 융합적 프로젝트기반학습(STEAM PBL)의 설계 및 효과 분석 (A Design and Effect of STEAM PBL based on the History of Mathematics)

  • 이민희;임해미
    • 대한수학교육학회지:학교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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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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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59-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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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STEAM 교육의 사례 연구로서 STEAM에 적합한 수업 자료 개발, 교수 학습 방법의 제안, 효과 분석을 통한 STEAM의 가능성 탐색을 목적으로 한다. STEAM 교육의 소재는 수학과 과학이 분리되기 이전의 수학사를 기반으로, 과학(S)은 24절기, 태양의 고도, 천체의 운동, 기술(T)은 그래픽 계산기를 이용한 탐구, 공학(E)은 해시계의 설계 원리 탐구 및 제작, 예술(A)은 수학사 문헌 탐구 및 수학의 심미적 가치에 대한 이해, 수학(M)은 삼각함수와 관련된다. 또한 STEAM의 특성과 문헌 연구를 토대로 프로젝트기반학습이 STEAM 교육에 적합할 것으로 보고 융합적 프로젝트기반학습을 설계하여 STEAM PBL이 융합적 지식 형성과 수학적 가치를 포함하는 수학적 태도와 21세기 역량 신장에 효과적인지에 중점을 두어 분석하였다. 수업을 분석한 결과, 학생들이 팀원 간의 협력, 의사소통과 표현, 비판적 사고를 토대로 문제해결을 하는 모습이 많이 포착되었으며, 수업을 통해 수학적 가치를 포함한 수학적 태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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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공연활성화를 위한 갈등사례분석과 협력방안 제안 연구 (Analysis of conflict cases and suggestions for cooperation in order to activate street performances)

  • 황경수;이관홍;양정철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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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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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9-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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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다양한 거리공연에서 관련 주체 간 야기되는 갈등요인을 분석하고 협력유도 방안을 모색하여 문화 창조도시를 지향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문화예술의 섬"을 지향하는 제주지역의 거리공연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이 연구를 위해 갈등주체들의 유형과 관계, 갈등의 성격, 해결을 위한 방법, 관용정도와 역할, 주체들의 대응형태, 갈등관리의 유형 등의 분석의 틀에 입각하여 조사하고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심층면접조사방법을 사용하여 제주지역 거리공연시 유발되는 갈등 사례는 6가지로 구분할 수 있었다. 첫째는 시설미비에 의한 갈등이다. 둘째는 공연가능 장소 미지정에 의한 갈등이다. 셋째는 배타적인 분위기에 의한 갈등이다. 넷째는 주변 상가주민들이 직접 개입해서 생기는 갈등이다. 다섯째는 일반인 공연시 주민과 경찰과의 갈등이다. 여섯 번째는 기관과의 관계설정 미흡에 의한 갈등이다. 이러한 갈등을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관리방법들이 필요하다. 첫째는 등록제 시행을 통한 행태적 접근인 사전교육이다. 둘째는 거리공연을 위한 버스킹 존의 설정과 등록 후 배정이다. 셋째는 거리공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조력자(퍼실러테이터)양성과 역할 제고이다. 넷째는 제도적 접근인 조례를 통하여 거리공연 기준을 설정해 주는 것이다. 다섯째는 지역주민의 관용의 확보를 위한 교육이다. 여섯째는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협의과정을 단순화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