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WHO의 통증관리원칙에 따른 통증관리의 효과가 입증되었으며 불충분한 통증관리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많은 노력이 있어 왔다. 본 연구는 말기암환자들의 통증정도와 불충분한 통증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환자의 특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방법: 1997년 6월부터 1997년 11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말기암으로 판정받은 성인 암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활동도, 전이여부 등을 포함한 인구 의학적 특성과, 사용되고 있는 진통제를 보정한 통증정도를 조사하였다. WHO의 통증관리지침에 따라 통증관리의 적절성을 평가하였으며 이에 영향을 미치는 환자의 특성을 조사하였다. 결과: 말기암판정당시 85%의 환자들이 통증이 있었으며 65%의 환자들이 중등도이상의 통증을 갖고 있었다. 말기암환자 38%가 불충분한 통증관리를 받고 있었으며 통증의 정도가 심할수록 불충분한 통증관리를 받고 있었다(P<0.001). 성별 연령, 암의 원발부위, 전이여부, 우울 및 불안 증상, 활동도는 통계적 유의성이 없었다. 결론: 통증관리지침이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말기암환자들이 충분한 통증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통증 평가방법과 통증관리지침에 관한 적극적인 교육 및 훈련이 필요하다.
목적: 본 연구는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암환자의 통증간호기록을 분석하여 통증의 특성과 통증완화를 위한 중재 및 중재의 효과를 조사하는 후향적 연구이다. 방법: 대상자는 2011년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 서울시에 소재한 C 대학교 병원의 암병동에 입원 환자 중 재원일수가 3일 이상 30일 이하이며, 18세 이상의 성인으로 NRS로 측정한 통증의 강도가 4점 이상인 363명이었다. 결과: 입원 후 4점 이상의 통증을 호소한 건수는 1,394건이었다. 통증의 부위는 복부가 가장 많았고, 통증의 악화요인은 움직였을 때가, 완화요인은 진통제를 투여받았을 때가 가장 많았다. 통증의 유형은 돌발성 통증이 가장 많았다.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한 비약물적 중재 중 온요법이 가장 많았다. 약물을 투여하기 전 통증의 강도는 평균 6.68점이었으며 약물투여 후 1시간에 평균 2.81점으로 감소되었다. 정규처방으로 진통제를 투여한 경우는 52.2%였으며, 마약성 진통제 중 Morphine sulfate가, 비마약적 진통제 중 Gabapentin이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퇴원 시 통증의 강도는 3점 이하가 82.5%였다. 결론: NRS 4점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암환자는 입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통증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약성 진통제로 통증을 조절하는 암환자와 가족은 물론 간호사를 대상으로 약제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하여 교육하고, 또한 퇴원 후 가정에서 환자와 가족이 통증을 평가하고 기록하여 추후 치료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목적: 경구 oxycodone/naloxone 복합제는 아편유사제에 의해 유발되는 변비를 완화시키거나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Naloxone에 의해 oxycodone의 진통 효과가 상쇄되거나 금단증상이 나타난다는 보고는 거의 없었으나 저자는 실제 임상에서 몇몇 금단증상 예를 경험하였기에 이 환자들에 대한 조사 연구를 수행하였다. 방법: 2012년 1월 1일부터 2016년 12월 31일까지 경남 지역 암센터에 방문했던 진행성 암환자들로 oxycodone/naloxone extended-release tablets를 투약 받고 마약 금단증상이 나타났던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과: 연구 기간 중 경구 oxycodone/naloxone을 처방 받은 1,641명의 암 환자 중, 총 10예(0.6%) 에서 마약 금단 증상을 겪었다. 금단증상 관련 통증 강도의 변화는 oxycodone/naloxone 투여 전 NRS 3에서 평균 NRS 6점으로 증가하였다. 금단증상 중 오한이 10예 중 7예에서 나타나 가장 많이 나타난 증상이었으며 그 외에 식은땀, 전신 쇠약감, 근육경련, 복부경련(각 5예), 불안(4예), 열, 어지럼증, 의식혼란, 하품(각 2예)의 순으로 빈번하게 관찰되었다. 결론: Oxycodone/naloxone extended-release 복합제에 의한 마약 금단증상은 흔하지는 않아도 적은 수의 환자에서라도 나타날 수 있다. 향후 이에 대한 다기관,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
목적: 본 연구는 노인환자 심폐소생술금지 결정에 대한 간호사의 윤리적 태도와 정서상태를 파악하여 생의 말기에 있는 노인환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하도록 돕고, 심폐소생술금지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간호사의 윤리적 태도와 정서상태의 지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방법: 본 연구는 2011년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M시에 소재하고 있는 3개의 노인요양병원과 3개의 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1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Program을 사용하여 실수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로 분석하였다. 결과: 심폐소생술금지 결정에 대한 간호사의 윤리적 태도 평균은 2.68/4점이었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심폐소생술금지 환자의 치료범위는 심폐소생술은 시행하지 않지만 다른 치료는 전과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하여 행하는 것이 옳다($3.23{\pm}0.57$)'이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심폐소생술금지가 선언된 후 의사들이 환자에게 관심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2.12{\pm}0.63$)'였다. 심폐소생술금지 결정에 대한 간호사의 정서상태 평균은 2.36/4점이었으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이해하고 공감한다($2.91{\pm}0.52$)'이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불쾌하게 느낀다($2.03{\pm}0.60$)'였다. 심폐소생술금지 결정에 대한 간호사의 윤리적 태도와 정서상태에 대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두 변수간의 유의한 상관관계는 나타나지 않았다(r=-0.12, P=0.13). 결론: 노인환자의 심폐소생술금지 결정에 대해 간호사의 윤리적 태도는 비교적 높고 정서상태는 약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요인들은 대상자 특성, 지역사회 및 환경, 문화적 특성 등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앞으로 각각의 변수별로 세분화된 후속연구 및 반복연구를 제언한다.
목적: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말기환자에 대한 생명의료윤리 인식과 죽음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방법: 대상자는 D광역시에 소재한 일개 전문대학의 3년제 간호과에 재학 중인 660명이었다. 자료는 2011년 10월부터 11월까지 수집하였다. 생명의료윤리 인식은 본 연구자가 선행연구를 근거로 개발한 도구로, 죽음에 대한 태도는 Collett와 Lester(1969)의 FODS (Fear of Death Scale)로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서술통계, Wilcoxon rank sum test와 Kruskall Waills test로 분석하였다. 결과: 생명의료윤리에 대한 문제로 갈등 경험이 있고, 심폐소생술 금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종교가 없는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죽음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대상자 중 말기환자의 연명치료중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81.2%였고, 말기환자의 심폐소생술 금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76.4%로서, 심폐소생술 금지가 필요한 이유는 '평안하고 품위있는 죽음을 위해서'가 가장 많았다. 결론: 죽음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의 형성을 위해 확고한 생명의료윤리 가치관의 확립이 요구되며, 가능하면 임상실습을 시작하기 전에 교육이 실시될 필요가 있다.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할 때 종교, 학년, 생명의료윤리 갈등 경험, 심폐소생술 금지 찬성 여부가 포함되어야 하며, 말기환자 간호를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표준화 환자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목적: 본 연구는 청소년 후기 말기 암 환자의 전반적인 경험을 이해하고 총체적인 고통을 경감하도록 돕는 정서적, 영적 돌봄 프로그램인 CD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방법: 2006년 11월 1일부터 2007년 10월 30일까지 Keller와 Song의 ARCS이론과 Kang의 멀티미디어 코스웨어 설계 과정을 응용하여 플래쉬 도구를 활용한 CD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으며, 개발된 의미요법 프로그램명은 "청소년 후기 암 환자를 위한 "내 삶의 보물찾기""이었다. 프로그램 개발은 <계획>, <설계>, <개발>-CD프로그램, 사용자(간호사)용 교육지침서 및 학습자용 교육용 책자, <평가>의 4단계를 통해 이루어졌다. 결과: 본 연구에서 개발된 의미요법 CD 프로그램은 총 5개의 비밀을 찾는 과정으로 교육시간은 각 차시별로 $15{\sim}20$분으로 구성되었으며. "비밀"로 명명된 각 차시별 구성은 의미요법에 대한 프로그램의 제작목적을 알려주는 <처음>과 6컷 만화를 통한 동기유발을 유도하기 위한 <마음열기>, 각 차시별 교육목적과 의미요법 교육이 진행되는 영상물 상영 <알아보기>, 교육 내용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위한 <웃음 송>, 교육내용을 자신에게 직접 적용해 보는 <경험하기>, 메인화면으로 돌아갈 수 있는 <끝>의 6단계로 이루어졌으며, 교육용 소책자(의미노트)를 제공하여 반복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청소년 말기 암환자가 있는 임상현장인 병원학교 혹은 지역사회 어느 곳이든지 컴퓨터가 가능한 곳에서는 사용할 수 있도록 CD로 만들어졌으며, 프로그램은 신규 간호사도 사용하기 편리하게 자동과 수동 양방향의 기능을 가지고 매체조작이 용이하도록 제작되었다. 교육지침서는 전체 내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웃음 송>에 대한 저작권 등록은 완료된 상태로 전국의 소아 청소년 종양병동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결론: 본 프로그램은 간호사들이 교육에 대한 큰 부담없이 의미요법 프로그램을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어 임상에서 청소년 후기 말기 암 환자의 정서적, 영적 간호중재 방법으로 유용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말기 암환자 뿐 아니라 청소년 후기에 만성 및 불치의 질병으로 고통을 받는 대상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치료 불가능한 암환자들은 전신적 쇠약 이외에 피로와 에너지 상실, 무력감, 식욕부진 및 통증 등이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은 부신기능부전으로 인한 증상들과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부신기능부전으로 인한 증상들은 가벼운 증상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부신기능부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완화의료병동에 입원 중인 말기암환자들 중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은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 조절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은 부신기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 및 비암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대상으로 여러 연구들이 시행되었으며 대부분의 연구에서 마약성 진통제로 인해 부신기능의 저하가 나타났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아직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마약성 진통제로 인한 부신기능의 저하에 대한 연구 결과는 드물다. 마약성 진통제로 통증 조절을 받고 있는 완화의료병동에 입원한 말기암환자들의 부신기능을 측정함으로써 마약성 진통제의 종류, 사용기간 및 용량과 부신기능의 관계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대증치료 및 호르몬 보충 요법은 환자들의 예후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ark, Hyoung Sook;Jee, Youngju;Kim, Soon Hee;Kim, Yoon-Ji
Journal of Hospice and Palliative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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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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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6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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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목적: 본 연구는 "병원 실습 중 간호대학생의 환자의 죽음에 대한 첫 경험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통해 실습 중 간호대학생이 직면하는 환자의 죽음에 대한 경험을 포괄적이고 심층적으로 파악하고자 실시되었다. 방법: 본 연구는 2012년 1월 27일로부터 시작하여 2012년 3월 6일까지 양산시 부산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으로, 병원실습 중 환자의 죽음을 처음 경험한 실습생들 8명에게 실시되었다. 연구방법은 Colaizzi의 현상학적 연구 방법이 이용되었다. 결과: 17개의 주제, 15개의 주제묶음과 8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8개의 범주는 '피하고 싶은 죽음현실', '무력감', '건강회복의 기대감에서 공포로', '죽음의 다양한 해석', '간호학의 한계', '간호사 부족에 대한 원망', '갈증의 증폭', '성장의 계기'이다. 결론: 간호대학생들은 환자의 죽음에 대한 첫 경험 과정에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임종간호를 감당하고 있는 간호사의 모습을 미래의 간호사라는 자신의 입장에서 해석해가고 있었다. 이와 동시에 그들은 죽음을 간호의 영역으로 받아들이고, 공부하고 익혀나가는 성장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죽음관련 내용이 간호대학 교육과정에 꼭 포함되어야 함을 알 수 있었고, 이는 신규간호사 시기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임종간호의 스트레스를 줄여서 업무 적응을 높이고, 이직 의도를 낮추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완화의학에서 환자의 평가는 치료의 의사결정과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가도구의 사용 목적은 이를 환자 진료에 반영하여 개개인 환자와 가족들에 대한 돌봄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 환자의 기능 상태와 통증 및 비 통증 증상을 평가하는 다양한 단일 영역 및 다차원 평가 척도들이 사용 가능하며, 삶의 질을 측정하는 다양한 도구들이 존재한다. 삶의 질이나 증상 측정에서 우월하다고 추천되는 단일 도구는 없는 실정이다. 도구마다 측정하는 시간의 틀이 다르고, 특성이 다르므로 사용 목적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여야 한다. 여명 예측을 위해서는 예후 지수의 병용이 권고되는 추세이고, 웹을 기반으로 하는 예측 프로그램들도 등장하였다. 예후지수로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다기관 연구를 통해 개발한 객관적 예후지수가 임상적인 여명 예측을 포함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객관적인 예후 요인을 반영하여,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 완화의학 입문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사용이 용이한 도구가 좋다. 따라서 기능의 평가에는 Eastern Cooperative Oncology Group 기능지수를 사용하고, 통증에서는 10점만점의 숫자 통증 등급(Numeric Rating Scale) 도구를 활용하면서 초기 통증 평가로는 간이 통증 조사지를 추천한다. 여러 가지 증상을 한꺼번에 측정하기 위해서는 숫자 등급으로 직접 물어보거나 혹은 M.D. Anderson 증상조사지(the Korean version of MD Anderson Symptom Inventory) 설문지를 사용하기 바란다. 삶의 질을 평가하는데에는 European Organization Research and Treatment Quality of Life Questionnaire Core 15 for Palliative Care, 예후 지수로는 객관적 예후 지수(Objective Prognostic Score)를 사용하기를 권한다. 향후 완화의학에서 평가도구의 발전방향은 국제 공동 연구의 활성화와 디지털 기기를 통한환자 보고의 전산화이고, 머지않은 앞날에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경향이 도입될 것이다.
배경 : 통증은 암환자가 겪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정확한 통증 평가는 적절한 통증 치료를 위해 필수적이다. 한편 통증은 주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환자의 표현은 통증 상태의 가장 믿을만한 지표이다. 이에 실제 암 환자의 통증 표현 어휘를 조사하구 통증의 성격에 따른 통증어휘를 분석함으로 효율적인 통증평가 및 조절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방법 : 2002년 9월부터 11월 사이 서울과 경기도에 위치한 6개 대학병원에서 암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7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자가 직접 면담하여 환자가 표현하는 통증 어휘를 조사하였고, 통증의 성격에 따른 어휘를 분류하였다. 수집된 통증 어휘를 7차례의 자문회의와 실무회의를 거쳐 정리하였고, 표준형 성인 암성 통증평가 도구'를 위해 통증의 성격 범주당 각 5개의 통증 어휘를 선정하였다. 결과 : 183개(중복포함)의 통증 표현 어휘가 추출되었고, 52종류의 어휘로 표준화되었다. 체성 통증, 내장성 통증, 신경병증성 통증 모두에서 '쑤시다'가 가장 빈도가 높았고, '결리다', '끊어지는 듯하다', '지긋이 아프다', '채찍으로 후리는 듯하다'는 체성 통증에서만 나타나면서 빈도가 높은 표현이었고, '쓰리다', '뒤틀리다', '묵직하다', '짓누르다'는 내장성 통증에서, '따갑다', '저리다'는 신경병증성 통증에서만 나타나면서 빈도가 높았다. 결론 : 통증의 성격을 대표하는 어휘를 각각 5개씩 선택하였는데, 체성 통증의 경우 '쑤시다', '결리다', '찢어지는 듯하다', '뻐개지는 듯하다', '찌르다'가, 내장성 통증의 경우 '쑤시다', '뻐근하다', '쓰리다', '뒤틀리다', '쥐어짜는 듯하다'가, 신경병성 통증의 경우 '화끈거리다', '저리다', '뻗치다', '찌릿찌릿하다', '피부가 닿기만해도 아프다'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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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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