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영과 전자정보환경에서 회색문헌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그 중요성에 비해 도서관이나 정보센터에서의 회색문헌의 수집 및 관리가 소홀했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전통적 회색문헌의 개념과 더불어 인터넷과 정보기술의 발달에 따른 회색문헌의 변화를 살피고자 한다. 또한 지식경영과 회색문헌과의 관계, 회색문헌 관리시 고려사항과 생산주체별 회색문헌 DB 구축사례를 제시함으로써 회색문헌과 관련된 도서관 및 정보센터의 역할을 살피고자 한다.
본 연구는 회색문헌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회색문헌이 학술적으로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하였다. 이를 위해 기존 선행 연구결과를 재해석하여 회색문헌의 표준적 정의를 도출하였다. 또한 회색문헌의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선행 연구의 이용자 설문을 재해석하였으며, 정보관리담당자를 대상으로 회색문헌 활성화를 위한 집중관리기관 설립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아직도 국내에서는 이용자와 정보관리담당자들은 회색문헌의 경계와 인식이 명확하지 않았다. 또한 회색문헌의 활용도는 이용자의 인지여부와 정보관리 담당자의 인지여부에 크게 좌우되었다. 따라서 회색문헌의 수집과 관리, 배포를 위해서는 회색문헌집중 관리기관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과학기술분야의 연구개발에 있어서 회색문헌이라고 불리우는 자료에 대한 중요성이 증가하면서 회색문헌을 수집하고 처리하여 필요로 하는 수요자에게 적절히 배포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과 정보기술의 발달로 수집한 회색문헌을 데이터베이스화하거나 원문을 제공하는 시스템도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회색문헌에 대한 정의, 종류, 속성과 더불어 선진각국의 회색문헌 관련 현황을 파악하여 앞으로의 회색문헌 관련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회색문헌은 공개를 목적으로 발간하지 않고. 비영리를 목적으로 정해진 범위내의 이용자만을 위한 내부용 자료이다. 대표적인 회색문헌으로는 기술보고서와 프로시딩, 학위논문이 있으며, 이는 속보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연구개발을 위한 핵심자료 가운데 하나이다. 회색문헌의 학술적 가치를 조사한 결과, 회색문헌은 학술논문을 제외하고 단행본보다 그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해외 회색문헌을 실제적으로 이용하고 관리하는 연구기관의 이용자와 정보센터의 사서를 대상으로 해외 회색문헌의 이용행태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연구원의 90% 이상이 해외 회색문헌에 대한 원문 이용을 요구하고 있었다. 또한 사서들은 '입수소요시간에 따른 문제'와 '발행정보의 부족'을 해외 회색문헌 활용의 저해요인으로 지적하였다. 회색문헌의 집중 관리에 대해서는 많은 기관들이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었으며, 집중관리센터의 주체는 참여 도서관이 동등한 권한과 책임을 갖는 얼라이언스(alliance) 형태를 선호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국내 각 기관에서 소장하거나 생산하고 있는 회색문헌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공유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서 회색문헌이 갖고 있는 특성과 유형을 분석하였으며, 회색문헌이 갖는 특성 가운데 회색문헌의 공유를 저해하는 열람제한의 특징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다. 또한 이러한 제한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도출하고 실제적인 회색문헌 집중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 정보를 조사하였다. 기초자료와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회색문헌을 수집, 처리 및 서비스하는 기관의 정보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결과 정보관리담당자들은 보고서를 회색문헌의 여러 종류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였으며, 지도와 학위논문과 같은 자료에 대해서는 그 중요도를 상대적으로 낮게 보고 있었다. 또한 자관 회색문헌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외부 자료에 대해서는 열람을 희망하고 있었다. 따라서 회색문헌 공유를 위한 유인책으로는 경제적 지원보다 자료의 공유라는 유인책이 효과적임을 확인하였다.
회색문헌은 연구개발 활동에서 핵심적인 자료로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지만 관리가 어려운 자료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현재 회색문헌의 수집, 조직, 이용상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파악함으로써 더 나은 회색문헌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근거자료를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헌 연구를 통해 회색문헌의 정의, 종류와 특징, 유용성에 대해 정리하고 해외의 주요 기관들에서 회색문헌을 관리하는 사례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국내 과학기술분야의 정부산하연구소에서 회색문헌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와의 심층 면담을 통해 자료 유형별 관리방안을 제시하였다.
회색문헌은 최신의 연구성과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정보자원이나, 생산정보 파악과 수집이 어려워 소홀히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자 회색문헌의 특성과 유형 및 유통 동향을 고찰하였고 국내 전자 회색문헌의 생산과 제공에 관한 현황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전자 회색문헌의 제공 형태는 기관마다 다양하였고 이용자의 정보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킬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전자 회색문헌의 활용에 관한 문제점을 제시하였고 전자 회색문헌의 활성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였다.
평화를 전쟁의 부재라고 정의할 때 현재 전쟁이 없다면 지금 이 시간은 안전하고 평화로워야 한다. 그러나 지금 현 세상은 비록 공식적으로 선포된 전쟁은 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결코 평화롭다곤 할 수 없을 것이다. 흑해의 크림반도가 노골적인 군사적 침략이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러시아의 수중에 떨어졌다. 남중국해의 여러 섬이나 암초들이 정규 군사작전 없이 사실상의 중국의 소유로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전시 군사적 침략을 통해서만이 확보 가능한 전략적 목표들이 전시도 아니고 그렇다고 평시도 아닌 어중간한 시기에 적 또는 상대의 수중에 떨어지고 있다. 즉, 전시와 평시 사이의 회색지대에서 소위 회색지대전략이라고 부르는 공세적 전역을 통해 이러한 전략적 목표들이 달성되어 지고 있다. 소시지가 너무 커 한입에 다 먹을 수 없으면 잘게 썰어 하나씩 먹으면 결국 전체를 다 먹을 수 있듯이 소규모의 절차적 행동을 단계적으로 실행, 대규모 전투를 통해서만이 확보 가능한 거대하고 중대한 목표를 확보하는 게 회색지대전략의 한 특징이다. 이를 전략적 점진주의(strategic gradualism)라고 한다. 또한 단계적 행동은 누구나 인지할 수 있지만 그러한 점진적 행동의 결과에 대해선 쉽게 간파할 수 없기 때문에 대응자의 입장에선 대부분 특별한 대응책을 세우지 못하고 방치하고 만다는 게 이 전략의 또 다른 특성이다. 즉, 회색지대전략은 특성상 반드시 애매모호성(ambiguity)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회색지대에서의 도전자의 행위는 일종의 속임수일 수도 있다. 전략의 본질은 위계, 즉 상대로 하여금 오인, 착각, 부지를 일으키도록 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회색지대전략(gray zone strategy)이라고도 한다. 양육강식의 논리가 작용되는 현실 세계에선 힘이 곧 정의이고 국익이 최고의 선이다. 국가이익은 오직 과정보다는 결과만을 놓고서 정당화된다. 이에 회색지대전략에서도 결과에 대한 유용성만 거론되지 과정상 불법성이나 비도덕성 등은 따지지 않는다. 대부분 이 전략의 애매모호성 때문에 과정 자체를 식별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대응자의 입장에서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전략을 구사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중국이 해상민병을 이용한 회색지대전략을 구사, 이어도에 대한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 일본이 민간 극우파 등을 이용한 회색지대 전략을 구사, 독도에 대한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 평화는 거저 존재하지 않는다. 확전을 각오한 사전대비차원의 억지책이 마련되어야 상대의 회색지대전략을 단념시킬 수 있다. 그것도 신뢰성 있는 억지력만이 진정한 평화를 담보할 수 있다. 전략이 있어야 대응계획을 세울 수 있고, 상대는 이럴 때 도발을 단념하게 된다. 대응전략이 없다는 것은 대응계획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러한 무계획은 늘 실패만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현재까지 중국의 해양 회색지대 전략에 관한 국내 연구들이 기존 미국 주도의 회색지대 연구의 분석 결과를 답습하고 있으며, 대응책에 관해서도 원론적 입장과 방향만이 제시된 '선언적·개념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필자는 위 문제점 극복을 위해 중국은 자국 고유의 전략문화를 구성하는 '삼전'을 기반으로 해양 회색지대 전략을 전개한다는 인식 하에 남중국해, 동중국해, 그리고 서해와 이어도 일대에서 전개 중인 해양 회색지대 전략을 삼전의 영역별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추후 서해와 이어도 일대를 차지하기 위해 중국의 해양 회색지대 전략은 보다 공세성을 띌 것으로 예측되며, 우리해군 대응전략 개념으로 『중국 해양 회색지대 전략의 기반인 '삼전'의 전개 효과를 '무력화'시켜 중국이 유도하는 점진적인 현상 변화를 멈추게 하고, 규범·규칙에 기반한 해양질서로 '환원'을 지속적으로 추구』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대응전략의 개념을 이행할 수 있는 '구체화·체계화'된 대응책을 본 연구에서 제시하였다.
단층의 내부 구조가 잘 구분되는 하나의 단층핵이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 부근 작은 계곡에 인접하여 노출되어 있다. 단층핵의 중앙에는 약 25 cm두께의 단층비지대가 놓여 있으며 색깔에 의해 청회색 비지대와 녹황색 비지대로 구분된다. 현미경하에서 비지들은 옛 비지편, 석영, 장석, 철광물 등의 반상쇄편으로 구성되며 기질은 점토광물이 풍부하고 점토광물은 선택정렬하며 P엽리를 잘 발달시킨다. 청회색 비지와 녹황색 비지의 차이점은 녹황색 비지가 청회색 비지에 비해 점토광물이 훨씬 풍부하고, 반상쇄편의 수와 크기가 적으며, 철광물 또한 매우 풍부하고 철광물의 종류는 청회색 비지대에서 대부분 황철석인데 반해 주로 적철석으로 이루어진다. 이 적철석은 청회색 비지 형성 단층작용 시에 유입된 열수가 청회색비지대에 황철석을 침전시킬 동안 녹황색 비지대에는 기존의 황철석을 변질시켜 적철석을 형성한 것으로 생각된다. 단층핵 내 청회색 비지대와 녹황색 비지대는 점진적인 단층대 발달 단계를 거쳐 형성된 것으로 생각된다. 첫째 단계에서는 이른 단층작용이 시작되고 이에 수반되어 손상대가 생성되었다. 두 번째 단계는 손상대에서 반복적인 단열작용으로 각력대가 형성되었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입자 마모와 연마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며 녹황색 비지대가 발달하였다. 네 번째 단계에서 변형작용은 단층핵의 중심에서 옛 비지대(녹황색 비지대)가 변형경화로 비활동적으로 남을 때 단층핵의 연변을 향하여 새로운 비지대인 청회색 비지대가 생성되어 녹황색 비지대에 인접하여 부가되었으며 이로 인해 단층핵 내 비지대는 더 큰 폭으로 성장하였다. 비지대 내에서 청회색 비지대 생성 후 변형작용은 반상쇄편의 내부 파쇄작용과 혼합면열구조의 발달로 비지대 내 큰 변형이 수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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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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