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입원환자의 만족도과 병원추천의향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연구하기 위해 '2018년 의료서비스경험조사' 원시자료중 입원의 경험이 있는 593명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환자의 입원 경험은 의사 요인, 간호사 요인, 시설 및 행정, 보건의료제도의 4개 요인으로 분류되었다. 의사 요인, 간호사 요인, 시설 및 행정 요인, 보건의료제도 요인은 성별, 연령, 교육수준 등의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건강관련 요인을 통제한 다중회귀분석에서, 입원환자의 만족도와 병원추천의향에 각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입원환자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병원의 시설 및 행정지원 서비스가 총체적으로 환자중심적인 태도와 방향으로 개선하는 노력 외에도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신뢰와 만족을 제고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들어 치아의 심미적인 개선을 위해 전치부 보철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치부 심미 보철치료이후 환자가 발음, 저작 등 기능적으로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치부는 심미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교합과 관련하여서도 중심위 다음으로 중요한 전방유도가 성립되는 부분으로, 잘못된 전방유도 설정으로 인해 구치부의 교합간섭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설정된 전치부 보철물의 전방유도가 환자의 기능로(envelope of function)과 조화를 이루지 않을 시 환자가 불편감을 나타낼 수 있다. 본 증례는 전치부 심미 보철 이후 부정확한 발음 및 안정적인 접촉이 없어서 불안정한 교합, 전반적인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과정을 통해 보철물을 재수복하여 환자와 술자 모두에게서 심미적으로, 그리고 기능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1998년 4월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 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는 환자 464명을 대상으로 응급 환자 조사 대장을 작성하여 환자의 일반적인 정보 내용과 현황에 대하여 전향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조사 기간중 내원 환자수는 일 평균 66.3명이었으며, 대기 환자수는 평균 17.3명으로 당일 총진료 환자수는 83.6명이었다. 2. 내원 방법은 걸어서 내원한 환자가 57.3%로 가장 많았고, 교통편은 자가용이 58.0%, 구급차가 26.3%였으며, 발생 장소는 거주지가 85.3%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대구 지역이 81.5%였다. 타 병원을 경유하여 내원한 환자는 2.6%, 직접 내원한 환자는 97.4%였다. 3. 내원 원인 분류상 질환이 74.6%로 가장 많았고, 사고 환자가 71명(15.3%)이었으며 이중 교통 사고가 49명(10.6%)을 차지하였다. 4. 진료를 의뢰한 임상과는 내과가 26.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소아과 16.8%, 정형외과 8.6%, 신경과 8.2%, 신경외과 7.8% 순으로 많았으며 응급의학과를 포함한 기타 과는 8.2%를 차지하였다. 5. 진료 결과 입원이 38.4%, 퇴원이 61.0%, 도착시 사망 환차가 0.6%였으며 타 병원으로의 전원은 1례도 없었다. 결론적으로 3차 의료기관의 응급의료센터에서의 진료는 질병 환자 중심의 진료와 당일 진료후 퇴원가능한 경한 환자 중심의 "fast tracking"을 이용한 신속한 진료 및 외상 환자 및 중환자 중심의 진료 등의 다원적인 진료 형태가 요구되며 이러한 진료형태의 개발과 확립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병원도서관의 존재 및 역할의 중요성으로 인해 관련 가이드라인 및 기준을 토대로 실제적으로 환자에게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를 조사해 보고자 함이 목적으로 조사대상은 국외 병원도서관이다. 검색엔진 Google로부터 관련 검색어 결과 국외 병원도서관 사이트 90개를 선정하여 가이드라인 및 기준을 토대로 작성된 서비스 유형을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기본서비스'와 '건강정보자원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으며 '건강정보자원서비스'의 경우, '교육'보다는 '제공 전달'중심으로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정신적 심적 치유서비스'는 전체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결과를 기반으로 한 제언으로는 첫째, 환자만을 특화시킨 도서관 명칭이 필요하며 둘째, 정신적 심적 치유서비스인 문화 오락 재활 프로그램 제공, 특히 병원도서관 서비스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독서치료서비스의 확대가 필요하며 셋째, 사서를 기본으로 한 건강사서, 자원봉사자의 인적자원 배치가 필요하다.
효율적인 술후 통증치료를 위해서는 통증치료의 방법과 환자관리면을 동시에 고려하여야 한다. 방법은 상술한 바와 갈이 술후 통증기전에 부합되는 방법들이 예방적으로 적용되어야 하고 아울러 환자 개개인에 맞는 지속적인 균형제통이 시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환자관리면에서는 환자의 통증을 자주 평가하고 그에 동반된 처치 및 간호업무가 수반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술후 통증관리는 진통제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의료인이 적합한 제통방법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조직체제가 필요하다. 구미각국에서는 여러해 전부터 술후 통증관리가 통증관리센터란 체제하에서 효과적인 급성 통증치료실로 운영되어져 왔으며 현재는 병원의 중심센타로 확립된 실정이다. 우리나라도 국민의료보험이 도입된지 17년이 지났고 환자 위주의 병원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에는 대다수의 국민들로부터 공감대가 형성된 현시점에서 이제는 통증관리센터가 설립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제안이 기정사실화 되기까지는 많은 논의와 임상결과에 대한 자료들이 있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마취과 의사들의 술후통증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뒷바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임상 프로토콜은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임상 프로토콜이 텍스트 기반으로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텍스트 기반의 임상 프로토콜들이 실행 가능한 형태로 시스템화가 되었더라도 치료를 하는 전문의의 관점에서만 기술되어 왔다. 한편 최근의 임상 연구는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서비스를 이용한 환자 개인의 맞춤형 의료서비스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와 같은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환경에서는 환자가 병원에서 뿐만 아니라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휴대용 단말기나 진단기기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뿐만 아니라 환자와 시스템도 헬스케어에 참여를 하게 된다. 따라서 전문의 중심의 임상 프로토콜 기술로부터 참여자 중심의 임상 프로토콜 기술이 절실히 요구된다. 본 논문에서는 전문의, 환자, 그리고 시스템의 역할에 따라 프로토콜 상에서 수행되어야 할 태스크들과 참여자들의 상태정보를 태스크 튜플 형태로 표현하였다. 하지만 태스크 튜플 기반의 표현 방법은 임상 프로토콜올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데는 한계 있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패트리 넷 기반의 유비쿼터스 헬스케어 프로토콜 기술 방법을 제안한다.
목적 : 본 연구는 재가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가정방문 작업치료를 제공한 사례를 통해 가정방문 작업치료 서비스의 효과성을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서울시 소재 보건지소에 가정방문 작업치료 서비스를 신청한 뇌졸중 환자 두 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작업치료 프로그램은 대상자의 일상생활동작 기능, 작업수행 기능, 인지기능, 정서 기능을 평가하고 클라이언트 중심 접근(Client-centered approach)을 기반으로 작업치료 목표를 설정하고 중재를 계획하였다. 작업치료 프로그램은 클라이언트의 주요 문제를 바탕으로 여가 활동 탐색 및 참여를 목표로 설정하여 12회기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결과 : 두 사례 모두 COPM 점수에 향상이 있었고, 사례 2에서 MBI와 K-MMSE 점수의 향상이 있었다. 또한 사례 1에서 KGDS 점수의 향상이 있었다. 결론 : 가정방문 작업치료는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향상 및 경제적 부담 등을 고려하면서 뇌졸중 환자의 일상생활활동, 인지, 정신적 기능의 변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가정 및 지역사회 통합에 있어 기관중심재활에서 지역사회중심재활로 지속적이고 연속된 재활 서비스가 활성화가 요구되어지며, 병원에서 퇴원하는 뇌졸중 환자들의 신체적, 인지적, 정신적 및 사회적 접근의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가정방문 작업치료서비스가 필요하다.
목적: 암환자에게 있어 중심 정맥관 삽입은 항암치료나 수혈, 비경구 영양공급 목적으로 흔히 시행된다. 중심정맥관 삽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으로는 감염, 혈전, 물리적 합병증이 있는데, 이 연구는 합병증의 빈도와 관련 인자들을 규명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방법: 2001년 3월부터 2006년 8월까지 중심 정맥관을 삽입한 고형암과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경과기록 분석을 통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감염, 혈전, 물리적 합병증 각각의 빈도를 조사하였고, 감염과 혈전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인자들과 그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해 교차 분석을 사용하였다. 또한, 삽입관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알기 위해 단변량 분석에는 log-rank test를 이용한 Kaplan-Meier 방법과 다변량 분석에는 Cox regression analysis 를 사용하였다. 결과: 310명의 암환자들에게 310개의 중심 정맥관 삽입이 시술되었고, 남자 157명, 여자 153명이었고, 혈액암 환자가 132명, 고형암 환자 178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2세였다(range: 15~82). 60예(19%)의 환자에서 합병증이 나타났으며, 혈전을 가진 환자에서 감염이 더 빈번하게 일어났고(P=0.003), 암이나 삽입관의 종류, 수혈 및 비경구 영양 시행 여부와 합병증 발생과는 큰 연관성이 없었다. 삽입관의 평균수명은 99일(range: 2~1,330)이었는데 삽입관의 수명은 터널식 삽입관(P=0.000)을 가진 경우에, 그리고 중심정맥관을 통해 수혈을 하지 않은 경우(P=0.030) 더 연장되었다. 결론: 중심 정맥관 삽입의 주요 합병증은 혈전과 감염이었다. 터널식 정맥관은 장기적인 사용에 효과적인 방법이며, 특히 중심정맥관을 통해 수혈을 받지 않는 경우에 그러하다. 중심 정맥관 장기 사용을 위해 혈전과 감염의 예방 및 치료에 대한 연구가 더욱 이루어져야할 것으로 여겨진다.
혈관 조영 검사 및 중재적 방사선 시술을 통한 환자에게 주어지는 피폭선량에 대해 대뇌를 중심으로 환자 체형을 표준화하여 검사 및 시술 차이에 따른 투시시간, 면적 선량률(kerma area product rate)을 관측하고 참고 기준치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질병 분류에 따른 면적 선량률은 지주막하출혈(subarachnoid hemorrhage)이 가장 높았고, 뇌동맥류가 가장 낮았다. 또한 검사 및 시술에 따른 면적 선량률은 양쪽 내경동맥, 양쪽 총경동맥 및 추골동맥으로 하는 방법이 가장 높았으며, guglielmi detachable coil(GDC)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이를 혈관 조영 검사 및 중재적 방사선 시술시 환자 피폭 선량에 대한 참고 기준치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환자 피폭 선량 교육과 관리에 유용할 것이라 사료된다.
유명인의 자살이 잇달아 발생하고 그 원인으로 우울증이 지목되면서 언론보도 전반에서 우울증에 대한 보도량이 늘고 있다. 그러나 선행연구의 부족으로 이러한 보도들이 질적인 측면에서 우울증을 건강행동이 필요한 질병으로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본 연구는 이를 알아보기 위해 2007년부터 약 5년간 온라인 전문 뉴스 미디어의 우울증 보도를 살펴보았다. 정신질환에 대한 선행연구들이 신문과 텔레비전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에 초점을 맞춘데 반해, 본 연구는 최근 이용 빈도와 사회적 영향력 측면에서 중요한 온라인 보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우울증 보도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정보원은 연예인, 스포츠스타, 정/재계 인사를 비롯한 유명인 환자였고, 일반인 환자와 비교해 4배 정도 많이 나타났다. 심지어 환자가 아닌 유명인도 일반인 환자보다 2배 이상 많이 등장했고, 의사를 비롯한 전문가도 유명인 환자의 절반 수준 밖에 등장하지 않았다. 또한 분석대상 기사의 약 3분의 1이 우울증의 원인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불우한 환경이나 소심한 성격 등 사회 심리 환경적 원인을 언급한 기사가 전체의 절반이 넘었으며 소수의 기사만이 뇌신경 손상, 호르몬 변화와 같은 신경생물학적 원인을 언급했다. 우울증의 치료방식 역시 분석 대상 기사의 절반 이상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의사 상담과 약물치료 같은 적극적 치료방식을 제시한 기사가 식이요법, 운동 및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와 같은 소극적 치료방식을 제시한 기사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전반적으로 우울증의 원인과 치료방식에 관해 언급하는 정도는 유명인 환자 중심의 기사에서 보다 일반인 환자 중심의 기사에서 높게 나타났다. 원인과 치료방식이 제시되는 정도 간 관계를 분석한 결과, 기사 내에서 우울증의 원인으로 신경생물학적 원인이 많이 제시될수록 적극적 치료방식과 소극적 치료방식 모두 제시되는 정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우울증 보도에 가장 많이 나타난 뉴스 프레임은 개인이 겪은 일화를 소개하는 인간적 흥미 프레임이었고, 사건, 사고, 분쟁을 다룬 갈등 프레임과 홍보 및 프로모션을 목적으로 한 상업적 프레임이 그 뒤를 따랐다. 또한 우울증 관련 보도에 한때 우울증을 겪었던 사람들이 회복한 후 이룬 긍정적인 업적이나 성취와 같은 내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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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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