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기흉 환자를 수술하기 전에 폐기포의 위치, 숫자, 크기와 모양을 파악하기 위하여 단순 흉부 X선 사진이나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등을 이용한다. 단순 흉부 X선 사진은 간편하고 저렴하나 정확도가 낮고, 흉부 컴퓨터 단층 촬영은 정확하나 비용이 많이든다. 그러나 흉강조영술을 이용하면, 폐기포의 상태를 비교적 저렴하고 정확히 파악할수 있으리라 예상되어, 이를 확인하기 위하여 본 임상 실험을 계획하였다. 대상 및 방법: 대상은 개흉이나 흉강내시경을 이용하여 폐기포 절제를 시행한, 원발성 자연 기흉 환자 22명이었다. 수술전에 단순 흉부 X선 사진과 흉강조영술을 시행하여, 이를 수술시의 폐기포의 소견과 비교하였다. 결과: 흉강조영술의 Sensitivity는 75%로 단순 흉부 X선 사진의 30%에 비하여 높았고, 정확도(Accuracy)도 72.7%로 단순 흉부 X선 사진의 36.4%에 비하여 높았다. 그러나 Specificity는 흉강조영술이 50%로 단순 흉부 X선 사진의 100%에 비하여 낮았다. 검사로인한 합병증은 없었다. 결론: 결론적으로 기흉의 수술전 검사로서 흉강조영술은 단순 흉부 X선 사진에 비하여 높은 진단적 가치를 지녔으며, 안전하게 이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흉부영역에서 토모신테시스 검사의 유용성 평가를 위하여 흉부단순검사와 저 선량 CT, 토모신테시스를 실시하여 흡수선량을 비교하고 영상을 평가하였다. 흉부단순검사의 흡수선량은 $0.33{\pm}0.27$ mGy 이었으며, 저 선량 CT는 $1.26{\pm}0.56$ mGy, 토모신테시스는 $0.55{\pm}0.02$ mGy로 검사별 흡수선량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영상의 평가결과 단순검사 점수는 각각 $1.66{\pm}0.72$, $1.61{\pm}0.63$, $1.57{\pm}0.73$ 이었으며 저 선량 CT는 $2.92{\pm}0.26$, $2.91{\pm}0.29$, $2.88{\pm}0.32$ 이었고, 토모신테시스는 $2.69{\pm}0.51$, $2.76{\pm}0.43$, $2.66{\pm}0.61$로 검사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p<0.001), 저 선량 CT와 토모신테시스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토모신테시스는 흉부영역의 검사 시 환자의 피폭선량을 최소화하고 진단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유용한 검사라고 생각된다.
Plastic bronchitis는 길고, 분지된 기관지원주(bronchial cast)의 형성과 기관지원주의 현미경 검사상, 염증세포를 포함하고 있는 농후한 점액의 층상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과거에는 fibrinous bronchitis, pseudomembranous bronchitis 그리고 Hoffman's bronchitis로 불려졌으며, 소아와 성인에서 발생하는 드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본 교실에서는 갑작스러운 발열, 기침 및 호흡 곤란을 동반하고, 흉부 단순 X-선 검사상 좌측 흉부에 무기폐 소견을 보인 19개월 남아에서, 기관지경 검사를 시행하여 제거한 조직의 육안 및 광학현미경 검사상 plastic bronchitis를 의심할 수 있는 1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연구배경 : 객혈로 기관지동맥 조영술을 시행 받은 환자 중 사전 검사로 흉부 CT 및 기관지내시경 검사를 시행했던 환자들에게서 각각의 검사에서 출혈부위를 예측했던 정도를 비교함으로써 검사의 일반적인 우선 순위를 점검하고 기관지동맥 색전술의 성적을 평가해 보고자 하였다. 방 법 : 본 연구는 3차 대학병원에 중등도 이상의 객혈로 기관지동맥 색전술을 시행 받은 환자 50명에 대해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 과 : 객혈의 원인으로 활동성 폐결핵 16명, 비활동성 폐결핵 및 파괴성 폐손상 10명, 아스페르길루스종 8명, 기관지확장중 9명 등이었다. 색전 치료 성공율은 l달째 90%, 3개월째 88%, 추적 관찰된 평균기간 11.6개월까지 76%이었으며 이 기간 중 출혈로 인한 사망이 2예 있었다. 기관지통맥 색선술에 성공한 예에서 확인된 출혈부위와 흉부 단순 촬영의 출혈 예상부위의 일치율은 70%, 흉부 CT의 일치율 80%, 기관지내시경의 일치율 81% 이었고 흉부 단순 촬영 및 흉부 CT의 2가지 정보를 종합한 일치율 83%, 흉부 단순 촬영 및 기관지내시경 일치율은 78% 이었다. 결 론 : 객혈환자의 출혈부위 예측에 있어 흉부 CT, 기관지내시경 검사법 둘 다 높은 진단율을 보여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가짐을 알 수 있었고 기관지동맥 색전술의 치료성적은 최근의 다른 기관의 보고와 비슷한 좋은 성적을 보였으며, 향후 이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연구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응급실에 30대 젊은 남자가 숨차다고 방문하였다. 흉부방사선 검사에서 검게 보여야 할 오른쪽 폐가 하얗다. 물이 차서 보이는 현상이라 단순하게 폐렴인가? 결핵인가? 정밀검사를 하였다. 흉부컴퓨터 단층촬영, 오른쪽 폐에 덩이가 보이고 물이 차있다.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하고 고인 물을 뽑았다. 핏물이다. 암이 강력히 의심된다. 너무 젊다. 자세한 병력 청취에서 15세부터 흡연을 시작했다고 한다. 보건복지부 중앙 암 등록본부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2008년 통계에서 평균 수명으로 계산하였을 때 30% 정도는 암이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 중 폐암은 남자에게서 위암 다음으로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여자에게는 다섯 번째이다.
연구배경 : 폐암은 가장 흔한 암중의 하나로 예후가 좋지 않아 폐암의 조기진단은 매우 중요하다. 폐암의 조기진단에는 객담세포진검사와 단순흉부 X-선 촬영이 쓰이고 있으나 이런 방법들에는 한계점들이 있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단순흉부 X-선 촬영상 종괴가 없었던 폐암환자들을 분석함으로써 폐암의 조기진단에 도움을 얻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법 : 1986년 8월부터 1989년 6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폐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중 단순흉부 X-선 촬영상 종괴가 없었던 11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결과 : 11명중 10명이 남자였고, 8명에서 흡연력이 있었고, 증상으로는 가래, 기침, 그리고 각혈이 많았으며, 이학적 검사상 천명음이나 천음이 들렸던 환자는 3예였다. 단순흉부 X-선 촬영에서 3예에서 확실한 종괴는 없었으나 후에 폐암으로 밝혀진 부위에 불명확한 침윤, 주사열의 비후, 폐결핵증의 소견이 있었으며, 그리고 1예에서는 늑골에 종괴가 가려져 있었던 경우가 있었다. 또 1예에서는 단순흉부 X-선 촬영에서는 종괴가 없었으나 흉부 측면촬영상 종괴가 보였던 경우가 있었다. 폐암의 위치확인의 방법으로는 기관지내시경검사와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이 유용하였다. 병리학적으로는 11명중 7예가 편평상피세포암이었다. 이들의 병기는 제 2기이하가 5예로서 비교적 조기에 발견된 경우가 많았으며, 11명중 4명이 수술후 2년반에서 4년동안 병의 재발의 증거없이 본원외래를 다니고 있다. 결론 : 호흡기증상이 있고 폐암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환자들에서는 흉부 측면사진과 객담세포진검사 등이 필요할 것이고, 폐암이 의심되면 흉부 전산화 단층촬영과 기관지 내시경 등의 검사들이 적극적으로 시행되어 폐암의 조기진단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배경: 흉부 둔상은 전체 흉부 손상의 90%정도를 차지하며 외상과 관련된 사망률의 20%를 유발시킨다. 흉분 둔상에 의한 손상 후 이환율과 사망률의 주요 원인은 발견되지 못한 손상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흉부전산화단층 촬영은 외상환자의 진단적 검사에서 매우 자주 사용되어져 왔다. 그러나 흉부 컴퓨터 촬영은 가격이 비싸고, 방사선 노출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흉부둔상 환자에서 흉부단순촬영과 비교하여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을 통하여 얼마나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조사해 보고 그리고 흉부 컴퓨터 촬영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의 역할을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6년 11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응급실로 내원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이 중 74명의 자동차 관련사고 환자와 26명의 낙상 사고 환자가 있었으며 흉부엑스선과 흉부전산화단층 촬영을 동시에 시행한 환자를 전체 응급실 환자 중에 선택하였다. 자료는 차트를 통하여 혈역학적 소견, 중재적 치료 여부, 손상의 중증도(RTS)와 종류를 조사하였으며, 초기 응급실 내원환자 중 흉부단순촬영과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발견되지 못한 병적 소견을 각각 질환별로 분석하였다. 결과: 100예의 환자 중 흉부엑스선 검사상 하나 이상의 병적소견을 보인 환자가 79예였으며 21예의 환자에서는 흉부엑스선 검사상 정상 소견을 보였으며, 이 21예의 환자 중 17예에서 흉부전산화단층촬영상 이상소견이 발견되었다. 흉부엑스선 검사상 발견하지 못한 소견으로는 기흉, 혈흉, 폐좌상, 흉골 골절 등이 있었으며 이러한 병적 소견의 진단은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이 흉부엑스선 검사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치료에 있어서는 흉부전산화촬영 시행 후 발견된 병변으로 흉관삽입술등의 치료를 시행한 환자는 31명에 불과했고 흉관삽입술, 개흉술 등의 흉부외과적인 치료 없이 집중관찰을 위하여 입원한 환자가 42명이었으며, 흉부엑스선촬영과 환자의 이학적 소견으로 진단되어 치료를 시행한 환자가 27명이었다. 결론: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은 진단에 있어서 흉부엑스선 촬영보다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진단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나 발견되지 못한 병변이 증가할지라도 치료의 변화와 방법의 변화가 있는 경우는 매우 소수에 불과했다. 그리하여 응급실에서의 흉부전산화단층촬영의 오남용을 막기 위하여 선별적인 흉부전산화단층 촬영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단순 흉부 X-선 사진은 흉곽내에 공기를 함유하고 있는 폐실질, 심장과 대혈관을 포함한 연부조직, 그리고 흉곽을 이루는 골격 등의 다양한 조직으로 이루어진 3차원적인 해부학적 구조물을 X-선 film이라는 2차원적 평면에 흑백의 음영으로 표현하는 검사이다. 뿐만아니라 이들 구조물들이 전후, 좌우로 겹쳐져 있어 병변이 쉽게 가려질 수 있고, 폐실질 질환 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 또한 폐실질의 변화를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단순히 각 질환의 X-선 소견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보다는 병인과 해부학적인 지식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X-선 판독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자들의 임상 증상과 부합되지 않는 X-선 소견이 관찰되거나, 치료 도중 임상 경과와 판독소견이 일치되지 않는다면 방사선과 전문의와의 긴밀한 의견교환이 진단과 치료에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배경 : 본 연구의 목적은 흉골골절에서 심혈관계 동반 손상의 예측인자를 알아내고 응급 심장 초음파검사의 적응증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4년 3월부터 5년간 이화여자대학교 부속 목동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흉골골절로 입원한 4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시행하였다. 예측인자로서는 1) 안전띠 착용의 유무, 2) 동반 손상의 유무, 3) 심혈관계 질환의 병력 유무, 4) 내원시 환자의 RTS(Revised Trauma Score) 4가지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심혈관계 손상의 동반 유무를 파악하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심전도와 흉부 단순 촬영 및 심근 효소의 분획을 조사하였으며, 그 결과에서, 흉골골절에서 응급 심장 초음파 검사의 적응증을 추론하였다. 결과 : 흉골골절에서 심혈관계 손상의 동반 유무를 나타내는데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나온 인자로는 심혈관계 과거 병력이 있는 경우와 입원시 RTS의 이상을 들 수 있다. 응급 심장 초음파검사의 시행은 예측인자들과 심전도와 흉부 단순 촬영 및 심근 효소의 분획 같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검사 결과에 따라 시행하였다. 흉골골절 환자에서 응급 심장 초음파검사의 적응으로 1) 의미 있는 예측 인자의 변화가 없더라도 두 개 이상의 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보이던가, 2) 예측인자의 의미있는 변화가 하나 이상 나오는 경우를 들 수 있다. 결론 : 흉골골절 환자에서 심혈관계의 과거 병력과 초기활력 징후가 심혈관 동반 손상 유무를 중요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응급 심장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에 확진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구배경 : 미만성 침윤성 폐질환의 진단에 있어 HRCT와 단순흉부X선사진의 역할을 알아보고 진단의 정확성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방법 : 단순흉부X선사진과 HRCT를 시행 하였고, 임상적으로 그리고 병리조직학적으로 확진된 99명의 DILD환자와 12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99명의 DILD환자들은 20종류의 급성 및 만성질환을 포함하였다. 단순흉부X선사진과 HRCT는 독립적으로 3명의 흉부 방사선과 의사가 진단명을 모르는 상태에서 임상적 정보 없이 각각 평가하였고, 3개의 가능성이 많은 진단을 선택하였으며 그중 첫번째로 가능한 진단명은 그 진단의 확신도를 3등급으로 나누어 기록하였다. 결과 : HRCT와 단순흉부Xtjs사진은 DILD의 검출에 있어서 민감도가 각각 98.9%와 97.9%이었다. 첫번째 가능한 진단명 중 그답이 옳은 경우는 단순흉부X선사진에서 48%, HRCT에서 60%에서 이루어 졌고, 3개의 감별진단을 모두 포함하였을 때는 단순흉부X선사진의 64%, HRCT의 75%에서 정확한 진단을 하였다. 확신도가 높은 첫번째 진단은 HRCT에서 55%로 단순흉부X선사진의 26% 많았다. 특히 확신도가 높은 첫 번째 HRCT진단이 옳은 경우는 UIP, 속립성 폐결핵, 미만성 세기관지염, 림프행성 폐전이에서 83-93%이었다. 결론 : HRCT와 단순흉부X선사진 모두 DILD의 검출에 있어서 매우 좋은 검사법이다. HRCT는 단순흉부X선사진에 비해 DILD 각 질환의 진단에 보다 정확하다. 특히 HRCT는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UIP, 속립성 폐결핵, 미만성 세기관지염, 림프행성 폐전이의 진단에 매우 유용하며, 드문 질환이지만 BOOP, 폐 조직구 증식증, 폐포성 단백증, LAM 등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HRCT 진단들은 단순흉부X선사진 진단에 비해 신뢰도가 높고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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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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