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년 12월 22일 당시 23세의 애국청년 이재명에 의해 이루어진 이완용 암살 기도 사건은 비록 그 결과는 실패로 끝났지만 지금까지도 민족정기를 크게 고취시켰던 사건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이 사건에 연관되어 이재명의 재판을 위해 당시 작성된 이완용의 상해감정서에는 여러 부분에서 의미있는 흉부외과적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즉 늑골하연 자상, 늑간동맥 출혈, 폐손상, 좌흉부타박상, 외상성 늑막염 등의 전문적인 흉부외과 병명이 언급되고 있으며 그리고 기흉과 혈흉을 의미하는 기술(폐를 손상하여 창공으로부터 출혈 및 호흡에 수반된 공기 출입이 있었다)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흉부천자술에 의한 혈성 삼출액 배출이라는 외과적 시술에 관해서도 기록되어 있다. 이 기록은 여러 정황 분석 상 한국사 최초의 흉부외과 관련 의학기록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논문은 우리나라 근대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한 사건을 통하여 한국사 최초의 흉부외과 관련 기록을 발굴, 분석하였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할 것이다.
외상(trauma)이란 신체 외부에서 작용한 힘에 의한 여러 해부학적, 병태생리학적 변화를 수반하는 신체 손상을 의미한다. 외상 환자는 우리 사회가 고도로 발달해 감에 따라 그 수도 따라 증가하고 있다. 치료 및 진단기술의 발전과 보급의 증가로 외상의학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그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다. 그중 특히 흉부 및 흉부의 대혈관의 손상은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고 그 후유증 역시 심각한 경우가 많아 진단 및 치료 방법의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흉부 및 흉부의 대혈관의 외상이 발생하였을 경우 그 사고 수상 기전 및 관련된 해부학적 손상 기전에 따라서 다양한 정도의 신체 손상이 발생한다. 주요한 손상으로는 흉부의 동맥에서 발생하는 출혈이 있으며, 이는 혈역학적 불안정과 응고장애 등을 동반하여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게 된다. 이러한 손상은 즉각적인 진단과 빠른 치료적 접근이 예후를 증진하는데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환자의 치료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수술적 접근 방법과 중재적 시술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다. 이 중 중재적 시술은 그 편리성과 신속성 및 높은 치료 효과로 인해 점차 각광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보다 많은 외상의료기관에서 점차 시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흉부 외상 환자의 인터벤션 치료로는 비대동맥성 손상의 경우 색전술(embolization)이 있으며, 대동맥의 경우 thoracic endovascular aortic repair (TEVAR)가 있다. 이러한 시술들은 수술적 치료 방법에 비하여 내과적 혹은 외과적 부작용이 적고, 수술적 방법보다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는 점 등 보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외상 환자의 치료성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배경: 일차성 자연기흉의 재발방지를 위해서 폐기포절부위에 흡수성 셀룰로스망사와 Fibrin gluefm 도포하여 수술후 재발율을 줄일 수 있는 지 알아보았다. 대상 및 방법: 1996.4우러부터 2000.6월까지 2명의 술자가 222례의 일차성 자연기흉을 수술하였으며, 수술시기와 치료방법에 따라 4군으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제1군은 1996년부터 1997년가지 비디오흉강경수술 및 기계적 늑막유착술로 시술받은 군(25례), 제 2군은 같은 기간동안 액와개흉술 및 늑막유착술로 시술받은 군(53례), 제 3군은 1998년부터 2000.4월까지 흉강경수술 및 늑만유착술로시술받은 군(110례), 제 4군은 1999.7월부터 2000.6월까지 흉강경수술 및 봉합부위를 셀룰로스망사와 Fibrin glue로 보강한 군(34례)이었다. 각 군간, 엑스선상 기흉의 크기 및 폐기포의 수나 크기에 따라 재발율, 공기누출시간 및 흉관지속지간등을 일반선형모델을 사용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대상환자는 남자 203례, 여자 19례 이었고, 나이는 14게에서 68세이었고, 평균연령은 23.2$\pm$9.6세였다. 재발한 경우는제 1군이 5례(25%), 제 2군이 2례(3.8%), 제 3군이 5례(4.5%)이었고, 제 4군은 재발례가 없었다. 재발례는 모두 수술자의 수술경험이 2년이내일 때 발생하였다. 흉관지속기간은 제 4군이 제 3군(p<0.0006) 및 제1, 제2군(p<0.0001)에 비해서 더 짧았고, 술후 공기누출이 제 4군에서는 없었다. 술전흉부엑스선상 기흉의 크기에 따른 수술후 기흉의 재발울은 경도의 기흉에서 14.3%(2/14)이었고, 중등도 기흉에서 7.4%(10/134)이었으며, 심한 기흉에서는 재발례가 없었다. 재수술한 12례중 봉합부위근처에서 기포가 발행된 경우가 9례(75%)로 많았다. 결론: 재발방지를 위한 시술로 늑막유착술을 시행하지 않고 폐기포절제부위를 흡수성 셀룰로스망사와 Fibrin glue로 덮어주는 시술은 비교적 용이하며, 수술 후 공기 누출이 없었고, 수술 후 흉관지속기간이 더 짧았고, 단기간 추적에서 재발이 없었다.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흉부엑스선상 기흉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재발율이 더 높았고, 수술자의 경험이 중요하였다.
배경: 흉부결핵의 외과적 치료성적을 분석하여 안정성을 확인하고 적응증을 넓히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1992년 1월부터 1995년 5월까지 흉부결핵으로 진단받고 수술을 받은 107명중 저자에게 시술받은 87명의 병록지를 후향 분석하였다. 환자를 4군으로 분류하였다. 제 1군은 폐엽병변의 쇄기절제술 여부에 관계없이 폐박피술을 시행한 45명이고, 제 2군은 개흉술 여부에 관계없이 늑막주위 및 늑골결핵을 수술한 23명이며, 제 3군은 일측전폐적출술을 시행한 12명였으며, 제 4군은 시험적 개흉술 혹은 쇄기절제술을 시행받은 7명이었다. 결과: 수술 후 사망례는 없었으며, 수술 후 합병증은 흉벽육종을 동반한 환자에서 1례(1.1%)발생하였다. 결론: 적절한 내과적 치료 후 흉부결핵의 정확한 수술요법은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으며, 근치를 위한 적응이 되며, 결핵균 보균자의 퇴출목적으로 수술 적응증을 넓일 수 있다는 것을 본 연구를 통하여 제시한다.
최근 대동맥류 질환에서 혈관내스텐트 치료는 외과 수술의 대체적 치료로 알려져 있다. 저자들은 두명의 고위험군 흉부대동맥류 환자에서 혈관내스텐트를 이용하여 치료하였다. 시술 후에 특별한 합병증은 없었으며 각각 3개월과 10개월 후의 추적 전산화 단층촬영에서 대동맥류는 소실되는 양상을 보였다.
배경: 하지 정맥률의 치료법중의 하나인 압박경화요법의 치료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1997년 8월부터 1999년 8월까지 복대-대퇴정맥판막 부전이 없는 하지정맥류 환자 중 압박경화용법을 시행 받은 9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병역 및 이화학적 검사결과, 압박경화용법의 치료효과와 합병증 등을 살펴보았다. 결과: 환자의 연령은 20대에서부터 70대까지 있었으며, 평균 43.4세였고 성별은 남자가 28명 여자가 66명 이었다, 정맥의 돌출 이외에 다른 증상은 없는 환자가 87명이었으며, 다리가 무거운 증사, 피로, 통증도 각각 1예, 2예, 2예가 있었다. 대상 환자 중에서는 소복재정맥에 이환된 사람이 83예이었다. 50명환자에서 1회의 시술만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였으며, 시술 후의 합병증으로 부분적인 열감, 정맥염, 괴사가 있었다. 결론: 복재-대퇴정맥판막 부전이 없는 하지정맥류의 치료에 있어 경화요법은 미용적으로 우수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생각된다.
배경: 다발성 외상환자는 교통사고, 산업재해, 우발적사고, 폭력 등의 증가로 최근 증가 추세에 있다. 다발성 외상은 심장, 폐, 대혈관 등의 흉부외상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때는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대부분의 흉부외상은 보존적 치료와 흉관 삽관술과 같은 간단한 외과적 시술 만으로 만족할 만한 치료효과를 보이지만 적절한 시기에 개흉술을 시행함으로써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 그 적응증 이나 시기의 판단에 있어서 경험있는 흉부외과 의사의 역할이 필요하다. 대상 및 방법: 저자는 다발성 외상 후 흉부개흉술이 필요했던 70례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35.6세 남녀비는 3.4:1이었다. 손상의 기전은 주로 교통사고, 추락사고, 자상이었다. 결과: 흉부손상의 가장 일반적인 유형은 혈흉이며, 두 번째는 횡격막 파열이었다. 환자의 60%에서 골절을 동반 하고 42.9%에서 복부손상을 37.1%에서 두부손상을 동반하고 있었다. 개흉술을 시행한 이유로는 출혈교정 혹은 지혈이 48.6%, 횡격막손상의 복구가 35.7%였으며, 폐 열상 봉합이 25.7% 였으며, 흉부 손상으로 인한 수술외에도 비장적출술(14.3%), 간엽절제술(8.6%) 간 열상 복구(5.7%)를 시행하였다. 수술후 합병증으로는 무기폐(8.6%), 창상감염(8.6%), 폐렴(4.3%)이었다. 수술후 6명의 환자가 사망하였고 수술사망율은 8.6%였다. 사망의 원인으로는 호흡부전증(2례), 급성 신기능부전증(2례), 패혈증(1례), 저혈량성 쇽(1례)이었다.
경피적 카테터를 이용한 시술은 선천성 심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시술과 연관된 합병증은 흔하지 않으며 대부분 끈 문제가 없다. 그러나 드물게 응급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매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본 증례는 생후 2주된 선천성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아에서 경피적 풍선 판막 성형술 중 발생한 우측 총장골 동맥의 파열을 적극적으로 조치하여 성공적으로 손상 혈관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보여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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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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