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공학은 "인간이 제품이나 주변환경에 대하여 감각기관으로 부터 받아들인 각 종 정보자 극과 개인의 판단을 통하여 갖게되는 복합감정으로서의 감성을 측정, 분석하여 제품이나 환경을 인간의 생활에 편리하고 안락하며 만족스럽게 개발하는 전체과정" 이라고 정의 되었다. 이러한 감 성공학의 의미를 표현할 수 있는 영문명칭으로는 "Sensibility Ergonomics"가 제안되었으며, 감 성공학의 정의에 따르는 연구의 내용에는 인간의 감각(sensing)과 인지(perception), 감각정보처 리(information processing), 정신적 작업부하(mental workload)와 스트레스, 인간복합감정변화 등이 포함되도록 하였다. 특히 감성변화를 객관적으로 측정 평가하기 위하여 실험심리학 (experimental psychology)과 심리생리학(psychophysiology)등의 실험연구가 강조되었다. 동일한 감각 또는 정보자극에 대한 개인별 감성변화의 차이를 체계화하기 위해서는 제반 인체의 특성과 함께 인종, 지역, 환경, 전통등을 포함하는 생활문화 연구가 필수적으로 수행되어야 할 것이며, 이렇게 사용자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하여 감성공학적으로 개발된 제품을 "High Culture" 제품이라 명명하였다.High Culture" 제품이라 명명하였다.명하였다.
본 연구는 교통주체자인 운전자가 교통안전시설 등을 포함한 도로환경의 자극세트에 대해 어떠한 지각차원과 구성개념을 갖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특정 자극세트와 관련한 개인의 구성개념을 도출하는데 적합한 통계방법 중의 하나인 Q-방법을 이용하여 위험장면에 대한 운전자의 위험지각 정도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운전자의 위험지각차원은 세 가지 유형-교통참여자의존형, 도로환경의존형, 교통상황의존형-으로 분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일치항목분석을 통해 운전자의 위험지각에 대한 총 열 개의 공유 구성개념을 확인하였다. 이를 토대로 교통사고분석 및 운전자 교육 등을 포함한 교통안전의 측면에서 그 시사점과 제한점을 논의하였다.
한국 사회에서 최근 중요한 사회문제들을 알아내고 1994년과 1999년 시점에서 수행된 선행 연구(한덕웅, 1994; 한덕웅·강혜자, 2000)의 결과들과 비교하여 지난 10년 동안 세 시점에서 일관되게 중요한 사회문제들은 무엇이며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 알아냈다. 2004년에는 모두 370개 사회문제의 목록을 사용하여 전국 5개 지역의 1600명(대학생 812명, 장년 788명)에게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의 과반수가 세 시점에서 일관되게 중요하다고 평가한 사회문제들은 1)정치인 부정부패/부조리, 2)환경오염, 3)입시위주 교육, 그리고 4)지방대 출신 취업난이었다. 2004년 시점에서 조사 대상의 과반수 이상이 중요하다고 지각한 사회문제들은 1)높은 실업률, 2)정치인 부정부패/부조리, 3)환경오염, 4)입시위주 교육, 5)취업난, 6)국민의 정치불신, 7)서민생활고, 8)정치적 무능, 9)신용불량자, 10)지방대 출신 취업난, 11)정치 불안, 12)공무원 부정부패였다. 이 결과로부터 최근에 경제와 아울러 정치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반응한 사람들의 백분율이 1994년과 1999년의 두 시점보다 높아졌음을 알아냈다. 세 시점에서 모두 반응의 백분율이 50위 안에 포함되는 사회문제들만을 가려내어서 시점간 백분율 순위의 상호단순상관을 산출한 결과를 보면 5년 간격으로는 순위상관이 유의했으나 10년 간에는 순위상관이 유의하지 않았다. 이 결과는 50대의 중요한 사회문제들에서 지난 10년 사이에 중요도 순위에서 큰 변화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얻은 결과들이 나타난 원인 혹은 배경이 되는 요인들과 아울러 중요한 해결 방향을 검토하고 장래 연구의 과제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개방형 질문을 이용한 두 개의 경험적 연구를 통해서 아동(혹은 아이), 어른(혹은 성인) 그리고 청소년에 대한 한국대학생의 사회적 표상을 살펴보았다. 연구 1은 한국대학생 97명(남: 28명, 여: 69명)을 대상으로 아동과 어른에 대한 사회적 표상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어른다운) 어른과 대비되는 아이의 특성은 대부분 성격적인 측면과 관련되었으며, 특히 아이는 어른에 비해 외향성이 높은 반면, 호감성, 성실성 및 교양에서의 수준은 낮았다. 또한, 아이와 어른 모두 그들의 행복과 불행은 거의 대부분 대인관계적 특성과 건강, 가정의 경제적 환경이나 사회적 성취수준에 의해 결정되었다. 반면, 좋은 아이는 성격적으로 타인에 대한 배려나 독립성 등 높은 호감성과 성실성에 의해 거의 전적으로 규정되었는데, 이러한 특성은 아이다운 아이의 특성보다는 어른다운 어른의 특성과 매우 유사했다. 연구 2에서는 한국대학생 57명(남: 16명, 여: 4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표상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청소년은 성격이나 자아개념, 신체적 및 과업적 특성에서 아이와 어른의 중간 단계에 위치하고 있었다. 또한, 행복하거나 불행한 청소년은 아이 및 어른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관계적 특성과 과업적 특성 혹은 환경적 특성에 의해 크게 결정되었다. 그러나, 좋은 혹은 나쁜 청소년은 아이의 경우와는 달리 성격에서의 호감성과 성실성 이외에도 자아 관련 특성, 관계적 특성 및 과업적 특성에 의해서도 규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한국사회의 문화적 특성 및 인간발달의 입장에서 논의하였다.
지난 30년 동안 빠른 경제발전에 따른 가정 생활의 서구화의 경향으로 한국의 기업들은 제품을 디자인하는데 있어서 현재 소비자(생활자)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도구환경이라는 접근방법을 통하여 이 문제에 대한 디자인 해결방안을 찾고자 하였다. 도구환경이란 제품환경의 확대된 개념으로 깁슨(Gibson, J. J.)의 개념을 인용한다면 인간 행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모든 수단으로서 물질적인 것과 공간적인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이 접근 방법의 논리와 구조에 관하여는 디자인 방법론과 역사학, 사회심리학, 인간행동과학 등의 제 분야에 기초를 두고 논하였다. 특히 우리 나라의 식품의 보존저장을 위한 도구환경에 대해 선사시대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고찰한 후 미래의 도구환경을 예측하였다.
금세기 이래로 주로 심리학 분야에서 사용되어온 Factor Analysis는 Imbrie와 Van Andel(1974), Harbaugh와 Demirmen(1964), Klovan(1966) 등의 다수의 지질학자들에 의해서 지질학 분야에 대한 적용이 논의되었고, 현재는 퇴적학, 고생물학, 지화학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방대한 자료를 처리하기 위하여 사용되고 있다. 이 Factor Analysis의 목적은 임의의 다변수들의 집단을 어떠한 수단으로서 이 다변수 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가능한한 최소한의 집단으로 재집단화하느냐 하는데 있다. 이 방법은 방대한 자룔르 수학적인 형태로 전환할 수 있고 그 상호관계가 불확실할 경우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Imbrie; 1964). 본 연구의 목적은 불란서 남서부 Bordeaux 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져 있고, 스페인 국경에서 Gironde강 하구에 이르는 해안에서 유일한 Leyre강 하구의 퇴적현상과 환경을 규명키 위해 퇴적물의 입도분포 자료에 대하여 Factor Analysis를 적용하여 퇴적환경의 특성을 밝히려는데 있다.
정책결정자는 인지시스템을 통해 환경을 이해하고, 사건들에 대한 정보를 해석하고, 행동을 결정한다는 인지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한국의 국정최고의사결정자인 제 16대 노무현대통령의 부동산정책에 관한 정책신념을 이해하고자 노무현대통령의 발언어록을 수집하고, 부동산정책과 관련된 관련변수들을 추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언어네트워크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노무현대통령이 인지한 부동산정책의 주요변수는 서민경제, 부동산투기 등으로 나타났다. 둘째, 노무현 대통령이 인지하는 부동산정책의 주요 변수들은 다양한 경제변수들과는 밀접한 상호연관성이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동산정책과 관련하여 지나친 서민경제와 서민생활변수에 대한 집착이 부동산정책을 실천함에 있어 사회적 합의보다는 사회적 대결을 지향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정책결정과정을 인지심리학의 관점에서 설명함으로써 정책이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논문은 일의 의미가 직무열의라는 동기적 요소를 거쳐서 직무수행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궁극적으로 개인차원의 긍정적인 결과인 번영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중매개 관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395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방식을 통해서 연구를 진행하였고, SPSS와 SPSS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위계적회귀분석, 부트스트래핑 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일의 의미(WM), 직무열의(WE), 직무수행(JP), 그리고 번영(FL) 간의 상관관계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의 의미(WM), 직무열의(WE), 번영(FL) 간의 단순 매개관계와 일의 의미(WM), 직무수행(JP), 번영(FL) 간의 단순 매개관계가 통계적으로 검증되었다. 그리고 일의 의미(WM), 직무열의(WE), 직무수행(JP), 그리고 번영(FL) 간의 이중매개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자율성이 중요해지는 최근의 업무 환경에서 효과적인 직원 관리 방법에 대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향후 종단적 연구를 통해서 이중 매개관계에 대한 실질적인 검증 연구의 시행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노인의 신뢰 유형을 분석하고, 신뢰가 행복을 예측하는지를 대도시와 지방에 거주하는 노인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2014년 정부역할과 삶의 질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5년 이상 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0세 이상 노인 1,599명을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 방법으로는 상호작용항을 포함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일반신뢰와 사회신뢰가 행복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고, 특수신뢰와 일반신뢰에서 지역과의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특히 대도시에 거주하는 노인에게는 일반신뢰가, 지방에 거주하는 노인에게는 특수신뢰가 행복의 영향요인임을 밝혔다. 이는 노인의 신뢰가 환경적 맥락에 의해 해석되어 행복을 예측할 수 있는 변인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노년기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점을 논의하였으며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일반적으로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외로움 수준이 높은 경향이 나타난다. 그러나 홀로 있을 때, 즉 사회적으로 고립되었을 때 외로움을 경험하는지 여부는 사람마다 다르다. 본 연구에서는 홀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 중, 누가 외로움을 경험하는지를 예측하는 요인으로 권력감(sense of power)의 역할을 알아보았다. 연구 1은 대규모 설문 조사 연구 자료를 이용하여 사회적 시간이 적은 사람들의 외로움을 예측하는 요인을 알아보았다. 판별분석 결과, 권력감이 사회적 활동 시간이 적은 사람들을 높은 외로움과 낮은 외로움 집단으로 판별하는 요인임을 검증하였다. 연구 2는 실험을 통해 권력감의 수준을 조작하여 높은 권력감과 낮은 권력감 집단으로 나누었다. 이후 홀로 있음을 점화한 뒤, 외로움과 소속감 상실의 여부가 권력감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지 분석하였다. 그 결과 권력감이 높으면 사회적 외로움을 적게 경험하고 소속감 상실이 완충되는 인과관계를 확인하였다. 현대 사회는 일인 가정이 많아지고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만남이 제한됨으로써 외로움에 취약한 환경에 처한 개인이 전례 없이 많다. 본 연구는 이러한 현 상황에서 외로움 완화의 요인으로써 상황의 변화보다는 개인의 내적 심리적 측면에 주목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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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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