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촌락과 도시를 포함하는 취락지리학이 인문지리학에서 분화하여 체계화한 것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걸쳐서이고, 이어서 도시지리학의 발전에 따라서 자연히 취락지리학은 촌락만을 중요대상으로 삼게 되었다. 그래서 해방 30년간에 있어서 우리나라 학계에 있어서도 전반에서는 촌락.도시를 포함하는, 취락지리학 후반 즉 1960년대이후 도시발전기를 맞이하여 도시연구가 활발해짐에 따라서 도시지리학이 분화발달하게 되어, 각 대학의 지리학과에서도 도시지리학강좌가 취락지리학에서 분리신설하게 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19세기 초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나타났던 '해석학회'를 중심으로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전반까지의 영국 수학계의 상황을 살펴볼 것이다. 이를 통해 흔히 매우 새롭고 혁신적인 사건으로 언급되는 해석학회의 등장이 19세기 이전 영국 수학계의 꾸준한 개혁 노력들이 축적된 결과 나타날 수 있었음을 보일 것이다. 그 결과 해석학회의 역할과 의의에 대해 새롭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이후 영국에서 해석적 방식이 받아들여졌던 과정과 그 경로를 통해 새로운 해석적 방식이 당시 영국의 독특한 지적, 사회적 상황 속에서 대륙과는 다른 방식으로 발전했던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지구의 대륙형성을 15~16세기 베이컨은 대서양 양쪽 해안선 윤곽이 비슷하다는 점을 들어 하나의 대륙이 천재지변에 의해 변형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19세기 들어 허튼은 지구수축설을 들고 나왔고 20세기 초 대륙이동에 대한 논문이 미국의 테일러와 독일의 베개너에 의하여 발표되었다. 특히 베게너는 "대륙과 해양의 기원"이라는 저서를 통해 대륙이동설을 펼쳤으나 1930년 베게너의 죽음과 함께 많은 과학자들의 반박에 밀려 대륙이동설은 고개를 숙이게 되었다.
20세기 초만 해도 당뇨병은 걸리면 얼마 못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는 병이었다. 죽음을 늦추는 방법이라고는 굶는 것, 단 한가지 뿐이었다. 당뇨병은 일찍이 2세기 무렵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1922년에 들어서야 비로소 치료의 실마리가 풀린 질병이다. 바로 프레데릭밴팅과 찰스 베스트에 의해서 인슐린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밴팅과 베스트의 위대한 업적, 인슐린 발견 과정을 살펴본다.
본고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문헌인 ${\ll}$해동유요(海東遺謠)${\gg}$에 나타난 편저자의 수용 태도를 살펴본 것이다. 2장에서는 작품의 목록과 배열, 구성 등을 통하여 한시의 비중이 상당한 점과 작품들이 일련의 관련성을 가지고 작품군으로 배열되고 있는 점, 기존 작품의 수용이 적극적 창작으로까지 나아간 점 등을 통해 국어시가의 노랫말을 기록하는 기존의 가집으로서의 성격보다는 시로서 한시와 국어시가를 대등하게 인식하고 시가에 대한 감상과 수용자의 인식 태도를 기록하는 시집의 역할이 크다고 보았다. 특히 기원전 4세기부터 12세기까지는 한시 위주로, 12세기 이후에는 한시와 국어시가를 함께 수록하고 있어서 국문 매체의 시대에 한시와 국어시가가 공존하는 시가사적 흐름을 잘 포착하였다. 나아가 편저자가 직접 짓거나 한역한 신출작을 소개하고 이 역시 수용자로서의 적극적 태도라는 점을 밝혔다. 3장에서는 편저자의 수용태도를 잘 보여주는 청홍점에 주목하여 그 의미를 추출하였다. 청홍점이 찍히지 않은 곳을 빼고 작품을 읽었을 때에 대화체가 약화되고 반복, 나열 등의 리듬감과 노래의 맛이 적어지는 등의 노래로서의 구술성이 적어지는 점, 내용 전개에 요긴하지 않고 장황한 설명이나 묘사는 빠지고 내용의 핵심적 전개를 보이는 점, 하층민의 삶에 해당하는 내용은 빠지고 상층 취향의 풍류를 즐기는 주제가 강화되는 점 등을 통해 노래로서의 시가가 아니라 시문학으로서 시를 읽어내는 지식인으로서의 수용 태도를 포착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ll}$해동유요${\gg}$가 놓여진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시가 향유의 한 측면이지만 특수성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기는 어렵다. 본고는 공동 향유 작품의 개인화, 가창 가사의 시각적 읽기 향유의 흔적들로서 ${\ll}$해동유요${\gg}$의 문헌에 접근하였고, 이는 고전시가에 대한 수용 태도의 한 단면이자 고전시가의 수용에 대한 학습자의 태도와 관련해 교수학습 자료로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20세기초 한반도에서 채집된 고표본들은 한국전쟁 동안 대부분이 소실되었으나, 일본 도쿄대학교 표본관(TI)에 소장된 한반도 고표본들은 온전하게 보존되어 있다. 북한 식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현 상황에서 TI의 한국산 고표본 정보는 매우 중요하다. TI 수장고에서 최근 확인된 미동정 상태의 한반도 고표본을 동정하여 목록을 작성했으며, 중복채집품(duplicate)을 확보했다. 곤충학자인 Ikuma Yoichiro는 1913년 8월 1일부터 23일까지 청진에서 백두산을 거쳐 혜산진에 이르는 일정 동안 60과 177속 240종류의 식물을 채집했다.
기계역학은 자연과학에 속하는 역학을 아버지로, 기계와 이를 탄생시킨 실제적기술(technical arts)을 어머니로 하는 두 가지의 계보를 갖는다. 극히 최근까지 과학과 기술은 전혀 별개로, 다른 계층에 의해 담당되어 왔다. 약 100수십년 전까지는 과학은 기술에 힘입은 부분이 많았다. 이들이 합쳐진 것은 겨우 19세기 초, 그리고 기계역학이 학문으로서 형태를 갖춘 것은 19세기 후반부 터이다. 동역학을 포함한 기계역학의 형성과 발전의 흐름은 시대적으로 다음의 3단계로 크게 분류된다. (1) 제1기 : 자연학의 시대(~5세기) (2) 제2기 : 역학=자연철학의 시대(16~18세기) 역학의 탄생(16세기)$\rightarrow$역학원리의 형성 (17세기)$\rightarrow$역학원리의 전개와 완성(18세기) (3) 기계역학=공학의 시대(19세기~) 공학의 탄생 (19세기 전반)$\rightarrow$체계화의 시대(19세기후반)$\rightarrow$ 방법의 시대(20세기)
20세기 막바지에 들어 서면서 21세기를 바라보는 정보화사회는 어떠한 과학기술의발전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 $10^{12}$ 집적도, $10^{-8}$cm 원자공간, $10^{-12}$-$10^{-15}$ 초등 시간대역에 대한 도전과[ 테라바이트 메모리], [테라바이트 컴퓨터], [테라비트 광통신] 등을 앞세우면서 고속화, 대용량화, 초미세화, 다기능화, 고기능화, 지능화를 지향하는 미래 정보통신 기술 실용화를 위하여서는 어떠한 성질의 신소재들이 개발되어야 할 것인가? [20세기 전자시대] 의 대표적 정보운반자인 [전자] 에 대한 연구는 21세기에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새로운 정보운반자로서 부상하고 있는 [광자],[뉴런],[생체분자]등에 대한 연구는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인가? 신개념의 정보통신 기술을 구체적으로 실용화 하기 위하여 연구되어야 할 신소재는 어떻게 전개되어야 할 것인가\ulcorner 초미세구조, 양자효과, 비선형효과, 원자가공, 원자조작, 인공신소재, 초격자 지능신소재, 초전도 유기물, 분자, 광논리, 광신경망, 생체노리, 생체컴퓨터등 신개념의 창출로부터 비롯해서 의료, 복지, 장애. 기후. 환경. 지각.해양. 항공. 우주에 이르는 다차원적 통신과 지능형 정보를 가능케 하는 신소재 연구의 조건들과 그에 따른 도전을 전망해 본다.에 따른 도전을 전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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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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