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환경의식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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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공동주택 화재발생시 거주자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n Resident of human body at fire outbreak for apartment building using CFAST)

  • 박주원;권진석;최재혁
    • 한국방재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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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방재학회 2011년도 정기 학술발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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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9-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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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최근 공동주택은 보편적인 도시주거 유형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지만, 성장 위주의 경제 산업 정책에 따른 안전의식미약, 사회구조개편에 따른 급격한 증가, 생활환경 변화와 에너지 사용 증가 등 화재 유발인자의 다양화로 인해 인적 물적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다른 건물들과는 달리 공동주택의 거주자가 유아, 노인, 신체장애자 등 다양한 인적 구성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서 화재 발생 건수에 비해 인명피해가 월등히 높은 편이다. 공동주택에서의 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본 논문은 CFAST(Consolidated Model of Fire Growth and Smoke Transport)를 사용하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물 화재 실험을 실시하고 공간화재에서의 화재 성상을 파악하여 화재 시 개구부의 개폐 여부에 따라 발생되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농도와 온도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개구부를 개방 했을 경우에 외부창문의 개폐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방의 온도 분포가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개구부를 폐쇄 할 경우에는 발화지점인 거실의 온도 분포만 나타났다. Flashover현상과 Back Draft현상은 개구부의 개폐여부에 상관없이 외부 창문을 폐쇄 했을 경우에 나타났지만 특히 모든 개구부와 외부창문을 폐쇄 했을 경우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각 실은 점화 후 4분경에 최고 온도를 보였으며 다른 방에 비해 발화지점인 거실의 온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온도에 의해서는 두 가지 영향이 일어날 수 있는데, 하나는 비교적 장시간에 걸쳐 발생하는 열응력이고, 다른 하나는 짧은 시간에 발생할 수 있는 화상이다. 만약 피부온도가 $45^{\circ}C$에 이르면 인체는 고통을 느끼게 되며, 이보다 더 높은 온도에서는 깊은 피부조직까지 손상을 줄 수 있다. 움직이지 않는 사람에 대한 고통 유발 임계온도는 약 $200^{\circ}C$이며, 인체는 땀의 발산으로 온도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지만 이체가 장시간 열을 받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결론적으로 공동 주택을 대상으로 CFAST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플래쉬오버 현상으로 인해 화재가 성장하여 급격히 온도가 상승하다가, 산소 부족으로 인해 화재가 성장하지 않고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화재 시 온도, 산소, 이산화탄소를 고려하였을 때 약 3분 이내에 대피해야 온도 및 가스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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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와 안전(가칭)' 교과과정 개발 연구 (Research on "Social Welfare and Safety" (tentative) Curriculum Development)

  • 이경진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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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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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6-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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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연구는 변화하는 복지환경 가운데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에 기초하여 사회복지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교과목 개발 방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사회복지 현장 및 학계 전문가 12인을 대상으로 델파이 기법을 활용한 조사를 실시하고 기술 통계분석과 응답의 안전성, 내용타당도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교과목의 명칭은 '사회복지와 안전'으로, 교과목의 학점 및 시간은 정규교과목(3학점 3시간 2학점 2시간), 교과목의 목적 및 목표는 '안전관리의 필요성 및 안전의식 정립', '시설 유형에 따른 안전관리방법 학습'을 포함 9개의 의견이 수렴되었다. 교과목의 내용에 관한 의견으로는 '사회복지 종사자의 위험관리', '시설 내 안전사고 발생 시 대응방안'을 포함 20개의 의견이 수렴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과 새로운 교과목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세부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후속 연구를 제언하였다.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적용에 필요한 효율, 신뢰성, 안전성, 소음, 배기가스, 성능 및 인증의 요구도 분석 (Requirement Analysis of Efficiency, Reliability, Safety, Noise, Emission, Performance and Certification Necessary for the Application of Urban Air Mobility (UAM))

  • 윤주열;황호연
    • 한국항행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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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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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9-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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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논문에서는 대도시 교통체증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인 도심항공 모빌리티 (UAM; urban air mobility) 실현을 위해 필요한 요구도 분석을 수행하였다. 우선 UAM과 관련된 국내외 연구 개발 현황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상용화 준비 중인 다양한 형상의 비행체에 대해 장단점 및 임무 반경별 소요시간에대한 요구조건을 분석하였다. 또한, UAM의 시장 수용성을 분석하기 위해, 개인의 의식 및 신뢰성에 관한 요구조건을 파악하고, 항공기 유형별 사고율 데이터를 통해 안전성 요구 조건을 분석하였다. 인구가 밀집된 도심 지역에서 운용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인 소음과 배기가스에 대해서요구조건 분석을 수행하였고, 항공기 성능과 관련된 요구조건과 인증 기준 및 FAA와 EASA의 감항기술기준에 대해서도 분석하였다.

미국 대학의 "한 책" 독서운동에 관한 연구 ("One Book" Reading Campaigns in Universities in the U. S. A.)

  • 윤정옥
    • 한국도서관정보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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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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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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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 연구의 목적은 미국의 대학들이 수행하고 있는 "한 책" 독서운동의 유형별 특성을 파악하고, 이들이 대학 자체와 지역사회라는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이다. 미국의 많은 대학들은 지역사회 "한 책" 독서운동에 파트너로서 혹은 주관기관으로서 참여하기도 하고, 또는 캠퍼스 내에서 전형적 "한 책" 운동 혹은 "공동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학은 "한 책" 독서운동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도서관 컬렉션, 전문적 인력자원 및 캠퍼스 시설 등의 다양한 자원의 제공자로서, 또한 그 자체가 대학의 "아웃리치" 활동으로서, 그리고 대학도서관 및 다양한 학과, 연구소 부서, 부속기관 등이 참여하는 전문영역의 독서진흥활동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한다. 또한 대학 안팎에 "문학 독서(literary reading)"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보다 높이고, 캠퍼스 내에서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 독서에 따른 학업효과의 증진 등 효과를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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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의 심볼 마크 디자인 -2000년대 UI(University Identity)의 사례를 중심으로- (Symbol Mark Design of Domestic Universities -With Focus on Case of UI(University)in the 2000s-)

  • 권윤경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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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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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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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21세기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각 대학들은 새로운 대학이미지 구축의 바람 즉, 이미지통합화를 위한 UI(University Identity)를 개발하고 있다. 외적으로는 대학을 상징하며 대학의 이미지 전달의 역할을 하고 내적으로는 소속된 집단의 올바른 의식을 갖게 하는 UI개발에서, 심볼 마크는 그 시각적 효과가 커 대학 이미지의 확립에 중요한 요인이 되고, 또 대학의 자긍심과 단결심 그리고 연대감을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타 대학과의 식별도 용이하게 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 이미지를 구축하는 요소들 중 심볼 마크가 차별화 효과와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중요한 브랜드 자산이라는 점을 제시하고, 2000년대 개발된 국내 대학의 심볼 마크 디자인 상황을 36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형 형태별과 적용 컬러별로 각각 분류하고, 엠블럼 활용 현황도 조사하여 각 심볼 마크의 특성과 개발 현황을 분석하였다. 이에 본 연구의 결과물은 국내 대학 심볼 마크의 유형을 이해하고 향후 대학들의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제 합작회사의 지식이전 실패사례 연구: 자동차 엔진제어시스템 기술을 중심으로 (The failure case of the knowledge transfer in an international joint venture : focusing on car engine control system)

  • 유형준;안준모
    • 기술혁신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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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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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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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급변하는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기업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획득해야 한다. 인수합병이나, 지식재산권의 구매 등이 이를 위한 대표적인 수단이나, 합작회사의 설립도 보완자산을 내재화하기 위한 효과적인 지식 획득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모든 합작회사가 새로운 지식을 성공적으로 획득하는 것은 아닌데, 이는 기업들이 획득하고자 하는 지식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학습전략 및 조직 구조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본 연구는 이 같은 문제의식 하에 상황이론 관점에서 지식의 특성을 다차원 적으로 구분하고 지식 특성에 맞는 학습전략과 조직구조의 필요성을 자동차 부품분야의 국제 합작회사 사례를 통해 살펴보았다. 하드웨어 기술에 최적화된 사례 회사(국제합작회사)는 다른 성격의 지식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차별화된 학습 전략과 조직구조를 갖추지 못했고, 이러한 미스매치로 인해 합작회사를 통한 새로운 지식(엔진제어시스템 기술)의 흡수에 실패하였다. 본 연구는 기업이 성공적 지식흡수를 위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이론적 프레임워크를 통해 제시하고 실증분석을 통해 이를 검증함으로써 합작회사 설립, 인수합병 등 조직 변화를 통해 동태적 역량을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중소도시 아파트단지 방범계획의 CPTED 요소 적용에 관한 연구 (A Study on Crime Prevention Design in Urban Apartment Complex by Application of a CPTED -focused on the Medium sized City-)

  • 반상철;신희택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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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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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76-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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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도시의 인구집중 결과로 공동주택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이러한 도시화의 진전과 함께 과밀화되고 있는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한 여러 유형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공동체 의식의 소멸과 익명성의 증가 및 출입통제의 곤란은 물론 주거동의 배치계획 등에서 방범에 관한 점이 거의 고려되고 있지 않은 등의 결과로 대부분의 공동주택단지가 범죄에 대한 방어에 매우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원천적인 범죄예방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제 주거단지를 대상으로 단지의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의 적용가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CPTED의 개념과 내용을 분석하고, 해외 선진사례를 조사하였다. 또한 현 주거단지의 방범상 문제점의 파악과 물리적 기법의 적용가능성을 분석해 보았다. 그 대상은 중소도시에 입지한 공동주거단지 중 근래 가장 수요가 많은 30평형대의 규모가 위주인 단지를 선정하였다. 건축과 도시설계의 단계에서 CPTED의 기법을 적용하는 범죄예방 환경설계 측면의 물리적 수단을 모색해보는 것은 추후 공동주택단지의 계획에 기초자료로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며, 유지관리의 측면에서는 공동체의 강화가 안전한 주거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기반이 된다는 점도 중요한 계획요소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아산 외암마을 토속경관의 문화유산적 가치 (The Landscape Value of Asan Oeam-ri's Folk Village as Cultural Heritage)

  • 신상섭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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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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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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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근대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수많은 농촌마을은 문화경관적 건전성을 상실한 채 변질이나 해체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하는 외암마을(국가지정 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236호,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은 신전통주의 부흥을 추구하며 지속성을 유지한 채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마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외암마을은 예안이씨 동족마을로 500여년의 긴 역사 동안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지속성과 건전성을 지켜온 민속마을로서 문화유산적 가치 측면에서 'Outstanding Universal Value'의 필요충분조건을 갖춘 토속경관 사례이다. 유교적 문화경관 지표물(종가, 사당과 묘역, 신도비, 정려와 송덕비, 정자 등)과 다양한 민간신앙 요소(장승과 솟대, 당산목, 산신당, 마을숲 등), 그리고 유 무형의 생활문화(활발한 문중활동과 엄정한 조상숭배 의례, 가계계승의식, 공동체 농경문화 및 생태환경의 보존 등)를 지속성있게 전승함으로써 전통시대 양반촌을 상징하는 보편성과 완전성, 그리고 진정성을 유지한 채 정체성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동아시아의 독특한 환경설계원리인 풍수지리적 관점에서 마을을 자리 잡기하여 환경적으로 건전한 정주공간(nature + economy + environment + community)을 구축함으로서 토속성 짙은 문화경관을 완성한 사례가 되는데, 외암오산(광덕, 설아, 송악, 월라, 면잠)과 외암오수(용추, 인곡, 반계, 역천, 온정)와 같은 광역 생태문화경관의 보전과 같은 자연환경의 절제, 그리고 생태환경의 질서와 문화적 가치를 중시하는 환경관(capacity + healthy + sustain-ability)을 결합하여 지속성과 진정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외암마을 토속문화경관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기준 IV(인류역사의 발달단계를 보여주는 뛰어난 유형의 건축물이나 건조물 집합체 또는 조경유산)와 V(뛰어난 유형의 전통 인간 거주지 또는 급격한 변화로 파괴의 위험에 직면한 문화의 대표적 유산으로서 토지에 기반을 둔 유산)의 범주에 포함되는 우리나라 공동체 사회의 대표적 사례가 된다.

심리적 자본이 공기업 종사자의 직무수행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Psychological Capital on the Job Performance of Public Enterprise Employees)

  • 김성종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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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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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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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심리적 자본이 공기업 종사자들의 직무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직무수행은 과업수행, 맥락수행, 적응수행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직무수행을 종속변수로 하고 심리적 자본을 구성하는 자기효능감, 희망, 낙관성, 복원력을 독립변수로 하는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심리적 자본의 4가지 하위 개념들이 회귀분석에서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보였다. 이는 조직구성원의 긍정심리 특성이 직무수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이며 인적자원관리 차원에서 교육훈련을 통해 심리적 자본을 확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변수 '복원력'은 모든 유형의 직무수행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조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직무수행과정에서 오는 난관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복원력 강화에 대한 후속 연구와 교육훈련에 적용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한계분석을 통해 근속기간에 따른 직무 수행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5년차에서 20년차 사이의 구성원들이 가장 높은 수준의 맥락수행을 보이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는 조직의 중간관리자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방송.통신 융합서비스의 적정 규제 방안: 서비스의 공공재적 속성과 양방향적 특성을 중심으로 (New Framework for Convergent Services between Telecommunication and Broadcasting: Public Goods and Interactivity)

  • 이상우;곽동균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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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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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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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방송 통신의 융합이 진전됨에 따라, 방송과 통신이 분리되어 규제되는 현재의 법과 제도는 상당한 문제점을 일으키고 있다. 통신망과 방송망 허가의 실질적인 권한이 규제 기관별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통신망과 방송망의 융합에 따른 이중규제의 문제뿐만 아니라 새롭게 탄생하고 있는 신규 융합서비스를 어떠한 서비스로 분류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원활한 방송 통신의 융합을 촉진시키고 기존의 방송과 통신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방송과 통신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 차등화 기준과 방송과 통신의 중간영역에 위치한 서비스들에 대한 새로운 규제환경이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 방송과 통신의 융합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비록 2004년 3월에 새로운 방송법이 통과되었지만, 통과된 방송법을 살펴보면 방송과 통신의 개념에 대한 논리적인 기준을 적용하기보다는 두 기관의 이익을 어느 정도 충족시킨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다. 이는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가 도입되었을 때,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또다시 소모적인 논쟁을 되풀이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하고, 이는 통신방송 융합서비스에 대한 논쟁이 여전히 일종의 '규제의 아노미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 환경 속에서 전통적인 방송과 통신의 개념에 바탕을 둔 서비스의 분류가 어려워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환경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융합서비스의 개념을 방송과 통신 공공재적 특성과 양방향적 특성에 기반하여 이해해 보고자 한다. 특히 본 논문은 방송과 통신의 융합현상에 대한 '논의의 정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기존의 논의 틀을 발전적으로 해체하고, 이를 서비스의 본질적 속성이라는 '근원적 태생'을 기준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관련 규제 체제의 정비에 지침을 마련할 필요성을 의식하는 데서 시작하였다. 즉, 임기응변적인 자의적 구분을 탈피하여, 기술적 특성과 그로 인해 비롯되는 서비스의 본질적 자이를 복합적으로 고려한 융합서비스의 적정 규제 기준을 제시해보고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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