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저항 시스템의 설계는 구조 엔지니어의 경험과 노하우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또한 건물의 보유성능을 평가하여 설계과정에 적절히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어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구조물이 실제 보유하고 있는 유효보유성능(available full capacity, $R_{ac}$)과 설계기준에서 제시하고 있는 요구보유성능(minimum required capacity, $R_{code}$)에 의해 건물의 횡저항 시스템을 합리적으로 설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은 기존 구조 설계과정에 비선형 해석에 의한 횡저항 성능 평가가 추가된 것으로, 우선 기본 설계를 마친 후, 푸쉬오버(pushover)해석을 통해 구조물의 실제 횡저항 성능을 평가한다. 비선형 평가단계에서는 푸쉬오버(pushover) 해석을 수행하고 이선형화를 통해 항복밑면전단력$(V_Y)$을 결정한다. 그리고 설계풍밑면전단력$(V_{wind})$이 설계지진밑면전단력$(V_D)$보다 큰 경우 항복밑면전단력보다 설계풍밑면전단력이 작은 값임을 확인한 후에, 구조물이 보유한 $R_{ac}$를 산정한다. 설계지진밑면전단력이 큰 경우에는 바로 유효보유성능을 산정하고 이 유효 보유성능$(R_{ac})$이 요구보유성능$(R_{code})$에 근접하도록 피드백 과정을 통하여 부재를 재설계한다. 본 논문에서는 간단한 2차원 철골 가새가 설치된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이용하여 두 가지 경우에 대하여 제안한 합리적인 횡저항 시스템의 설계를 적용하였다. 그 결과 기본설계와 비선형 정적해석의 피드백 과정의 반복을 통하여 요구보유 성능에 근접한 유효보유성능을 갖는 횡저항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가능하였다.
대부분의 구조물들은 강한 지진을 받을 경우, 비선형 거동의 변형이 예상된다. 구조물의 내진평가는 구조물에 가해진 지진력에 대한 변위요구와 같은 구조물의 성능평가를 필요로 한다. 여러 가지 비선형해석법 가운데 구조물의 내진역량을 계산하기 위한 가장 정확한 방법은 비선형 시각이력해석(NRHA)이긴 하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구조물의 비선형 거동을 보다 간편하게 예측하기 위한 정확하고 실용적인 비선형 약산해석법에 관한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부 약산적 방법 중 능력스펙트럼법(CSM)은 개념적으로는 간단하나 반복적인 계산과정과 함께 때로는 해가 없거나 중복적인 해를 갖는 약점을 갖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강성골격곡선으로부터 산정한 구조물의 초기 탄성진동주기 T와 응답스펙트럼으로부터 산정한 비선형 유사가속도 h$_{y}$ /g 및 연성비 $\mu$를 사용하여, 반복적인 계산과정 없이 복합구조물의 내진성능을 평가하는 비선형 직접스펙트럼법(NDSM)을 고려한다. 다양한 지진과 복합구조물에 대한 NDSM의 신뢰성과 실용성을 비선형 시각이력해석(NRHA) 결과와 비교함으로써 검토하였다.
최근 들어 구조물의 내진성능평가법으로서 간편법인 역량스펙트럼법이 건축물을 비롯한 교량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연구는 대부분 대칭성을 갖는 정형화된 형상의 교량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이 논문에서는 역량스펙트럼법을 비정형 곡선교에 적용시켰을 때의 실용성을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3경간 연속 곡선교의 비탄성 내진성능을 역량스펙트럼법과 시간이력해석법으로 평가하였다. 곡선교의 응답은 단순 3경간 대칭형 직선교의 응답과 비교하고, 곡선교의 원호각의 정도에 따른 비탄성변위응답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역량스펙트럼법에 의한 평가결과는 비선형 시간이력해석법에 의한 결과와 비교하였다. 입력운동으로 사용한 지반 운동은 실제 기록 지진 중에서 선별된 El Centro지진과 Kobe지진이다. 해석결과, 역량스펙트럼법이 시간이력해석방법에 비하여 대체적으로 변위응답을 크게 산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역량스펙트럼법에 의한 해석결과로 얻어진 직선교에 대한 변위 응답 값은 시간이력해석결과와 대체적으로 일치하고 있다. 하지만 곡선교의 원호각이 커질수록 교각의 비탄성 변위는 직선교의 비탄성 변위와 비교하였을 때 그 차이가 증가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역의 유출량을 계산하는 유출모의를 위해서는 직접유출에 기여하는 강우량인 유효강우량을 산정해야한다. 본 연구에서는 SCS CN방법을 이용하여 유효강우량을 산청하기 위해 필요한 유역의 지형자료와 토지피복도 및 토양도 중 정밀토양도의 이용에 관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밀토양도를 SCS CN방법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SCS 수문학적 토양군으로의 재분류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정밀토양도를 SCS의 수문학적 토양군으로 분류할 때 허기술과 정정화(1987)의 분류기준과 정정화 등(1995)의 분류기준을 적용하여 유출모의를 수행하여 그 결과를 비교 검토하였다. 대상유역은 IHP 시범유역인 위천 유역과 평창강 유역을 선정하였다. 유출모의는 HEC-1을 이용하였으며 지형인자의 계산은 WMS v6.1을 사용하였다. 대상유역에 대하여 유출모의를 수행한 결과 정밀토양도의 분류방법에 따른 유출모의 결과의 차이는 유역에 따라서 달리 나타날 수 있으나, 정정화 등(1995)이 제시한 기준에 의해서 분류된 정밀토양도를 이용할 경우 대상유역으로 선정한 두 지역에서 모두 실측치에 좀더 근접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CO TRS는 국경통관절차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방법이며 간단히 무역원활화를 개선하는 관점에서 무역원활화 활동을 측정하는 도구이다. 이와 같은 TRS는 국경통과절차상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확인된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무역원활화 개선 수준을 확인시켜 주며 다른 국가와의 비교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더 나아가 개선된 무역원활화를 통해 무역업계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 같은 유용성을 가지고 있는 TRS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한국 관세행정당국은 현재까지 추진해오고 있는 CLIS를 통한 물품반출소요시간 측정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할 뿐만 아니라 수입에만 치중되어 있는 반출소요시간 연구를 수출 TRS까지 확대해 나가서 전체 수출입 물품 반출시간의 효율화에 힘써야 할 것이다. 또한 중국, 일본, 미국과 같은 주요 교역상대국과 공동 TRS를 추진하여 자국내 뿐만 아니라 전체 국제무역공급망의 간소화, 표준화, 조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한국 관세청의 최첨단 물품반출소요시간 간소화 경험을 후진국에 전수하여 전체 국제물류공급망의 원활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후진국의 수출입절차상의 역량강화(Capacity Building)에 기여함으로 국제적 위상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산업화 시대를 지나며 많은 환경오염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건설 산업계에도 환경성 평가 관련한 다양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그러나 설계단계 활용을 목적으로 토목시설물의 부위별 설계 대안에 대한 신속한 환경부하 산정 방법론은 부재하다. 이에 본 연구는 Pre-Stressed Concrete (PSC) beam교량을 대상으로 구조물 주요 부위별 표준단면을 이용한 환경부하 산정을 위한 선행연구로서, 설계초기 단계에서의 대표물량정보 기반 환경부하량을 효율적으로 산정할 수 있는 설계부위 및 공종정보 기준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위해 25개 PSC Beam교량 사례에 대한 상세설계자료를 기반으로 ISO 14040의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LCA) 수행절차를 통한 상세환경부하량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으며, 목적 및 범위는 교량의 자원제조 및 수송단계와 시공단계만으로 한정하였다. 또한, 환경부하발생에 영향이 높은 부위별 대표공종을 선정하여, 이러한 부위 및 공종분류에 따른 소요자원 및 8대 영향범주 별 환경부하량 특성분석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교량의 특성상 상부공이 전체 42.91%의 환경부하량으로, 상부공중에서는 주요 자재인 레미콘이 53.13%, PSC beam공이 31.25%로 나타났다. 또한, 하부 교대 교각공에서는 주요 자재인 레미콘, 철근, 시멘트가 93%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향후 이러한 교량 부위별 대표공종 및 자재 정보들은 설계단계에서 구조물의 특성이 반영된 개략 환경부하량 모델 구축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서울대학교의 61cm 망원경에 SGS 분광기를 부착하여 4개의 Be 항성에 대한 분광 관측을 수행하였다. 관측으로부터 얻은 각 항성의 $H{\alpha}$ 등가폭은 HD 5394가 $-26.4{\AA}$, HD 10516이 $-27.7{\AA}$, HD 200120이 $-10.2{\AA}$, HD 202904가 $-18.2{\AA}$이다. 이로부터 Grundstrom & Gies (2006)가 제시한 $H{\alpha}$ 방출선의 등가폭과 수소 방출선 영역의 크기 관계를 이용하여 구한 원반의 수소 방출선영역의 크기는 HD 5394가 $6.7{\pm}0.3R_{H{\alpha}}/R_s$, HD 10516이 $8.2{\pm}0.4R_{H{\alpha}}/R_s$, HD 200120이 $6.0{\pm}0.4R_{H{\alpha}}/R_s$, HD 202904가 $4.1{\pm}0.1R_{H{\alpha}}/R_s$이었다. HD 5394와 HD 10516에 대한 결과는 $H{\alpha}$ 간섭 관측으로부터 얻어진 결과와 약 20% 정도 차이가 났다. 항성의 광구에서 발생한 $H{\alpha}$ 흡수선의 등가폭을 정밀하게 보정하고, Grundstrom & Gies (2006)의 모형이 좀더 현실적으로 개선되며 정확한 항성 물리량 (유효온도, 원반 경사각, 원반 전체 크기)을 적용할 경우, 보다 정확한 원반크기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61cm 구경의 반사망원경과 범용의 중분산 분광기를 활용한 분광관측으로도 충분히 Be 항성의 원반 변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밀배아단백질은 Modified Osborne방법에 의해 추출 분리하여 그의 몇가지 특성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밀배아의 일반성분 분석중 조단백질 함량은 22.8%로 나타났다. 2. 여러 용매에 의한 단백질 용해도는 종래의 Osborne방법이 45.58%로 가장 낮았고 $H_2O$, 0.5M-NaCl, 70% ethanol, 0.1N-NaOH의 순으로 추출한 경우가 79.49%로 가장 높았다. 3. 분리단백질의 분포는 albumin이 20.22% globulin이 17.49%, gliadin이 42.58%, glutelin이 19.71% 이었다. 4. Regel-filtration에 의해 분리된 단백질의 Chromatogram은 albumin이 2개의 peak(I ; 8.2% II ; 91.8%)로 나타났으며 globulin은 1개의 peak로 나타났다. 5. Ornstein과 Davis의 방법(pH 8.3)으로 전기 영동한 결과 0.5M-NaCl soluble protein은 약 14개의 band로, albumin은 crude가 3개 main albumin이 1개의 균일한 band로 나타났으며 globulin은 crude가 2개의 band, main globulin은 1개의 균일한 band로 나타났다.
유치에서의 조기 상실은 부위에 따라 주된 원인이 다르다. 구치부의 조기 상실은 주로 치아우식증에 의해 일어나지만, 전치부에서 나타나는 조기 상실의 대부분은 유아가 서고 걷는 것을 배울 시기에 외상을 받아 유발되며, 다발성 우식증 등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다. 유치의 조기 상실시 치열궁 길이 감소가 나타날 경우에는 계승 영구치의 맹출을 방해하여 영구치의 총생, 매복 및 치열궁 비대칭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공간 유지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유구치가 조기 상실된 경우에는 인접치아의 근심 또는 원심 이동으로 공간 상실이 유발되므로, 공간유지장치의 장착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유절치의 경우에 있어서는 치아간의 접촉이 긴밀하거나 총생이 있는 유치열의 경우와 유견치의 맹출 전에 유절치가 상실된 경우에는 공간 상실이 일어날 수 있으나, 그 이외에 치간 공간이 있는 유치열의 경우, 유견치의 맹출 후에 유절치가 상실된 경우에서는 공간의 상실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유절치 조기 상실 시에는 주로 공간유지 목적보다는 심미 발음장애, 치아결손 부분으로의 혀내밀기 등의 구강습관 방지 등의 목적으로 장치의 장착이 권장되어져 왔으며, 유절치 조기 상실시 공간상실 문제에 대한 증례보고 또한 많지 않다. 본 증례들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소아치과에 내원한 환아에게서 유절치의 조기 발거로 인해 장기적 관찰 결과 공간상실이 유발되었기에 이를 통하여 유절치 조기 상실시 공간 상실 가능성에 대해 보고하고자 한다.
화학실험실 사고의 근본원인분석 Map을 개발하기 위하여 석유화학 사고 근본원인분석 Map을 참고하여 3단계 사고 요인 트리(Tree)로 구성된 Map을 작성하였다. 원인 인자 도표(Cause Factor Charting) 방식을 적용하여 실험실 사건 사고 211건을 1~5단계까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그 사고의 원인을 EXCEL 프로그램에 입력하였다. 그 후, 그 사고요인들을 유형과 각 단계별로 분류하여, 근본원인분석 Map 초안(draft)을 작성하였다. 또한, 연구실 사건 사고 211건의 근본원인이 근본원인분석 Map초안에 적절한지 재확인하였다. 향후 실험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원인들을 보완함으로써, 화학실험실에 관한 RCA Map이 개발되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근본원인분석 Map을 기반으로 발생빈도를 고려하여 사고 원인을 1~5단계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3단계 원인은 관리시스템 35.%, 모니터링 12.2%, Human Factor Eng. 15.1%, 교육훈련 1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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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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