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 동-정맥루는 보기 드물지만 과운동성 순환을 일으켜, 미발견시 울혈성 심부전증까지 야기시키는 원인질환중 하나이다. 본 교실에서는 아주 희귀한 후천성 동-정맥루 1례를 경험하였다. 환자는 61세 여자로 우측 흉쇄관절 탈구에 대한 경피적 강선고정술후 울혈성 심부전증을 나타내었다. 수술은 대동맥과 무명정맥사이에 발생한 동-정맥루를 폐쇄하고, 심한 삼첨판 폐쇄부전에 대한 삼첨판 판륜성형술을 동시에 시행하였다. 술후 환자는 증상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되어 퇴원하였으며, 약 2년 6개월 추적기간중 상태 양호하다.
저자들은 급성 호흡부전과 방사선학적으로 양측성 유리음영 및 국소적 낭성 변화를 보인 36세 남자 환자에서 임상 소견이 급격히 악화되는 경과를 보여 시행한 개흉 폐생검에서 후천성 면역 결핍증에 병발한 주폐포자충과 거대세포바이러스 동시 감염에 의한 폐렴으로 진담하고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선천성 또는 외상등에 의한 후천성 기도 협착의 치료는 아직도 어려운 문제중 하나로서 해결하여야 할 많은 과제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안정되고 유연한 구조적인 골격과 함께 호흡성상피로 피복되는 기관점막은 기관기능 보존에 있어 필수적 조건이다. 저자들은 현재까지 보고자에 따라 견해 차이가 있는, 이식연골막 및 이식점막의 운명에 대하여 시기에 따른 형태학적 변화를 관찰하고자 하였다. 즉 저자들은 혈행성 복합피판의 형태로 이식한 점막에 일어나는 변화를 형태학적으로 연구하였으며, 대조군으로는 혈행이 유지되지 않는 유리이식(free graft)으로 구성된 복합피판을 이용하였다. 또한 면역조직화학적 염색을 통해 이식 초기에 일어나는, 이식점막과 결손부 주변조직사이의 재생능의 차이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토끼 40마리를 두 군으로 나누어 각 군당 20마리씩으로 하였으며 술후 각각 2주, 4주, 6주 및 8주에 기관에 이식한 피판을 조직학적으로 분석하였다. 섬모의 재생상태는 주사현미경을 통해 관찰하였으며 각 군당 4마리의 토끼를 술 후 1일과 2일에 Brdu-Anti Brdu로 염색하여 결손된 점막의 주변부와 이식한 점막사이의 재생능이 복합피판의 구성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1. 혈행성의 복합피판으로 구성된 구강점막은 원주상피로 화생(metaplasia)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유리 연골막에 부착한 구강점막에서는 괴사가 진행되면서 주위의 점막에서 성장해 들어가는 양상을 보였다. 2. Brdu-Anti Brdu 염색의 결과, 복합피판의 구성에 따라 이식점막과 주위 기관상피의 염색양상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이 연구는 대순진리회가 후천세계를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목적이 있다. 현세가 아닌 내세의 행복을 추구하는 다른 종교들과는 달리 대순진리회는 현실세계의 개벽을 통한 지상천국건설을 목적으로 한다. 다른 세계로의 도피가 아닌 인간계 안에서의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다. 한국 신종교들의 특색은 한국중심, 그리고 세계의 지도자 역할 등 한반도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하는 선민사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대순진리회는 이런 의식이 다른 한국의 신종교들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는다. 대순진리회의 궁극적 목적은 전 인류를 구원하는 것이다. 종교적 다양성을 수용하는 모습은 오늘날 한국의 다종교사회에 대해 시사점을 줄 수 있는 모습이다. 대순진리회에서는 선천의 시대는 갔지만 아직 후천세계는 오지 않았고, 그곳을 가고 있는 중으로 본다. 인존의 시대라는 의미는 우리 고유의 인간 중심 개념과 통한다. 많은 신화전설을 보면 동물이나 신적 존재가 인간이 되려고 애쓰는 모습이 등장한다. 현실세계의 개벽과 인존이라는 대순진리회의 개념이 바로 여기에 부합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천에 대한 해석이 명확하지 않았던 유교와 달리 대순진리회에서는 우주 구조로서의 천과 상제를 명확하게 구분해서 보고 있다. 불교에서는 우주적 구조로서의 천이 따로 존재하고 초월존재로서의 붓다를 언급하지만 그 초월존재가 무엇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아니다. 대순진리회는 구원의 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현세에서의 후천선경을 말하고 또한 상제는 후천선경으로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관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언급되어야 할 문제들이 많다. 신의 관념과 관련해서 신과 신명 등에 대한 연구가 있었지만, 계통별 분류나 유형, 기능 등에 치중할 뿐 사실 신명, 신, 귀신, 혼백 등의 개념이 명확하게 구분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또한 인간과는 어떤 관계인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예를 든다면 인간이 신이 되고 신명도 된다면 인간을 호위한다는 신명은 어떤 존재인가와 같은 것이다. 세계의 구조는 도교와 구체적으로 비교할 문제이다.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은 부분들을 도교와의 비교로 추가적인 연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주문이나 법술, 그리고 여러 도교의 종파들과 비교해서 새로운 해석도 가능할 것이다.
본 연구는 뉴로피드백 훈련을 적용하여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자기조절력과 키 성장간의 상관성을 규명함으로 써 키 성장의 효과적인 중재 방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키 성장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초등학교 2학년~4학년 학생 40명(실험군 20명, 대조군 20명) 대상으로 뉴로피드백 훈련 전 후의 변화를 확인하였다. 실험기간은 3개월간(주 2회), 훈련시간은 1회 30분이였다. 뉴로피드백 훈련을 적용한 실험군과 대조군의 자기조절력 차이를 분석한 후, 키 성장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첫째, 뉴로피드백 훈련을 적용한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자기조절력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 둘째, 뉴로피드백 훈련을 적용한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더 크게 키 성장의 변화가 있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면 뉴로피드백 훈련이 성장기 학생들에게 있어 키 성장의 후천적 요인들 중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자기조절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그로 인해 키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맹자가 언급한 '성인'은 이상 속의 존재가 아닌 현실세계 속에 존재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맹자는 모든 인간들은 하나같이 선한 단서를 가지고 있는데, 만일 그러한 선한 단서를 확충한다면 모두가 요임금이나 순임금과 같은 '성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이러한 선한 단서를 확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선한 단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며, 그것에 대한 인식은 선천적으로 인식하는 것과 후천적인 노력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있다. 맹자는 '성인'을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것으로 구분하여, 태어나면서부터 선한 단서를 인식하는 것과 배워서 선한 단서를 인식한다고 하는 것이 모두 '성인'이라고 하는 사실을 분명하게 긍정한다. 맹자는 '성인'의 경지에 이르는 방법론으로 본심의 보존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것의 구체적인 보존 방법은 '인仁'과 '예禮'로써 보존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러한 본심을 잘 길러야한다는 것 역시 강조했는데, 그것의 구체적인 양성방법은 물질적 욕망에 의해서 본심이 해침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성인'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을 돌이켜 반성하는 도덕실천의 수양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수양이 바로 맹자가 언급한 '사성思誠'이다. 자신을 돌이켜 반성하게 되면 진실하지 않은 것이 진실한 것으로 귀결되는 것이며 이러한 것을 사람의 도道라고 하는 것이다. 인간이 만일 선함을 택하여 그것을 굳건하게 지키고 실천한다면 진실함은 자연히 수반되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내적 진실함이 외부로 발현되면 인간과 사물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게 되는 것이다. 본문에서는 이러한 맹자의 '성인관'에 대하여 본문에서는 '성인'의 내적 수양과 사회적 구현을 중심으로 조명해보았다.
연구배경. 아동기의 전염성 심 내막염은 비록 드물게 발생하지만 심각한 임상경과를 밟을수 있는 질환이다. 수술적 요법을 포함하는 적절한 치료 방침 내지는 전략의 수립이 필수적이다. 방법. 1986년 9월부터 1996년 2월까지 총 19례의 전염성 심 내막염으로 수술 시행한 환자를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남녀비는 8:11이고 평균연령은 70.6개월이었으며 주 중상은 발열,호흡 곤란이었다. 술전 시행한 심 에코상 14례에서 우종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선천성 기형이 15례, 후천성이 4례였고 원인균은 12례에서 동정되었으며 7례가 그람 양성 구균이었다. 적절한 술전 항균제 처치를 시행하였다. 결과. 전 례에서 심폐기 가동 하에 우종 제거를 포함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다. 4례의 사망으로 21.1%의 사망률을 나타내었으며, 4례 모두가 선천성 복잡 심기형을 가진 환아였다. 누적생존율은 1년,5 년에 모두 79.0%였고, 재수술 없는 누적 생존율은 1년,5년에 모두 73.7%였다. 결론. 항생제의 획기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조기적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환아가 있으며 이 경우 동반된 심기형의 적절한 치료가 함께 요망된다.
팔머리정맥류는 극히 드문 혈관질환으로서 선천성, 혹은 외상이나 염증 등의 후천성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팔머리정맥류는 영상검사에서 다양한 정도의 조영증강을 보이기 때문에 암환자에서 경부 전이성 림프절로 오인 될 수 있다. 본 증례에서는 위암으로 위부분절제술을 받은 60세 여환에서 시행한 흉부 컴퓨터단층촬영에서 우측 빗장위부위에 조영증강되는 결절성 병변이 발견되었다. 전이성 림프절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도플러 초음파 및 추적 컴퓨터단층촬영을 시행하였고 팔머리정맥에 생긴 정맥류로 진단하였다. 본 저자들은 암 환자에서 경부전이성 림프절로 의심되는 병변이 발견되었을 경우 팔머리정맥류의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후천적 시각장애인에 대한 우울 실태와 이들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장애인실태조사 2014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는 출생 1년 이후부터 시각장애를 가지게 된 20~60세 사이의 성인이며 최종 분석에 포함된 대상자 수는 235명이다. 다중로지스틱회귀분석 실시 결과, 후천적 시각장애인의 약 20%가 우울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증상 경험을 예측하는 요인으로는 인구사회학적 요인 중에서는 연령, 성별, 결혼여부가 유의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건강 관련 요인으로는 흡연여부, 일상생활 스트레스 수준, 주관적 건강상태가 유의한 요인으로 파악되었다. 장애관련 요인으로는 장애기간 및 일상생활 수행능력 수준이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밝혀졌다. 종합적으로 본 결과는 국내 거주하는 후천적 성인 시각장애인의 많은 수가 우울과 같은 심리적 어려움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를 위한 예방 및 개입 방안 마련이 시급함을 알려준다. 아직까지 장애인 복지 및 장애인 대상 서비스 분야에서 이들에 대한 관심 및 서비스 마련이 미흡한만큼 추후 중도에 실명 혹은 시각손실을 경험하게 된 장애인에 대한 제도적인 고려가 요구된다.
본 증례에서는 후천성으로 나타난 경련성 사경증 2례에 대해 외래 진료로 각각 3개월(91일간 54회), 5개월 반(167일간 90회)동안 FCST의 음양균형장치를 주 치료수단으로 하고 침구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를 보조 치료수단으로 하여 치료하였다. 2례 모두 시각적 상사 척도(VAS)를 적용하여 평가해보았을 때 완전한 호전이 이루어졌다고 판단되었고, 임상적 관찰과 환자의 주관적 구술에서도 모든 증상의 소실과 정상 회복을 확인하고 치료를 종료하였다. 이후 각각 5개월에서 10개월 간 추적 관찰한 결과 모두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치료 효과의 정상 유지를 관찰했다. 이로써 아탈구된 상부경추와 뇌신경계 및 경락체계의 불균형과 경련성 사경의 유의한 관련성을 유추해볼 수 있었으며, 이의 회복에 음양균형장치를 활용하여 악관절의 다차원적인 이상적 음양중심균형위치를 찾아줌으로써 척추를 비롯해 뇌와 경락체계를 조절해줄 수 있다는 FCST의 치료원리가 유의한 결과로 입증된 경우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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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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