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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lk Road in World History: A Review Essay

  • Andrea, Alfred J.
    • Asian review of World Hi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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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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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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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The Silk Road, a trans-Eurasian network of trade routes connecting East and Southeast Asia to Central Asia, India, Southwest Asia, the Mediterranean, and northern Europe, which flourished from roughly 100 BCE to around 1450, has enjoyed two modern eras of intense academic study. The first spanned a period of little more than five decades, from the late nineteenth century into the early1930s, when a succession of European, Japanese, and American scholar-adventurers, working primarily in Chinese Turkestan (present-day Xinjiang Uyghur Autonomous Region, which comprises China's vast northwest) and China's Gansu Province (to the immediate east of Xinjiang) rediscovered and often looted many of the ancient sites and artifacts of the Silk Road. The second era began to pick up momentum in the 1980s due to a number of geopolitical, cultural, and technological realities as well as the emergence of the New World History as a historiographical field and area of teaching. This second period of fascination with the Silk Road has resulted in not only a substantial body of both learned and popular publications as well as productions in other media but also in an ever-expanding sense among historians of the scope, reach, and significance of the Silk Road.

위구르 고전 장편시 『복락지혜(福樂智慧)』의 종교사상 (The Religious Thought in the Wisdom of Royal Glory (Kutadgu Bilig))

  • 정병윤
    • 중국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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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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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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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카라한 왕조에서 이슬람교가 국교로 지정된 것은 960년이었고 『복락지혜』는 1068~1069년에 이루어졌다. 그러니까 『복락지혜』는 위구르족이 이슬람을 신봉한 지 1백여 년이 지날 무렵에 이루어진 셈이다. 따라서 이슬람 신도들의 독실한 믿음을 상기해본다면 작품 속에 이슬람 사상이 담겨 있음은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 그러나 작품 속에는 이슬람 사상 외에도 자연숭배나 동물숭배, 귀신숭배와 같은 원시 신앙적인 성분과 이슬람교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마니교나 불교적인 면이 엿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모순되는 성향의 사상이 한 작품 속에서 나타나는 것은 특이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는 위구르인들의 종교 신앙 변천사가 담겨 있다. 위구르인들은 막북(漠北)의 위구르 제국시기에는 칸이 마니교를 수용함에 따라 주로 마니교를 신봉했었고, 그 이전에는 거친 자연 속에서 수렵과 유목 생활을 해오는 동안 저절로 형성된 동식물 숭배나 귀신 숭배와 같은 원시 신앙 형태를 보였다. 이후 위구르 제국이 멸망하고 남으로 서로 대 이주를 단행한 후에는 현지에 전파되고 있던 불교의 영향 아래 놓여 있었고, 남서로 이주하여 건설한 카라한 왕조에서는 당시 이 지역으로 세력을 뻗치던 이슬람의 영향으로 전 국민이 이슬람화 되었다. 『복락지혜』는 위구르인이 이슬람화 되고 1백 년이 지난 뒤에 이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에 과거 자신들의 조상들이 믿었던 원시 종교와 마니교, 불교 사상 성분이 남아 있다는 것은 카라한조 위구르인의 문화적 DNA 속에 여전히 과거 조상들의 종교와 신앙이 깊숙이 자리하여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본 연구는 당시 위구르인들의 종교 신앙의 궤적을 역사서나 문헌이 아닌 『복락지혜』라는 서술시를 통해 그 구체적인 모습을 추적해보려는 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